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motion展

기사입력 2012.03.21 11:53 조회수 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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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박갤러리는 친숙한 소재를 모티브로 하여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작업해온 대표 작가 8인의 단체전 리얼 이모션展을 오는 3월 17일부터 4월 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클로즈업을 한 듯 여러 오브제를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들이 선보이며 이 작품들을 통해 익숙한 주변의 풍경을 새롭게 보게 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재우는 대량 생산되어 빼곡히 쌓여 있는 비행기의 형태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작가는 소중한 것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과잉 생산, 과잉 소비의 시대를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 송현화의 작품 속 의자는 가족 구성원들과 작가 자신을 상징한다. 작가는 임의적으로 배치된 의자들 사이의 공간을 그림자나 물고기와 같은 요소로 채움으로써 독특한 느낌을 전달한다. / 이수정의 ‘아이스크림 회화’는 시간이 지나 녹아 버린 아이스크림의 물성을 표현한 것으로 관람자로 하여금 기이한 풍경을 연상시킨다. 무엇보다도 작가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소재를 통해 소소한 일상의 순간에 대해 말하고자 하였다. / 이은은 우리에게 친숙한 인형 캐릭터를 밝고 선명한 색상과 부드러운 질감으로 나타낸다. 자판기 속에 있는 이 인형들이 누군가에 의해 구매되는 상황은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는 기계에 대한 역설이기도 하다.

정태근은 웹사이트나 잡지에서 찾은 이미지들을 오려서 붙인 것처럼 그린다. 테이블 위의 꽃병, 과일, 가방, 향수 등은 ‘La Scene’라는 가상의 공간/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것으로 각각의 사물들은 현대인의 욕망을 상징한다. / 조광필의 작업은 인간이 갖는 희망과 소원을 모티브로 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요술램프와 함께 지니(램프 속 요정)를 상징하는 로봇 인형을 표현하여 관람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 투병한 유리병과 표면에 맺혀 있는 물방울, 화려한 색의 장미꽃은 최경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소재로서 촉감을 자극한다. ‘유리풍경’을 구성하는 이러한 이미지들은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다룬 것이기도 하다. / 최정혁은 눈 쌓인 나무와 붉은 빛깔의 사과를 조합하여 이를 ‘가상의 실재’라고 이름 붙였다. 작가는 자연의 이미지를 재해석하여 제목에서처럼 를 연출한 것이며 이것은 즐거운 눈속임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예술마을 헤이리에 위치한 리앤박갤러리(www.leenparkgallery.com)에서 4월 1일까지 열린다.

* 참여작가 : 김재우, 송현화, 이수정, 이은, 정태근, 조광필, 최경문, 최정혁


문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예술마을 헤이리 522  / 031-957-7521

[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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