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아트 엔터테인먼트'가 2012년 임진년 야심 차게 준비한 창작 연극 <해피투게더>는 1월18일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과 함께 성황리에 공연 시작을 알렸다.
계속되는 정치권의 불신과 경제불안으로 인하여 무언가 답답한 관객의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줄 시사코미디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이 연극으로 현대판 홍길동이 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의 흐름은 고위층 인사 혹은 그와 연계된 집만을 골라가며 이유 있는 도둑질을 자행하는 길동이와 막동이 두 형제, 그들은 어느 날 각종 비리가 연루된 수첩을 발견한다.
이들의 계속되는 행각 속에 이 도난사건 역시 오늘도 어김없이 어수선한 헤드라인 뉴스로 등장하고 경찰을 비롯해 검찰까지 비상이 걸려 두 용의자를 유력하게 지목하고 있는데 경찰 수사망을 피해 쫓기던 두 형제가 우연히 만년 작가지망생 태희 집에 들이닥친다. 이유 있는 도둑질을 하면서 고위층 인사의 각종 비리가 연루된 수첩을 언론에 공개할 결심을 한 형제의 사연을 듣게 된 태희는 점점 그들의 계획에 동요하게 될 때쯤 경찰에게 갑작스럽게 포위당하면서 극은 중반부를 지나며 긴장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제작사 측은 주요 관점포인트로 연극이지만 스토리 진행중 틈틈히 끼어드는 옴니버스 시추에이션 코미디가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는 것을 꼽고 있는데 관객들은 그 부분을 유념해두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람이 될 것이다.
비록 나날이 힘들어지는 세상이긴 하지만 이런 세상에서도 정의는 살아있고 또 살아있는 정의를 보호해 주어야 한다라는 희망적 메세지를 보내고자 하는 연극이니 많은 분들과 그 메세지를 나누기를 바란다.
1월 18일부터 대학로 미아트홀에서 공연중
공연 문의는 02-747-3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