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극협회, 제30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 참가

기사입력 2012.03.21 16:49 조회수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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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극협회가 올해 30회를 맞이하는 전국연극제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국연극제는 전국 각지의 연극협회 및 극단의 기량을 총망라하여 한국연극계의 기량을 가늠하는 행사이다. 파주연극협회는 이번 전국연극제에 '72시간' 이라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주연극협회는 1989년 <극단 예성> 창단 공연 「쥐덫」(아가사 크리스티 作)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의 기성, 창작 작품 활동을 펼쳐 왔으며, 특히 가족마당극 제작과 공연에 심혈을 기울이며 그 기량을 검증받아오고 있다.

이번 공연될 작품의 줄거리는 꿈은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모르고, 생활의 피로에만 찌들어버린 두 남자 민수와 동철. 둘은 어릴 적 꿈과 추억을 이야기하며 친구가 되지만, 곧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꿈은 추한 현실이 된다. 그들은 다시 희망의 세계, 미지의 장소를 꿈꾸지만 현실에서 일탈할 수 없다. 슈퍼맨과 타잔의 슬픈 희망은 작은 소꿉놀이를 하게하고, 그 모습은 이 시대를 사는 또 다른 중 장년 남자들에게 아픈 현실과 추억을 일깨워준다.
 
1997년 IMF라는 상황은 한국에 있는 많은 수의 남자들을, 특히 가정을 꾸리고 있는 남자들을 거리로 내몰았다. 세계적인 행사인 2002년 월드컵이 한국에서 치러졌지만 거리에는 아직도 노숙자가 늘어만 간다. 자신만 바라보는 식구들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가 없기 때문에 그들은 가정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하지만 가정이 있는 대다수의 아버지, 남편들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그들 모두는 젊을 때, 화려한 미래를 꿈꾸었지만, 현실은 그들은 평범하게, 또는 더 초라하게 만들뿐이다. 블록버스터 영화의 대표인 슈퍼맨과 타잔은 그런 많은 남자들이 꿈꾸는 이상이다. 잘생긴 얼굴은 기본이고, 건장한 체격에 부드러운 매너, 여자들에게 인기도 많은 그 두 사람을 세상 모든 남자는 이상으로 삼고 있다. 여기 탄광에 갇힌 두 남자가 있다. 이 둘은 역설적이게도 슈퍼맨과 타잔이다. 그 둘은 아주 절박한 상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이야기한다. 한 번쯤 화려한 일탈을 꿈꾸는 많은 남자들의 모습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공연될 예정이며, 오는 3월 26일(월) 오후4시에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문의 : 944-3396, 010-2087-8098

[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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