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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청 자유게시판에 올린 오소방관의 사과문
29일, 경기도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한 소방관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김문수지사에게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오 소방관은 " 먼저 저의 경솔한 행동과 실수로 지사님을 비롯해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상황실 근무자는 어떤 전화이든지 소방공무원 재난 현장 표준절차에 따라 자신의 관등 성명을 밝히고 사고내용에 대해 성실히 응대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자의적으로 너무 경솔하게 장난전화로 판단하여 규정도 무시한 채 너무 큰 무례를 범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또한 오소방관은 " 저희 소방관을 위해 3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보강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미지급 초과 근무수당 지급 등 저희를 위해 애써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이번일로 인해 우리 소방에 대해 애정을 가진 지사님의 모습이 퇴색되고 왜곡되는 것이 안타깝고 죄송합니다"라고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119전화 논란은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돼 각종 패러디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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