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규 옹기장의 외고산 옹기展

기사입력 2012.03.21 11:04 조회수 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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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기 쌀독, onggi rice container, 300×300×330, 2011


흙으로 빚은 기물을 건조시킨 뒤 잿물을 입혀 가마에서 구워내면 서민에서부터 양반층에 이르기까지 사용되었던 옹기가 탄생하게 된다. 이런 옹기가 탄생되기까지에는 흙과 물, 불과 바람을 다룰줄 아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일을 숙명인냥 받아들이면서 평생을 바치는 사람을 우리는 옹기장이라고 부른다. 한국전쟁 후 전국에서 모여 든 옹기 장인들에 의해 생성된 울산 외고산 옹기 마을은 1970년대 이후 산업화와 주거생활의 변화로 옹기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한때 위기의 시기가 있었다. 그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전통 옹기의 명맥을 유지해온 것은 평생을 운명처럼 받아들인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전국 최대의 옹기 집성촌인 외고산 옹기마을의 '허진규'옹기장 역시 가업을 이어 옹기를 만들고 있다. 그의 작품속에서 혼이 깃든 예술성이 결실을 맺어 '울산 광역시 무형문화제 제4호로 지정된 바 있다.

전통옹기에서 출발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승화시킨 허진규 옹기장의 외고산 옹기로 관람객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한향림 옹기박물관 제 2전시실에서 4월 29일까지 열린다.

문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헤이리 예술마을 1652-208 / 031948-1001


■ 작가약력

허진규 Heo Jin_gye (1965~ )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옹기장 제4호
개인전 4회 및 단제전 17회

2010 내나라 여행박람회 workshop, 코엑스, 서울, 대한민국
2009 제43회 NCECA 초청 작가, 피닉스, 아리조나, 미국
2008 경기 국제도자페어 초대 시연작가, 킨텍스, 고양, 대한민국
2007 프랑스 리모즈 국립미술대학 workshop, 리모즈, 프랑스
        울산광역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울산, 대한민국
2006 다케오 비룡요 축제 workshop, 다케오, 일본
2005 울산광역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울산, 대한민국
        울산광역시 공예품 경진대회 은상, 울산, 대한민국
2001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Work Shop, 캔버라, 호주
        Tanja Woodfire festival workshop, 뉴사우스웨일스, 호주

[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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