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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식 개인전 <오리엔탈리즘의 조형언어>展이 2021년 12월 2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위치한 갤러리 루벤에서 개최된다.
조진식 작가는 달 항아리의 반입체적인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예전부터 달 항아리는 예술가들의 작품소재로 선망의 대상 1호로 손꼽힌다. 달과 닮았다고 붙여진 달 항아리는 조선시대 17세기 초부터 18세기까지 제작된 순백색의 단순하며 넉넉한 감성이 담겨있다. 작가는 "그동안 평면작업을 해 오면서 입체작업에 대한 기대와 로망으로 달 항아리를 선택했다"고 말하면서 작업이 여러번 반복되는 과정과 오랜시간과 노력이 따르지만 마음을 비우고 수행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작업을 해 왔다. 또한 이번 작업을 통해 한국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작가의 달 항아리는 혼합재료를 이용해 두텁게 바른 재료를 깎고 덧붙이기를 반복해 가면서 형태를 만들어 나간다. 캔버스위에 안착된 달 항아리의 부조는 한국적 이미지의 배경과 함께 완성된다.
권성훈 평론가(경기대 교수)는 평론에서 " 그의 그림은 기존의 고전적인 동양미와 전통적인 서구식 형식에서 벗어나 아방가르드 예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고전미와 전통미를 견인하면서 사물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해석을 가능케 한다. 그것은 바로 달항아리를 중심으로 한 그림 속 조형물의 그림을 통해 회화 예술을 미학적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 (중간생략)
전통적인 ‘도자기’의 백색은 여백의 미를 최대한 살린 것으로서 그 핵심은 생략과 조화에서 더해진다. 여백에 알맞은 풍경을 받아서 태어난 그의 그림은 조형 언어로서 백자의 흰빛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그러나 백자의 흰빛은 단순한 빛깔이지만 유백(乳白), 분백(粉白) 담백(淡白) 청백(靑白),황백(黃白), 회백(灰白) 등으로 펼쳐지면서 단순함 속에 숨어 있는 다양한 사물의 정서를 대리해 준다. 이 같은 조진식의 ‘조형 언어’는 반짝이지 않지만 빛나는 40여년 ‘예혼의 가마’가 빚어낸 ‘미술의 성전’에 바치는 ‘축문의 회화’로 기록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조진식 개인전은 총 1차, 2차로 나뉘어 전시될 예정이며, 1차전시는 오는 12월 22일부터 12월 28일까지 갤러리 루벤에서 2차전시는 내년 1월 9일부터 1월 30일까지 창문아트센터 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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