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수원화성´에는 5개의 비밀의 문이 존재한다!

기사입력 2011.11.23 21:35 조회수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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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북암문 전경 ⓒ 경기문화예술신문

수원화성에는 ´비밀의 문´이 존재한다. 이를 ´암문´이라 일컫는다. 암문은 숲이 우거진 곳이나 성곽 깊숙한 후미진 곳에 만들어 적이 찾기 힘들게 만들었다. 암문은 쉽게 이야기 하면 적의 눈에 띄지 않게 몰래 출입할 수 있는 작은 문을 말한다.

수원화성에는 동암문, 서암문, 남암문, 북암문, 서남암문이 5개의 암문이 있다. 암문의 기능은 성내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운반하고, 구원요청은 물론 적의 눈에 띄지 않게 군사를 이동시켜 암암리에 역습을 하는 등 중요한 용도로 사용됐다.

▲ 봄의 북암문 전경 ⓒ 경기문화예술신문

보통 암문은 평지보다는 산성에 주로 축조되는데 이는 지형적으로 설치가 유리했기 때문일 것이다. 보통 암문은 문루없이 홍예형식과 평거형식 등이 있는데 수원화성에는 홍예형식으로 축조했다.

▲ 화성장대 남쪽 44보 되는 곳에 위치한 서암문 ⓒ 경기문화예술신문
▲ 서남암문의 설경 ⓒ 경기문화예술신문

그렇다면, 암문은 언제부터 만들어 사용되었을까? 암문은 성곽의 일부분인 축조물이기 때문에 성곽의 기원부터 알아봐야 할 것이다. 성곽의 기원은 언제부터 만들어 사용됐는지는 연대가 분명하지 않지만, BC 194년의 ´왕검성(王儉城)´과 BC 18년, ´백제의 위례성(慰禮城)´의 역사 기록으로 보아 성은 오래 전부터 축성되어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백제초기에 축성된 ´풍납토성´과 132년에 축성된 ´북한산성´으로 보아 당시의 성의 규모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 군수물자 뿐만 아니라 비밀리에 사람도 통행했던 서남암문 ⓒ 경기문화예술신문

이렇듯 성곽은 시대를 거듭해 발전됐고, 또한 선조들의 지혜가 더해 ´암문´이라는 비밀통로를 만들어 실용적으로 사용됐다. 수원화성에는 5개의 암문 중 남암문은 미복원 상태로 남아있다. 
 

 
[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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