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개인전 < ± 1℃>展, 오는 17일부터 갤러리 민정서 개최

기사입력 2023.10.13 15:11 조회수 8,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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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선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생하고, 4월부터 진행된 캐나다 산불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지구 곳곳에서 기후위기의 증거들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지구 온도 1℃상승은 이미 예상된 변화 중 하나이며, 앞으로 더 높은 온도로 인해 자연 생태계는 위기를 맡게 될지도 모른다.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갤러리 민정에서 이주희 개인전 <± 1℃>展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이주희 작가는 기후위기에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옴니버스식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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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91x72.7cm Oil on canvas 2022

 


새로운 생명의 환희와 새로운 시작의 기운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봄, 초록빛이 가득한 숲은 녹음을 뿜고 시원한 그늘과 시원함을 만들어주는 여름, 들녘에는 황금빛의 들판이 펼쳐지고, 온통 붉게 물들이며,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는 가을, 얼어붙은 강물은 정적을 유지하며, 모든 생명은 혹독한 겨우내 희망을 품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기 위해 겨울잠을 청한다. 

이렇듯 자연은 우리에게 무한한 교감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존재인 것이다. 그 풍성한 매력은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정신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그런 교감은 언제나 우리를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이주희 작가가 표현한 자연의 모습들은 마치 우리에게 속삭이듯 말하고 있다.  혹독한 겨우내 희망을 품고 깊은 뿌리로 땅과 교감하며, 그 가지로 하늘과 소통하고 있는 자연의 살아 숨쉬는 모습들은 우리에게 많은 교감과 영감을 주고 있다.  작가가 바라 본 자연은 자기의 영역안에서 무한한 형태와 존재로써 자기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숲은 땅을 덮고, 생명의 산소를 생산하고 있고, 바다는 생명을 품고, 기후를 만들어내며, 생태계를 조율한다. 이러한 자연의 선들은 각자의 선을 지키면서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교감, 그리고 우리가 직면한 자연의 위기들을 상기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작가 작품 및 약력 보러가기


[강성남 기자 ggart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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