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연 개인展 - The Way on the Spirit

기사입력 2012.05.17 06:47 조회수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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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Way on the Spirit, Mixed Media on Panel, 44x58cm, 2012


갤러리 아트사이드에서는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8일까지 정미연 개인전(The Way on the Spirit)이 열린다.

정미연 작가는 다양한 재료와 조형적 실험으로 인체를 표현해 왔다. 뿐만 아니라 오랜기간 동안 성화와 성물 작업을 해왔다. 한국 가톨릭 역사상 최초로 묵주의 9일기도 책에 실리는 이미지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하는 뜻 깊은 작업을 진행 하기도 하였다.

2007년 "내가 발을 씻어 준다는 것은"이라는 묵상 그림집 발간과 함께 전시를 개최 하였으며, 이번 전시는 3년 만에 갖는 개인전이다. 정미연 작가의 작업은 종교적인 해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 감각을 더해 한국적 정서를 잘 표현해 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총 30점 내외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6월 14일부터 7월 8일 까지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 The Way on the Spirit, Acrylic and Mixed Media on Panel, 162x324cm, 2012


오래 전부터 그림은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어떠한 역할을 해오고 있었는가. 에 관해 작가는 지난 199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그 해답을 찾아왔다. “The Way on the Spirit (영혼 위에 놓여진 길)” 이란 타이틀로 이번 전시를 통해 마찬가지로 그 해답을 찾아 가는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미연은 우리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들을 대담하면서도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흡사 구도자가 구도의 길을 걷듯이 작가는 한 점, 한 점 그려내는 매 순간 일상에서 깨달음을 묘사하고 있다. 그 깨달음에서 드러나는 색과 형태들이야 말로 작가가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다. 인체에 관한 묘사를 포함해서 작가가 들려주고 있는 깨달음은 주로 생명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생명은 곧 에너지라 불려지기도 하고 영혼이라고도 불려진다. 이러한 에너지가 인간이나 다른 동물들의 신체와 결합하면서 생명은 탄생하게 된다. 그 탄생의 신비로움과 함께 생명은 죽음이라고 하는 신체적 한계를 통해 신체를 벗어나 다시 에너지로 우주에 존재하다가 다시 탄생하는 반복적 흐름으로 그 자체 영원함을 지니게 된다. 따라서 정미연이 표현하고 있는 생명은 영원함과 밀접하게 관계한다. 영원성이야 말로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최고의 가치다.

▲ The Way on the Spirit, Acrylic on Paper, 53x65cm, 2012


우리의 생명뿐 아니라 우리를 있게 하는 우리 주변의 모든 자연 역시 이 영원성과 무관하지 않다. 작가는 바로 주변에서 그 영원성을 찾고 표현한다. 고뇌와 번민 역시 우리에게 생명의 신비와 영원성을 찾게 해 주는 열쇠라는 믿음으로 매 순간 정화된 색과 절제된 선으로 그 깨달음의 경험들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다.

1995년 효성여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97년 뉴욕의 Art Student of Leogue에서 수학한 작가 정미연은 1996년 세검정 성당 기공
을 기념한 개인전을 시작으로 10여 회의 개인전과 프랑스, 로마, 중국 등에 초청되어 그룹전을 진행한 바 있다. 기도와 묵상과 관련된 그림집도 다수 집필했으며 성당에 성화 및 성모상 제작을 통해 미술과 종교의 결합에도 많은 관심을 표현해 왔다.


전시작가 : 정미연(Jung Meeyeon)
전시일정 : 2012. 06. 14 ~ 2012. 07. 08
초대일시 : 2012. 06. 14 PM 5:00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8:00
전시장소 : 갤러리 아트사이드(GALLERY ARTSIDE)
전시문의 :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33 / 02-725-1020
홈페이지 : www.artside.org

[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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