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꿈틀대는 용연의 신비

기사입력 2011.12.04 20:32 조회수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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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 속에 달빛을 머문 용연의 신비가 꿈틀대기 시작한다. ⓒ 경기문화예술신문

광교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이곳 용연을 거쳐 수원천으로 유유히 지나간다. 용연은 동북각루 아래 연못을 말한다. 원래 각루는 정찰, 군량운반통로, 비상시 동북방 군사지휘부 역할을 하는 곳이다. 그러나 용연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은 이곳을 ´방화수류정´이라 칭하여 군사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기도 했다.

용연은 북성 밖에 위치하고 있으며, 모양은 반달 처럼 생겼다. 연못의 둘레가 210보, 깊이가 6척이고, 가운데에 작은 섬이 있다. 용두 위에는 동북각루가 지어졌고, 용두에서는 옛날에 낚시터로 유명했었다고 한다.
<1자= 1척 = 30.30 cm ,1보 = 6척 = 1.82m>

동북각루가 ´방화수류정´의 이름을 갖게 된 것도 용연의 빼어난 수려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수면위로 떠오르는 달에 ´방화수류정´이 비칠때면 무아경(無我境)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용지대월(龍池待月)은 바로 이곳 용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형용하는 말로 수원팔경 중 하나가 되었다.

이로써 용연은 당대 조선후기의 최고의 건축물인 ´방화수류정´을 낳게한 일등 공신이었다. 정조대왕의 발 걸음 조차도 머물게 했던 용연의 신비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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