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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 민정에서 채선미 개인전 <Memory-episodes 2023 심,경>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심경과 맞닿은 기억의 감정들을 표현한 작품 20여 작품이 선보인다. 작가의 기억은 과거의 경험과 자아의 연속성과 일치한다. 과거의 감정적 경험은 현재의 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행복했던 순간, 슬펐던 순간, 기쁨과 불안의 기억들을 내면속에 가지고 있다. 어느 순간 이런 경험의 순간들은 특정한 작용을 통해 다시 떠오르곤 한다. 우리는 이것을 플래시백, 또는 회상이라고 말한다. 현재의 경험과 과거의 경험이 맞닿으면 비로소 우리의 기억을 소환시키게 되는데, 이는 뇌의 심경회로망에서 발생하여 기억의 일부가 현재의 의식에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때론 과거의 기억이 온전하게 재생되지 않을수도 있는데 과거의 사건이나 감정이 변형돼 왜곡 또는 재구성되어 보여질 때도 있다. 우리는 이것을 역기억이라 말한다.
마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는 기억을 그의 철학적 접근에서 중요한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기억을 '숨겨진 진리'를 노출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간주했다. 그는 기억을 현재와 과거, 미래 간의 연결고리로 생각했고, 시간과 존재에 대한 접근을 기억의 중심에 두었다. 기억은 우리의 과거 경험을 현재에 살려주는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자아를 이해하고 세상과의 관계를 형성한다고 보고 있다.
이렇듯 기억은 인간의 존재와 인식에 불가결한 역할을 하며, 이러한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이해가 어울러질 때, 우리는 자아와 세계를 이해하고 의미를 다시 부여할 수 있다.
채선미 작가는 기억으로 남은 감정들을 다양한 색과 형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다양한 색과 형은 반복을 되풀이하면서 때론 유실되기도 하고 기존의 기억을 덮기도 한다.
이 순간에도 그의 기억속 다양한 색과 형들은 마음속에 여전히 그려지고 지워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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