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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비구니계 큰 스승 묘엄스님의 빈소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추모객들로 가득했다. 조계종 종정을 지냈던 청담스님의 속가 딸이자 한국불교의 거목이라 할 수 있는 성철스님의 최초 비구니 제자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봉녕사에 주석하며 가람불사와 인재양성에 힘써 후학들의 귀감이 되었다. 오늘까지 입적 나흘째를 맞는 빈소에는 전국의 주요 스님과 정관계 인사, 지인 등 5천여명이 넘게 다녀갔다.
맞상주를 맡은 울진 불영사 주지스님인 일운 스님은 조문객들을 맞을 때마다 눈시울을 붉혔다. 부산에서 온 한 스님은 한참 동안 멍하니 앉아서 눈물을 삼키고 있었다.
묘엄스님은 6일 봉녕사에서 오전10시에 영결식 및 다비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4일째 전국에서 5300여명의 추모객들이 묘엄스님의 빈소를 찾았다. ⓒ 경기문화예술신문▲ 4일째를 맞는 묘엄스님의 빈소에는 추모의 행렬이 이어지는 사람들마다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 경기문화예술신문
▲ 스님들이 묘엄스님의 사진을 보며 애도하고 있다. 아래사진은 생전의 묘엄스님의 모습들 ⓒ 경기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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