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시흥시 미래도시개발사업단

시흥시(시장 김윤식)가 SK건설 컨소시엄과 군자신도시 공동주택 시범단지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시는 부동산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군자지구의 순조로운 토지 분양을 위해 공동주택용지 2블럭(146,190㎡, 약2680세대)을 시범단지로 선정하고 공모를 통해 SK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까지 SK건설 컨소시엄과 6차례에 걸쳐 진행된 협상 결과로 이후 3월말에는 매매계약(2천억 규모)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다고 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이 군자지구 분양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매매계약이 체결되면 지방채를 조기에 상환할 수 있어 그동안 제기되던 재정악화에 대한 우려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식 자리에서 김윤식 시흥시장은 “군자지구는 단기적 개발이익보다는 시흥시의 미래가치 증대와 품격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 후 이어진 자리에서 SK건설과 호반건설은 추가 부지 매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다른 대형 건설사에서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군자지구 용지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