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기록관리 전 과정의 전산화를 위해 구축한 표준기록관리시스템을 오는 3월초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왕시는 기록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종이문서에서 전자기록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새로운 기록관리시스템의 필요성에 의해 2011년 8월부터 6개월간 2억 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스템 구축을 해왔다. 

행안부에서 개발·보급한 표준기록관리시스템이 도입되면 의왕시의 전자기록물은 진본성, 무결성, 신뢰성, 이용가능성이 확보되어 안전하고 신뢰받는 전자정부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새로운 시스템 적용을 위해서 전자문서시스템 기록물을 기록관리시스템으로 이관하고 보존기간 10년이상 기록물을 장기보존 포맷 형식으로 자료 변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에서 보관․생산하고 있는 각종 기록물은 장기보존용 포맷의 변환과정을 거쳐 영구 보존할 수 있는 기록물 형태를 갖추게 되며, 중요기록물의 훼손과 유실을 방지하고 생산된 기록물의 열람이 쉬워져 효율성이 증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정책결정 과정의 기록을 내실있게 보존하고 문서의 유실과 훼손을 방지할 수 있는 표준기록관리시스템의 도입으로 행정효율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따라 비공개기록물의 공개재분류를 통한 적극적인 기록물 공개 등 의왕시의 대민서비스 수준도 한단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의 표준기록관리시스템 구축은 안산시와 안양시에 이어 경기도에서 세 번째이며, 이르면 3월 5일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