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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판화예술계에서 둘째가라면 서운할 가장 유명한 판화가 전후연 작가가 지난해 뉴욕 전시와 대구 아트페어에 이어 파리 7월 11부터-26일까지 Galerie 89에서 개인전이 열린다.
1951년생인 전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진학후 4년 동안 많은 공모전에 출품, 다수 수상했으며 삼성의 VIP 판화 캘린더를 25년 이상 제작했으며 개인이 판화용지를 사용한 세계최고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홍익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 후 연미술을 이끌며 전업 작가의 길을 걷어 왔다.
초기부터 '소녀'를 작품의 소재로 삼아, 지금까지 사랑, 꿈, 젊음에 대한 그림일기를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총 36점의 판화작품을 보여주며 특히 이번 전시에는 앤디 워홀처럼 컬러를 달리한 시리즈 8점도 출품한다.
그의 작품에 대해 김종근 미술평론가는 "100여 점에 달하는 그의 전 작품에는 모두 소년이 소녀를 포옹하거나, 꽃을 껴안고 향기를 맡는 한 소년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그 소년은 사랑에 취해 걱정 없이 마냥 행복한 표정이다. 여기서 예외 없이 '나의 사랑은 봄비를 닮았다' 며 대지를 적시며 생명을 잉태하는 그칠 줄 모르는 전후연식 사랑의 찬가를 발견한다."고 했다.
전 작가의 작품에는 무엇보다 소녀에 대한 무한한 사랑의 상상력이 꽃송이에 마음을 실어주는 가열 찬 행복을 추구하는 몸짓이 스며 있다. 태양, 새, 달 ,별 , 큐피드의 화살, 우리의 인생처럼 예술에서도 사랑이 바탕이 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작가는 사랑이란 언어와 색채로 확인해주고 있다.
전후연 작품에는 끊임없이 꽃보다 아름다운 여자가 등장한다. 지치지 않는 사랑의 선율이 흘러 화면을 지배하고 있고 그 이웃에는 달도 있고, 별도 있고, 구름도 있다.
작가는 일상적인 삶에서 꽃다발을 사랑하는 연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 할 정도로 낭만적이다. 모두 꽃을 가슴에 품고 등장하는데 여기서 그에게 꽃은 곧 여인이고, 여인은 곧 꽃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의 여인은 언제나 꽃과 함께 일체를 이루는 등가물이다. 그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은 연시(戀詩)에서 볼 수 있듯이 조용하고 고요하며 온화하다.
작가는 “나에게는 사랑이 있다. 내 삶이 끝나는 그 날까지 그대에게 바치리”
그의 고백처럼 그의 이미지들이 얼핏 제멋대로 놓이거나 배치된 듯 하지만 공간과 여백, 색채의 균형을 부드러운 조화로 이뤄 환상적인 동심을 불러일으킨다.
일견 아이들의 그림처럼 귀여운 느낌을 주는 이 시각적 은유의 한편에 항상 애잔함과 그리움이 문신처럼 골고루 새겨져 있는 것이다. 마침내 끝없는 갈망이 그림 속에 사랑으로 형상화 되어 그의 주된 모티브로 자리 잡고 있다.
나이 70을 넘긴 지금까지도 전후연 작가는 사랑과 꿈을 그리며 추억이 있는 젊음을 그려내고 있다. '나의 종교는 사랑이다'라는 고백처럼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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