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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 속에 달빛을 머문 용연의 신비가 꿈틀대기 시작한다. ⓒ 경기문화예술신문
용연은 북성 밖에 위치하고 있으며, 모양은 반달 처럼 생겼다. 연못의 둘레가 210보, 깊이가 6척이고, 가운데에 작은 섬이 있다. 용두 위에는 동북각루가 지어졌고, 용두에서는 옛날에 낚시터로 유명했었다고 한다.
<1자= 1척 = 30.30 cm ,1보 = 6척 = 1.82m>
동북각루가 ´방화수류정´의 이름을 갖게 된 것도 용연의 빼어난 수려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수면위로 떠오르는 달에 ´방화수류정´이 비칠때면 무아경(無我境)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용지대월(龍池待月)은 바로 이곳 용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형용하는 말로 수원팔경 중 하나가 되었다.
이로써 용연은 당대 조선후기의 최고의 건축물인 ´방화수류정´을 낳게한 일등 공신이었다. 정조대왕의 발 걸음 조차도 머물게 했던 용연의 신비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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