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경기문화예술신문 특별기획 <유랑동행전 - 두번째 이야기> 오는 10일부터 안산 갤러리스틸서 개막

기사입력 2022.10.10 09:57 조회수 2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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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갤러리스틸에서 2022 경기문화예술신문 특별기획 유랑동행전 두번째 이야기인 < 기억의 향수展>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억의 향수'라는 타이틀로 32여명의 작가 작품이 선보인다. 


과연 인간의 '기억'은 어디까지 기억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은 오랫동안 여러 철학자들 사이에서도 논쟁의 화두가 되었다. 질 들뢰즈 Gilles Deleuze는 "절대적 기억은 자기 자체이며 재창조되기 위해 끊임 없이 망각된다" 라고 했다.  기억은 주체성의 본질적 구조를 구성하는 자기 영향력이라고 말하며 이런 기억은 사후적으로 나타나 망각에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이중화하고 망각과 하나가 되는 절대적 기억이라고 말했다.  즉, 현재와 과거의 이중화라는 주름작용을 통해 기억을 형성하고 그 과정속에서 망각과의 마주침을 통해 기억과 망각은 재이중화 된다. 현재는 과거와 이중화되고 그렇게 형성된 기억은 망각과 재이중화된다.  


그리울수록 더욱 진해지는 '기억의 향수'


안산은 어떤 이야기들을 품고 있을까?  바다와 함께 살아 숨쉬는 갯벌의 생태계, 인천과 수원을 오가던 수인선의 협궤열차, 포구와 염전의 모습, 반월공단의 분주함, 국내 외국계 노동자가 많은 지역 등  우리의 기억속에는 이러한 안산의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안산에는 아픈 기억들도 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그것이다.  단원고 4.16 기억교실은 안산교육지원청이 이전되면서 본관 건물에 당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들의 유품을 보관하고 있다.  단원고 4.16 기억교실은 국가지정기록물로도 지정되어  후대에 이르기까지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국민적 사유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된다. 


특히,  이번 전시의 타이틀(기억의 향수)은 이러한 안산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야기 중  '그리움'이라는 단어에 주목하려고 한다.  그리울수록 더욱 진해지는 '기억의 향수'처럼 말이다.    


안산 예술가들의 '끼'의 무대, 갤러리 스틸 (Gallery Still)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갤러리스틸(박경숙 대표)은 2020년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유행됐을 무렵 개관했다.  갤러리스틸(Gallery Still)이라는 이름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모든것을 멈춰 오로지 나를 위한 휴식'을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개관 초기 코로나로 어려웠을 시기이지만, 안산 지역 작가들의 '예술의 끼'를 알리고 새로운 시대의 예술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창의적인 기획전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안산의 대표 갤러리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박경숙 대표의 남다른 작가들과의 친화력과 창의적인 기획 마인드는 안산지역의 예술가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두번째 유랑동행전은 회화, 디자인, 조소, 패션, 미디어 등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32여명을 초대한 기획 전시이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유랑동행전은 경기도 내 지역 예술가 총 631여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수원, 용인, 안산, 의왕, 화성, 파주 등 각기 다른 지역 중견작가와 신진작가의 만남은 기존 형식을 깨는 신선한 기획전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며, 관념의 틀을 깨는 <유랑동행전>은 앞으로도 신선한 기획 전시로 예술가들과 경기도민과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10월 16일까지 계속된다. 

 

참여작가 및 작품 보러가기

 

 

2022 경기문화예술신문 특별기획전, 유랑동행 With 갤러리 스틸

기억의 향수

2022. 10. 10 MON ~ 16 SUN

갤러리 스틸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조구나리 1길 39


초대작가

김윤희 노연욱  박경숙  박종숙  윤현철 이동수 이미례  

이선희  임은영 정운기 (10명)


신진작가

고은새 김수현 김정미 김하민 모수진 문기섭 박인성 변희은 손승현 송조인 엠마강 

이명현 이상언 이시윤 이창훈 이희정 장혜정 최인호 최혜경 한승연 허서윤 황현정 (22명)

 

 

[강성남 기자 ggart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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