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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개인전 展, 11월 2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2전시실
최경희 개인전 展, 11월 2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2전시실
최경희 작가는 1972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효성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했다. 10여년 전 작가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선봉 홍형표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다시 붓을 잡게 되었다. 그동안 최 작가는 시대의 정신을 담아내고 사군자의 정법을 수련하며 강인한 필력을 다지는 습작의 시간을 보냈다. 최 작가가 수련기간 내내 사군자에 심혈을 기울여 온 작품에서는 세월이 축적돼 만들어진 고풍스런 멋의 향내가 물씬 난다. 처음부터 고법을 중심축에 놓고 기초를 튼튼하게 하면서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마음먹었다. 정법을 배우고, 기본적인 서법을 갈고 닦은 후에 변형된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작가는 알고 있다. 자연스럽게 몸에 베인 최 작가의 필력은 작품의 크기와 상관없이 완벽한 균형감과 조형미로 표출되며 화면을 제압하는 힘으로 발산된다. 최 작가는 작업실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낸다. 그림을 그리지 않는 시간에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면서 차를 마시기도 하고, 근처로 산책을 나가기도 한다. 특히 오래된 주택들이 있는 길을 따라 걷기를 즐기는 편이다. 작은 텃밭과 하얀 꽃들이 반겨주는 이 길을 천천히 걸으며 최 작가는 사색에 잠긴다. 자연 그대로의 모든 것들이 그녀에게 영감을 준다. 그녀는 요즘 두렵고 떨리기도 하면서 설레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그녀가 무려 10여년 간에 걸쳐 작업에 몰두해온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통 사군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선보이는 작품 ‘매화도’는 최 작가의 필력이 제대로 발휘된 작품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겠다. 최 작가의 작품은 여성적인 부드러움 보다는 거침없고 강인한 남성적 매력이 풍겨져 나온다. 특히 대나무 작품은 마치 대숲에 앉아 스치는 바람소리를 듣고 있는 듯 생동감이 느껴진다. 그 옛날 선비들이 글씨를 쓰다가 남은 묵으로 그린 그림이 문인화라고 하는데 이것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일이 아니었다. 마음의 심상을 나타내고 시대를 반영하는 말 그대로 정신을 담는 작업이었다. 나라가 어수선할 때 난초의 뿌리를 드러내어 그리곤 했다. 뿌리가 밖으로 나와 있다는 것은 생명력이 소실돼 간다는 뜻이기에 아픈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다. 일제 강점기 때에는 매화 작품도 꽃을 다 훑어내고 앙상한 가지만 그린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계절의 변화 뿐만아니라 정신까지도 불어넣는 작품이 사군자인 것이다. 최 작가의 작업은 전통과 창작의 관계에 대한 그녀의 신념에서 비롯되는데, 다음의 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H. W. Janson은 이렇게 말해요. 전통이 없이는 독창성은 가능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예술가에게 상상의 날개를 펴게 해주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준다고요. 전통과 창작의 불가분의 관계를 잘 표현한 말인 것 같습니다. 또 안휘준은 전통미술을 철저히 이해하고 소화하는 것은 오히려 새로운 창작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했습니다. 대가들의 작품을 보면 더 와 닿는 말입니다.” 최 작가가 추구하는 작품세계에서 중심축을 이루는 것은 ‘전통의 이해’와 ‘새로운 창작’으로 연결된다. 작품 하나의 바탕을 완성하기 위해 바르고 말리기를 수차례 반복해서 마무리한다. 국화 작품의 경우 다채로운 색과 과감하고 자유로운 먹선, 그리고 바탕을 깊이 있게 표현함으로써 사군자의 기본 조형성은 지키면서도 시대에 맞게 현대성을 가미했다. 가까운 미래에 획기적으로 변하고 발전한 그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최 작가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이 이어지길 응원하고 또 기대해본다. 최작가의 스승인 홍형표 화가는 " 이번 전시에서 최경희 작가의 작품은 사군자의 고법을 중시하고 기초가 근간이 되어야하는 필력과 먹색의 창윤함이 깊게 베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필운이 웅장하고 대범한 표현력으로 작가의 심성이 잘 묻어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 정신적 내면으로 명확하게 강렬하고도 심도 있게 표현하여 개성적으로 반영하고 진정한 자아를 이루어 높은 차원의 작품으로 승화되길 기원합니다"고 말했다. 최작가의 전시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2일까지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미술전시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국제아트페어 개최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국제아트페어 개최
대한민국 미술계의 가장 큰 축제인 2018 대한민국미술축전이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오후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사)한국미술협회(이범헌 이사장)와 킨텍스 주최,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국제아트페어 조직위원회, (주)조선뉴스프레스, 아트 엔 피플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KAFA 국제 아트페어에는 회화, 조각, 공예, 조소, 서예 등 미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외의 미술가와 대중예술 작가 및 유명인사 등 2,000여 명이 1만5000여 점의 작품이 선 보인다. 특히, 전 세계 26개국 40여명 작가의 작품과 북한의 조선화 및 자수작품이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9월 오픈식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하철경 회장, 한국미술협회 곽석손 명예이사장, 한국민화협회 엄재권 회장, 한국미술협회 구혜선 홍보대사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미술대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구상부문에서는 최성희 작가(한국화) 대상, 정경희 작가(회화) 최우수상, 박정인작가(한국화)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고, 비구상부문에서는 김수수 작가(회화) 대상, 김남수 작가(회화)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600여개의 아트페어 부스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된 1부 행사에는 대한민국 대작 페스티벌과 미술대전수상작가전, 원로중진 초대특별전 중심으로 그동안 볼 수 없던 수작들을 선보였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으로 북한 예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북한의 조선화와 북한자수의 최고봉인 평양수예 작품을 만날 수 있어 규모와 내용면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중 북한의 조선화는 만수대창작소 소속 작가들과 인민화가나 공훈화가 칭호를 받으며 최고의 대우를 받는 작가들의 작품이다. 1963년 작품부터 2014년 작품까지 북한 미술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볼 수 있다. 해외작가전에는 중국의 중국국가화원과 중국미술가협회, 일본의 오사카 갤러리, 몽골미술협회, 베트남 하노이미술협회 등 아시아의 나라별 대표단체가 참여했다. 여기에 러시아, 리투아니아, 미국, 프랑스, 호수, 인도네시아 등에서 참여하는 개인 작가의 참여로 세계 미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다. 쉽게 접하기 힘든 쿠사마 야요이의 판화, 현대 팝아트의 정수 엔디 워홀의 판화, 마리 로랑셍, 아나이 이토기, 메이몽, 폴기라망 등의 실크스크린 판화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은 “초대형 전시회를 통해 한국 및 세계 각국의 현대미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다양한 작품을 접하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많은 시민들과 미술애호가들이 오셔서 감동과 즐거움을 함께 하시길 바라며, 이번 아트페어가 한국미술의 부흥과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네이버연계기사 : https://blog.naver.com/ggartdaily/221371985384
2018 경기천년 도큐페스타, 경기도미술관 특별전 “경기 아카이브_지금,” 한 달 앞으로 다가와
2018 경기천년 도큐페스타, 경기도미술관 특별전 “경기 아카이브_지금,” 한 달 앞으로 다가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도미술관이 주관하는 <경기 아카이브_지금,>전이 9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다. ‘경기(京畿)’라는 이름을 쓴지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도미술관 특별전으로 기획한 이 전시는 경기도의 다양한 문화와 창조적 예술을 한 자리에서 살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문화정체성을 ‘신(新) 경기천년의궤’로 집대성하기 위해 방대한 문화예술자료를 조사, 발굴했다. ‘의궤(儀軌)’는 조선시대 국가의 주요 행사를 그림과 글로 정리한 책이다. 그래서 이번 전시도 그런 관점으로 ‘경기 아카이브 북’을 제작한다. 경기천년은 ‘경기(京畿)’라는 이름이 정해진지 천년이 된 것을 말한다. 『고려사』 지리지 왕경 개성부 연혁에 따르면 고려 1018년 현종 9년에 행정제도를 정비하면서 당시 고려의 수도인 개경과 그 주변의 12개 군과 현을 묶어서 ‘경기’라고 불렀다. 2018년은 그 이름이 탄생한지 천년이 되는 해다. 또 1018년은 경기제(京畿制)의 시행과 함께 경기문화(京畿文化)가 태동한 해다. 전시주제 ‘_지금,’은 경기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축하는 개념이다. ‘지금’은 찰나(刹那)로서의 순간이다. 찰나의 뜻은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는 바로 그때”를 말하고, 불교에서는 모든 게 1찰나마다 생겼다가 사라지고, 사라졌다가 생기면서 나아간다고 말한다. 찰나의 순간이 바로 ‘지금, 여기’인 것이다. 경기천년의 ‘천년’도 그 찰나의 모든 순간들이다. 그 순간을 넘어야 경기 미래가 열린다. 그러니 잠깐 그 실체를 ‘잇고(_)’ 살펴보는 순간의 ‘쉼표(,)’가 이번 전시의 주제이다. 전시구성은 “1)문학 분야_쓰고, 2)시각예술 분야_그리고, 3)문화재 분야_홀리고, 4)사상 및 총서 분야_사랑하고, 5)공연 및 축제 분야_놀고, 6)기록자료 분야_모으고, 7)자연, 환경 분야_흐르고, 8)‘경기인’ 분야_살고,”로 짜여있다. 주요 전시 작품은 경기도 출신이거나 경기도에 작업실을 둔 작가, 또 경기도를 주제로 창작한 회화, 사진, 조각, 영상, 설치 등 미술가 150여명(팀 포함)의 작품 300여점, 1980년대 이후 경기도 미술 소집단 활동 발굴 자료 1천 여 건, 근대 목판화 책 자료 100여권, 근대 대중음악 자료 20여건, 문학 초판본 책 100여권, 그리고 역사 예술 민속 사람 지역 문화재 철학 화집 옛 지도 등 책 2천여 권 등이다. <경기천년의 역사, 예술, 기록, 기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첫 도큐페스타> 장소 : 경기상상캠퍼스 (구)임학임산학관기간 : 2018.9.10.(월) - 10.31.(수)
해움미술관 지역콘텐츠 연계기획 < 외곽의 지층들>전
해움미술관 지역콘텐츠 연계기획 < 외곽의 지층들>전
2018년 6월 8일 (금)부터 7월 20일(금)까지 해움미술관 지역콘텐츠 연계기획으로 &lt;외곽의 지층들&gt; 전시가 해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외곽의 지층들』 전시는 도시 외곽의 지층(layers)을 새기고 기록한 다섯 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매체적 표현은 도시풍경의 ‘흔적(spur)’과 ‘지층(layers)’의 개념을 확장시키고, 이미지의 변증법적 사유를 제시하고 있다. 다시말하자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는 손에 새겨진 지문처럼 오래 퇴적되어져 온 역사적 지층들이 존재한다. 이렇듯 도시는 과거와 현재의 우연적 시간과 필연적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시간과 물질 기억과 흔적들에 대한 퇴적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획전은 이상국, 김홍식, 배남경, 정상곤, 차민영 작가가 참여하여 작품을 선 보인다. 이상국작가는 70년대 이후 정치적 불안과 서울의 급격한 도시개발 속에서도 40여년 간 질긴 삶의 표현들을 담은 산동네를 목판화를 통해 작업을 해왔고, 김홍식작가는 카메라로 기록된 도시이미지를 스테인리스스틸 판에 안착하여 금속을 부식시키는 방법으로 기억 속에 현존하는 도시이미지를 담았다. 배남경 작가는 평면성이 강한 목판화에 한국 고유의 질감을 가진 한지, 한국화물감, 먹 등을 사용하여, 일상속에서 배회하는 도시인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고, 정상곤 작가는 공간의 역사문화적 맥락 속에서 읽어진 기념물을 의도적으로 또는 비의도적으로 흔적을 지우며 '결핍된풍경'을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다. 차민영작가는 판화와 영상을 통해 정착하지 못하고 표류하는 도시인들을 자본주의 사회의 비유하며 유목민의 삶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곳으로 부랑하는 자본주의의 매커니즘을 표현했다. 이섭(전시기획자, 예술이론) 평론가는 "존재하는 것의 모든 존재자들은 “사이”을 가지고 있다. 이 “사이”는 “틈”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이”는 무엇과 무엇의 그러하게 존재함을 존중하면서 자리를 갖는다. 하지만 “틈”은 결핍의 파생으로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작가들의 세계이해가 머물고 있는 차원(들)은 “사이”와 “틈”에서 차이를 가지고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것을 문제 삼은 어떤 전시에서도 예술가들은 보편적 언어를 가지고 자기 이해를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개별적이고 차이의 또렷함으로 자기만의 언어를 이용해 세계를 보인다. 그들의 내 보여줌은 그래서 항상 보편적인 것에서 어떤 판단을 유보시키지만, 결국 세계 이해의 보편성을 확장해 준다. 이 전시는 그런 사유의 노력이자, 실천적 행위의 일환으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해움미술관 유선옥 큐레이터는 " 다섯 작가들은 각자 만의 방식으로 판화의 전통성을 이어가면서 한계를 극복하는 다양한 방법론적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판 위에 새겨진 다층적 구조와 도시풍경의 흔적을 통해 역사적 기억과 삶의 현장인 수원이 새로운 풍경이 되어 다가오며, 개인적이며 사회적인 메세지가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기간 중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오는 6월 22일(금) 오후 6시에는 전시기획자와 함께 전시와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lt;Hmoa뮤지엄 나잇&gt;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6월 30일(토) 오후 3시에는 오창원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포토클래스 &amp; 성곽마을 투어 프로그램이 7월 6일(금) 오후 3시에는 정상곤 작가와 작품에 담긴 의미를 나눠보고, 도시 풍경을 새기고 기록하는 드라이 포인트 체험의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문의: 해움미술관 031-252-9194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홍형표 - 미생예찬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홍형표 - 미생예찬전
&lt;홍형표 개인전 - 米(美)生예찬&gt; 일시 : 2018년 4월 4일(수) - 4월 10일(화)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인사아트센터 6층) 서울시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41-1 TEL. 02-720-4354 오프닝 : 2018년 4월 4일(수) 오후 6시 조두호 (관인문화재생연구소 예술감독, 문화인류학) “ 뚝배기보다는 장맛이다.” 겉보기에 수려하고 그럴듯해보여도 속이 비고 소리만 요란한 작가들이 판치는 동시대에 진국처럼 맑고 깊이 있는 작품을 이어가는 예술가가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전통문인화에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를 완성해가는 선봉 홍형표 작가이다. 그는 전통과 현대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통해 현대 문인화로의 진화를 거듭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지난 수년간 그의 작업은 전통 시서화詩書畵의 그림과 글을 나누는 분할된 화면을 기반으로 점묘법이 연상될 법한 도트 dot를 배경 전체에 펼치고 좌측화면에는 전통적인 도상과 기호를, 우측에는 詩書를 배치했다. 구조적으로 전통의 그것을 답습하였지만 동서양을 넘나드는 재료의 사용과 특기인 필력이 조화로이 어우러져 보다 감각적인 현대 문인화의 새로운 진로를 개척했다. 혹자는 선봉 홍형표가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매일 야근에 시달리는 직장인에 비유하고는 한다. 새벽부터 야심한 저녁까지 화실에서 문하생을 돌보는 시간외에 전적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자면 그의 우직하고 올곧은 성품을 짐작하게 한다.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은 오직 한길만 보는 경주마처럼 새로운 예술에 대한 탐구와 질주로 이어진다. 또한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실험은 지치지 않고 변화를 꾀한다. 선봉은 이번 전시를 통해 평면회화의 기본요소인 평면성을 전복시키고 입체적인 질감을 화면전체에 배열하는 신작을 선보인다. 두텁게 쌓아올려진 몸체위에 감각적인 색채가 입혀지고 시구절이 돋을새김 되어 양각의 질감으로 살아난다. 조각의 영역인 부조浮彫를 연상시키는 이 작업은 물리적인 공간감을 부여해 평면회화가 갖는 환영적 요소의 한계성을 해소하고자 하는 시도가 엿보인다. 입체적으로 살아난 대상과 문자들은 수면위의 아지랑이처럼 일렁이며 꿈틀댄다. 이러한 기법을 완성시키기까지 작가는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을 경주했다. 석회질의 안료를 바르고 위에 마재질의 망사천을 펼치고 말리는 행위를 수차례 반복해 입체적 조형미를 구축한 후 다듬는 과정을 통해 매끈한 표면이 완성되면 채색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작품이 완성된다. 작가의 작업과정은 어느 도예가의 지난한 반복적 행위처럼 자기수양적이며 때로는 숭고해 보이기까지 한다. 기성작가로서 이미 관성적으로 발동하는 작품의 패턴을 고수하지 않고 매 전시마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선봉 홍형표의 행보야말로 동시대 예술가들이 취해야하는 자세일 것이다. “ 호박 같은 내 인생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의 소재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호박’이고, 두 번째는 ‘밥공기’이다. 작품의 소재는 작가의 오랜 철학적 생각과 추억, 회상의 발현이다. 먼저, 호박시리즈에서 작가는 스스로를 호박에 은유적으로 대입한다. 그는 “호박에 줄그어봤자 수박되지 않지.”라는 말을 즐겨하곤 하는데,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으로 치장하고 꾸민다고 한들 본질은 변하지 않으며 겉보다 내용의 풍부함과 깊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호박의 울퉁불퉁한 생김새가 질곡 많은 삶을 견뎌온 자신과 닮았다는 선봉의 삶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교육자의 자식으로 태어나 넉넉하지 못한 경제사정 속에서 엄격한 교육을 받으며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대학에 들어가서는 학생운동에 참여해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화위복으로 재입학한 대학에서 미술전공을 할 수 있었고 이후 모회사의 디자인부서에서 근무하기도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고단한 전업예술인의 길을 걷게 된다. 짐작은 가겠지만 전업 작가의 고단함은 종교인 혹은 순례자의 삶에 비유되곤 한다. 불규칙적인 수입에 생활고는 물론 뼈를 깎는 창작의 고통 역시 수반되는 필수조건이다. 지난한 삶을 회상하며 선봉이 근작을 통해 관자에게 던지는 “호박 같은 내 인생”은 치열한 근현대사를 보내온 우리 모두의 표상이다. “ 고봉밥 한 그릇”한국인에게 쌀밥은 어떤 의미인가. 무수히 많은 단어가 스쳐지나갈 것이다. 짧은 한 음절 ‘밥’이란 단어는 대다수가 공유하는 상징과 추억의 대상이다. 선봉에게 밥은 배고픈 시절 외가댁을 가면 얻어먹을 수 있었던 ‘고봉 高捧밥’이다. 그 시절 ‘행복’, ‘희망’은 밥공기를 가득채운 수북한 밥 한 그릇이었다. 요즘이야 살찐다는 핑계로 쌀밥을 멀리하거나 서양식 식사에 길들여진 젊은 층이 다양한 식문화를 받아들이고 있지만 ‘원형회귀의 신화’는 문화의 근저에 남아 재생산되고 있다. 선봉은 욕망이 들끓는 동시대에도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고 말한다. 배부르고 등 따시면 행복하던 시절을 회상하는 그는 복잡한 세상 속에서 때로는 단순명료한 진리가 해답일 수 있다고 피력한다. 밥 한 그릇에 건강을 바라고, 밥 한 그릇에 복을 기원하고, 밥 한 그릇에 희망을 품던 ‘대지大地의 어머니’ 같은 마음을 담아 밥공기시리즈가 탄생했다. 선봉 홍형표는 자신의 화폭에 존경하는 인물의 시구절이나 문장을 돋을새김 한다. 평소에 즐겨 읽는 법정스님, 이해인 수녀, 신영복 선생 등의 문장이 단골소재이다. 인류공동체의 평화와 행복을 노래하는 문장가들의 글은 선봉의 작품과 어우러져 맑고 청아한 색채로 빛난다. 마지막으로 이해인 수녀의 산문집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에 수록된 故법정스님이 이해인 수녀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빗속에서 애처롭게 피어나던 달맞이꽃이 며칠 전부터는 제대로 환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갓 피어난 그 노란빛은 얼까지 드러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꽃의 혼은 이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으로 이루어져있지요.”(1980.7.5.) “It is not so much an earthen pot as a taste for soybean paste.”There is an artist who connects works full of depth and freshness while many artists have a great deal of influence to the villagers with flimsy skills. For many days Hong is completing his works through new attempts of traditional painting in the literary artist’s style and accomplished his unique style. He continued to work towards the evolution of modern literary culture in an attempt to push the boundaries between traditional and contemporary art. For the past few years, his work has been based on a split screen in which traditional poetry is used, and on the left screen, he has placed new poems in the right side that are associated with pointillism. He followed the tradition in a systematic fashion, but he developed a new path for contemporary art by combining the use of materials that transcend the East and the West with the ability to write.Some people look at what Hong Hyung-pyo is doing, and they compare it to a worker who works overtime every day. Looking at him concentrating on his work from dawn till dusk in addition to the time he takes care of his pupils at the studio, it makes us realize his honest and upright character. The limitless affection for the work leads to a quest and a race for new art, like a one-way racehorse. Also, challenges and experiments on novelty never tire of making changes. Through this Sunbong’s exhibition, the art works will present a new piece that overshoots the basic elements of floor painting and places a three-dimensional texture throughout the screen. The body parts are heavily decorated with sensuous colors, and the paragraph poem verses are embossed with embossed textures. Reminiscing the area of sculpture, relieved sculpture , the work reveals an attempt to bridge the limits of the welcoming elements of plane painting by giving it a sense of physical space. The objects and letters raised in three dimensions move around like haze on the surface. To complete this technique, the author made a constant effort and effort. After applying lime pigment, spread out the malting cloth on the top, dry it repeatedly to form three-dimensional beauty, and then complete the painting process to make a smooth surface. The author’s work process looks self-politicized, and sometimes even noble, like a potter’s repetitive behavior. As an established writer, Hong Hyung-pyo, who fails to stick to the pattern of his work that acts incompletely, will likely continue to make new challenges in every exhibition. My life like a pumpkinThe material for this exhibition will be divided into two main types. The first is the pumpkin and the second is the rice bowl. The material of the work is the expression of the author’s long philosophical thoughts, memories and memories. First, in the pumpkin series, the writer metaphorically puts himself into the pumpkin. He said, “ You can’t make a watermelon on a pumpkin.I like to say, “ Even if I dress up in clothes that don’t suit me, I emphasize that the essence is unchanged and the richness and depth of the content is more important than the outside world. His life was not smooth : the bumpy appearance of a pumpkin looked like himself, who had endured a full life. Born to an educator’s child, he spent his childhood in a harsh economic environment, and was expelled from the school where he attended the student movement during college. However, he was able to study at a university that he re-entered as a blessing and then work in the design department , but soon will be able to walk down the road as a exhausted full-time artist. As one can guess, the exhaustion of full-time writers is often compared to the lives of religious people or pilgrims. Painful income and the creative pain of cutting bones as well as economic hardship are essential conditions. “ My Life like a Amber, “ which was thrown by Hong Hyung-Pyo of the campaign to recall the difficult life, is a symbol of all of us sending in the harsh modern history. A bowl of Gobong boiled riceWhat does boiled rice mean for Koreans? There will be countless words to cross over. The word ‘ Boiled Rice ’ is a symbol and a reminder shared by most people. To Sunbong, Bob was a “ heavy-eater boiled rice, “ which he could afford if he visited his mother’s family when he was hungry. At that time, “ happiness “ and “ hope “ were a bowl of rice that filled the vessel with rice. These days, the young people who avoid rice or are used to Western food under the pretext of gaining weight are receiving a variety of food culture, but the myth of circular regression remains at the root of the culture. SunBong says happiness is not far off even in the age of desire. He recalls his happy days when he was full and left, saying, “ In a world of complexity, simple truth can sometimes be the answer. The Boiled rice bowl series was born with the same heart as Mother of Earth, who wished a bowl of rice, and hopes for a bowl of rice. The artist, Hong Hyung-pyo, makes a cutout of the poem or sentences of the person he respects on his canvas. Common writings of the Venerable Beopjeong, Lee Hae-in, and Shin Young-bok are the main subjects of the book. Sentences singing of the peace and happiness of the human community shine in colors in harmony with the Sunbong’s works. He hopes to complete the article as part of a letter Beobjeong wrote to the Venerable Lee Hae-in in her prose book, “ After the flower is gone, you will see the leaves. “ The pathetic evening primrose flowers that are blooming in the rain have come out in full bloom from a few days ago. “The fresh yellowish brown colors look like it’s spirit. The Spirit of Flowers is made up of the best in the world.”(1980.7.5.) 약력 홍형표 I 洪炯杓 출생지 I 군산 학력 전주대학교 산업미술과 졸업전주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경력 경남도립미술관 작품심의위원 역임홍익대학교 디자인교육원 강사 역임현대자동차 디자인개발 연구팀 연수지도교수 역임나혜석미술대전 운영위원장 역임수원시미술전시관 관장 역임수원미술협회 회장 역임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경기미술대전 운영위원장 ㆍ심사위원 역임전북, 울산, 경인, 전남, 강원, 경남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수상 만해축전 님의 침묵대전 대통령상 수상 (2007) 전시 14회 개인전(서울, 중국, 수원, 군산, 거제 등)250회 단체전 그룹전 아트페어 등 출품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초대작가전 출품경기미협전 출품한국중심작가전 출품SOAF. MANF. 부산,대구,군산아트페어 출품한,중국제교류전 출품국제경기안산 아트페어 초대 출품프랑스낭트 트러스 갤러리 초대전2014 한국문인화 대제전 출품사람과 사람들 출품(2016)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한신대학교, 안동 이육사문학관,성빈센트병원, 한국서예박물관, 수원시청, 안산시청, 반석중앙연구센터, 주)코펙스, 주)동은, 주)갑진, 주)대한종합산전 등 현재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 경기안산국제 아트페어 운영위원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운영위원한국미술협회 이사어비갤러리 관장사람과 사람들, 그룹터 회원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객원교수 PROFILE HONG HYUNG PYO Born in / Gunsan City EDUCATION Graduated:Business Fine Art Dept.Jeonju UniversityGraduated:Fine Art M.A. WORK EXPERIENCE Judge:Works Council for Kyeongnam Art Gallery Lecturer:Hongik Design Institution Advisor:Hyundai design development team trainingJudge:Chairman of Committee. Hyesok Na Grand Art ExhibitionJudge:Director of Suwon,Art GallryDirector of Suwon.Korea Art AssoicationJudge:Korean Fine Art Ggrand ExhibitionChairman Committee:Kyeongin Fine Art Grand ExhibitonJudge:Jeonbuk,Ulsan,Kyeongin,JeonamKangwon,Kyeongnam Grand Exhibition AWARDS Awarded Korean President of Memory of Manhae EXHIBITION Exhibition:14times(Seoul,China,Suwon,Kunsan,Geoje Group Exhibition(250times), Art FairParticipated Invited Artist of Korea Grand ExhibitionKyeonggi Art AsssociationKorean Top Artists ExhibitionSOAF.MANF.Busan.Daegu.Gunsan Art FairExchange of Korea and China ExhibitionIntemational Kyeonggi Ansan Art FairInvited Artists,Nantes France2014 Korean Literary Art Grand ExhibitionPeople &amp; People Exhibition (2016) LISTS OF COLLECTION INSTITUTION FOR HIS WORKS National Modern Art Gallery, Hansin UniversityYooksa Lee Memory Hail, Saint Vincent Hospital Korean Calligraphy Museum, Suwon City, Ansan CityBanseok Chungang Research Center, Company Iimited by shares KPECS, Dong-eun Corporation, Kapjin Corporation,Korea General Industrial Electricity Corporation PRESENT Invited Artist, Korea Grand Exhibition Kyeonggi Art Grand ExhibitionCommittee of Kyeonggi Ansan Art FairCommittee of Suwon I Park Museum of ArtKorean Fine Art Association Chief MemberPresident of Abi GalleryPeople &amp; Peoples, Group-ground MemberSuwon University Fine Art Graduate School Invited Professor 네이버연계뉴스 : https://blog.naver.com/ggartdaily/221237529079
제3회 박수근미술상 이재삼 작가 선정
제3회 박수근미술상 이재삼 작가 선정
화가 이재삼 씨(58)가 제3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자로 22일 선정됐다. 강원 영월 출신인 이 작가는 목탄 소재로 자연 풍경을 주로 그려 왔다. 시상식은 박 화백의 탄생일인 다음 달 15일 양구군 박수근미술관에서 열린다. 박수근미술상운영위원회(위원장 윤범모)와 박수근미술관(관장 엄선미)이 주관하는 이 상에는 올해 최은주 경기도미술관장과 박천남 성남아트센터 전시부장, 조은정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장, 정영목 서울대미술관장, 이준희 월간미술 편집장, 김영순 전 부산시립미술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가는 목탄이란 재료를 가지고 대나무와 폭포, 매화 등을 주요 소재로 채택해 독자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표현해 왔다”면서 “한국적 전통이 물씬한 박수근 화백을 기리는 미술상의 정체성에 잘 맞아떨어진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 관장은 또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양식을 구축해 온 작가”라며 “자연에 대한 감수성과 그 자연물을 여과해 드러나는 예술적 집약성에 대한 추구가 주목할 만하다”고 평했다. 박 부장은 “한국의 토속적인 미감과 질감을 삼투하며 질박한 감성에 오랜 시간 천착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박수근 화백의 생일인 다음 달 15일(음력 1월 28일) 오후 2시 강원 양구군 박수근미술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작가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조각 상패가 주어진다. 2019년 5월 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문에서 수상 기념 개인전이 열린다. 박수근미술관에서도 2019년 5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 작가의 개인전을 가질 계획이다. 이작가는 강릉대 미술학과와 홍익대 대학원 서양화과를 나와 1980년대부터 꾸준히 활동해 왔다. 1983년 한국미술청년작가회의 청년미술대상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래 올해 강원 강릉시 강릉아트센터에서 평창 겨울올림픽을 기념해 열린 ‘강원 THE STORY’ 전시에 참가하는 등 쉼 없이 달려왔다. 1996년 스페인 한국현대미술작가전을 비롯해 미국 독일 스위스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많은 해외 미술계에도 소개돼 왔다. 네이버연계뉴스 : https://blog.naver.com/ggartdaily/221217865672
수원어린이미술체험관 풀잎 - 무럭무럭 씨앗이 꾸는 꿈 전시회 개최
수원어린이미술체험관 풀잎 - 무럭무럭 씨앗이 꾸는 꿈 전시회 개최
오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lt;무럭 무럭! 씨앗이 꾸는 꿈&gt;展을 어린이미술체험관(1부)과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2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에 맞서 공기정화를 비롯해 심리적 휴식과 안정감을 제공해주는 반려식물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되었다. 1부 어린이미술체험관에서는 꽃잎을 이용해 창의적인 예술작품을 만드는 백은하 작가와 다육이의 모습을 다채롭게 재구성한 김보람 작가의 작품 전시와 종이로 예쁜 식물을 만드는 ‘식물접기’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부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에서는 실제 식물을 예술로 승화시킨 안수빈 작가의 다육이들과 하늘을 날며 꿈을 꾸는 선인장을 그린 장유정 작가, 김보람 작가의 설치작품 전시와 반려식물에 대해 공부하는 ‘내 동생 풀잎이!’, 화분을 만들고 씨앗을 심어보는 ‘초록돌봄’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한편, 재단관계자는 “본 전시를 통해 식물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감상은 물론, 어린이들이 식물에 대한 애정을 고취시키고 자연 생태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문의 (031) 269-3647 홈페이지 www.suwonartcenter.org 네이버연계뉴스 : https://blog.naver.com/ggartdaily/221217849139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 돌멩이의 반란展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 돌멩이의 반란展
▲ STONE + METAL. 65×48×29cm. Natural stone, copper. 2016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흥식)은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까지 ‘돌멩이의 반란’기획展을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展은 주변 환경에서 주의 깊게 보지 않았던 자연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창의적인 시각을 키워보고자 김종렬 작가의 돌조각 설치작품으로 준비했다. 김종렬 작가는 오랜 세월동안 지구의 역사를 만들어 온 단단하고 강인한 돌을 이용한 작품으로 쇠로 만들어진 다리를 결합해 개미와 거미로 새롭게 재탄생된 작품들이다. 마치 살아있는 듯한 돌개미 군단과 돌거미는 작가가 오랫동안 연마해 온 금속공예기술에 자연을 생각하는 작가의 애정 어린 세계관이 더해져 탄생되었다. 이외에도 돌로 제작된 기발한 생활용기들도 함께 전시되어 예술에 기능이 더해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구의 역사를 담은 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는 교육 활동지&lt;돌고 도는 돌멩이&gt;와 돌멩이를 이용한 창의적인 조형 활동&lt;꿈꾸는 돌멩이&gt; 등 교육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편, 재단 관계자는 “돌멩이의 반란展에서는 주의 깊게 보지 않았던 자연물을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그리고 새로운 생명으로 재탄생시키는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창작의 무한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며, 어린이들에게 생태와 환경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종렬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을 수료했다. 개인전 19회(미국,일본,한국), 예술의 전당 개관기념 초대전, 한국현대금속섬유 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현대미술초대전외 다수 참여했다. 대한민국공예대전우수상(1986),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1984) 수상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홍익대학교현대미술관, 북아리조나대학교미술관, 남일리노이대학교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문의 (031) 269-3647 네이버연계기사 : http://blog.naver.com/ggartdaily/221136399917
수원미술전시관 2017 특별기획전 - 키네틱 아트 프로젝트 : 기묘한 기계들 展
수원미술전시관 2017 특별기획전 - 키네틱 아트 프로젝트 : 기묘한 기계들 展
수원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수원미술전시관이 오는 8일, 2017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키네틱 아트 프로젝트 – 기묘한 기계들”이라는 전시명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주제로 한다. 전시기획을 준비한 고경옥 큐레이터는 " 키네틱 아트(Kinetic art)란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가 움직임을 갖고 그 움직임이 표현의 중심이 되는 예술작품이며, 최근에는 조명이나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작품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작품의 기술과 역학을 활용한 기계적인 예술작품에 대한 전시로 서양의 과학문명과 근대역학을 소개한 &lt;기기도설&gt;을 분석하여 거중기 제작 등 수원화성 축성의 역사성을 반영하여 기획되었다"고 전시기획을 설명했다. 수원미술전시관 기묘한 기계들 전(展)에는 김동현, 노해율, 박안식, 안민정, 이탈, 정성윤, 최문석, 한승구 총 8명의 작가의 작품 19점이 전시될 계획이다. 규모있는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수원미술전시관 1, 2, 3 전시실 전관 및 전시관 야외마당까지 활용하여 전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오늘 11일에는 수원문화재단 운영인사 및 각계 예술단체장들을 초대하여 전시연계특강과 개막행사가 치뤄졌다. 2층 세미나실에서는 원광연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장(현 명예교수) 초청하여 “예술, 기술, 과학의 문화적 창의성”을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수원미술전시관 “기묘한 기계들”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8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월요일은 휴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전시기간 중 매일 2회 작품에 대한 설명과 감상을 함께할 수 있는 전시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문의) 수원문화재단 수원미술전시관 www.suwonartcenter.org 031-243-3647 * 네이버 연계기사 : http://blog.naver.com/ggartdaily/221072217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