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동양화 기획전 1부 ≪아아! 동양화 : 열린 문≫ 개최

기사입력 2022.09.15 11:33 조회수 8,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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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동양화 _ 열린 문_포스터.jpg

 

아트센터 화이트블럭(대표 이수문)에서 동시대 동양화의 현주소를 읽어내고자 하는 프로젝트 ≪아아! 동양화≫의 첫 번째 막을 올린다. 오랜 기간 전통미술 형식으로 자리 잡았던 동양화는 동시대 미술문화와의 영향 관계 속에 다양하게 분화해왔다. 본 프로젝트는 동양화를 전공한 후 동시대 미술 속 동양화의 위치를 고민해 온 이정배 작가가 기획한 것으로 총 4회의 전시를 통해 동양화의 형식과 개념 사이에서 보이는 동시대적 특수성을 읽고자 한다.


프로젝트의 첫 전시 ≪아아! 동양화 : 열린 문≫은 동양화를 전공했음에도 다른 매체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공개한다. 현재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조각과 같이 다양한 매체를 다루고 있는 8명의 작가들은 이번 자리를 통해 본인들이 동양화에서 빠져나오게 된 계기와 입장을 밝힌다. 그리고 그 속에서 동시대 동양화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전시는 이처럼 동양화 전공자의 내부적 시선을 바깥으로 꺼내어 보다 객관적 거리에서 재탐색하고 그 지평을 확장하고자 한다.


금혜원은 외할머니의 일기와 가족들이 담긴 사진을 재가공하여 우리 사회의 이면에 질문을 던지고, 김방주는 퍼포먼스 과정을 통해 나온 영상, 설치 작업으로 보편적 관념과 관계를 재구성한다. 또 김세진은 비디오의 거대한 시간성과 공간감 안에서 사회적 현상을 다각도로 드러내며, 안정주는 이미지와 사운드를 구부리고 뒤틀며 다양한 실험을 시도한다. 도시 변두리와 같이 경계선상에 있는 대상을 캔버스에 그려내는 안경수와 산수화 이론을 바탕으로 도시에서 발견한 형태들을 조각과 회화로 담아내는 이정배의 작업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임노식은 대상과의 거리를 실험한 회화 작업을 선보이며, 차명희 아크릴화에 목탄을 가미한 즉흥적인 선들을 통해 순수한 조형 언어를 담아낸다.


프로젝트 ≪아아! 동양화≫는 참여 작가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여 동양화의 사유가 드러나거나 배제되는 지점을 더욱 면밀히 살핀다. 발췌한 인터뷰의 일부는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총 4개의 전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모인 인터뷰 전문은 현대미술 전문 출판사 아트북프레스와 함께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전시는 9월 25일(일)까지 별도의 휴관일 없이 운영한다.



-전화문의: 031-992-4400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대표번호)

[강성남 기자 ggart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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