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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따뜻한 봄날에 맞는 눈과 마음을 즐겁게 만드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이 오는 4월 5일부터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샤를 페로의 아름다운 동화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발레로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유니버설발레단에서 2006년 이후 6년 만에 올리는 공연이다. 오랜 세월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동화의 인기만큼이나 발레에서도, 고전에서 컨템포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공연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1890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고전 발레사에 있어 불후의 명콤비인 작곡가 표트르 차이코프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3대 발레 명작 )’ 중에서 가장 먼저 안무된 작품이다. 그 때문인지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고전 발레의 교과서, 아카데믹 발레의 전형’이라는 고유의 수식어를 항상 달고 다닌다. 무용수이자 고전 발레를 완성시킨 19세기의 가장 위대했던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는 7세부터 발레를 시작해 청년기에는 파리의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하는 등 무용수로서 활약했다. 1847년 25세으 나이로 제1무용수로 러시아 황실발레단으로 초빙되어 <파라오의 딸> 작품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후 42년 동안에 약 54종의 신작과 17편의 고전을 개작하면서 안무가로서의 맹위를 떨쳤다. 그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인형>, <백조의 호수> 등을 안무하여 러시아 황실발레의 황금기를 보여 주었다.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작곡가이자 고전주의 음악의 완성가였던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는 4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10세에는 곡을 작곡할 정도로 음악천재였다. 당시 상류계급의 풍조에 따라 법무성 관리로 근무했으나, 음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1860년 안톤 루빈시테인에게 음악을 배우고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로 일했다. 차이코프스키는 동성애자였다. 러시아의 경직된 사회를 의식한 차이코프스키는 게이임을 숨기기 위해 사랑하지 않는 여자 결혼할 수밖에 없었고, 사이가 좋지 못했다. 이후 이상적인 후원자 메크 부인에게 재정적 지원을 받으면서 창작활동에 전념한다. 그의 작품은 교향곡 6곡, 미완성의 교향곡 1곡, 오페라 11곡, 발레곡 3곡 이외에도 다수의 실내악곡 •피아노곡 •가곡 등이 있다. 주요 발레음악으로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이 있다. 공주의 생일에 초대 받지 못한 마녀 카라보스, 그 저주로 깊이 잠들어버린 오로라 공주, 사랑의 키스로 100년의 마법을 깨운 데지레 왕자. 원작 동화가 그대로 담긴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러시아 황실 발레의 절정, 극치’로 대변되는 고전 발레의 대표작이다. 이탈리아에서 탄생하여, 프랑스를 거쳐 러시아에서 꽃을 피우게 된 발레가 그 전성시대를 맞이하였음을 증명하는 이 작품은 러시아 황실의 전폭적 지지 아래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플로레스탄 왕궁의 웅장함을 담아냈다. 안무 역시 ‘고전 발레의 교과서’, ‘아카데믹 발레’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형식미의 절정을 보여주는 군무의 아름다운 대형과 주역 커플의 그랑 파드되 ), 페로의 다른 동화에 등장했던 캐릭터 (파랑새, 빨간모자 소녀와 늑대, 장화신은 고양이)와 여섯 요정의 바리에이션으로 이루어진 결혼 축하연 장면까지 눈여겨 봐야 할 춤들이 많다. 동화에서 만난 재미있는 캐릭터에서부터 고난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의 춤들이 관객들을 두루 만족시키는 발레이기에 1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마스터피스 발레로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기교를 넘어 고전 발레 본연의 우아함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무용수들의 개성 넘치는 기교와 변주보다는 까다로운 교과서적 기준을 요구한다. 프티파는 마치 규범화된 구조를 가진 교향곡처럼 자신만의 고전적 스타일로 점철된 안무 원칙을 준수했으며, 19세기 ‘고전 발레의 황금시대’에 어울릴 만한 화려한 무대극을 만들었다. 낭만 발레 시대에 선보였던 2인무 파드되(Pas de Deux)를 한 단계 발전시킨 그랑 파드되(Grand Pas de Deux)와, 줄거리와 상관없이 다채로운 춤을 보여주는 디베르티스망(Divertissment) 등을 이 작품에 적용시켰다. 이렇게 태어난 원작은 이후 조지 발란쉰(Geoge Balanchine), 프레드릭 애쉬튼(Frederick Ashton), 케네스 맥밀란(Kenneth McMillan) 등에 의해 고전에서 현대물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재안무 되었다. 美평론가 Andrew Porter는 이 작품에 대해 “클래식 발레의 웅장함과 완결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최고의 성과물”이라고 평하기도 하였다.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은 “엄격한 틀에 맞춘 고난도의 동작으로 모든 무용수들에게 어렵고 힘든 작품인 동시에 그만큼 기술적으로도 도전할 만한 가치가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또 한 가지 특징은 플로레스탄 왕궁을 재현한 유럽풍의 무대와 의상! 고전 발레를 보는 재미에 있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원작 그대로의 화려함과 웅장함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1994년 초연 당시, 키로프 발레단 예술감독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연출자 나탈리아 스피치나, 무대 디자이너 시몬 파스투크와 의상 디자이너 갈리나 솔로비예바가 내한하여 정통 키로프 스타일을 훌륭하게 살려낸 무대를 선보였다.동양에서는 최초로 유니버설발레단이 1994년 창단 10주년 기념으로 초연하여 한국 발레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 받았으며, 국내를 넘어 동양권에서의 정상급 발레단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1994년 한국 초연 이후 1996년과 2002년에 재공연 되었으며, 2000년에는 미국과 캐나다 발레 팬들 앞에 선보였다. 특히 매력 넘치는 이 작품의 주역과 솔리스트의 연기는 ‘벤쿠버 선’이나 ‘시카고 트리뷴’ 같은 해외 유수 언론의 격찬을 이끌어 냈다. ○ 티켓 예매 : 인터파크, 세종인포샵 ( VIP석 100,000원┃R석 80,000원┃S석 60,000원┃A석 30,000원┃B석 10,000원 )○ 공연 문의 : 070-7124-1737
DSLR유저를 위한 포토샵 사진보정 마스터! (사진보정 따라하기 33선)
DSLR유저를 위한 포토샵 사진보정 마스터! (사진보정 따라하기 33선)
DSLR유저를 위한 포토샵 사진보정 마스터! (사진보정 따라하기 33선)포토샵을 통한 사진 보정을 들어 속된말로 '뽀샵질'이라 표현하곤 합니다. 카메라에 담은 원본 사진의 느낌을 왜곡하고 변형하여 사진예술이 아닌 포토샵을 통한 창조된 이미지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이러한 논쟁은 SLR에서 디지탈 기술이 접목된 DSLR로 넘어오며 심화되었습니다. 일부 사진전에서는 원본사진이 아닌 편집된 사진의 출품이 제한되는 등 그야말로 후보정에 관한 갑론을박이 따로 없었죠. 허나 최근들어서는 디지탈 이미지의 후보정에 대해 비교적 관대해 졌습니다. 원본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후보정은 용인되곤 하죠. 사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DSLR이 아닌 기존의 필름을 활용하는 SLR에서도 후보정은 이루어졌습니다. 암실의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닷지를 반복하여 사진에 임펙트를 추가하는 등의 행위는 말하자면 엄연한 후보정이었죠. 암실이란 무대에서 컴퓨터와 포토샵이라는 공간으로 시대적 변화가 있었을 뿐입니다. 최근에는 DSLR 바디에 자체적으로 사진 보정 효과를 탑재하기 시작했죠. 캐논 60D와 600D에 디양한 아트필터 효과를 적용하였고 얼마전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NEX시리즈에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토이카메라 등 다양한 사진효과가 적용되었습니다. 제가 얼마전 구매한 a77에도 촬영 전 라이브뷰를 통해 미리 해당 필터 효과를 확인하며 촬영하는 기술이 탑재되었죠. DSLR의 바디에서 이루어지는 자체 보정이든 포토샵을 통한 후보정이든 이제 논란의 요소는 사그러들었습니다. 사진 촬영도 어디까지나 사용자의 창조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의 의사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뷰파인더 밖의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눈과 적절한 후보정 스킬이 조합된다면 여러분만의 창조적인 사진작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ps. 영문 튜토리얼이지만 이미지와 함께 잘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스킬을 배우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사진 보정에 관심이 많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http://vandelaydesign.com/blog/design/photoshop-photo-editing/"아우크소의 마이크로트렌드" http://auxo.co.kr
강진영 개인展 - About Unseen things
강진영 개인展 - About Unseen things
■ 작 가 노 트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 헤르만 헤세「데미안」고등동물이 중앙 제어장치에 의해 스스로 움직이고 반응하는 힘을 지니고 있는 반면, 원생의 미생동물들은 단순한 신체구조의 형태로서 외부 자극에 의해 움직인다. 때로는 부드럽고 유연하게만 보이는 섬모 또는 촉수로 이루어져 있는 하등동물들은 그것들을 통해 외부 자극에 의해 예민하게 반응을 한다. 이것은 무조건적인 반응이며, 말초신경에 의한 즉각적인 반응이다. 촉수 끝에 달려 있는 신경들은 미생의 원생동물이 가진 에너지의 전부이다. 표면적으로 볼 때 이런 반응들은 피동적인 모습이지만, 원생동물 자체적으로는 능동적인 반응이며 사건의 전개이다. 이 무조건적이며 즉각적인 반응은 외부의 자극 그 자체보다도 더 큰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수동적이며 피동적인 반응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원생동물 스스로가 지니고 있는 에너지의 힘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 내가 그리는 단순한 알갱이 형태의 반복으로 이루어진, 정형화 되어 있지 않는 덩어리의 이미지들은 외부 자극이 있을 때 반응하기 위해 철처하게 준비되어 있는 아주 민감하고, 예민한 긴장의 상태이다. 아주 작은 외부의 자극에 의해서도 언제든지 연쇄적으로 전체가 반응하여, 무너질 수도, 또는 또 다른 형태로 변화 할 수도 있는 사건의 발단 이전의 팽배한 긴장감을 스스로 지니고 있는 에너지원이다. 조용히 침잠하다가 외부 자극에 의해 즉각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원생동물의 이미지를 나의 모습과 일치화 시켰다. 이 무형의 에너지 덩어리는 세상에 나가기 이전의 나의 모습이며, 나의 성장기의 기록이다. 현재 나의 작업들은 반응을 준비하고 있는 긴장 속의 민감한 에너지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앞으로 내 작업이 세상에 던져졌을 때 자극에 의해 어떤 형태로 반응하게 될 것인지 보여 주는 것이 내가 나아갈 방향이 될 것이다. 현재의 긴장감을 폭발시켜 아주 작은 자극에도 능동적으로 형태를 바꾸어 가며 에너지를 발산하게 될 것이다. ■ 작 가 약 력강진영, KANG JIN YOUNG2009 M.F.A /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Mt. Royal School of Art) (매릴랜드 예술대학)2007 B.F.A /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Painting and Drawing) (시카고 예술대학)Solo Exhibition2012 2012 작가공모선정 (갤러리 아우라, 서울) 2011 Seoul Modern Art Show in China, 강소성 소주미술관, 중국 제 3회 서울모던아트쇼, 세종문화회관, 서울 정체의 힘 Energy of Stillness, 정다방, 서울 (작가 초대전) Mind Shifting,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서울 (New Work 신진작가공모당선 작가 초대전) 2009 SCAF 2009 한국미술의 빛,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그 외 국내외 다수의 그룹전 참여Awards2011 제 3회 서울모던아트쇼: 장려상 제 9회 서울미술대상전: 장려상2010 소마드로잉 센터 5기 아카이브 등록작가2006 14th Annual Nippon Steel/U.S.A. Presidential Award2005 13th Annual Nippon Steel/U.S.A. Presidential Award 2005 29th Annual Plaza Art Competition and Exhibition: Best Non-representational Work
한아름 개인展
한아름 개인展
■ 전 시 기 간 : 2012년 02 월 15 일 (수) - 03 월 06 일 (화) ■ 전 시 장 소 : 갤러리 아우라 제1/2 전시관 (1층/2층 전시실)■ 전 시 문 의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8번지 02.334.6750 070.8658.6750 www.galleryaura.com http://cafe.naver.com/auragallery ■ 작 가 노 트 믿었던 사람에게 버림받은 이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사람, 입시에 실패한 재수생, 사업에 실패해 세상이 자신을 버렸다고 원망하는 사람들,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 낙태아, 유기견 등......버려진다는 것... 세상에 버려진 것들은 수도 없이 많다. 내 작업은 그것들 중 보편적이지 만은 않지만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권력에 의해 유기 되어진 생명에 대한 이야기이다. 작업의 동기는, 몇 해 전부터 봉사활동을 하며 알게 된 보육원 아이들과 나눈 정서적 교감에 착안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들이 버려진 사연과 버려진 장소는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아는 그들 중 몇 명은 공공시설의 차가운 화장실 바닥에서 발견되거나 쓰레기더미 속 검정 비닐 봉투 안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스스로 왜 버려졌는지 의식하지도 못 할 어린나이에 너무나도 가혹한 상황을 당하게 된다.이처럼 인간에 의해 유기되어진 생명, 심지어 무생물인 인형들마저도 세상의 모든 것 들은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소유되어 졌다가 버려진다. 버려졌던 그들... 내 작업에선 그들이 주인공이다. ■ 작 가 약 력한아름, HAN AH REUM개인전2012 2012 작가공모 선정 (갤러리 아우라, 서울) 2011 한아름 초대 개인전 (현 갤러리, 인천) 한아름 작가공모 당선전 (통인 갤러리, 서울)2010 ‘permanent homes’ (국민아트갤러리, 서울) 단체전2012 경민현대미술관 50만원展 (경민현대미술관, 의정부) 하이 아티스트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1 YMCA YWCA展 (갤러리 이마주, 서울) ASYAAF (홍익대학교, 서울)홍연아트센터 100만원展 (경민현대미술관, 의정부) 대한민국 청년예술의 힘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 (신의손 갤러리, 서울) 2010 6제곱야드 ‘Being possessed or Being abandoned’ (국민대학교, 서울) ASYAAF (성신여자대학교, 서울)
2012 국제조형디자인展
2012 국제조형디자인展
디지털시대의 창의적 실험과 실용Creative experiments and practicality in the Digital Age2012. 01. 04 - 01. 09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제5전시장 - 전시서문 <조형디자인, 새로운 문화장을 꿈꾸다> 중에서 -승천하는 용의 기운으로 시작하는 임진년 새해 벽두에 새로운 문화장(cultural field)의 출현을 알리는 <2012 국제조형디자인전>이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조형디자인학회(회장 임옥수)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1월 4일부터 9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하여 ‘디지털시대의 창의적 실험과 실용’이라는 주제 하에 9개국 16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한다. ‘조형디자인(Art&Design)’이란 21세기 공예의 새로운 이름으로 주최 측인 사단법인 한국조형디자인학회에서 제시한 명칭인데, 미래사회에서 공예는 예술과 디자인으로 분리되기 이전의 근본 공예로 돌아가 인간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 모든 사고와 행위를 포괄하는 융복합적인 창의활동이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공예에 ‘조형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고, 이러한 인식의 전환을 사회적으로 확산하며,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조형 활동을 추구하는 공예부흥, 더 나아가 문예부흥운동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더불어 이 운동을 통해 문화와 산업, 예술과 사회 간의 융합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대적 조류 속에서 ‘문화융합으로서의 조형디자인’의 실천이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으로서의 국가적인 아젠더로 지원 육성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공예적 가치’를 현대 한국사회, 더 나아가 전 인류의 문화 속에서 어떻게 발전적으로 지향해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몇 년간의 숙고와 노력이 국제적인 결실을 맺으면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조형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문화장(the cultural field of Art&Design)’의 출발을 알리는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변청자 미술학 박사, 미술비평
백남준 아트센터 기획전 - 다시 백남준을 켜다
백남준 아트센터 기획전 - 다시 백남준을 켜다
‘춤과 음악’으로 구성된 타국의 프로그램이 공영방송의 전파를 타고 나라와 나라 사이의 벽을 넘어 소통하는 ‘비디오 공동시장’의 미래를 꿈꾸었던 백남준. 그는 특히 서구 사회의 아시아에 대한 무지와 그로 인해 야기된 소통의 단절과 전쟁이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의 교류로 해소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의 이상은 보스턴의 공영방송 WGBH에서 방송된 자신의 작품 안에 일본공영방송의 음악 프로그램을 통째로 넣은 4시간짜리 <비디오 코뮨>(1970)이라는 작업으로 실현되었다. 미국의 시청자가 자기 집거실에서 아시아의 공영방송을 보게 되는 경험. 위성 프로젝트가 불가능하던 시대에 비디오 작가만이 해낼 수 있었던 도전적인 실험이라 아니할 수 없다.아날로그 방송 종료… 백남준의 현재적 의미기획전은 TV를 통한 세계 소통을 꿈꿨던 백남준의 야심찬 실험 <비디오 코뮨>의 실험정신과 미디어 환경에 대한 이해를 기억하고 현재적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전시다. 때문에 이전 전시는 백남준과 미국의 WGBH, W-Net이 함께 벌였던 실험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미술사적 고찰과 더불어 백남준과 동시대 작가인 앤트 팜, TVTV, 다라 번바움, 박현기,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역사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가브리엘 레스터, 웡 호이 청, 마틴 아놀드, 정연두, 임흥순, 박준범, 크리스텔레 뢰르, 하태범 등 오늘을 살아가는 작가의 텔레비전에 대한 예술적 개입과 발언을 포함한다.이 전시에서 소개하는 백남준의 대표적인 작품은 TV방송국으로서는 드물게 예술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예술가들과 작품을 제작했던 WGBH에서 만든 옴니버스 작품 <비디오변주곡Video Variation>과 <매체는 매체다Medium is Medium>이다. <비디오변주곡>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백남준, 러셀 코너Russell Connor, 더글라스 데이비스Douglas Davis, 스탠 반더빅Stan VanDerBeek 등의 비디오 작품이 어우러진 일종의 뮤직 비디오다. 특히 백남준이 베토벤의 음악에 맞춰 피아노가 불타는 이미지를 합성해 창작한 <일렉트로닉 오페라 No.2 Electronic Opera No. 2>는 비디오아트의 클래식이라 칭송받고 있으며, 문화사적으로도 MTV보다 10년이나 앞선 실험적인 콘텐츠다. 또한<매체는 매체다>는 마셜 맥클루언의 ‘미디어는 메시지다Mediais Message’를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백남준, 알랜 카프로Allan Kaprow, 오토 피네Otto Piene 등 6인의 작가가 만든 옴니버스 비디오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에 최초로 소개 되는데, 미디어를 단순히 배척하거나 열광하는 것이 아닌 우리 삶의 환경의 하나로 인식했던 백남준의 현재적 의미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다.미디어 환경에 대한 사유전은 또한 텔레비전과 텔레비전 수용자 사이에 발생하는 상호작용interaction, 미디어와 대중 간의 만남과 결합interface에 대한 예술가의 시선 그리고 미디어 환경에 대한 예술가의 개입intervention을 말하려 한다. 그중 1970년대 텔레비전의 소통 방식과 콘텐츠에 반대하여 독립적인 작품을 제작했던 ‘게릴라 TV운동’의 대표작가 TVTV의 <4년 뒤4 More Years>(1972)와 앤트 팜AntFarm의 <영원한 프레임The Eternal Frame>(1975)을 소개한다. 닉슨 대통령의 재선운동 현장의 인터뷰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퍼포먼스를 담은 두 작품은 TV 보도 현장의 이면을 담아내고 있다. TV 이미지와 카메라에 대한 무한한 신뢰에 경종을 울리는 두 작품은 텔레비전의 소통 방식이 지닌 위험성을 일깨운다.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TV 방송 프로그램이 지닌 시각적 장치에 의해 만들어진 대중의 신뢰를 꼬집는 정연두의 <공중 정원 Haning Garden>(2009)이 있다. 이 작품은 <역사 스페셜>과 같은 사실을 재구성하는 프로그램을 패러디함으로써 ‘보여지는 것’ 이면에 대해 질문한다.한편 오브제로서 텔레비전, 혹은 환경으로서 텔레비전을 제시하는 작품도 소개한다. 한국의 1세대 비디오 아티스트 박현기의 <무제>(1993)는 그 자체로 오브제 그리고 삶의 요소로서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추상적인 비디오 조각으로 풀어냈다. 또한 네덜란드 작가 가브리엘 레스터Gabriel Lester는 <거주지 풍경Habitat Sequence>(2011)을 통해 2011년 대한민국 가정의 거실 속 공통분모를 모아 거실 풍경을 설치했다. 이 풍경 안에 당연한 듯 거실 중앙에 놓인 TV는 삶의 일부이자 필수 요소로 존재하는 텔레비전이라는 오브제의 명징한 위치를 보여준다. 이렇게 생활의 중심이 된 텔레비전의 위치는 임흥순 작가가 경기도 여성들과 함께 창작한<사적인 박물관II>라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에서도 발견된다. 작가는 평범한 주부들이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TV드라마와 자기 삶의 한 장면을 매치하여 창작해낸 장면을 묶어냈다.마틴 아놀드Martin Arnold의 <그냥해 Passage a l’acte>는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가 전달하는 가장 미국적인 풍경, 즉 단란한 식탁의 풍경을 리드미컬하게 편집하여 완전히 폭력적이고 일면 우스꽝스러운 풍경으로 전환시켜버렸다. 같은 맥락으로 하태범의 사진은 TV 뉴스 보도로 익숙한 테러와 재난 장면을 순백색 풍경으로 탈색하여 그대로 재현한 풍경을 담고 있다. 작품은 익숙하나 익숙해질 수 없는 풍경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매체 선정성의 극한을 보여주는 현대 미디어에 새로운 시선을 요구한다.백남준은 자신의 비디오 작품 <글로벌 그루브Global Groove> (1979)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작품(글로벌 그루브)은 지구상의 어떤 TV 채널도 쉽게 돌려 볼 수 있고, TV 가이드북이 맨해튼의 전화번호부만큼이나 두꺼워질 미래의 비디오 풍경이다.”개인 각자가 자신만의 채널을 보유하고 글로벌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시대. 심지어 쌍방향으로 피드백이 가능한 시대. 복제 매체가 재생산해내는 어마어마한 콘텐츠의 시대. 이러한 미디어 환경은 우리의 삶을 또 어떻게 변화시키고 어디로 데려갈 것인지, 혹은 그 환경을 우리가 어떻게 이끌어갈 수 있을지 이 전시를 통해 다시 한번 사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글 : 이채영(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실)사진 : 윤용식도판 :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송년음악회-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 프로그램 로시니(1792-1868)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G. Rossini Overture 라흐마니노프(1873-1943)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피아노 유영욱) S. V. Rachmaninov Concerto for Piano No.2 in c minor Moderato -Allegro 보통빠르게 그리고 빠르게 Adagio sostenuto 느리면서도 음을 충분히 유지 Allegro scherzando 빠르면서 해학적으로 Intermission 베토벤(1770-1827)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67 ‘운명’ 中 1악장 L. v. Beethoven Symphony No. 5 in c minor Op.67 ‘Schicksal’ 비제(1838~1875) 교향곡 제1번 C장조 中 2악장 G. Bizet Symphony No.1 in C Major 드보르작(1841~1904)교향곡 제8번 G장조 작품88 中 3악장 A. DvorakSymphony No.8 in G Major Op.88 차이코프스키(1840-1893) 교향곡 제5번 e 단조 작품64 中 4악장 P. I. Tchaikovsky Symphony No.5 in e minor Op.64 Program note 로시니(1792-1868)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G. Rossini Overture 로시니가 쓴 39곡의 가극 중에서도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공연 횟수가 많은 오페라가 <세빌리아의 이발사>dla. 경묘하고, 생동감 넘치는 익살이 가득한 이 가극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과 쌍벽을 이루는 오페라 부파(희가극)이 다. 사실 두 가극은 프랑스 작가 보마르셰가 쓴 3부작 <세빌리아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 <죄 많은 어머니> 를 각 각 대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공통성을 갖는다. 로시니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24세 때 단 13일 만에 완성했다. 그 무렵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들은 대부분 그런 속필로 가극을 썼다고 한다. 소곡도 전 해에 작곡한 <영국 여왕 엘리자베타>에서 썼던 곡을 그대로 전용했으며 또 그것은 <지나친 오해>, <팔미라의 아울레리아노>에서도 썼던 곡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그와 같은 일도 흔했는데, 그런 일화마저도 작품에 익살에 찬 생동감을 더해준다. 주부에 들어가서는 Allegro, e 단조, 4/4박자의 소나타 형식이다. 그러나 제 1주제에서 제2주제는 다시 E장조로 넘어가 마지막에는 크레센도 되어 클라이막스로 절정을 이룬 가운데 화려하게 끝 맺는다. 라흐마니노프(1873-1943)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S. V. Rachmaninov Concerto for Piano No.2 in c minor 1901년에 완성된 곡으로 같은 해 모스크바에서 초연된 차이코프스키의 <제1번>과 마주할 만큼 많이 연주되는 곡이다. 섬세하게 다듬은 악상에 묻어나는 깊은 정서와 함께, 천재 피아니스트답게 피아노의 효과도 충분히 발휘하는 작품이다. 제1악장 첫머리에서 먼저 웅장한 느낌을 담아 피아노가 울리기 시작한다. 유창한 가락이 열정적으로 급히 연주되어 각 악 기로 옮아 간다. 제2주제는 매혹과 시정이 넘치고, 이것이 제1주제와 반복된다. 곡은 바뀌어 행진곡조가 되면서 극적인 종말로 이끌려 간다. 제2악장 이것은 라흐마니노프의 천재성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악장으로, 꿈꾸는 듯한 느린 조가 법열의 고요를 포함하고 있다. 제3악장 매우 현란하고 웅장한 끝악장인데 절정으로 올라가는 진행이 빚어내는 훌륭함은 기법의 극치와 표현의 묘를 다 하고도 남음이 있다. 베토벤(1770-1827)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 67 ‘운명’ 中 1악장 L.v.Beethoven Symphony No. 5 in c minor Op.67 ‘Schicksal’ 베토벤의 9개의 교향곡 중에서 이 작품만큼 만인에게 사랑을 받는 교향곡도 별로 없을 것 같다. 1808년에 완성한 이 곡 은 제 1악장 첫머리에 나오는 동기를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 라고 베토벤이 이야기한 데서부터 운명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30분에 불과한 곡이지만 착상에서 완성까지 무려 5년이 걸린 대작이다. 베토벤은 불굴의 투지로 모든 고난, 공 포와 비극을 극복하고서, 마침내 승리의 개가를 구가하는 그의 이념을 여기서 잘 표현해 놓았다. 1808년 빈에서 초연하였 으며 로프코비츠 후작과 라주모프스키 백작에게 헌정되었다. 제1악장 첫머리에 클라리넷과 현악이 힘차게 제1테마를 연주하는데 이 테마가 제1악장 전부를 지배하며, 모든 것이 여기 서부터 생긴다는 감을 갖게 한다. 심각하고 강렬한 느낌이 나는 의미심장한 악장이다. 비제(1838~1875)교향곡 제1번 C장조 中 2악장G. Bizet Symphony No.1 in C Major비제는 세 개의 교향곡을 썼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죽음에 앞서 후세에 남기고 싶지 않았던 작품을 모두 태워버려, 현재는 교향곡 1번이 유일한 그의 교향곡이다. 1855년 푸가작곡과 오르간 연주로 1등 상을 얻어 로마 상(賞) 콩쿠르의 준비를 위해 파리 음악원의 작곡 클래스에 들어가 17세에 이 곡을 작곡했다. 이 곡은 파리 음악원의 도서관에서 발견되어 바인가르트너에 의해 1935년 2월 26일에 스위스 바젤에서 초연되었다. 4악장의 고전적 형식을 지키고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비제의 독특한 개성과 천재의 빛을 나타내고 있다. 선율이나 화성, 리듬에 있어서는 모차르트, 베토벤, 로시니 등 선배 작곡가의 영향을 받았으며, 거기에 비제 특유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가락과 프랑스의 전원적인 음악이 도입되어 있다. 젊었을 때의 풍부한 창작력과 감각의 신선함을 보여주는 곡이다.2악장 이국적 분위기를 감돌게 하는 3부형식의 곡으로 애수를 담은 아름다운 주제가 오보에로 제시되며 경쾌하고 화려한 중간부를 거쳐 첫 부분이 재현된다. 드보르작(1841~1904)교향곡 제8번 G장조 작품88 中 3악장A. DvorakSymphony No.8 in G Major Op.881889년 여름에 작곡을 시작하여 11월에 완성한 이 교향곡은 출판 순서대로는 제4번에 해당한다. 드보르작은 영국의 초청을 받아 직접 작품을 지휘했으며 1892년 영국에서 출판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을 “영국 교향곡”이라고도 부른다. 이 교향곡은 그의 심포니 중에서는 종래의 독일적인 교향곡에서 벗어나 보다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강하게 나타나 있다. 테마에 있어서 민족적인 성격을 많이 사용했으며 형식 구성도 자유스럽고, 고전적인 질서보다는 변화나 대조에 중점을 두고 작곡하였다. 제3악장해학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민족적인 무곡이다. 목관에 의한 목가적인 트리오를 지나 처음부터 반복한다. 코다에 이르러 클라이막스에 이른 후 조용히 끝난다. 차이코프스키(1840-1893) 교향곡 제5번 e 단조 작품64 中 4악장P.I. Tchaikovsky Symphony No.5 in e minor Op.64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은 러시아적인 민족성에 입각했으면서도 독일 고전파와 낭만 형식을 계승하여 훌륭한 교류를 나타내고 있다. 그의 음악에는 항상 깊은 애수와 어두운 면이 감돌고 있으며, 몽상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정열의 세련된 표현과 함께, 러시아적인 정취가 풍기고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에는 6개의 교향곡을 비롯하여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발레모음곡, 서곡 <1812년> 등이 유명하다. 차이코프스키가 제 4교향곡을 작곡한 이후 10년만인 1888년에 작곡된 작품이다. 제 4번 교향곡 후 10년간의 서유럽에서 방랑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러시아로 돌아와 완성한 이 작품엔 전편에 센티멘탈한 정서와 세련된 서구적 로맨티시즘이 흐르고 있다. 이 작품의 첫머리에 나오는 주제는 우울한 운명의 발자취를 암시하는데, 이것이 각 악장에 나타나 전체를 통해 주요한 조성을 이루고 있다. 마지막에는 이 주제가 장조로 바뀌어 비애는 일소되고 승리의 무드가 조성된다. 이 작품은 연주가 비교적 용이하며 색채적 음색에 의한 연주 효과도 높고 친근한 선율미로 인해 오늘날 제 6 번 <비창>곡보다 더 자주 연주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4악장 주악상 선율이 여기에서는 장조가 되어 처음에는 현의 합주로, 다음에는 현의 셋잇단음으로 수식된 관의 합주로 장엄하게 나타난다. 이 악장은 엄숙하고 웅대한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비애를 극복한 강한 마음이 소리 높여 연주되고 있는 듯하다. ※ 프로그램은 사정에 의 변경 있을 수 있음. 음악감독 겸 지휘자 금난새 클래식은 쉽고도 즐겁다! 한국이 자랑하는 지휘자 금난새는 서울대 졸업 후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했다. 1977년 최고 명성의 카라얀 콩쿠르 입상 뒤 유러피안 마스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모스크바 필하모닉,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으며, KBS교향악단 전임지휘자와 수원시향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98년부터는 ‘벤처 오케스트라’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늘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왔으며, 특히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는94-99년까지 전회 전석 매진의 대기록을 세우며 지휘자 금난새를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은 지휘자가 되게 했다. ‘도서관 음악회’, ‘해설이 있는 오페라’, ‘포스코 로비 콘서트’, ‘캠퍼스 심포니 페스티벌’, ‘뮤직 인 잉글리쉬’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신선한 프로젝트를 끊임 없이 선보여왔으며, 산업현장과 학교, 군부대와 정부기관, 도서벽지 등을 ‘찾아가는 음악회’를 꾸준히 펼치며 소외지역에 대한 문화향수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2005년부터 시작한 ‘제주 뮤직아일 페스티벌’은 아름다운 휴양지를 무대로 우리 사회의 여론주도층이 세계 저명음악가들과 실내악의 향기 속에서 예술과 우정을 나누는 신개념의 음악축제로 자리 잡았고, 2007년부터는 솔리스트 양성에 비중을 둔 우리 음악계의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젊은 음악도들에게 앙상블과 오케스트라 합주를 통해 음악의 즐거움과 가치를 깨우치게 하는 ‘무주 페스티벌 & 아카데미’를 시작하였다. 2008년에는 세계 20여개국 90명의 연주자와 함께 월드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 국내 5대도시를 순회하며 음악을 통해 세계를 향한 통한 우정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파하기도 했다.. 금난새 지휘자는 한국메세나협의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문화창출이 기업의 경쟁력임을 환기시키고 적극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도록 이끌고 있다. 기업과 예술의 성공적 만남을 이룬 공로로 2006 한국 CEO 그랑프리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2008년 3월 계명대학교로부터 국내 음악인으로서는 최초로 명예철학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2006-2010년 경기도립오케스트라의 예술 감독을 역임했으며, 2010년 10월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 감독에 취임하였다.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Euro-Asian Philharmonic Orchestra 젊음과 열정의 국민오케스트라 유라시안 필하모닉은 '97 서울 국제음악제' 데뷔 후, 2000년부터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하여 2005년 40개 지역 136회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음악감독 금난새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연주자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조화 있는 연주는 매 공연 청중을 클래식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늘 신선한 발상으로 다양한 연주회를 기획, 연주 해오고 있는 유라시안필하모닉은 기업과 예술단체 간 협력관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신선한 내용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다채롭게 구상, 진행하고 있다. 1999년 포스코 센터로비에서 열린 재야음악회를 시작으로 매년 포스코 센터 로비에서 심포니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국내 유수 대학을 찾아가 젊은이들을 교향악의 세계로 안내하는'캠퍼스 심포니 페스티벌'을 펼치고 있다. CJ, 삼성전자, 삼성테스코, 한화, 대한전선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의 후원으로 음악축제를 비롯하여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기업과 예술단체 간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그 기량을 인정받은 유라시안 필하모닉은 2003년 CJ의 후원으로 중국 연주 투어를 진행하였으며, 2006년에는 파리 베르사유 궁 연주와 류블리아나 섬머 페스티벌에서의 초청 연주를 성황리에 마쳤다. 2006 기타리스트 앙헬 로메로 내한공연, 2008년 테너 호세카레라스 내한공연, 2009년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소프라노제시노먼 내한공연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다. 2011년 유라시안 필하모닉은 다수의 국내연주를 비롯하여 해외연주 투어를 계획 중에 있으며 글로벌 오케스트라로서 한 발 한 발 나아갈 계획이다 . 피아니스트 유영욱 (Ian Yungwook Yoo) '한국의 베토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유영욱은 10세 때 자신의 작품 발표회를 가질 정도로 작곡에도 놀라운 재능을 보이며 어릴 적부터 국내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예원학교 재학 중 도미,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입학한 유영욱은 스페인 산탄데르 국제 피아노 콩쿠르 (Paloma O'shea Santander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그 후 독일 본 국제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 (International Beethoven Competition for Piano in Bonn) 에서 우승하면서, "베토벤이 피아노를 친다면 유영욱 처럼 연주했을 것이다" 라는 심사위원의 평과 ‘베토벤의 환생’ 이란 현지 언론의 리뷰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새로운 피아니스트로서의 유영욱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베토벤 콩쿠르 우승 이후 해외 투어에 집중, 뉴욕 국제 키보드 페스티벌 (International Keyboard Festival), 독일 베토벤 페스티벌 (Beethoven Festival)등 해외 유수의 페스티벌에서의 초청 리사이틀을 포함, 미국, 유럽, 아시아는 물론 이집트, 레바논 등 세계 각국으로 진출, 300여 회에 달하는 해외리사이틀 투어를 통해 관객들의 끊임없는 기립박수와 현지 언론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제임스 콘론(Jame Conlon), 세르지우 코미시오나(Sergiu Comissiona), 핀커스 스타인버그(Pinchas Steinberg), 헤수스 로페스 코보스(Jesus Lopez Cobos)와 같은 뛰어난 지휘자들의 지휘 아래 상트 피터스버그 심포니(St. Petersburg Symphony),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Orchestre National de France), 스페인 국립 오케스트라(Spanish National Orchestra) 와 드레스덴 심포니(Dresden Symphony) 등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세계적 명성의 연주자로 그의 이름을 알렸다. 국내 활동으로는 작년 6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의 단독 리사이틀로 고국의 클래식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본격적인 국내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국내 첫 앨범인 [BEETHOVEN 32]가 발매된 동시에 연세대 음대 교수로 취임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는 교향악축제와 코리안 심포니와의 협연 등에 초청받으며 놀라운 기량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