함평 친환경 논에서 '긴꼬리투구새우' 발견

기사입력 2011.08.03 16:30 조회수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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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함평군에서 발견된 '긴꼬리투구새우'

지난 10일, 전남 함평군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됐다.

긴꼬리투구새우(longtail tadpole shrimp/American tadpole shrimp/ice tadpole shrimp)는 배갑목 갑각류로 꼬리를 포함해 몸 전체의 길이가 3~5cm에 이른다. 주로 얕은 물웅덩이나 논에 서식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서인도 제도, 태평양 연안의 섬,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의 전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구게와 형태가 유사하다. 등쪽에 몸의 2/3를 덮은 납작한 투구 모양의 갑각을 갖고 있으며 황색을 띤 갈색 또는 갈색을 띈다. 갑각의 앞쪽 중앙에 1쌍의 눈이 있다. 꼬리부분을 포함한 전체 길이는 3~5cm 정도이다. 37~37개 정도의 마디로 나누어져 있다. 가슴에 11쌍, 배에 18~19쌍의 다리가 있다. 꼬리마디의 끝에는 1쌍의 긴 부속지를 갖는다.

민물 웅덩이나 논과 같은 곳에 서식한다. 잡식성으로 다리로 진흙을 휘저어 먹이를 찾아 섭식한다. 조류, 유기물, 원생동물, 또는 모기 유충이나 자기보다 작은 곤충 등도 먹는다. 단단한 껍질에 쌓인 알 상태로 가뭄이나 겨울을 나고 환경이 좋아지면 부화한다. 최적 서식온도는 20℃ 정도이다. 주로 단위생식을 하며 드물게 유성생식을 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개체군내 성비가 편향되어 있다.

고생대 석탄기의 화석에서도 발견된 적 있으며 외형이 7천만년전부터 거의 변하지 않은 살아있는 화석생물로 2005년 2월부터 발효된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의하여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하였다. 잡초의 서식을 방해하고, 논의 해충 발생을 억제하여 친환경농법에 사용되기도 한다.
[박영대 기자 park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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