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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6일까지 홍형표 초대개인전 <미생예찬 米(美)生禮讚>이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돈화문갤러리서 개최된다.
좋은 그림이란 무엇인가? 물론 그 기준은 여러 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림은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거나 울리는 그림이 좋은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을 보는 감상자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과 함께 나누고, 그들과 함께 공감으로 다가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홍형표 작가는 그 점에서 우리의 가슴을 흔들고 적시게 하는 따뜻한 작가군에 포함된다. 일찍이 ‘고봉밥 화가’로 알려진 그의 작품은 정말 막사발에 꾹꾹 눌러 담은 밥을 통해 우리를 군침 흘리게 하고 입맛을 돋우게도 한다. 그 시절, 행복과 희망을 가득 채운 수북한 밥 한 그릇에 건강을, 밥 한 그릇에 복을 기원하고, 밥 한 그릇에 희망을 품던 ‘대지(大地)의 어머니’ 같은 마음을 담아 밥공기 시리즈가 탄생했다”라고 그는 털어놓았다.
홍형표 작가는 30년 이상 그림에 대한 열정을 한국의 정서를 담은 깊은 정(情)으로 형상화하는 작업에 정진해왔다. 그가 이렇게 고봉밥에 올려놓은 정성과 노력은 어쩌면 밥이 아니라, 그가 지닌 가슴 속 깊은 추억과 정 그 자체이다. 작가는 이 고봉밥을 통해 앞으로 자신만의 화풍을 정립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망을 이번 <돈화문>갤러리 전시에서 유감없이 풍부하게 보여주었다. 이 고봉밥의 그림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건네듯, 그 따뜻한 시선을 세상 사람들에게 나누며 품고 싶어 했다. 그것은 그의 삶이기도 하지만 우리 삶이며 그의 따뜻한 마음이기도 하다. 작가는 빨강이나 핑크, 파랑 등 원색적인 색채를 과감하게 사용하면서 전통적인 먹선의 문인 화풍 회화적 요소를 결합하여 독창적 양식의 매력적 그림으로 돋보이게 표현했다.
그 패턴은 고봉밥을 다룬 작품에서도 따뜻하고 신선한 색감에 입체적 질감을 덧붙이면서 회화의 부조화로 더욱 많은 눈길을 끌었다. 그 위에 다양하고 장식적인 색감이 덧입혀지면서 캔버스 위에 평면은 그림을 넘어 한편의 돋을새김 같은 입체작품을 연상하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홍형표 작품은 전통적인 필선에 회화적 요소를 더하여 부조풍 양식으로 그만의 양식을 구축, 시도하고 있다. 그리하여 고봉밥 작품은 풍요의 의미를 아우르며 표현상으로는 입체적 질감에 원색적 색감이 입혀지며 의도를 충실하게 반영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추억의 감성을 캔버스 위에 펼쳐냄으로써 홍형표만의 회화 양식에 꽃을 피운 것이다. (김종근 미술평론 중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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