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거노인을 위한 장기적 계획

기사입력 2011.08.03 14:53 조회수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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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워지는 여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3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런 폭염속에 방치된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위해 서울 시의회에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얼마전 열린 예산편성에서 시의회는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휴일 점심도시락 배달에 필요한 추가예산 2억원을 삭감하고, 청와대 앞길과 주변 정비사업에는 5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이 같은 예산편성에 많은 시민들은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네티즌 김모씨(32)는 "내가 보기엔 아무리 봐도 잘못 된 예산 편성 같다. 독거노인을 위한 예산은 삭감하고 시급하지 않은 일에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주부 최모씨(29)는 "이게 어떻게 독거노인을 위한 장기적 계획인가? 말도안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민들의 이 같은 의견에 서울시의회에서는 "시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일단 청와대 앞길과 주변 정비사업에 50억을 투자해서 경제를 살린 다음, 후에 창출되는 예산으로 독거노인분들에게 뷔폐식 식사를 대접할 것 이다. 이게 우리의 환상적인 장기적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내기업들은 위 같은 장기적계획을 벤치마킹하고있습니다.

김밥전국에서는 "기본 김밥가격을 3000원으로 인상해서, 후에 더 맛있는 김밥을 만들기위한 자본을 얻겠다." 또 한국담배홍삼공사에서는 "담배가격을 계속 인상하는 이유는 더욱 질 좋은 담배를 생산하기 위해서다."라는 등 자사의 계획을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민을 위한 시의회의 진정한 예산편성, 그들의 훌륭한 계획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김기완 기자 kim_gi@art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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