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감 주요 뉴스

2024 한세대학교 개교 71주년 기념 지역 시민과 함께 하는 개최
2024 한세대학교 개교 71주년 기념 지역 시민과 함께 하는 개최
2024 한세대학교 개교 71주년 기념 지역 시민과 함께하는 <봄날의 음악회>가 5월 21일, 저녁 7시 30분 군포시에 위치한 한세대학교 본관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정지영 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봄날의 음악회의 오프닝의 첫 무대는 지휘자 정호진 교수가 이끄는 한세대학교 오케스트라의 요한 슈트라우스 2세 (J. Strauss II)의 "박쥐 서곡" 으로 막을 연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1825~1899년)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며, "박쥐"는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박쥐"는 독일어로 "Die Fledermaus"라고 하며, 1874년 빈에서 초연됐다. "박쥐"의 곡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은 오케스트라를 위한 "박쥐 서곡(Overture)"이다. 이 서곡은 작품의 시작에서 연주되며, 유쾌하고 화려한 음악으로 작품의 분위기를 소개하고 있다. 한세콘서트콰이어 지휘자 윤의중 교수는 Jeffrey L. Ames의 곡 "Rejoice" 를 소프라노 정진경, 테너 노윤섭과 함께 합창한다. "Rejoice"는 영어로 기쁘게 여기다, 기뻐하다라는 뜻으로, 화음의 풍부함과 감동적인 선율은 이 곡의 특징이며,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기쁨을 찾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전통가요인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인 우효원의 곡 "아리랑"을 모든북 연제호와 함께 무대에 올린다. 메조소프라노 류현수 교수는 조르주 비제(Georges Bizet)의 "카르멘"을 노래한다. "카르멘"은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Georges Bizet)가 작곡한 오페라로, 1875년에 파리에서 처음 공연됐고, 이후로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바리톤 최종우 교수는 대한민국의 작곡가이자 선율학자인 장일남이 작곡한 곡 중 하나인 "신고산 타령"을 선보인다. "신고산 타령"은 한국 전통음악과 현대적인 음악 요소를 융합시킨 작품으로,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프라노 최정원 교수는 프란츠 레하르(Franz Lehár)의 오페레타 "Giuditta" 중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를 노래한다. 이 곡은 레하르의 음악적 스타일을 잘 대변하는 작품 중 하나로, 그의 오페레타 작품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연출 이동근 교수, 예술감독 이희숙 교수가 이끄는 한세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펼치는 무대도 볼 만 하다. 영화<위대한 쇼맨>, 뮤지컬 <제이미>, 뮤지컬 <미스사이공>, 뮤지컬 <레미제라블> 등 흥행에 성공했던 주옥같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테너 김종호 교수는 신상우 곡 "하나님의 은혜"를 부른다. 이 곡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로 청중들에게 소망과 희망을 선사한다. 특히, 시각장애인 '피아노 신동' 으로 잘 알려진 한세대학교 음악학과 재학생인 유예은 학생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1875년에 완성되어 첫 공연은 1875년에 이루어졌으며, 이후로도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로 남아 있다. 한세대학교 백인자 총장은 이번 봄날의 음악회 축사에서 " 한세대학교 개교 71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전 교직원, 학생, 그리고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한세대학교는 혁신과 도전으로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영성 중심의 대학으로 “Soar High toward the Glorious Centennial (영광의 100주년을 향하여 비상하라)”는 비전을 세우고 미래를 향한 비상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 한세대학교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출연자 프로필 보러가기
이수민 초대전, 展, 오는 5월 7일부터 (주)멕아이씨에스 멕갤러리서 개최
이수민 초대전, 展, 오는 5월 7일부터 (주)멕아이씨에스 멕갤러리서 개최
오는 5월 7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주시에 위치한 (주)멕아이씨에스 멕갤러리에서 이수민 초대전 <세월속의 그리움>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수민 작가는 어릴 적 희망을 줬던 파초의 잎사귀를 모티브로 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행복했던 그때. 마당 한 구석에 있었던 파초. 비라도 오면 후드득 빗방울 소리가 정겹다. 함께 뛰놀던 강아지. 길 따라 피어있던 나팔꽃들, 기억의 흔적들이 지금 현실이 되어 요즘도 그때 그 시절처럼, 매일 나팔꽃 길을 강아지와 걸으며, 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어려서부터 파초를 지켜보며 파초와 무언의 대화를 나눌 정도로 친숙해진 작가는 자신이 보고 느껴온 파초의 본모습을 화면에 담고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오면서 파초와 감성적으로 교감하였다. 그래서 그리운 엄마와의 추억, 희망 등을 화사한 파초를 통해 조형적으로 형상화할 수 있었다. 작가의 파초는 단순하게 객관적인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린 것이 아닌 근원적 모습, 즉 파초의 오라(aura)를 담은 것이다. 이 오라(aura)에는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 희망, 꿈 등이 오롯이 내재해있다. 이는 쉽지 않은 조형화 작업으로서 작가만의 예술적 감성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작가 노트에는 어린 시절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있다. 작품 보러 가기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파일럿 테스트 완료,  오는 9월 28일부터 개막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파일럿 테스트 완료, 오는 9월 28일부터 개막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오영균)은 지난 30일 수원화성 화서문과 장안문 일원에서 진행한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파일럿 테스트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에서 선보일 작품을 제작하기 전 시스템 사양 및 작품 제작 방향 등을 결정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재단은 매년 파일럿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올해 선정된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시연하며 투사된 작품의 선명도와 색감, 조명과의 조화, 빛 간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또한, 장안공원 중앙광장에서 펼쳐질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 ‘(가칭) 혜경궁 홍씨의 초대’ 연출의 최적화를 위해 다양한 특수효과 등을 점검했다. 테스트 운영 결과는 미디어아트 콘텐츠 제작과 하드웨어 등을 설계하는데 기초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오영균 대표이사는 “올해는 짜임새 있는 ‘화서문’ 작품을 위해 시나리오 작가를 선임하여 작품을 제작 중이다”며, “수원만의 이야기에 영화적 효과를 더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과 수원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이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수원화성 화서문과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4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미디어파사드와 영상, 맵핑, 홀로그램, 터치 인터랙션 등 최신의 ICT를 적용해 완성도 높고 구현력이 뛰어난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 관광육성팀 031-290-3622~5)
박용일 초대전  ‘사라지는 영혼들에 대한 연민’ 보따리로 묶다
박용일 초대전 ‘사라지는 영혼들에 대한 연민’ 보따리로 묶다
보따리 작가로 잘 알려진 박용일 작가 초대전이 오는 15일까지 두나무 아트큐브에서 열린다. 그동안 박작가는 보따리라는 매개체로 재개발 구역 철거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캔버스에 담아왔다. 또한 국내외의 비극, 전쟁, 특히 대한민국의 가슴 시린 사건들에 주목하며 회화와 설치 작업으로 작품세계를 확장해오고 있다. ‘보따리’(褓따리)는 보자기에 물건을 싸서 꾸린 뭉치다. 보따리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 생활상에 자주 등장해 왔다. 그것은 본래 물건을 운반하거나 보관하는 데 사용되었지만 시대에 따라 다양한 상황에서도 활용되어 왔음이 사실이다. 물론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미(美)가 결합되어 예술적 영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예술가들은 일상적인 용도에서 벗어나 그것이 지닌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재해석하기도 하고, 역사적, 문화인류학적인 탐구를 위한 소재로도 활용했다. 그렇다면 작가 박용일의 보따리는 어떤 함의를 지닐까. 혹자는 그의 보따리 속에 담긴 것에 다양한 상상으로 접근한다. 이왕이면 동시대인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부(富)’와 ‘복(福)’, ‘행운’과 같은 길상의 의미가 있길 바란다. 작가는 상관없다 여긴다. 어떻게 받아들이든 저마다 풀이는 다를 수 있기에 그러한 바람만으로도 보따리의 의미는 완성된다고 본다. “나는 사람들이 바라는 것처럼 복이나 돈이 들어 있는 보따리를 그리진 못하지만 누군가의 더 아름다웠던 그 날을 추억하는데, 아픈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고 차가운 현실을 견디는데, 달콤한 미래를 상상하는데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A Small, Good Thing) 보따리이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에서 잘 드러난다. 따라서 박용일의 보따리는 실체적 사물이면서 동시에 세상의 많은 화제를 포박하는 거푸집이라 해도 무방하다. 실제 그의 보따리는 보는 이들의 자유로운 해석에서 완성되는, 또한 그 해석을 촉발하는 상상에 기반 한 ‘사연의 총체’에 가깝다. 무채색 검은 보따리든, 화려한 문양을 자랑하는 보따리든 그것들은 속을 드러내지 않기에 무한하며, 무한함은 오히려 인간의 삶에서 바라는 모든 연유를 포용하기 때문이다. 1993년 개인전 제목인 <땅 4326 풍경>에서의 투박한 삶, 2000년대 초 중반의 스산한 풍경과 같이 구체적이거나 직접적인 서술은 마주하기 어렵다. 그러나 지금도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 그의 보따리가 놓여 있다. 그리고 그 보따리 안에는 셀 수 없이 다양한 이야기들이 둥지를 튼 채 저마다의 사연을 전하고 있다. 비록 텅 빈 공간만이 관람객을 맞이하지만 그 안에 투사된 각자의 삶이 담긴 소시민들의 이야기들은 되레 참되고 포용적이다. 시대의 표정들로 꽉 차 있다. (홍경한 미술평론 중 일부 발췌) 두나무 아트큐브 박용일 초대전은 대형 걸개 형식을 한 설치와 보따리를 금속으로 만든 철망 조형 설치작품을 회화작품과 같이 관람할 수 있다. 작품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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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세대학교 개교 71주년 기념 지역 시민과 함께 하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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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세대학교 개교 71주년 기념 지역 시민과 함께하는 <봄날의 음악회>가 5월 21일, 저녁 7시 30분 군포시에 위치한 한세대학교 본관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정지영 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봄날의 음악회의 오프닝의 첫 무대는 지휘자 정호진 교수가 이끄는 한세대학교 오케스트라의 요한 슈트라우스 2세 (J. Strauss II)의 "박쥐 서곡" 으로 막을 연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1825~1899년)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며, "박쥐"는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박쥐"는 독일어로 "Die Fledermaus"라고 하며, 1874년 빈에서 초연됐다. "박쥐"의 곡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은 오케스트라를 위한 "박쥐 서곡(Overture)"이다. 이 서곡은 작품의 시작에서 연주되며, 유쾌하고 화려한 음악으로 작품의 분위기를 소개하고 있다. 한세콘서트콰이어 지휘자 윤의중 교수는 Jeffrey L. Ames의 곡 "Rejoice" 를 소프라노 정진경, 테너 노윤섭과 함께 합창한다. "Rejoice"는 영어로 기쁘게 여기다, 기뻐하다라는 뜻으로, 화음의 풍부함과 감동적인 선율은 이 곡의 특징이며,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기쁨을 찾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전통가요인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인 우효원의 곡 "아리랑"을 모든북 연제호와 함께 무대에 올린다. 메조소프라노 류현수 교수는 조르주 비제(Georges Bizet)의 "카르멘"을 노래한다. "카르멘"은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Georges Bizet)가 작곡한 오페라로, 1875년에 파리에서 처음 공연됐고, 이후로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바리톤 최종우 교수는 대한민국의 작곡가이자 선율학자인 장일남이 작곡한 곡 중 하나인 "신고산 타령"을 선보인다. "신고산 타령"은 한국 전통음악과 현대적인 음악 요소를 융합시킨 작품으로,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프라노 최정원 교수는 프란츠 레하르(Franz Lehár)의 오페레타 "Giuditta" 중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를 노래한다. 이 곡은 레하르의 음악적 스타일을 잘 대변하는 작품 중 하나로, 그의 오페레타 작품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연출 이동근 교수, 예술감독 이희숙 교수가 이끄는 한세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펼치는 무대도 볼 만 하다. 영화<위대한 쇼맨>, 뮤지컬 <제이미>, 뮤지컬 <미스사이공>, 뮤지컬 <레미제라블> 등 흥행에 성공했던 주옥같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테너 김종호 교수는 신상우 곡 "하나님의 은혜"를 부른다. 이 곡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로 청중들에게 소망과 희망을 선사한다. 특히, 시각장애인 '피아노 신동' 으로 잘 알려진 한세대학교 음악학과 재학생인 유예은 학생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1875년에 완성되어 첫 공연은 1875년에 이루어졌으며, 이후로도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로 남아 있다. 한세대학교 백인자 총장은 이번 봄날의 음악회 축사에서 " 한세대학교 개교 71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전 교직원, 학생, 그리고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한세대학교는 혁신과 도전으로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영성 중심의 대학으로 “Soar High toward the Glorious Centennial (영광의 100주년을 향하여 비상하라)”는 비전을 세우고 미래를 향한 비상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 한세대학교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출연자 프로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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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초대전, 展, 오는 5월 7일부터 (주)멕아이씨에스 멕갤러리서 개최
이수민 초대전, 展, 오는 5월 7일부터 (주)멕아이씨에스 멕갤러리서 개최
오는 5월 7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주시에 위치한 (주)멕아이씨에스 멕갤러리에서 이수민 초대전 <세월속의 그리움>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수민 작가는 어릴 적 희망을 줬던 파초의 잎사귀를 모티브로 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행복했던 그때. 마당 한 구석에 있었던 파초. 비라도 오면 후드득 빗방울 소리가 정겹다. 함께 뛰놀던 강아지. 길 따라 피어있던 나팔꽃들, 기억의 흔적들이 지금 현실이 되어 요즘도 그때 그 시절처럼, 매일 나팔꽃 길을 강아지와 걸으며, 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어려서부터 파초를 지켜보며 파초와 무언의 대화를 나눌 정도로 친숙해진 작가는 자신이 보고 느껴온 파초의 본모습을 화면에 담고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오면서 파초와 감성적으로 교감하였다. 그래서 그리운 엄마와의 추억, 희망 등을 화사한 파초를 통해 조형적으로 형상화할 수 있었다. 작가의 파초는 단순하게 객관적인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린 것이 아닌 근원적 모습, 즉 파초의 오라(aura)를 담은 것이다. 이 오라(aura)에는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 희망, 꿈 등이 오롯이 내재해있다. 이는 쉽지 않은 조형화 작업으로서 작가만의 예술적 감성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작가 노트에는 어린 시절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있다. 작품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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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파일럿 테스트 완료,  오는 9월 28일부터 개막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파일럿 테스트 완료, 오는 9월 28일부터 개막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오영균)은 지난 30일 수원화성 화서문과 장안문 일원에서 진행한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파일럿 테스트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에서 선보일 작품을 제작하기 전 시스템 사양 및 작품 제작 방향 등을 결정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재단은 매년 파일럿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올해 선정된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시연하며 투사된 작품의 선명도와 색감, 조명과의 조화, 빛 간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또한, 장안공원 중앙광장에서 펼쳐질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 ‘(가칭) 혜경궁 홍씨의 초대’ 연출의 최적화를 위해 다양한 특수효과 등을 점검했다. 테스트 운영 결과는 미디어아트 콘텐츠 제작과 하드웨어 등을 설계하는데 기초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오영균 대표이사는 “올해는 짜임새 있는 ‘화서문’ 작품을 위해 시나리오 작가를 선임하여 작품을 제작 중이다”며, “수원만의 이야기에 영화적 효과를 더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과 수원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이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수원화성 화서문과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4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미디어파사드와 영상, 맵핑, 홀로그램, 터치 인터랙션 등 최신의 ICT를 적용해 완성도 높고 구현력이 뛰어난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 관광육성팀 031-290-36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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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일 초대전  ‘사라지는 영혼들에 대한 연민’ 보따리로 묶다
박용일 초대전 ‘사라지는 영혼들에 대한 연민’ 보따리로 묶다
보따리 작가로 잘 알려진 박용일 작가 초대전이 오는 15일까지 두나무 아트큐브에서 열린다. 그동안 박작가는 보따리라는 매개체로 재개발 구역 철거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캔버스에 담아왔다. 또한 국내외의 비극, 전쟁, 특히 대한민국의 가슴 시린 사건들에 주목하며 회화와 설치 작업으로 작품세계를 확장해오고 있다. ‘보따리’(褓따리)는 보자기에 물건을 싸서 꾸린 뭉치다. 보따리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 생활상에 자주 등장해 왔다. 그것은 본래 물건을 운반하거나 보관하는 데 사용되었지만 시대에 따라 다양한 상황에서도 활용되어 왔음이 사실이다. 물론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미(美)가 결합되어 예술적 영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예술가들은 일상적인 용도에서 벗어나 그것이 지닌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재해석하기도 하고, 역사적, 문화인류학적인 탐구를 위한 소재로도 활용했다. 그렇다면 작가 박용일의 보따리는 어떤 함의를 지닐까. 혹자는 그의 보따리 속에 담긴 것에 다양한 상상으로 접근한다. 이왕이면 동시대인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부(富)’와 ‘복(福)’, ‘행운’과 같은 길상의 의미가 있길 바란다. 작가는 상관없다 여긴다. 어떻게 받아들이든 저마다 풀이는 다를 수 있기에 그러한 바람만으로도 보따리의 의미는 완성된다고 본다. “나는 사람들이 바라는 것처럼 복이나 돈이 들어 있는 보따리를 그리진 못하지만 누군가의 더 아름다웠던 그 날을 추억하는데, 아픈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고 차가운 현실을 견디는데, 달콤한 미래를 상상하는데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A Small, Good Thing) 보따리이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에서 잘 드러난다. 따라서 박용일의 보따리는 실체적 사물이면서 동시에 세상의 많은 화제를 포박하는 거푸집이라 해도 무방하다. 실제 그의 보따리는 보는 이들의 자유로운 해석에서 완성되는, 또한 그 해석을 촉발하는 상상에 기반 한 ‘사연의 총체’에 가깝다. 무채색 검은 보따리든, 화려한 문양을 자랑하는 보따리든 그것들은 속을 드러내지 않기에 무한하며, 무한함은 오히려 인간의 삶에서 바라는 모든 연유를 포용하기 때문이다. 1993년 개인전 제목인 <땅 4326 풍경>에서의 투박한 삶, 2000년대 초 중반의 스산한 풍경과 같이 구체적이거나 직접적인 서술은 마주하기 어렵다. 그러나 지금도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 그의 보따리가 놓여 있다. 그리고 그 보따리 안에는 셀 수 없이 다양한 이야기들이 둥지를 튼 채 저마다의 사연을 전하고 있다. 비록 텅 빈 공간만이 관람객을 맞이하지만 그 안에 투사된 각자의 삶이 담긴 소시민들의 이야기들은 되레 참되고 포용적이다. 시대의 표정들로 꽉 차 있다. (홍경한 미술평론 중 일부 발췌) 두나무 아트큐브 박용일 초대전은 대형 걸개 형식을 한 설치와 보따리를 금속으로 만든 철망 조형 설치작품을 회화작품과 같이 관람할 수 있다. 작품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