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의 20년 자서전 음악콘서트

기사입력 2012.04.08 09:15 조회수 1,926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1992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하여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줬던 그 사람, 김건모의 데뷔 20주년 콘서트가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렸다.

피아노 선율에 맞춰 그의 감칠맛 나는 음성이 콘서트 장에 울려 퍼졌고, 1800여 명의 관람객들은 음악을 감상하는 내내 눈가에 눈시울을 붉혀 20년 팬으로서의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10대 어린 청소년부터 50대 중년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은 그의 곁에서 20년동안 묵묵히 응원해 주었다. 김건모는 이번 콘서트에서 연출가와 함께 세트리스트 선별, 무대, 의상, 안무, 코러스와 밴드 위치까지 세세하게 직접 스케치하며 열의를 다해 20년 음악 자서전을 준비했다.

지난 9월에는 그를 그동안 응원해준 고마운 팬들을 위해 20주년 기념 앨범 겸 13집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노래 중간마다 그의 옛 사진들과 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영상메세지가 동영상으로 흘러나왔고, 정말 옆집에 사는 이웃 형, 오빠처럼 팬들과 함께하는 무대 이벤트를 만드는 등 '사람 김건모'만의 음악 스토리를 선사했다.


장난끼 가득한 말투, 개그맨도 웃고 갈 위트, 그리고 친근하게 관객에게 다가가는 그만의 무대 센스 등은 콘서트의 분위기와 관객들을 주목하기에 충분했다. 무대위에 관람객을 선택한 그의 이벤트에서는 중년의 부부에게 앞으로 더욱 행복하라는 뜻에서 감동의 노래와 100송이의 장미다발을 선사하기도 했다.

공연 1부에서 그는 관람객석에 앉아있던 김영미 PD를 소개했다. 김PD는 작년 '나는 가수다' 시즌 1에서 기획.연출을 맡았던 장본인이었다. 김 PD는 당시 탈락한 김건모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줬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연출에서 물러나기도 했었다.


김PD는 소개를 받고 무대로 올라와서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그리고 말문을 열었다. " '나는 가수다'에서 김건모씨에게 빚을 지게 되었다. '나는 가수다' 시즌 2에서 김건모씨를 다시 세워 그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해 김건모씨의 출연을 권유하기도 했다.

공연 내내 불끈 달아오른 콘서트장에 갑자기 어두워진다. 그리고 레이저 불빛이 품어져 나오면서 데뷔이후 전국을 강타했던 곡인 '잘못된 만남'의 선율이 관객들을 흥분케 한다. 그리고 그는 사이버를 연상케 하는 빨간색 조명을 단 LED 안경과 의상을 하고 나와 당연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압도하는 그의 무대 연출에 관객들도 하나가 되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번 김건모 20주년 콘서트는 작년 11월부터 시작하여 서울을 포함한 전국 20개 도시를 투어할 계획이며 미국, 일본 등의 해외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오창원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경기문화예술신문 & artdaily.or.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