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8일까지  고차숙 초대 개인전 < 心-담다, 향기를 마음에 그리다>전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북수원도서관 내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고차숙 작가는 섬세한 꽃들이 다채롭게 항아리에서 피어나는 것을 창작의 주제로 표현한 작품 25여점이 선보인다.  

고 작가는 오랫동안 문인화에 매진해 왔다. 전통 문인화를 기초로 다져진 덕분에 현대미술 재료에서는 볼 수 없는 묘한 매력이 더해 진다. 또한 삼베를 여러겹 쌓는 방식으로 화병의 입체감을 표현하고 있으며, 화병 표면에는 점, 선이 어울어진 현대적 디자인이 가미되어 신선함을 준다.  이러한 화병은 보는 시각에 따라 항아리로 보일 수 있으며, 아름다운 화병의 모습으로도 보일 수 있다. 

북수원도서관 주최로 기획된 이번 초대전은 '우리시, 예술인'이라는 타이틀 아래 매달 지역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아카이브를 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앞으로 지역 예술가의 열정과 창의성을 소개하고 기록하는 예술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북수원도서관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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