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차숙 초대전 <心-담다>, 오는 4월 1일부터 서울 홍제동 오리재갤러리서 전시

기사입력 2024.03.21 11:55 조회수 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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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작가의 인생을 담은 화병 이야기"


고차숙 작가의 작품 속 진달래 꽃은 일필휘지 (一筆揮之), 생명력을 불어넣은 그의 붓의 선은 전통 문인화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만든다.   또한 한지위에 먹의 농담에 의해 번지는 미학은 그의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준다. 


특히, 제각각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화병은 현대미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해석되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 잘 어우어진 현재를 말해 주고 있는 듯 하다.  마치 백제의 왕궁의 모습처럼, 지극히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화병의 모습과 더불어 활짝 핀 진달래 꽃은 관람자들의  묘한 감정을 이끌어 내고 있다.  


작가는 오랫동안 문인화에 매진해 왔다. 전통 문인화를 기초로 다져진 덕분에 현대미술 재료에서는 볼 수 없는 묘한 매력이 더해 진다. 또한 삼베를 여러겹 쌓는 방식으로 화병의 입체감을 표현하고 있으며, 화병 표면에는 점, 선이 어울어진 현대적 디자인이 가미되어 신선함을 준다.  이러한 화병은 보는 시각에 따라 항아리로 보일 수 있으며, 아름다운 화병의 모습으로도 보일 수 있다.  이렇듯 작가는 화병에 마음의 꽃을 가득 담아 인생의 여정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오창원 (경기문화예술신문 발행인, 아트디렉터) 

 

고차숙 초대전

心-담다

2024. 4. 1 MON ~ 4. 28 SUN

오리재 갤러리

서울 서대문구 간호대로 3길 36-3 

관람시간  11:00-20:30  매주 월요일 휴무


 

작가 작품 보러가기 

[강성남 기자 ggart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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