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클레이더만 내한공연

기사입력 2013.03.02 18:21 조회수 1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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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연주곡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Ballade Pour Adeline)’

▲ Richard Clayderman

 ‘피아노의 시인’, ‘로맨스의 왕자’, ‘우리시대의 베토벤’등 많은 애칭을 가진 리차드 클레이더만이 30여년의 감성적인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 팬들을 찾아온다.  내한공연 때마다 매진을 기록하였고, 한국 가수들의 음악을 연주하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잊지 않았었다. 그런 그가 다시 내한하여 현악 앙상블과 함께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1953년 12월 28일에 태어난 Philippe Pagès(리차드 클레이더만의 본명)은 일찍부터 피아노를 접하게 되었다. 피아노 선생님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그가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가르쳐 훗날 아들의 성공에 기반이 되도록 하였다. 리차드 클레이더만이 여섯 살이 되던 해에는 모국어인 불어보다 악보를 더 능숙하게 읽었다라고 말했다.

12살에는 음악원에 입학하였고 16살에는 일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클래식 피아니스트로서 미래가 촉망되는 인재였다. 하지만 얼마 후에 고전음악에서 현대음악으로 전환하면서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나는 무언가 다른 것이 하고 싶었기 때문에 몇 명의 친구들과 록 그룹을 결성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은 힘들고 고달픈 시간들 이었다. 조금의 돈이라도 생기면 악기를 구입해야 했기 때문에 샌드위치를 먹기 힘든 지경에 다다랐고 결국 17세 때 위궤양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클레이더만은 말한다.

그의 아버지가 위중해지면서 그를 재정적으로 도울 수 없게 되자 클레이더만은 생계를 위해서 반주자와 세션 음악가를 하면서 돈을 벌어야 했다. “나는 그 일이 즐거웠고 수입 또한 그 때로서는 꽤 좋은 편이었다. 비록 그 일이 내가 될 수 있었던 탄탄한 기반이었음에도 나는 떠나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재능은 곧 눈에 띄어 Michel Sardou, Thierry LeLuron 그리고 Johnny Halliday같은 프랑스 스타들의 반주자가 되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게 자신의 야망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에 그는 “난 정말 스타가 되고 싶지 않다. 그룹에서 연주 할 때와 반주자가 되면 나는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생은 1976년에 극적으로 바뀌게 되는데 Olivier Toussaint라는 유명한 프랑스 레코드 제작자의 전화를 받고 나서이다. Paul de Senneville는 부드러운 발라드를 녹음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를 찾고 있던 중이었다. 

▲ Olivier Toussaint을 만나 곡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Paul은 새로 태어난 딸 “Adeline(아드린느)”를 위해 발라드를 작곡했고 당시 23세였던 Philippe Pagès는 다른 20명의 오디션 신청자와 함께 오디션을 본 후 그 일을 따내고 스스로가 놀랐다고 한다.

“우리는 그를 본 순간 빠져들었다. 그의 개성 있고 잘생긴 외모와 매우 특별하고 부드러운 연주가 우리를 감명 깊게 만들었고 빠른 결정을 할 수 있게 하였다.”라고 Paul de Senneville는 말했다.

Philippe Pagès의 이름은 Richard Clayderman으로 바꾸었고(외국인이 발음하기 쉽도록 그의 증조할머니의 성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의 싱글앨범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는 38개국에서 2천 2백만 장이 팔렸고 기네스북에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피아니스트’로 기록하였다.

▲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피아니스트’로 기록한 리차드 클레이더만

Olivier Toussaint는 “내가 그와 계약 했을 때 나는 그에게 만 장만 팔아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디스코가 유행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발라드가 승산이 있을 거라고 기대할 수도 없었을 뿐더러 그것이 크게 히트를 칠지 상상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리차드 클레이더만이 들려주는 낭만적이면서도 고전적인 품위가 넘치는 연주는 어느 곡이나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고 가슴 속에 오래오래 간직된다. 30여년의 연주와 창작 활동으로 더욱 깊어진 음악성은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통해 세계 팬들로부터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연주자로 매년 프랑스외의 나라에서 250일 동안 200번 이상의 많은 공연을 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그의 연주가 누구에게나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도 흔히 들을 수 없는 따뜻하고 매끄러운 연주기법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만들어 나가는 청중과의 강한 유대감 때문이라 여겨진다.

<공연정보>
일시/ 장소 : 2013.4.12(금) 8pm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예  매 :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 yes24, 클립서비스
티  켓 : VIP150,000원   R120,000원  S90,000원  A70,000원   B50,000원
공연문의 : 브라보컴 (02)3463-2466

○ 전국투어일정
4.10(수) 경남문화예술회관(진주), 11(목) 울산문화예술회관,
   13(토) 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주), 14(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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