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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젊은 작가展
스위스 젊은 작가展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2012년 연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첫 기획 “Switzerland in SongEun”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정 국가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복합문화 프로그램으로, 미술전시와 더불어 아티스트 토크를 비롯한 강연회 및 문화 프로그램을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선보이게 된다. 그 시작으로, 스위스 현대미술의 주역인 젊은 작가들을 선보이는 전시 “Reflections from Nature: 스위스 젊은 작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한국•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또한 여수엑스포에 참가하는 스위스가 가진 문화/산업 다방면에서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준비된 ‘Swiss Weeks in Seoul’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것이다. 전시 주제는 “Reflections from Nature”로 지리적 환경 및 생태와 본성 모두를 아우르는 ‘자연(Nautre)’이라는 개념이 작가들의 해석을 통해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가를 조명한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지속적으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물리적이면서도 추상적인 ‘자연’의 의미를 스위스 역사와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참여 작가들의 개인적인 환경과 경험을 통해 해석된 조형언어로 선 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는 스위스예술위원회 프로 헬베티아(Pro Helvetia)의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Collection Cahiers d'Artistes” 작가들 중, ‘Nature’에 대한 탐구와 접근을 보여주는 작가들을 선정하여 기획되었다. 송은 아트스페이스 관계자는 "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스위스 양국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송은 아트스페이스(www.songeunartspace.org)에서 4월 21일까지 열린다.문의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2 / 02-3448-0100■ 작가설명 샤퓌자 형제 The Chapuisat Brothers (Gregory Chapuisat & Cyril Chapuisat) 그레고리 샤퓌자(1972-), 시릴 샤퓌자(1976-)는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공동작업을 하는 형제 작가로, 2009년도 ‘Cahier d’Artistes’에 선정된 바 있다. 과학을 전공한 그레고리는 이후 미국 LA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미술을 공부하였고 동생 시릴은 영국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애니매이션을 공부했다. 샤퓌자 형제는 동료들과 함께 프로젝트 팀으로 활동하며 주로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천연목재와 같은 재료들로 공간을 탐구하는 건축적인 조형 설치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샤퓌자 형제는 전시장 안팎을 넘나들며 공간 및 장소성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해 왔는데, 관객으로 하여금 사람 한 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미로 같은 통로를 탐험하게 함으로써 장소와 시각의 전이를 체험케 하는 것이 바로 이들 작업의 특징이다. 특히 샤퓌자 형제의 정체성과 작품세계는 작가 스스로 정의 내리듯이 ‘노마디즘(Nomadism)’ 즉,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민과 같은 생태와 매우 밀접하다. 송은 아트스페이스의 ‘공명(Resonance)’ 역시 미로 같은 통로로 관객이 2층부터 4층까지 오르내리며 침실, 부엌, 사무실 등이라 칭해지는 밀실 같은 여러 공간들을 비롯해 ‘Stammtisch’ 즉, 사람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일종의 단골 손님용 식탁을 선보인다. 설치물 정상에는 일종의 제단 및 성소와 같이 매우 내면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유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새롭게 조형된 샤퓌자 형제의 ‘공명(Resonance)’ 즉, 울려 퍼짐을 통해 국내 관람객과의 열린 소통을 시도한다. 에이드리안 미시카 Adrien Missika (1981-) 에이드리안 미시카는 파리 태생이나 주로 스위스 제네바에 거주하며 사진, 드로잉, 비디오, 설치에 걸쳐 다양한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미시카의 작업은 ‘이미지를 지각하는 것’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들은 우리가 직접 보는 실존 현상이나 물질 외에 타자에 의해 만들어지고 의도적으로 기록된 사진, 영상과 같은 지표들에 의해 이루어져있다. 작가는 ‘실재’와, ‘실재를 근거로 만들어진 이미지’간의 격차, 그리고 인식 주체가 만들어내는 환상과 기대로 말미암아 생겨나는 허상에 대해 주목한다. 작가는 이러한 간극의 차이를 주목하고 일상에서의 자연풍경, 현상 등의 이미지들에 대한 탐구를 모색한다. 출품작 Love to Death 는 총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부는 프랑스 영화감독 알렝 레네(Alain Resnais)의 작품 "L'amour à Mort"(1984)에서 발췌한 장면이며 2부는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폴리스티렌 눈이 날리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으로 3부는 실제로 스위스에서 촬영한 눈의 모습으로 사람의 숨소리가 사운드 트랙으로 담겨져 있다. 뤽 오보르 Luc Aubort (1971-) 뤽 오보르는 스위스 북서부에 위치한 라 쇼드퐁(La Chaux-de-Fonds)에서 출생했으며 현재 스위스 로잔(Lausanne)에 거주하며 작업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도 ‘Cahier d’Artistes’ 선정 작가로, 물질(material)과 형태에 대한 탐구와 사유의 흐름들을 제시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작가에게 물성(物性) 자체는 그것을 이루는 오브제의 근간이자 문화를 함유하는 대상이다. 버려진 가구의 일부분 혹은 주변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모든 오브제 일체가 작가에게 소통의 매개체이자 사물의 본질에 대한 관념적인 사색의 경로가 된다. 작가는 본래의 기능으로부터 분리된 물성에 색을 덧칠하거나 아상블라주와 같은 방법으로 새로운 조합과 맥락을 만들어 또 다른 물성을 창조해 낸다. 오보르의 이러한 접근은 깊은 사유의 과정을 거치거나 혹은 그와 반대로 직관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뤽 오보르의 사물과 본성에 대한 해석은 ‘Nature’를 투영하고자 하는 본 전시에 있어 매우 흥미로운 조명이 될 것이다. 프란치스카 푸르터 Franziska Furter (1972-)프란치스카 푸르터는 스위스 취리히 출생으로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면서 작업 중이며 2008년도 ‘Cahier d’Artistes’ 선정작가이다. 흑연 드로잉, PVC 조각 등의 작업을 해왔으며 주로 자연, 코믹 만화, 영화나 인터넷 등으로부터 이미지들을 차용하여 새로운 시각과 환영을 제시해왔다. 2000년 이래 스위스 국내 전시를 포함해 다수의 해외 전시들에 참여해 왔다. 최근에 작가는 폭풍, 기류와 같은 기상학적인 용어들을 전시주제로 삼아 기다림, 정지와 같은 상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 푸르터는 일본 만화 이미지에서 차용한 거대한 드로잉 ‘Promised’ 를 비롯해 본인 특유의 이미지 탐구를 보여주는 거대한 컷 아웃 작품 식물 ‘몬스테라(Monstera)’를 선보인다. 2차원적인 드로잉을 3차원으로 옮긴 ‘몬스테라’와 거룩한 바람을 뜻하는 ‘신풍(信風, Kamikaze)’와 ‘Pitch’ 는 작가가 각 작품들이 담고 있는 의미에 오로지 집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색을 절제함으로써 명상적이고도 내면적인 투영을 엿볼 수 있다. 이에 반해, 만화책에 등장하는 비누거품과 같은 형형색색의 ‘Ring’은 원 안에서 순환하고 있는 에너지를 담아내고 있는데 작가는 자연에 대한 자신만의 시적 은유들을 시각화함으로써 섬세하고도 독창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이민호展 - Linked Landscape
이민호展 - Linked Landscape
드라마 세트 건설현장, 그 완성되지 못한 어설픈 공간에 이민호는 빠져든다. 그 세트장에 건설장비들이, 버려진 쓰레기들이, 그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 일상의 사물들이 같이 있어 혼란스럽다. 그런데 요염하게 고양이가, 엉뚱하게 백마와 기린 같은 동물들이, 그리고 해골까지 같이 있어 여기가 어디인가 싶다. 이상한 장소이다. 한 공간에서 여러 장면을 연출시켜내야 하는 드라마 세트장. 수시로 가벽을 옮기고 무쌍히 변화를 연출해내야 하는, 가변성을 요구하는 공간이 바로 드라마 세트장이다. 이 ‘가변성 요구’가 이민호의 감성을 자극하여, 적극적으로 끼어들게 만든다.드라마는 현실에 상상세계를 조합해 내며 또 다른 세계를 구성한다. 순간 나타났다가 꿈과 같이 사라져 버리는 그 세트장의 상황들! 여기저기 펑 뚫린, 확 터진 거기에 가공의 상황들이 마구 침투한다. ‘공간연출가’이며 ‘공간해석자’인 이민호가 개입하는 것이다. 이 개입은 대상인 그 상황들에 침투함으로 인해 새로운 공간들이 창출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인한다. 갑자기 빈 창틀로 이미지들이 뛰어든다. 강물이, 바다가, 구름이, 비행기, 연꽃, 풍선들이 끼어들며 기존의 것들과 뒤섞이니, 기괴함과 엉뚱함이 느껴진다. ‘낯선 풍경’이다. 그녀의 기억과 추억이 연결되고, 일상과 일탈이 연결되는 그곳에 그녀가 욕망하는 場이 펼쳐진다. 그곳은 정착의 공간이 아니다. 유목민적 공간이다. 실제 삶에는 없는 가상의 삶들이 빠른 속도로 변화되며 나타나고 지워진다. 한 순간에 풍경이 바뀌며 욕망하는 무한의 세계가 드러내지기도 한다. 생소함과 그 의외성이 충동하며 익숙한 것들과 공존하다가 또 갑자기 변조되어 버린다. 전략적 공간들이다. 미지를 생성시켜 미묘한 느낌들이 발생한다. 시선 안으로 다가선 듯, 그러나 다시 저쪽으로 밀쳐지며 사라지기도 한다. 무쌍하다. 그래서 홀린 듯 어지럽다.여기 창틀 안으로 ‘끼어든’ 풍경이 있다. 작가가 ‘접속한 풍경’이다. 사이버 공간의 이미지들을 ‘클릭’해 다른 차원으로 ‘링크’ 시켜 펼쳐낸 세계이다. 순간순간 바꾸어 보면서, ‘이 공간’에 ‘저 시간’을 ‘링크’ 시켜가면서, 열린 공간이 확장 공간으로 발전하면서, 낯선 풍경을 연출한다. 우리시대의 감성체계가 요구하는 세계이다. Linked Landscape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트렁크 갤러리(www.trunkgallery.com)에서 3월 28일까지 열린다. 문의 :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28-3 / 02-3210-1233
리강展 - Snowland Horses, 雪原馬
리강展 - Snowland Horses, 雪原馬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인간과의 깊은 정서를 교감하고 있는 말은 오래전부터 농사, 사냥, 전쟁, 오락에 이용하면서 말은 인간과 매우 독특한 동반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으로 4계의 말 작품 중에 서정성 깊은 겨울의 설경 속에서 뛰어노는 몽골의 야생마를 촬영하여 중국의 여러 박물관에 소장되고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리강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리강의 말은 몽골의 자연 그대로 놓여진 상태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설경과 어우러지면서 넓은 여백과 신비스럽기까지 한 경이로움과 생명의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동양적 사색이 깊이 배어있다. 작가 특유의 영상언어로 자연의 일부로서의 말의 모습을 통해 생명의 비밀스러운 조화를 보여 주면서 그만의 심미적 언어로 말사진의 진수를 보여준다.이번 전시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갤러리 나우(www.gallery-now.com)에서 3월 27일까지 전시된다. 문의 :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13 성지빌딩 3층 / 02-725-2930 ■ 작가약력이강 1948년 하남성 신양출생중국 촬영협회 예술촬영위원회 회원하남성 예술촬영협회 부주석하남성 풍경예술촬영위원회 주임 수상2008년 작품 (도시악장)으로 '세계촬영인이 하남을 보다' 촬영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2009년 중국 촬영제에서 금상 수상 소장2009년 '말'시리즈 작품이 운남성 대리국제영상박물관에 영구 소장 출품2010년 작품'설원,말' 제10회 상해 국제촬영제 출품 출판2010년 (산수유약,말) 등의 촬영작품집 출판
기아차 모닝, 소형승용차 브랜드 파워 1위
기아차 모닝, 소형승용차 브랜드 파워 1위
기아차의 모닝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발표한 브랜드 파워 소형승용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기아자동차㈜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발표한 제 14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K-BPI, Korea Brand Power Index) 소형승용차 부문에서 모닝이 1위로 선정 됐다고 13일(화) 밝혔다.지난 199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K-BPI는 국내 시장에서 활동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전국 표본 소비자들과 1:1 개별 면접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충성도를 조사한 후 지수화 해 나타낸다.모닝은 브랜드 인지도에서 소형승용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브랜드 충성도 에서도 고른 점수를 받아 경쟁차들을 제치고 소형차 부문에서 당당히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이 이번 K-BPI 조사에서 1위를 달성하며 모닝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며 “이번에 확인한 소비자들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모닝을 비롯한 기아차량들의 브랜드 파워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해부터 생산된 신형 ‘모닝’은 최고출력 82마력(ps), 최대토크 9.6kg•m로 동급 최고 동력 성능을 확보했으며,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9.0km/ℓ, 수동변속기 기준 22.0km/ℓ를 달성해 동급 최고의 연비를 실현했으며, 미래지향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경차로 완성되었다.
이윤정展 - Multiple viewpoints
이윤정展 - Multiple viewpoints
정연심(미술비평/전시기획, 홍익대교수)이윤정의 시선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지난 십 년간 일상 속에 파묻혀 있는 사물들을 꼼꼼하게 관찰해 이를 선과 면으로 재배치하는 작업에 몰입해왔다. 꽃, 도심 속의 건물, 산, 거리의 일상적 풍경을 비롯해 동심을 자극하는 토끼나 동물 등 상상의 요소를 이용한다. 이윤정의 회화는 캔버스에 아크릴을 주로 사용하지만, 동양화의 중심이 되어온 선적 흐름, 하늘에서 내려다 본 조감도(bird's eye view)의 독특한 구도에 의존한다. 이는 온화하면서도 서정적인 운율을 느끼게 해주어 선과 색면으로 구성된 화면에 리듬과 활기를 부여한다.이윤정은 일상적 소재나 풍경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눈과 마음의 재해석을 통해 회화적으로 재배치한다. 눈으로는 형태를 재배치하고, 마음으로는 형태의 조형적 요소에 심리적 이완과 긴장을 유도한다. 산은 산의 온전한 형태를 갖추지 않는다. 그리하여 이윤정의 회화에 등장하는 형태는 마치 완성되기를 거부하여 파편화된 이미지로 존재하기를 갈망하는 것 같다. 사물들은 온전한 형태를 벗어나 '파편화된 기호'로 등장하지만, 우리의 눈에서 이들은 온전한 이미지로 채워진다. 이윤정의 '다시점' 회화에서 선과 면은 여러 개의 캔버스를 연결한 제한된 공간에 만족하지 않고, 프레임의 한계를 빠져나가 주변 공간으로 확장되는 '움직임'을 연출한다. 회화적 공간은 그림이 걸린 전시 공간, 주변공간으로 퍼져나가는 착시효과를 제시한다. 작가가 '변형된 캔버스(shaped canvas)'를 사용하는 이유는 일상에서 본 흔한 오브제와 풍경에서 새로운 내러티브를 재발견할 수 있는 '전략(strategy)'때문이 아닐까. 이는 일상생활에 대한 비판이나 냉소적인 시각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을 뒤집어 삶의 기쁨(joie de vivre)과 활기를 되찾으려는 작가의 '전술(tactics)'일 것이다. 이번 전시는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갤러리 이즈(www.galleryis.com)에서 열린다. 문의 :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00-5 / 02-736-6669■ 작가약력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회화전공 박사과정 수료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학과 회화전공 졸업 서울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개인전2012 Multiple viewpoints, 갤러리 이즈, 서울2011 Blue VisionⅡ, 한기숙갤러리, 대구2009 눈앞 풍경의 이면보기, 갤러리 로얄, 서울2008 Moving point of view, 카이스갤러리, 서울2007 미술관 안 동물원, 국립미술창작스튜디오, 고양2006 Moving point of view, 바롬갤러리(서울여대), 서울주요 단체전2012 백일의 꿈(Fairytale-dreaming),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2012 작은 보물찾기展, 갤러리 이즈, 서울2011 Coming Art Jungle展, 가든파이브 리빙관 옥상정원(문화숲 프로젝트), 서울 2011 Hotel Art Fair in Daegu,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 대구 2011 Asia Top Gallery Hotel Art Fair Hong Kong 2011,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홍콩2011 봄날의 동화展, 제주도립미술관 시민갤러리, 제주2011 INSA Art Festival 'Art to Design'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0 The Museum of Animal展, 예송미술관, 서울2010 형형색색 동물원, 안산 동산고등학교-한뼘갤러리(경기도미술관), 경기2010 Wonderland展, 구로 아트밸리갤러리, 서울2010 세상의 모든 풍경, 장흥 아트파크, 경기2010 Each Point, 아트팩토리, 헤이리, 파주2009 너와 내가 있는 자리展, 제비울미술관, 과천2008 제2회 서울청년작가초대展,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2008 지하철 역 안 동물원-지하철 4호선 중앙역, 한뼘갤러리(경기도 미술관), 경기2007 제7회 송은 미술대상展, 인사아트센터, 서울2007 오픈 스튜디오 3,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고양2007 Presents "Hello, Chelsea! 2007", PS 35 Gallery, 뉴욕2006 SEO LOVE MEMORY展, 세오갤러리, 서울
'Amazing World - 중국현대사진展
'Amazing World - 중국현대사진展
서울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에서는 3월 28일부터 4월 24일까지 'Amazing World - 중국현대사진展'을 연다. 창 신, 췌이 슈웬, 황 얀, 리 웨이, 왕 공신, 리우 렌, 양 쩬종의 중국인 작가 7인전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국제적으로 급부상한 중국 현대미술, 그 중에서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영역인 중국 현대 사진의 흐름을 소개하는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중국의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북경과 상해를 중심으로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는 중국의 현재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중국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겪으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오랫동안 외부 세계와 정치, 경제적으로 단절되어 있었지만, 짧은 시간 내에 현대화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거치면서 차세대 강대국으로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자란 젊은 작가들의 작품 속에는 급변하는 오늘날 중국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 중국은 전통적으로 광대한 자연 환경과 유구한 역사에 대한 민족적 우월감이 높다. 이러한 중국 고유의 문화와 새로 유입된 서구 문화가 서로 충돌하고,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영향이 사회 곳곳을 파고드는 오늘날 중국의 모습은 매우 혼란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이라 하겠다. 특히 중국인 특유의 호방하고 활달한 대륙적 기질은 사진의 자유로운 연출과 효과, 작가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합쳐져서 거침없고 대담한 이미지들이 탄생되고 있다. 중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보여주는 재치 있는 풍자와 은유를 통해 중국의 흥미로운 현주소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591-53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8층 / 02-3707-2890
오정선展 - 설정을 흔들다
오정선展 - 설정을 흔들다
오정선의 ‘설정을 흔들다’전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설정된 기준이 의식은 물론 무의식과 몸까지 삼투해 들어가는 촘촘한 체계의 그물망을 흔들고자 한다. 체계를 이루는 기준은 결코 중성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권력의 장에서 작동되고 권력을 통해 구조화된다. 개인이 체계의 원칙에 불만을 품고 바꾸려할 때, 또는 새로운 게임의 원칙을 도입하려할 때 기존에 설정된 것은 더욱 거세게 저항한다. 오정선은 지금 여기에는 없었던, 그래서 그녀가 원하는 것을 배우러 국내외에서 여러 전공을 전전하면서, 자기만의 설정이란 것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매뉴얼을 보지 않고도 복잡한 장난감을 가지고 잘 노는 3살짜리 딸아이는 훌륭한 귀감이 되었다. 이번 개인전 작품에서 새로운 설정의 기준으로 부각되는 것이 몸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오정선의 작품에서 몸이야 말로 확연한 차이를 추동하는 원천이다. 물론 차이 또한 권력의 장 속에서 작동한다. 차이가 차별이나 억압, 그리고 폭력으로 쉽게 전이 되곤 하는 결코 투명하지 못한 사회에서, 작가는 소통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사회 속 인간들이 좀 더 이성적으로 되면 소통은 투명해질까? 그러나 이성 자체가 편파적인 것이라면?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이성보다는 몸의 편에 선다. 형식적으로만 평등한 추상적 이성이 아니라, 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 각자의 몸이 무엇인가를 설정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는 진정 민주적이리라. 이성의 투명성은 오감 중에서 가장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시각성에 바탕 해 왔고, 몸은 임상의학의 시선이 닿기 이전까지는 시각으로는 정복되지 않는 미지의 어두운 대륙을 차지하고 있었다. 의학을 비롯한 권력의 기술에서 몸의 코드를 해독하여 프로그램화하려는 줄기찬 시도들이 있어왔지만, 몸은 여전히 인간이 초월할 수 없는 강력한 현실로 남아있다. 한국에서 조소과를 나왔지만, 오정선에게 몸은 조각 예술의 기본이 되는 인체 상 만들기 같은 방식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인체의 모사상은 이미 거울이라는 상상적 구축물에 의해 통합되어 있다. 작가에게 유리나 비디오 같은 매체는 통합된 거울상 너머, 또는 그 이전의 원초적 단계에 대한 탐구를 가능하게 하는 매체로 다가왔다. 재현의 질서를 대변하고 있는 거울은 반사나 재 반사, 반짝거리는 다양한 소재들을 이용한 설치물을 통해 해체, 또는 재구축된다. 작업에 종종 등장하는 수증기나 안개, 연기 같은 소재도 거울이 요구하는 설정을 교란시키는 요소이다. 서로 다른 수많은 도수의 안경알들을 투명 낚시 줄로 엮어서 공간에 설치한 작품 [another way of seeing]은 설정을 흔들려는 작가의 의지가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이 작품은 각각이 가지는 시각의 차이를 극적으로 드러낸다. 그것은 동일자(the same)로 전유되는 한 가지 시각(vision)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성(visuality)을 보여준다. 마틴 제이는 [모더니티의 시각체제들]에서 르네상스 및 과학혁명과 더불어 시작된 모더니티는 철저히 시각 중심적이라고 여겨져 왔다고 평가한다. (중략) 때때로 화려한 스펙터클로 확장되는 작품에서 진실은 ‘기표와 기표 사이의 공간, 그 사슬의 구멍’(라깡)에 존재함을 강조한다. 의미와 거리가 있는 기표는 오르골 작업에서 두드러진다. 그것은 출산 직후 아이를 안고 처음 찍은 사진 이미지에 구멍 뚫어서 턴테이블처럼 돌아가며 음이 되는 작품이다. 옛 악기 소리의 아련한 분위기가 있지만, 구멍 뚫린 이미지에서 생성된 음 자체는 무의미하다. 선율로 나타나야할 선적 인과 고리는 공간화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아이가 사회의 상징적인 질서인 언어를 처음 배울 때 들려오는 어머니(타자)의 말처럼 모호하다. 인간은 처음부터 기표의 비(`)의미와 만나는 것이다. 라깡의 이론에 의하면, 모든 주체가 그의 생애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것이 기표이다. 인간은 타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세계를 파악하기 시작한다. 언어에 있어서 명명하는 기능은 이후의 일이다. 언어는 무엇보다 타자의 현존을 먼저 불러온다. 기표의 우위는 비의미가 의미보다 더 먼저라는 것을 알려준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일생에 걸쳐 배우는 과정을 통해 비의미였던 것을 의미로 만든다. 기표를 중시하는 라깡의 이론은 사물과 언어 사이의 균열을 강조하며, 잃어버린 전체와 합일하려는 욕망의 주체를 영원히 따돌린다는 다소간 비관적인 메시지로 다가온다. 그것은 이 빈 공간을 그 어떤 대상도 충족시킬 수 없다는 실재의 허무를 예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전히 바닥을 치는 허무는 새로운 출발을 위한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허무는 지배적 언어를 이루는 견고한 구조 또한 상대적이라는 것을 밝히기 때문이다. 기표들 간의 다양한 결합을 통해 차이들의 구조를 보여주는 오정선의 작품에서, 존재와 사고, 또는 의미 사이의 괴리는 반영이나 언어 같은 간접적인 매개 이전의 원초적인 단계의 것, 즉 신체를 호출하게 한다. 작품 [my ruler]에서 작가의 한 뼘(19.1cm)이나 키(158.8cm)로 제작된 줄자는 지배적인 상징 언어의 기준을 자신의 몸으로 전환시킨다. 영상작품 [play with a space]는 작가가 거쳐 갔던 고양 스튜디오와 난지 스튜디오의 빈 공간을 자신을 몸을 이용하여 계측 한다. 작품 [오도 씨의 방] 인간에게 모든 경계의 기준이 되는 신체를 부각시킨다. 휴게실처럼 꾸며 놓은 공간에 5도 정도 기울여 놓은 의자와 탁자는 그 위에 앉은 관객에게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준다. 작품 [breath]는 공간 안에다가 비닐봉지에 한 번의 숨을 수집하여, 이 봉지로 공간을 채운다. 파티션 안에 축적된 수 천 개의 호흡은 공간을 시간--보통 1분 동안 15회의 숨을 쉰다--으로 채운다. 관객이 숨을 불어 넣는 만큼 공간의 불이 밝혀지는 작품 [breathing room]은 공간 전체를 숨 쉬는 방으로 연출한다. 모든 것이 상대화되는 세계에서 다시 호출된 몸은 신성한 기하학이 지배했던 시대의 ‘Vitruvian Man’같은 신인동성동형론적인 기준이 아니다. 오정선의 작품에서 몸은 결코 자기 충족적인 존재로 간주되지 않는다. 고전적인 누드에 내재된 이상적인 비례 체계는 원근법이나 카메라 옵스큐라의 시각을 상대화시켰던 것과 같은 맥락에서 탈 보편화된다. 그녀가 호출한 신체는 보편적인 기준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가령, 2004년 작품 [play your music with me]는 몸의 본체가 아닌, 부산물, 즉 본인의 몸에서 탈각된 긴 머리칼로 만든 현악기인데, 그것은 관객의 터치로 울림을 낳는다. 자신의 신체 일부와 타자의 신체의 일부가 만나서 이루어지는 소리(연주)는, 세계가 어떠한 지배적 감각을 기준으로 식민화되는 객관적인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더불어서 지각하는 공(d)감각적인 것임을 알려준다. 여기에서 몸은 존재로 고정되지 않으며, 원소처럼 끊임없는 진동상태에 있으면서 재배열되고 재가동 될 뿐이다. 메를로 퐁티가 말하듯이, 몸은 ‘자연과 우리를 이어주는 살아있는 끈’이며, 주체성은 ‘움직이지 않는 자기 동일성이 아니라, 주체성이기 위해 타자에게로 열리는 것’이 본질적이다. 신체를 나타내는 메를로 퐁티의 용어인 ‘살’, 그것의 두께는 보는 자와 사물 사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니라, 보는 자와 사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된다. 시각 및 시각성에 천착해왔던 오정선의 최근 작품은, 타자와의 차이를 인식하며 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연결망을 구축하는 제 1의 매개로 몸을 부상시킨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미술관(www.poscoartmuseum.org)에서 3월 21일부터 4월 11일까지 열린다. 문의 : 서울시 강남구 대치 4동 892번지 포스코센터 서관 2층 / 02-3457-1665 ■ 작가약력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조소과 졸업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졸업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유리과 대학원 졸업개인전2010 4회 개인전 ENCOUNTER, 관훈갤러리2010 3회 개인전 HUMAN INTERACTION, 일주아트스페이스2008 2회 개인전 EXTENSION OF VISION, 토포하우스-SeMA 신진작가 지원 2002 1회 개인전 SEEING METAMORPHOSIS, 갤러리 창단체전2011 여성작가전, 제주도립미술관, 제주2011 AFTER EFFECT, 신미술관, 청주 국제 공예 비엔날레 특별전2011 장춘 세계 조각포럼, 장춘, 중국2011 BRING INTO THE WORLD, 난지 갤러리, 서울2011 라이트 아트의 신비로운 세계, 경남도립미술관, 창원2010 SPACIUM TEMPUS, Alchemy Gallery, 북경, 중국2010 특별한 이야기, 영천 시안 미술관, 영천2010 EMERGING ASIAN ARTISTS,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광주비엔날레 특별전With.., 한전 갤러리, 서울2010 HOT & COLD, 갤러리 목금토, 서울2010 산책하는 이들의 즐거움, 부산시립미술관, 부산2010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 국립고양창작스튜디오, 고양2010 레지던스 퍼레이드, 인천 아트플랫폼, 인천2010 INTRO.., 국립고양창작스튜디오, 고양2009 조각적인 것에 대한 저항, 서울시립미술관, 서울2009 WOMAN POWER, 한전갤러리, 서울 2008 반응하는 눈-디지털 스펙트럼,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등 다수의 그룹전수상 포스코미술관 공모선정작가 선정일주선화재단 기획전시 선정Glass Art Society Annual Conference Emerging Artist Lecture, 뉴욕, 미국SeMA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 선정작가City of Pittsfield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 기획 공모 당선, 메사츄세츠, 미국Friend of Glass Scholarship 수상, 로드아일랜드, 미국Pilchuck Scholarship 수상, 씨애틀, 미국레지던시2006 Pilchuck Glass School Emerging Artist in Residence, 씨애틀, 미국2010 국립 고양 미술 창작 스튜디오, 고양2011 난지 미술 창작 스튜디오,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합展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합展
본 OUT-LET 展은 갤러리 브레송에서 진행된 서울대, 중앙대, 홍익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연합전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동료 작가들로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작업을 통한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본 전시는 작년 12월에 진행되었던 미술용어사展, 이어 1월에 진행되었던 I'm Fine展을 잇는 3차 전시이다. 예술이라는 에너지를 통해 배출하는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OUT-LET을 만끽하는 뜻 깊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 박금화담은 이상세계와 현실세계를 구분 짓기도 하고 맞닿아 있기도 하는 공간이다. 그 너머의 무언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단절이라기 보단 이상향에 대한 가능성을 비춰주는 긍정적인 의미이다. 오랜 시간 그곳을 지키고 있던 사물에 가만히 귀 기울일 때 사물에 깃든 삶의 이야기들은 화면 속에서 하나씩 피어나온다. 서형광인간이 자연에 순응하며 공존하는 길은 없는 것 일까? 나는 작업을 통해 이러한 물음에 대한 모색으로서 ‘ 자연 속에서의 인간 소외와 인간문명 속에서의 자연의 상실’을 연구하고 대립과 공존에 대하여 생각하며 궁극적으로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예술의 역할에 대하여 탐구하고자 한다.양지원 | 어린 남동생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나의 어린 시절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유년시절의 꿈과 기억을 모티브로 나(작가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어렵고 무거운 내용의 작업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부담감 없이 누구나 가볍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 이국현베일은 가리면서 보여주는 성의 이중성을 상기시키고, 성적 판타지를 강조하는 유혹의 기술을 상기시키고, 무엇보다도 욕망의 모호한 대상성을 상기시킨다. 인형으로 나타난 사물성과 페티시, 그리고 베일로 나타난 성적 판타지와 유혹의 기술 그리고 욕망의 모호한 대상성이 어우러져서 패키지 곧 성 상품화된 여성의 이미지로서 현상하는 큰 주제를 부연케 한 것이다. 이송개인과 사회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들은 많은 일들과 문제들을 만들어내고 그런 가운데 개인의 내면의 갈등과 소외와 같은 감정들이 적지 않게 존재하게 된다. 서로에 대한 이해나 배려가 결핍된 사회에서 개인의 내면은 현대의 건축물처럼 경직되고 단절된 개인적인 공간에 묻혀있게 된다. 내 작업은 이러한 개인적인 공간을 시각화하는 작업이다. 정보경마치 리허설이 없는 삶처럼 캔버스를 대하고 싶다. 나에게 캔버스는 질료와 이미지와 내가 끊임없이 사투를 벌이는 전쟁터이며,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살아있는 공간이다. 이미 결정적인 어떤 것을 전제하거나 재확인하는 그리기가 아니라, 매순간이 새로운 시작의 게시이며 연속인 그리기는 분명 힘겹고 가슴 벅찬 경험이다. 그 경험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나는 그림을 그린다. 조영표 가장 편안할 때 불안을 느끼고, 불편함 속에서 안정과 쾌락을 느끼는 나는.. 형언 불가능한 무언가를 쫓으며 어떤 세계를 만들어 가는 일은, 어쩌면 엄마 뱃속에 있던 시절의 평안함과 바깥 세계에 대한 불안이 동시에 가지는 어떤 이상한 조화와 같은 것일 수도 있다. 그곳으로의 회귀를 꿈꾸는 것일까. 하지현 철새들은 식량부족과 기후의 변화 등으로 인해 이주를 한다. 철새들이 길을 찾는 방법에 대한 분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낮에는 태양을 기준으로, 그리고 밤에는 별자리를 보면서 방향을 잡고, 또한 그의 부리 위에 있는 콧구멍에는 지구의 자력선을 감지할 수 있는 나침반이 있다고 한다. 나는 철새와 같은 나침반이 없고 별자리와 태양을 바라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재일교포라는 신분으로 스스로 길을 찾아가야만 하는 자신에게 연민을 느낀다. 또한 모두가 돌아갈 수 있는 고향이 나에게는 애매모호한 이상적 공간이었기 때문에 그 사실의 아이러니함과 서러움을 극복하기보다 인정하려고 노력한다.이번 전시회는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갤러리 브레송(cafe.daum.net/gallerybresson)에서 3월 30일까지 열린다.문의 : 02-2269-2613
Urban Tree - 배성희展
Urban Tree - 배성희展
어메니티(Amenity)라는 것은 유리와 금속으로 만들어진 포스트모던한 건물의 섬광에 눈이 데인 듯 먹먹하게 감지된다. 도시 본연의 기후, 풍토, 자연, 사회 환경, 주민 기질 등 인간적인 조건들이 세심하게 고려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던 것일까? 아니면 도시의 본질적인 가치 보다 앞선 욕망들로 인해 무리한 이식, 통합, 재창조의 작업이 이루어진 탓일까?배성희의 작업은 성장과 발전이라는 미명 하에 도시가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목격하며 갖게 된 문제의식으로부터 비롯한다. 배성희는 판화, 드로잉, 설치 등의 매체를 넘나들며 일련의 도시 풍경 시리즈를 제작해오고 있다. 작가는 자연스러운 삶의 모습을 지닌 가장 완벽한 상태의 도시의 모습을 추구하고 있는데, 도시의 이상화를 위한 단초를 아이러니하게도 도시 공간 본래의 물리적 구조 속에서 찾고자 한다. 도시구조는 각종 도시 활동에 의한 입지의 분포와 상호작용의 체계(System)로서 공간의 형태적 변화를 통해 인간이 시간, 공간적으로 맺어온 관계와 가치의 척도가 반영되어 있다. 그 가운데 도시의 물리적 체계를 형성하는 핵심적인 시설물로서 차로, 보도와 같은 가로망은 도시의 자연적 구조, 역사적 발달과정, 사회경제적 여건 등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배성희의 오랜 작업 테마로서 ‘Urban Park’는 이러한 도시의 구조 속에서 이러한 가로망을 따라 형성된인공적인 녹지공간들을 다루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장소는 실제의 공간을 모델로 하거나 혹은 작가적 상상력에 의해 가공된 이미지들이다. 작가는 먼저, 도시 풍경에서 지각을 흐리게 하는 모든 요소들을 배제시켜 순수한 도시의 기반을 노출시킨다. 이 과정에서 지면(地面)에 존재했던 빌딩, 주택 등 모든 도시적 활동의 발생 요인들이 지워진다. 화면에는 회색조의 공터와 흰 여백만이 남아 선형, 격자형, 환상형 등 다양한 형태의 컴포지션(Composition)을 형성한다. 여기에 건물의 흔적을 따라 가로등, 울타리, 가로수, 인공적인 광장의 잔디밭 등이 반복적인 모티브(Motif)로서 채워지며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갖는다. 이번에 선 보이는 신작 ‘Urban Tree’ 시리즈에서 배성희는 관심의 영역을 좁혀 가로망의 부속으로서 식재된 가로수에 초점을 맞춘다. 이전의 ‘Urban Park’에서 가로수가 도로를 따라 규칙적으로 그리고 집단적으로 배열되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시리즈에서는 나무는 주로 화면 안에 단독으로 서며 그림자 같은 평면적인 실루엣으로 묘사된다. 가로수라는 것을 원래의 문맥에서 떼어내어 그 자체로서의 의미를 짚어보기 위함이다. 본래 가로수는 기능적으로는 과밀한 공간을 구획하고 전경을 열어주거나 차폐하며 또한 부정형한 건축군의 전면을 차단하여 가로에 정돈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능에 앞서 도심 내에서 가로수와 같은 수목은 본질적인 인간의 욕구인 자연과의 접촉을 통해 인공적인 도시에 자연친화적인 감성을 불어넣고, 도시 구조의 딱딱한 표면에 푸르른 생명력을 부여하여 아름다움과 쾌적함을 주는 일일 것이다. 배성희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물질문명의 이기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에도 인간은 결국 자연을 떠나서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이번 전시회는 4월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유중아트센터(www.ujungartcenter.com)에서 열린다. 문의 : 02-599-7709■ 작가약력배성희(Pae Sunghee)2008 로드 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 대학원 판화과 졸업2005 홍익대학교, 미술 대학, 판화과 졸업주요 전시2011 Earth, Zigzag Gallery, The Planes, 버지니아2011 Young Art Taipei, Sunworld Dynasty Hotel, 대만2011 오후 네시 속으로, 스페이스 15번지, 서울2011 신진기예, 토탈 미술관, 서울2010 Floating World, Lower Manhattan Cultural Council’s Arts Center, 뉴욕2010 In Absentia, 동덕 아트 갤러리, 서울2010 개인전: Ideal Landscape, Space ZIP, 서울2010 개인전: Utopia/Dystopia. Gallery café AT, 서울2010 개인전: 2010벨트 선정작가전, 동산방화랑, 서울2009 the map is not the territory, DUMBO Art Under the Bridge Festival, 뉴욕 Over and Out,2009 The Elizabeth Laurence Contemporary Art Space,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2008 DOG-EARED: revealing the contents of artists' books, Purdue Univ., 인디애나2008 Pacific States Biennial National Print Exhibition, Univ. of Hawaii at Hilo, 하와이(Juried by Tomie Arai)2008 Indian Summer, Lucky Gallery, 브룩클린, 뉴욕2008 LUC Print Biennial IV, Crown Center Gallery, 시카고 (Juried by Spencer Fidler)2008 MFA Thesis Exhibition, Rhode Island Convention Center, 프로비던스, 로드 아일랜드2008 Athena Awards, Martha Stewart Living Omni Media building, 뉴욕, 뉴욕2008 Animata: Creatures in Contemporary Society, Sol Koffler Gallery, 프로비던스, 로드 아일랜드2008 The 7th JanetTurnerNationalPrintCompetitionExhibition,CSUChico,캘리포니아 (Juried by Karen Breuer)수상/레지던시2010 Swing Space, Lower Manhattan Cultural Council, 뉴욕2009 Mentoring Program for Immigrant Artists, New York Foundation for the Arts, 뉴욕2008 Artist in Residence, Full Fellowship Award, Vermont Studio Center, 버몬트Artist in Residence, Kala Art Institute, 캘리포니아RISD Museum Purchase Award, Rhode Island Foundation, 로드 아일랜드2007 Graduate Awards of Excellence,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Juried by Anne Ellegood)2004 입선, 제 13회 국제 공간 판화 비엔날레, 서울작가등록소마 미술관 드로잉 센터, 서울The Viewing Program, Drawing Center, NY, NYFlat Files, Pierogi, Brooklyn, NY소장미술 은행제주 도립 미술관Kala Art Institute, 버클리, 미국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Museum, 프로비던스, 미국
Awakened Space展
Awakened Space展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14일까지 갤러리 아우라(www.galleryaura.com) 제1전시실, 제2전시실에서는 'Awakened Space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김잔디, 이계원, 박미선, 이지연 작가의 변화 있는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문의 : 02-334-6750 ■ 김잔디 Kim Jandi짧은 유학 기간 동안 잦은 이사와 정착되지 못한 신분의 경험은 내 집 혹은 내 공간 소유의 욕망이 근본적으로 덧없음을 깨닫게 해주었는데 초기작들이 침투 불가능한 집의 폐쇄성에 대한 직접적인 삽화라면 최근작들은 소유와 정착이 불가능한 신기루로서의 집의 성격을 우회적으로 드러낸다.. 영원한 고향(자궁-집) 에의 귀환 혹은 소유가 궁극적으로 좌절되고 여기서 파생된 멜랑꼴리가 전 작업을 관통하는 테마가 된다. 2007 MA Fine Art at Chelsea College of Arts and Design, London, UK. 2006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대학원 졸업2002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Solo Exhibition2010 Sense of Place, 갤러리 킹, 서울2009 제5회 젊은작가 공모당선전, 국민아트갤러리, 서울2008 There is No Home, Stables Gallery, London2005 한남방문기, 아트스페이스 휴, 서울 Group Exhibition2012 Awakened Space, 갤러리 아우라, 서울2011 김잔디,윤상윤,조문기, GYM Project, 서울2010 직관, 학고재, 서울 서교육십, 상상마당, 서울2009 Oddinary Days, PKM갤러리, 서울2008 08Salon, Vine, London RA Summer Exhibition, Royal Academy, London2006 중앙미술대전, 예술의 전당, 서울2005 동작프로젝트 When we are there, 아트링크, 서울 ■ 박미선 Park Mi Sun 그림 속의 장소는 내가 경험한 일상적인 주변 풍경들이다. 그곳의 객관적인 정보는 많이 지워져 있고 때로는 지형도 전혀 다른 곳처럼 변형되어 현실적인 장소가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제목으로 실제 지명이나 그때의 날짜, 시간 등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동안 무심히 지나쳐왔던 도심 속의 공간에서 그 곳에 내재된 또 다른 모습이 새롭게 보여 지던 순간을 그리고자 했다. 나무의 색, 움직임, 그 안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에너지, 아스팔트길 위로 쏟아지는 햇빛 사이로 환영처럼 떠오르는 장면들... 나의 깊숙한 중심에 자리 잡은 어떤 것과 조용히 또 강렬히 공명하는 그러한 순간들을 잘 포착하여 온전히 들여다보고 음미하며 기록하고자 했다. 세상을 전체적으로 보지 못하는 제한된 시각에서 벗어나 스스로가 보다 광대하고 놀라운 세계안의 존재임을 느낄 수 있었던 이러한 경험은 인생의 길을 찾아 헤매었던 나에게 근본적인 마음의 위안과 해답의 실마리를 주었다.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행복을 찾기 위한 여행에서 마주쳤던 풍경들. 그것은 길 끝 어딘가를 꿈꾸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이곳에 충만한 것들로 이끈다. 2006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서양화 전공 졸업2002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 전공 졸업 Solo Exhibition2010 바람이 불어오는 나의 길(기획초대), 갤러리 미소 , 서울2008 求道風景(공모선정), 송은 갤러리, 서울2006 길 따라 걷다(공모선정), 갤러리 NV, 서울 Group Exhibition2012 Awakened Space, 갤러리 아우라, 서울2011 The simple life Ⅰ, 샘표아트스페이스, 이천 The simple life Ⅱ, 크링, 서울 The hidden landscape, Gallery 4walls, 서울 2010 자연을 마주하며, GS타워 더스트릿 갤러리, 서울 Facing Korea Now, Canvas International Art, Amsterdam 2009 Wonderful pictures, 일민미술관, 서울 Oil`s other name, 연희동 프로젝트, 서울 Rays of the Sun, 갤러리 루트 , 서울 서울 오픈 아트 페어, COEX, 서울 환영도시-낯선 시선, 신 미술관, 청주2008 Everyday life, 갤러리 샘, 부산 Now, Landscape, 인사아트센터, 서울 New Project, 갤러리 아르바자르, 부산2007 Self, Space, Scape, Ewha Art Center, 서울 헤이리 아시아 청년작가 프로젝트, 헤이리 아트밸리(하스Ⅲ), 파주2006 제5회 시사회전, 대안공간 팀 프리뷰, 서울 伸인상-기지개를 펴다, 금산갤러리, 헤이리 아트밸리 레지던시 금호미술관 창작스튜디오 6기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이계원 Lee Gye Won 어둠이 깨지고 빛이 열리는 순간 어둠 속에 가려진 공간이 가로등 불빛에 의해 밝혀질 때면 그곳엔 나를 위한 공간이 열리고, 숨어있던 작은 요정들이 어느새 내 눈 앞으로 걸어 나와 작은 무대를 열어준다. - 이계원 매일을 도시 안에서 살아가지만 이미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도시 풍경에 대해 삭막하다고 느끼거나 일상의 배경처럼 무관심하게 지나칠 뿐 장소 자체에 대한 자각을 하는 일은 드문 편이다. 하지만 때때로 차원이 겹쳐진 공간에 서 있는 듯한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그럴 때면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이라는 것을 잊을 정도의 강한 감정적 몰입과 함께 환상적인 무대를 마주하게 된다. 2002~2011년에 걸친 사진작업들은 내가 살아가는 이 도시 곳곳에서 마주친 환상적인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로, 각박하기만 한 것 같은 이 일상의 도시가 아직은 아름답고 살만한 곳이라는 위로를 내게 준다.2007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회화. 판화 졸업2003 이화여자대학교 미술학부 회화. 판화 졸업 Solo Exhibition 2010 ROMANTIK, 인사아트센터, 서울2008 Collection of Fairy Tales, 관훈갤러리, 서울 Group Exhibition2012 Awakened Space, 갤러리 아우라, 서울2011 경인교육대학교 교강사展, 경인교대 컨벤션 룸, 인천2010 아시아프 -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 성신여자대학교, 서울 인사동 화랑미술제, 신상갤러리, 서울 새로운 시선展, 갤러리 영, 서울2009 대한민국선정작가展,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서울 대한민국 현대미술 르네상스 초대전, 안산 단원 전시관, 안산 11展, 이화아트센터, 서울2008 서울예술고등학교 55회 동문展, 세종문화회관, 서울 Korea Culture Festival, 따샨즈 798 예술특구 스페이스 눈, 중국 아시아프 -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 구 서울역사, 서울 2007 대학미술 협회展 - Headlights展, 성균갤러리. 서울2005 Space-tainment 'When We Get There - 동작 3인展, 아트링크, 서울 가이아 우수청년 작가展 - 존재와 표상展, 갤러리 가이아, 서울2004 Space between Paper展, 이화아트센터, 서울 제 4회 EMAF展, 이화여자대학교, 서울2003 Painting Lesson-Group410展, Heyri Festival, 93Museum, 헤이리2002 밝다展, 대안 공간 풀 프로젝트 그룹 기획전2009 Hollow promise project #2-ERASURE LIBRARY, Lost Room, 서울 Hollow promise - Impostor Tea House 展, 보이드 갤러리, 서울 Hollow promise project #1-Impostor Tea House, Lost Room, 서울 ■ 이지연 Lee Jiyeon우리에겐 어떤 순간! 일상의 공간이 다르게 보인다! 지나가는 길이었다. 잠시 머물렀던 곳이었다.잠깐의 순간이 무언가 다른 기운을 뿜으며 다가오는 듯한 기분을 느껴본 적 있는가? 누구나 갑작스레 평범했던 것이 잠시나마 다르게 느껴지는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에겐… 일상의 공간이 문득 그렇게 다가오는 때가 있다. 무엇인가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워서 막연한 느낌으로만 연상하는 그 느낌… 우리에게 다가오는 어떤 순간의 새로운 어떤 기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