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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2023 백남준 전시 《사과 씨앗 같은 것》 내년 2월까지 전시
백남준아트센터 2023 백남준 전시 《사과 씨앗 같은 것》 내년 2월까지 전시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2023년 4월 27일부터 2024년 2월 12일까지 백남준 전시 《사과 씨앗 같은 것》을개최한다. 전시의 제목은 1980년 뉴욕 현대미술관이 기획한 백남준의 강연, 「임의 접속 정보(Random Access Information)」에서 백남준이 예술과 소통의 교집합을 ‘사과 씨앗 같은 것’이라 언급한 것에서 가져왔다. 이 씨앗은 예술과 소통이 교차하여 생겨날 수 있는 전에 없던 가능성에 대한 비유이며, 당시 새로운 매체이자 시간의 기록이었던 비디오가 가진 잠재력을 이야기한다. 이 전시는 시공간의 한계 없이 언제든지 접속이 가능한 시대를 살고있는 현재의 우리가 어떻게 이 씨앗을 싹 틔울 수 있을지 생각해보기를 제안한다. 《사과 씨앗 같은 것》은 백남준의 삶과 예술적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보와 함께선보인다. 백남준 연보는 실험적인 작곡과 공연에 몰두하던 독일에서의 시기, 미국에서 본격화된 텔레비전과 비디오 아트 작업, 대형 전시와 글로벌 프로젝트로 전 세계를 누비며 펼쳤던 그의 예술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정리하였다. 또한 백남준에게 영감을 주고 함께 협력했던 다양한 인물들과의 활동과 작품의 주요 제작 시기마다 저술했던 백남준의 글을 시기별로 보여주어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랜덤 액세스 오디오테이프〉와 〈연장선 있는 오디오테이프 헤드〉를 만날 수 있다.이 작품은2022년 백남준아트센터가 수집한 신소장품으로 1963년 백남준의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에서 전시했던 〈랜덤 액세스〉를 재제작한 작품이다. 시간의 구조를 조작하고 비디오의 임의적 접근 가능성을 내다보았던 백남준의 사유를 담고 있어 백남준의 초기 작품을 이해하는 단초를 마련하는 작품이다. 전시를 특별하게 관람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는 백남준 작업 방식의 이해를 돕는 작품 설치 방식이다. 전시는 작품의 내부 구조를 개방한 설치로 구성되어 관객이 백남준이 다루고 있는 기술의 독창적인 기능과 원리에 담긴 창의적 아이디어, 자발적 참여, 피드백 등 소통의 단계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외 주요 전시작품으로 1962년부터 백남준과 동료 예술가 마리 바우어마이스터가 주고받은 100여 개의 편지와 마리의 쾰른 아틀리에 공연에서 사용되었던 피아노의 잔해로 구성된 작품, 〈피아노와 편지〉가 있다. 당시 서로의 소식을 전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편지에는 허심탄회한 우정의 대화들과 백남준의 손 드로잉이 함께 담겨 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달은 가장 오래된 TV〉는 그의 첫 개인전에서 전시된 실험 텔레비전에서 시작하여 13대의 텔레비전으로 확장된 작품으로 텔레비전이 없던 시절 달을 통해 서로를 연결시켜 주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1986년 동서양이 절대 만날 수 없다고 했던 키플링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며, 태평양을 넘어 대륙을 연결한 위성 프로젝트〈바이바이 키플링〉과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수상작이며 동서양을 넘나들었던 역사적 인물로 서로 다른 문화의 소통을 상징하는 〈마르코 폴로〉를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백남준아트센터가 2008년 개관 초기부터 진행해온 인터뷰 프로젝트를 새롭게 소개한다. 이 인터뷰는 백남준과 함께 일했던 동료 예술가, 테크니션, 방송 프로듀서, 영화 감독, 큐레이터 등 16명의 선별된 인물들로 구성되었으며 전시의 관객은 이들이 전하는 백남준과의 만남과 관계, 작품으로만 접했던 내용들의 다양한 이면들을 담은 또 다른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만날 수 있다. ■ 전시개요 ◦ 전 시 명: 《사과 씨앗 같은 것》 Something like an Appleseed ◦ 전시기간: 2023. 4. 27. ~ 2024. 2. 12. ◦ 전시장소: 백남준아트센터 1층 제1전시실 ◦ 참여작가: 백남준, 마리 바우어마이스터, 만프레드 레베, 만프레드 몬트베, 알도 탐벨리니, 앨런 캐프로, 오토 피네, 저드 얄커트, 제임스 시라이트, 토마스 태들록 ◦ 전시작품: 총 작품29점, 백남준아트센터 인터뷰 프로젝트 비디오 14점 ◦ 전시기획: 조권진(백남준아트센터 학예사) ◦ 공간 및 그래픽 디자인: 장효진(백남준아트센터 학예사) ◦ 교육기획: 박선영(백남준아트센터 교육연구원) ◦ 주최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 전시 개막 프로그램 1. 인터뷰의 기술: 백남준아트센터 인터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상영_마리 바우어마이스터 인터뷰, 황병기 인터뷰 외 정담회_권혜원 작가, 박상애 아키비스트, 현시원 시청각 대표 4월 27일 (목) 14:00 백남준아트센터 1층 랜덤 액세스 홀 2.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보다, 천천히 차담회_고영래 모더레이터, 조권진 큐레이터 4월 27일 (목)16:00 백남준아트센터 1층 랜덤 액세스 홀 * 사과 씨앗 백키지(Paikage) 나눔 미션에 참여하여 마음속 새로운 예술의 싹을 틔워 볼 수 있는 특별 개막 이벤트 4월 27일 (목) 10:00-17:00 (당일 선착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패밀리 파크콘서트」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패밀리 파크콘서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파크콘서트>를 5월 12일(금) 저녁 8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패밀리 파크 콘서트는 수원시향의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직접 지휘봉을 잡고, 신영일 아나운서가 사회를 진행하며, 수원 출신 어린이 바이올린 영재인 설요은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함께 협연 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는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 행진곡”이 이번 패밀리 파크콘서트의 첫 포문을 연다. 이어 바이올린 협주곡 중 명작으로 꼽히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3악장이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또한 수원 출신 어린이 바이올리니스트, 설요은이 작곡가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한다. 카르멘 환상곡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엄청난 기교의 편곡으로 만든 곡으로 원래 영화음악으로 만들어졌던 작품이 오케스트라 협연 연주회용으로 확장되어 오늘날까지 연주되고 있다. 설요은의 연주가 마치면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가 멘토로 등장하여 바이올리니스트의 고민들을 나누는 멘토-멘티 토크 시간이 마련된다.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많은 미래 꿈나무 연주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나누며 두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을 수원시향과 협연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JTBC <팬텀싱어3>에서 우승을 하며 크로스오버 4중창 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라포엠(유채훈, 박기훈, 최성훈, 정민성)의 화려하고 강렬한 무대가 준비된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그란데 아모레(Grande Amore)”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출신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패밀리 파크콘서트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돗자리를 지참하면 수원제1야외음악당의 잔디밭에서도 쾌적하게 감상이 가능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수원시향 패밀리 파크콘서트에 오셔서 아름다운 음악의 감동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향 패밀리 파크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공예전시 마라톤 7개월 대장정 시작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공예전시 마라톤 7개월 대장정 시작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에 위치한 공예전문 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 입주 예술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2023 신당 프로젝트 전시 ‘공예 자리’>(이하 ‘공예 자리’)를 11월 26일(일) 까지 7개월에 걸쳐 전시를 개최한다. ‘공예 자리’는 신당창작아케이드에 입주한 공예, 디자인 예술가들이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기획한 전시로 도예, 금속, 섬유, 디자인, 기타 공예 등 서로 다른 5개 분야 공예 예술가들이 협업하여 매월 새로운 작품을 릴레이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공예의 조건’을 주제로 진행하였으며,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를 이어가며 많은 호평을 얻었다. 올해는 신당창작아케이드가 위치한 장소성을 주제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7개 프로젝트팀, 14명의 예술가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최근 ‘힙당동’이라고 불리며 젊은 층의 발걸음이 급격히 늘어난 서울중앙시장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9년 개관 이래 약 380명의 공예, 디자인 분야 예술가를 배출했다. 지상에는 상인들의 치열한 거래 시장이, 지하에는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창작 세계가 공존하는 흥미로운 장소인 만큼 이곳에 대한 예술가들의 각기 다른 해석과 상상력이 어떻게 작품으로 발현되는지 지켜보는 것이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이다. 전시 대장정의 첫 시작은 신당창작아케이드를‘충돌의 자리’로 해석한 「Vivi dynamic (신우철, 신하늬)」이다. 아트퍼니처 작가인 신우철과 신하늬는 이질적이고 낯선 요소들이 한곳에 얽혀 충돌하면서도 계속 유지하고 성장하는 생명력에 주목하여 역동적인 창조의 에너지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주제에 따라 ▲‘머무름의 자리’ <잠류 (Line’57: 황은담, 전형호)>, ▲‘부드러운 간섭의 자리’<Intermodulation: 부드러운 간섭 (시옷치읓: 이수빈, 최유정)> ▲‘흔적기관의 자리’<흔적기관痕跡器管 : 하얀숲 (첼로(chello): 이채민, MALO)> ▲ ‘숨겨진 것들의 자리’<Feel and Peel (개나리: 김리호, 최나운)> ▲‘살아 숨 쉬는 자리’<살아 숨 쉬는 자리 (호모루덴스: 임종석, 니키노)>’▲‘관계의 자리’<The intersection, A∩B (AN&BANG: 방효빈, 안은선)> 로 각각 해석하여 선보인다. 전시는 신당창작아케이드 SASS갤러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일 없이 운영한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마다 운영하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sdarcade, 유튜브 ‘SASS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232-8834)
서울문화재단-신세계L&B,  결과전시 개최
서울문화재단-신세계L&B, 결과전시 개최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주)신세계L&B(대표이사 우창균)와 함께 “공예·디자인작가 작품 상품화 개발 지원” 공모사업의 결과 전시인 <원앤모어(One and More)_선물하고 싶은 공예>를 오는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성수동 코사이어티 서울숲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문화재단과 주류전문유통기업 (주)신세계L&B가 제휴하여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의 결과로 공예와 디자인분야 예술작품을 상품개발과 유통에서 판매까지 적극 연계하여 창작지원금 지급을 넘어 예술인의 자생력을 높이고자 기획했다. 2019년 처음 시작한 본 사업의 주제는 예술인이 만든 ‘테이블웨어(부엌과 식탁 등에서 사용하는 식기류나 술잔 등을 의미)’로, 주류 유통을 업(業)으로 하는 제휴기업과 결을 맞추어 향후 판매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정했다. 첫 프로젝트 이후 현재까지 신당창작아케이드 공예 예술인 42명의 작품 100여점이 상품화되었으며, 신세계백화점 등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어 작가에게 판매 수익이 돌아가고 있다. 이와 같이 상품화와 유통이 어려운 예술가의 작품을 상품으로 개발하여 예술가의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점을 인정받아 후원 기업인 신세계L&B는 ‘2021년 민관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을 받는 등 문화예술분야 사회공헌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특히 2021년부터는 친환경 소재 상품개발을 추가하여 사회공헌을 통한 기업의 ESG경영실천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한지의 주원료인 닥줄기를 활용하여 옻칠을 입힌 전보경의 ‘고즈넉이’, 일회용으로 한번 쓰고 버려지는 포장지가 아닌 직조공예로 만든 조예린의 ‘와인슬리브백’, 보관과 장식의 기능을 모두 가진 친환경 종이 재질의 와인 패키지인 전나형의 ‘주신과의 동행’ 등이 친환경 소재 작품을 대거 볼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기업제휴를 통해 예술지원과 예술상품 제작, 전시를 통한 시민향유와 판매, 유통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제휴하여 예술분야 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원앤모어(One and More)_선물하고 싶은 공예>는 오는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별도의 휴관일 없이 진행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가능하며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코로나에서 회복되어 새로 맞이하는 일상을 위해 소중한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공예작품을 찾아본다면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02-2232-8832, 제휴협력팀 02-3290-7053) 작품보러가기
기술이 바꾼 예술의 현주소... 국내외 미술작품 망라언폴드엑스, 로 7일 첫 확장 개최
기술이 바꾼 예술의 현주소... 국내외 미술작품 망라언폴드엑스, 로 7일 첫 확장 개최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예술창작의 현주소를 제시하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2022>를 7일(월)부터 19일(토)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 A동에서 개최한다.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2년간의 ‘언폴드엑스’를 거쳐 <제1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로 자리잡은 이번 행사에서 전년도의 약 2배 규모, 총 18팀의 융합예술분야 정상급 작가를 만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한 서울문화재단의 창제작 지원사업 선정작가와 국내외 초청작가, 융합예술분야를 선도하는 국내외 기관과 협약을 통해 초청한 작가의 작품을 망라했다. 본 페스티벌을 통해 기술과 예술 창제작 지원사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융합예술분야 생태계 기반을 확립하는 자리이자, 타 기관들과 협업해 ‘융합예술 창작지원 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확장된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기술이 매개하는 새로운 예술 생태계(Shaping the Future)’를 주제로 준비된 언폴드엑스 전시는 주요쟁점에 대해 3개의 소주제로 작품을 분류한다. 첫 주제인 ‘데이터 판타지’는 데이터 시각화, 데이터 알고리즘, 데이터 사이언스 등 데이터 기반의 실험적 예술을 소개하며, 해당 생태계의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해결 방법을 제안한다. 스위스 전자예술 박물관(HEK) 스위스 전자예술 박물관 HEK, Haus der elektronischen Kunste Basel(House of Electronic Arts) 이 추천한 3개국 작가의 협업작 모바일 앱 인터페이스 설치작품 ‘YANTO-뒤집어지지 않고 기울어지기’,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에서 추천한 머신러닝 교육용 게임 ‘클래시 트래시 몬스터’ 등의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참여작가는 ▲다이토 마나베(Daito Manabe, 일본) ▲료이치 쿠로카와(Ryoichi Kurokawa, 일본) ▲이리스 취 샤오위(Iris Qu Xiaoyu, 중국)/마크 리(Marc Lee, 스위스)/셔빈 사레미(Shervin Saremi, 이란) ▲우박 스튜디오(한국) ▲권하람/배준형/엄가람/이설희 등이다. 두 번째 주제 ‘불확실한 종’은 인공지능 등 창작자로서 인간 외의 비인간형 예술가, 그리고 그 창작물을 탐구한다. 예술과 디지털 생태, 그리고 새로운 종들 사이의 미래 상호연계성을 예측해볼 수 있다. 독일 예술과 매체기술 센터(ZKM) 독일 예술과 매체기술 센터 ZKM, Zentrum fur Kunst und Medientechnologie(Center for art and media karlsruhe) 에서는 팀 AATB의 ‘악수’를 추천했다. 유니버설로봇과의 협업을 통해 지원받아 제작한 대형 상호작용 로봇이 눈길을 끈다. 참여작가는 ▲김태은 ▲노진아 ▲데이비드 오레일리(David OReilly, 아일랜드) ▲룹앤테일(한국) ▲모리츠 사이먼 가이스트(Moritz Simon Geist, 독일) ▲이인강 ▲AATB(스위스, 프랑스) 등이다. 물리적 공간을 탈피해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몰입적 경험을 하며 다종다양한 미래의 스펙트럼을 예측해볼 수 있는 마지막 주제인 ‘메타-스케이프’ 구역에는 실시간 인터렉티브 설치작품과 웨이브 스케이프, 이원생중계 라이브 퍼포먼스 등이 전시됐다. 참여작가는 ▲로그(미국, 한국) ▲김호남, 엄기순, 정해진 ▲웨이이(한국) ▲윤제호 ▲상희 ▲조영주 등이다. 이외에도 프링거코리아의 타투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시장에서 운영된다. 한편, ‘다이얼로그 엑스’라는 제목으로 8일(화)와 17일(목) 오후 2시에 특별 강연이 열리고, 같은 이름으로 협력기관 관계자 인터뷰를 공개한다. 강연에서 ZKM 큐레이터, HEK 디렉터, 국내외 참여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다. HEK 디렉터 사빈 히멜스바흐, ZKM 디렉터 피터 바이벨,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조기영 센터장, 광주시립미술관 미디어아트플랫폼 임종영 센터장, 파라다이스시티 문화재단 김진희 팀장의 인터뷰는 언폴드엑스 누리집(UnfoldX.org)에서 시청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ZKM, HEK,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G-MAP), 유니버설로봇과 새롭게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페스티벌을 추진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국내외 융합예술 대표 기관이 함께 협업해 최대 규모의 융합예술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대미를 장식하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은 서울시 문화정책에 발맞춰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서울’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2-2676-4300, artech@sfac.or.kr) 작품보러가기
한세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 ⌜My Brand Kit 공모전⌟ 프로그램 운영
한세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 ⌜My Brand Kit 공모전⌟ 프로그램 운영
한세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1~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개개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진로, 취업 목표를 명확히 하고자 ‘My Brand Kit 공모전’ 을 개최한다. 10월 21일부터 11월 22일 4주간 개최하며 접수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이다. 참여방법은 학생역량개발시스템에서 비교과 프로그램 신청 후 ppt 포트폴리오 파일(표지포함 7p~15p 이내)을 대학일자리센터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포트폴리오 작성내용은 2022년 한해 진로와 취업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 (▲대학 일자리본부 프로그램 이용사례 ▲대외활동(서포터즈, 기업탐방, 마케터, 기자단, 강연, 멘토링), 직무관련 아르바이트, 박람회 참여, 공모전, 인턴, 졸업작품 등)이다. 또한 My Brand Kit Ⅰ, Ⅱ 해당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배부 받은 바인더에 작성한 활동지를 끼워 대학일자리본부로 직접 제출하면 가산점 10점을 받을 수 있다. 공모전 심사내용은 ▲목표를 가지고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성장했는지(25점) ▲ppt 내용이 다른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지(25점) ▲면접 시 기업의 입장에서 봤을 때 학생의 브랜드가 충분히 어필이 될 수 있을지(25점) ▲ppt 발표 능력(25점)이다. 한세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가 추진하는 이번 공모전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진로나 취업을 위해 노력했던 내용을 공유하여 좋은 자극이 되고 발표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My Brand Kit 공모전⌟은 학생참여도를 높이고 자율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한세대학교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담은 아름다운 노랫말!수원시립합창단 제182회 정기연주회
서정적인 멜로디에 담은 아름다운 노랫말!수원시립합창단 제182회 정기연주회
그리움이 가득해지는 계절, 가을. 서정적인 음악에 담긴 아름다운 노랫말로 감성 짙은 계절의 향기를 오롯이 전할 공연이 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9월 23일 저녁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82회 정기연주회 <가을, 그리고 세레나데>을 개최한다. 1부는 낭만시대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의 ‘Zigeunerlieder(집시의 노래), Op. 103’으로 시작한다. 이 곡은 4중창(혹은 합창단)과 피아노를 위한 연가곡으로 총 11곡으로 이루어져 있는 작품이다. 후에 브람스가 8곡의 독창용 연가곡으로 편곡하기도 했다. 헝가리 민요의 가사를 후고 콘라트(Hugo Conrat)가 독일어로 번역한 이 곡은 집시들의 다양한 감정과 정열을 표현하였으며 브람스의 작품들 중 음향적 색채가 풍부하고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1부의 두번째 곡인 'Ich bin der Welt abhanden gekommen(나는 세상에서 잊혀지고)'은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가 사랑했던 시인 프리드리히 뤼케르트(Friedrich Rückert)의 시 ‘반복(Wiedergenommen)’을 가사로 하여 말러의 깊은 고독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말러의 가곡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곡이다. 2부는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본 윌리엄스(Ralph Vaughan Williams)의 'Serenade to Music(음악에의 세레나데)'으로 시작한다. 이 작품은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희곡 중 하나인 ’베니스의 상인‘을 차용해 가사를 구성했으며, 16명의 독창자를 위해 작곡되었다. 로맨틱한 바이올린 선율과 어우러진 합창이 일품이다. 이후 스테이지에서는 한국가곡과 미국영가를 선보인다. 작곡가 조혜영의 ‘못잊어’, ‘금잔디’를 통해 김소월 시인 특유의 우리 민족의 한과 슬픔을 노래하고 미국의 두 작곡가 로버트 드 코미어(Robert DeCormier), 모세스 호건(Moses Hogan)의 'Let me Fly(날고 싶어라)', 'Didn’t my Lord deliver Daniel(다니엘을 구해내지 않으셨는가?)'을 통해 대부분의 미국영가에서 나타나는 노예노동의 괴로움과 내세의 자유와 희망을 노래하며 가슴 뭉클한 가사에 그려진 한국 가곡과 미국영가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James Kim 예술감독의 특별한 작품해설로 감상하게 될 수원시립합창단의 <가을, 그리고 세레나데>는 가을 감성 물씬 풍기는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일 수원시립합창단과 더불어 바이올린 심보라미, 대금 이필기, 피리 김보미와 함께하여 깊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문학과 음악의 서정적인 만남, 수원시립합창단 제182회 정기연주회 <가을, 그리고 세레나데>의 티켓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부터 관람가능하다. 한편 공연 예매는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031-250-5352~7)과 홈페이지(www.artsuwon.or.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코리아 아트쇼 2022, 수원컨벤션센터에서 5월 8일까지 개최
코리아 아트쇼 2022, 수원컨벤션센터에서 5월 8일까지 개최
코리아아트쇼 2022(Korea Art Show 2022)가 5월 4일 VVIP 오픈을 시작으로 8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1, 2, 3홀 전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우환 △이배 △앤디 워홀(Andy Warhol) △키스 해링(Kiss Herring) △줄리안 오피(Julian Opie) △김부견 △에덴 박 △차대영 △홍형표 △임하룡 △이상벽 △추가열 △김영남 △이경근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과 △레지나 킴 △기안84 △한상윤 등 젊은 작가들을 포함해 국내외 20여개 갤러리, 작가 600여명이 참가해 전시를 펼친다. 올해 코리아아트쇼는 아트페어 업계 최초로 리세일 아트마켓 플랫폼을 구축, ‘아트+테크, 쏘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코리아아트쇼가 발행한 작품 보증서를 통해 작품을 구매한 뒤 컬렉터가 되팔 수 있는 플랫폼까지 보장해준다. 폭 17m 대형 미디어 아트월의 미디어아트 전시와 ‘코리아아트쇼×리테일테크’ 컬래버를 통해 엄선된 참여 작가들의 실물 작품 및 대체 불가능 토큰(NFT) 전시를 동시 진행한다. 또 ‘스튜디오 엠버스703’과 협업해 메타버스(가상 세계) 체험 공간에서 증강 현실(AR) 전시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VVIP 및 VIP 고객을 위해 아트+테크, 쏘다를 주제로 한 한국도슨트협회장 김문기 교수의 ‘동시대 미술 이해하기’, 위플레이스 문성준 대표의 ‘아트 & 머니’, 더리우의 ‘아트 & 택스’ 세미나, 스튜디오 끼 이광기 대표의 라이브 옥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기존 아트페어가 화랑 중심 운영이었다면, 올해 코리아아트쇼는 화랑뿐 아니라 역량 있는 신진·개인 작가 및 예술 집단과 직접 교류할 수 있도록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둔다. 특히 참여 작가의 30% 이상을 신진 작가들로 꾸려 기존 작가들의 중복 참여에 따른 아트 페어 피로감(Art Fair Fatigue)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코리아아트쇼 담당자는 “더 이상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이 아닌 아트 컬렉팅인 만큼, 이번 코리아아트쇼가 새로운 컬렉터 세대의 활발한 참여와 한국 미술 시장의 호황을 이끄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참여작가 작품 보러가기
박신혜 초대전  - 갤러리 스틸 기획초대전 오는 18일 개최
박신혜 초대전 - 갤러리 스틸 기획초대전 오는 18일 개최
오는 4월 18일부터 4월 24일까지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갤러리 스틸에서 박신혜 초대전 <詩, '그냥 있음'에 대하여>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신체(身體)화된 바다'란 새로운 사고의 확장을 시작하며 2020년 갤러리 스틸 박신혜 초대전 "詩_바다 展 (2000-2020 작업모음)" 에 이어 2000년 이후 나머지 작업들을 총정리 하는 의미의 두 번째 전시이다. 박 작가는 2000년 무렵부터 ‘바다에 대한 사유’란 주제로 작업을 해 왔고 지금은 ‘신체화 된 바다’ 에 대해서 사고의 확장을 하고 있는 중이다. 첫번째 사유 주제는“바다_몸”이고 두번째는 ‘바다_요나 콤플렉스’이다. 40여 년 동안 작업을 하면서 그에게도 많은 작업의 변화가 있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 진학한 그는 박서보 교수에게 사사 받았다. 그러던 중 독일로 유학길에 나선다. 독일에서 그는 평면, 목조, 판화를 배웠다. 이후 1992년 귀국해서 '인식에의 시도'란 주제로 다양한 작업을 해오면서 2000년대 들어서 '자연에 대한 사유'라는 작업을 시작 했다. 밀물과 썰물의 리듬 속에서 힘의 균형을 이루듯 자연으로 회귀하는 바다의 본질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서해 바다에서의 삶은 그에게 작업의 영감을 많이 주었는데 갯벌 등 수 많은 생명을 품고 있는 그곳에서 들어내지 않지만 내재한 힘이 느껴졌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안산에 정착한 지 언 30여 년이 흘러 갔다. 그동안 안산의 모습도 많이 변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사리포구'는 안산 지역민의 삶이 서려 있는 곳이다. 사리포구는 예전의 '구라'라는 작은 섬과 육지 사이에 있는 포구로 현재는 시화방조제 건설로 인해서 안산호수공원으로 바뀌었지만, 독립운동가이자 소설 '상록수'의 실제 주인공 최용신 선생이 학생들의 학비 마련을 위해 바지락을 캤던 곳이기도 하다. 그에게 있어 '사리포구'는 바다 작업의 영감을 줬던 중요한 곳이기도 했기 때문에 애석한 마음을 달래는 글을 쓰기도 했다. 지구 표면의 4분의 3을 바다가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잠시 잊고 살고 있다. 육지와 함께 인간에게 바다란 동경이자 또 하나의 철학의 장소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 이제는 바다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그의 '바다에 대한 사유'에 대한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작가 박신혜는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독일 Hessen주 주립대학(Kassel 소재)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으며, 1991년 제1회 개인전 (독일 Kassel 화재보험 기획전)을 시작으로 1999 인사갤러리 (서울,Osram Korea 지원), 2008년 Broadway Gallery (NYC, U.S.A. 경기문화재단지원), 2014 스페인 주재 한국문화원 초대전 (Madrid, Spain) 등 지금까지 20회 이상의 개인전을 가졌다. Kunstmesse Salzburg (Salzburg, Austria), Hunten Kunst ( Ulft, The Netherlands)를 비롯해 Tokyo International Art Fair (Tokyo, Japan) 등 다수의 Art Fair와 Eastern and Western Expressions (Jadite Galleries, New York), Galerie Boehner in Mannheim, (Germany), 수원시립미술관 개관전 (수원) 등등 다수의 국내외 그룹전에 참가했으며 아울러 독일 Kassel 시민대학 강사, 국립 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2018 전문예술창작지원 프로젝트 선정, 2018 옆집에 사는 예술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0년 무렵부터 ‘바다에 대한 사유’란 주제로 작업을 해왔고 지금은 ‘신체화 된 바다’에 대해서 사고의 확장을 하고 있는 중이다. 작품 보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리꾼 추다혜, 4월 7일 공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리꾼 추다혜, 4월 7일 공연
무가(巫歌, 무속음악)와 펑크․레게 등을 결합해 대중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화제의 공연팀 ‘추다혜차지스’의 히로인 ‘추다혜’의 공연이 4월 7일(목) 오전 11시에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종로구 동숭길122)에서 열린다. 추다혜는 서도 민요를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연극적 요소를 활용해 장르의 경계를 과감하게 넘나드는 국악 창작자다. 한국 민요를 록(rock) 음악과 결합해 민요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전방위적인 음악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2020년에 결성한 창작음악그룹 ‘추다혜차지스’를 통해 2021년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공연 무대는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추다혜차지스’가 아닌 소리꾼 ‘추다혜’만의 목소리로 채우는 어쿠스틱 버전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나수+’, ‘오늘날에야’, ‘사는새’, ‘리츄얼댄스’, ‘에허리쑹거야’ 등 총 다섯 곡의 무대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소외받았던 무가라는 음악 장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첫 곡으로 선보이는 ‘비나수+’는 평안도 서낭굿의 무가다. '비는 손(손 없는 날)'이라는 뜻으로 굿을 하는 날을 의미하는 이 곡은 장소, 행하는 이유를 읊고, 신에게 굿이 잘 되길 기원하는 가사 내용을 담아 신을 청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앞부분엔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베이스라인을 통해 루츠 레게의 색채를 강하게 내뿜는다. 여기에 ‘+(플러스)’로 구분 지은 노래의 뒷부분은 보컬에 맞춰 흘러가는 자유로운 연주를 통해 실제 굿판에서의 악사와 무당의 관계를 재조명했다. 이외에도 평안도 다리굿의 무가인 ‘오늘날에야’, 제주도 칠머리당영등굿의 무가 ‘사는 새’, 제주도 무가(무속음악)이자 제주도 대표 민요인 서우제소리를 재해석한 ‘리츄얼댄스’, 황해도 뱃굿에서 쓰이는 무가 ‘에헤리쑹거야’ 등의 무대를 통해 대학로 나들이를 나온 시민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록과 재즈의 문법이 혼재된 장르적 경계와 구분을 넘나드는 3인조 크로스오버 재즈 밴드 ‘만동(Mandong)’의 공연도 같은 날 펼쳐진다. 2020년 첫 번째 앨범 [먼저 출발해야지]을 발매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만동’은 음악가와 미술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장르의 확장을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Sun Room’. ‘홍시색 노을 위로’, ‘귀여움의 강도’ 등을 통해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두드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무대는 서울문화재단에서 한 달에 한 번, 오전 11시에 선보이는 예술공감 콘서트인 <서울 스테이지11(Seoul Stage eleven)>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재단은 평소 예술가의 창작활동(레지던시) 등을 목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방문 기회가 적었던 창작공간 11곳을 공연 무대로 제공한다. 오는 연말까지 100여 개의 예술 단체가 펼치는 공연을 통해 총 7천여 명의 시민에게 매월 특별한 오전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 오는 6월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4~5월은 시범 공연으로 펼쳐진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과 예술가·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야외 공연이 가능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연희문학창작촌 ▲금천예술공장 등 세 곳에서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시 최초의 문학 전문 창작공간인 연희문학창작촌(서대문구 증가로2길 6-7) 야외무대 ‘열림’에서는 국내 유명 문학 작가의 작품 낭독과 하모니카·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지는 북 콘서트가 선보인다. 2022년 상반기 연희문학창작촌 입주 작가이자 2011년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황현진과 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 박지일이 직접 참여한다. 여기에 세계 1위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영훈이 함께해 섬세한 연주를 더한다. 시각예술가의 작업 공간으로 운영 중인 금천예술공장(금천구 범안로15길 57)의 야외마당에서는 성악가가 들려주는 재밌는 클래식 해설에 오페라의 선율을 더한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다. 대중에게 익숙한 요한 슈트라우스 ‘봄의 소리’ 왈츠, 멘델스존 ‘봄노래’ 등 봄의 경쾌한 기운을 담은 ‘밀레니엄 오케스트라 앙상블(바이올린 최유선·첼로 김지혜·피아노 이은실)’의 연주가 펼쳐진다. 여기에 ‘테너 김현호’의 해설이 어우러져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 스테이지11>은 팬데믹의 장기화로 마음이 힘들고 지쳤을 시민과 예술가에게 재단이 운영하는 11개 창작공간을 활용해 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라며, “매월 수준 높은 공연 무대를 통해 예술인들에게는 새로운 작품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울문화재단의 창작공간의 활성화와 더불어 서울시민에게는 ‘예술이 있는 오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우천 시 세부 공연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02-2676-6816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 스테이지11> 운영 공간(11곳) ▴예술창작 중심의 창작공간(문래예술공장, 금천예술공장, 서교예술실험센터, 연희문학창작촌, 서울무용센터, 서울연극센터) ▴예술교육 중심의 창작공간(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 서서울예술교육센터) ▴플랫폼 중심의 창작공간(대학로센터, 청년예술청, 시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