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도지삽니다" 119 상황실 발칵 뒤집혔다!

기사입력 2011.12.29 18:36 조회수 1,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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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김문수지사는 남양주시의 한 요양병원을 방문하여 요양원내 암환자의 응급 이송 문의를 하기위해 남양주 소방서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었다. 결국은 이런 과정에서 전화 응대를 받은 2명의 소방관 공무원이 인사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화통화 내용이 담긴 음성 목소리 파일들이 성난 파도처럼 인터넷 급물살을 타고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번 인사조치에 대하여 경기도에서는 도지사인 자신에게 무례하게 했다는 것에 대한 인사조치가 아니라 응급전화 응대관련 근무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한 해명 보도자료도 내놓은 상태다.

실제로 지난 2009년 2월 남양주 소방서는 응급환자가 119로 신고 했는데도 당시 상황실 근무자가 이를 장난전화로 오인, 구급차가 출동하지 않아 신고자가 동사한 경우도 있었다. 이번 인사조치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도지사는 경기도 소방의 최고 책임자로서 모든 경기도 소방공무원을 지휘 감독할 책임과 의무가 있기 때문에 신고전화를 오인하는 사례를 계속 방치한다면 앞으로 시민이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문책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들을 각각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인사발령을 낸 상태이고 별도의 징계도 검토 중에 있다. 

이런 상황을 지켜 본 네티즌들은 각기 다른 의견들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 김지사님이 백번 잘 못 하셨습니다", "인사발령은 너무 하신것 아니세요", " 119에 장난전화하는 우리들의 시민의식부터 고쳐야 된다", " 오바마와 김지사는 다르다", " 너무 권위의식이 많은 고위급 관료들의 행패다" 등이 sns에 실시간으로 게재되고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 두번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상황접수요령에 대한 교육과 지도를 실시하고 시민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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