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근展 - 열 두개의 사과

기사입력 2012.05.07 09:56 조회수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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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근, 스티븐 잡스 Steve Jobs, 116.8x91cm, Oil on canvas, 2012

박영근 작가의 작품은 평면 캔퍼스에 마치 조각처럼 깍아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그의 작업은 화면에 그리기오 벗겨내기를 반복하여 전기 공구나 페퍼를 이용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 낸다.

캔퍼스에 스며든 안료는 층층으로 쌓이고, 그 위에 하나 하나 벗겨 냄으로써 이미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듯 박영근 작가의 작품은 더함과 빼기라는 상반된 방식이 서로 공존하면서 이미지가 창조된다.

이번 전시에는 사과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구성했다. 작가는 자신의 가족이 사는 평창동 일대가 과거 사과냄새가 진동했던 곳이었다고 한다. 또한 사과를 한국에 처음으로 수입했다는 안평대군, 못생기고 팔기 어려운 상처 난 사과를 주로 샀다는 박수근 등 사과에 얽힌 인물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 박영근, 열 두개의 사과 Twelve apples, 130x130cm, Oil on Canvas, 2012

사과로 대표되는 애플사의 스티브잡스, 아담과 이브 등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역사의 인물들은 사과라는 공통적인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박영근 작가는 발견의 순간, 영감의 획득을 얻게 되는 매개체로서 사과에 접근한다고 한다. 그의 시도는 캔버스위의 '부재를 통한 표현'과 문학적 이야기의 결합으로 관객들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간다.

박영근 작가의 전시는 무한한 상상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시도와 함께 과거의 역사속으로 때론 작가의 특별한 기술로 관객들은 흥미로운 작품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금산갤러리에서 5월 9일부터 5월 27일까지 열린다.

▲ 박영근, 아내와 나 My wife and myself, 195x116.8cm, Oil on canvas, 2012

전시작가 : 박영근(Park Younggeun)
전시일정 : 2012. 05. 09 ~ 2012. 05. 27
초대일시 : 2012. 05. 09 PM 6:00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9:00
전시장소 : 금산갤러리(KEUMSAN GALLERY)
전시문의 : 서울시 중구 회현동 2가 87 쌍용남산플래티넘 B-103호 / 02-3789-6317
홈페이지 : www.keumsan.org
[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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