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비구니계 원로, 봉녕사 승가대학장 묘엄 스님 입적

기사입력 2011.12.03 16:12 조회수 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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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전 9시 5분께 비구니계의 원로이며 경기 수원 봉녕사 승가대학장인 묘엄 스님이 봉녕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67년이며 세수는 80세다. 묘엄 스님은 조계종 통합 종단의 초대 총무원장과 2대 종정을 지낸 청담 스님의 속가 딸이자 6, 7대 종정이었던 성철 스님의 최초 비구니 제자다.

1931년 진주에서 태어난 스님은 1945년 음력 5월 5일 문경 대승사 윤필암에서 조계종 전 종정 성철 큰 스님을 계사로 수계.득도 '인순'에서 '묘엄'으로 법명을 바꾸게 되었다. 성철스님은 "내가 법상에 안 올라가는 사람인데, 순호(청담)스님의 딸이니까 내 딱 한번만 사미니계를 설하는 기라" 며 법명을 내려준 것이다.

1957년에는 동학사 경봉스님에게 '화엄경'을 배워 45년 3월 스무닷새날, 철업는 나이 열네살에 살박 득도한 이후 11년만에 비구니 강사가 되어 학인들을 가르쳤다. 이후 동국대 불교학과에 입학해 한층 더 자신을 갈무리했다. 마침내 1966년 3월에 운문사에 비구니 강원을 열고, 학인들을 제접하기 시작했고, 1971년 4월에 경기도 수원시 광교산 기슭에 위치한 봉녕사에 정착한 스님은 봉녕사에 강원을 열고 비구니 승가 교육의 요람으로 변모시켰다.

장례는 전국비구니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수원시 봉녕사에 마련됐다. 6일에는 오전 11시 영결식에 이어 다비식이 치러진다.   

[편집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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