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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평촌아트홀에서 바리톤 최종우 독창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홍난파, 김성태, 조두남, 현제명, 장일남 등 한국의 1세대 근대 가곡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구성이 되어 70,80세대 관객들로 하여금 학창시절의 향수에 젖게 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피아노 반주는 이지원씨가 맡았으며,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반주과를 졸업하고 서울 국제 콩쿠르, 스페인 국제비냐스 성악 콩쿠르 반주자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성악 전문 반주자로서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별 게스트로 성악가 소프라노 김수연, 소프라노 김희은씨가 출연했으며, 이들은 최종우 교수의 한세대학교 직속 제자들로 현재 국립합창단, 광명시립합창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원으로 장차 세계 무대에서도 총망받는 인재이기도 하다.
요즘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근대 가곡들이 거의 수록되지 않아 안타까운 현실속에 한국의 서정적인 근대 가곡들이 점점 우리 곁에서 사라져 가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점에서 이번 바리톤 최종우의 독창회는 한국 음악계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바리톤 최종우는 " 이번 공연에서 후세대의 젊은이들이 우리나라 가곡사의 모태이자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준 근대가곡에 대한 공부가 소홀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 독창회 프로그램 선곡을 특별히 한국의 1세대 근대 가곡으로 구성했다"고 공연의 기획 의도를 덧붙였다.
한국은 다양한 음악 장르와 전통 음악의 풍부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근대가곡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발전한 장르로서, 연구대상으로서의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체계적인 연구환경과 충분한 연구 지원이 필요하며, 현재 한국근대가곡 연구를 위한 연구기관과 전문 연구팀이 설치되어 근대가곡의 발굴과 복원작업, 연구세미나, 학술대회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 후세대 젊은 성악가들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디지털 기술의 활용과 함께 한국 음악의 역사와 다양성을 이해하고 보존하기 위한 의식의 확장이 마련되기를 바래본다.
바리톤 최종우씨는 1993년 서초동 에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개관기념 국립 오페라단의 "마농 레스코" 공연의 바리톤 주역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중견 성악가로 수 많은 국내외 콩쿠르를 입상하고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이태리, 스페인, 우크라이나, 미국, 오스트리아, 중국,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오페라 주역 가수로서, 오라토리오 독창자, 콘서트 가수로서 30년 넘게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성악가이기도 하다. 현재 한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늘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학구적인 자세로 많은 학생들과 후배 음악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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