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84건 ]
이수진 신간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 제주 4.3을 그리다
이수진 신간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 제주 4.3을 그리다
- 제주 4·3, 그 진실을 전하는 그래픽 다큐멘터리 - 비극의 현장, 폐허가 된 마을 터에서 자란 보리줄기에 진실의 그림을 그리다 - ‘속솜허라’(입 다물라)에 갇히지 않는다! 이제 4·3이 역사가 된다 ‘틀낭’은 산딸나무를 부르는 제주 말이다. 한반도 중부 이남에 많이 자라고 특히 제주에 많다. 제주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산딸나무 열매를 많이 먹으며 자랐다. 4·3 당시 산으로 피신 간 사람들도 허기를 덜기 위해 산딸나무 열매를 먹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매달려 죽은 십자가도 산딸나무로 만들었다. 꽃받침이 지고 남은 열매는 꼭 심장 같기도 하다.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는 ‘산딸나무에 진실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말이다. 4·3의 진실이 마침내 피게 되었다는 것을 담은 제목이다. 이 책은 오래도록 국가가 숨기고 억눌러온 폭력과 야만의 역사에 관해 이야기한다. ‘속솜허라’라는 제주 말은 ‘입 다물라’라는 말이다. 4·3에 대해 국가가 침묵을 강요하면서 제주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그 말을 썼다. 하지만 결국 어떤 사람들은 끊임없이 진실을 찾고 그 이야기들을 세상에 더 큰 목소리로 돌려주려 했다. 많은 제주사람들이 ‘속솜허라’에 갇히지 않고 4·3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는 그런 목소리를 그림과 글로 담았다. 그래픽 다큐멘터리로 살피는 4·3 2023년은 ‘제주 4·3’이 75주년이 되는 해다. 또 노무현 대통령이 4·3 당시에 자행된 국가폭력에 대해 사과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1948년 4월 3일 첫 봉기의 순간으로부터 75년의 세월이 흐르고, 또 국가원수가 명백한 국가폭력에 대해 사과하고 20년이 지났어도 4·3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4·3은 아직 제대로 된 이름을 갖고 있지 못하다. 누구는 사건이라 하고 누구는 항쟁이라 한다. 4·3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그 희생의 성격을 무엇으로 바라보고, 그 희생과 피해에 대해 어떻게 보상할지는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다.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는 4·3의 진실을 전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들을 살피는 책이다.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그래픽 노블’처럼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는 보리줄기를 사용해 만든 그림에 4·3의 결정적인 순간들과 비극적 운명의 사람들을 소개하는 ‘그래픽 다큐멘터리’다. 이수진 작가가 보리미술로 탄생시킨 그림들은 4·3 당시 사라져버린 사람들과 마을들의 존재를 증언하고, 희생된 이들의 영혼을 불러내 진실의 목소리로 위로한다. 이수진 작가가 소재로 사용하는 보리줄기는 4·3 때 폐허가 돼 끝내 재건되지 않은 마을들의 옛 터에서 자란 것들이다. 작가는 사라진 사람들의 혼이 그 보리줄기에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며 작품을 만들었다. 산딸나무에 진실꽃이 피었습니다: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는 제주가 품고 있는, 반세기 이상 국가가 숨기고 억눌러온 폭력과 야만의 역사에 관해 이야기한다. 제주는 오래도록 변방의 섬으로 역사의 주 무대에서 떨어져 있었지만, 해방 후 이념 전쟁에 휘말려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큰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다. ‘제주 4·3’으로 적게 잡아도 당시 제주도 전체인구 10분의 1을 넘는, 최소 3만 명에서 최대 9만 명에 이르는 제주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그 와중에 살아남은 이들과 그 가족들은 수십 년 세월 동안 ‘빨갱이’ ‘폭도’ ‘반역자’라는 낙인과 연좌제 등 불명예와 부당함을 참고 견뎌야만 했다. 제주에는 ‘속솜허라’라는 말이 있다. 뭍의 표준어로 ‘입 다물라’ ‘아무 말도 하지 말라’라는 말이다. 수십 년 세월 동안 4·3의 진실을 알리고자 한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행여 4·3과 같은 국가폭력이 또다시 자행될까 두려워 ‘속솜허라’ ‘속솜허라’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수십 년 동안 국가가 강요하는 침묵 속에서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말이었다. 하지만 결국 누군가들은 끊임없이 진실을 찾아 발굴하고 그 이야기들을 다시 세상에 더 큰 목소리로 돌려주려 했다. 많은 제주사람들이 ‘속솜허라’에 갇히지 않고 세상에 4·3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 역시 그런 목소리 중의 하나다. ‘틀낭’은 한반도 중부 이남에 많이 자라는 산딸나무를 부르는 제주 말이다. 제주 곳곳에 산딸나무가 많다. 제주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산딸나무 열매를 많이 먹으며 큰다. 4·3 당시 산으로 피신 간 사람들도 허기를 덜기 위해 산딸나무 열매를 먹었다. 산딸나무는 예수 그리스도가 매달려 죽은 십자가를 만든 나무이고, 또 꽃받침이 지고 남은 열매는 꼭 심장 같기도 하다. 그런 여러 가지 뜻을 살려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라고 제목을 지었다. ‘산딸나무에 진실꽃이 피었습니다’로 곧 4·3의 진실이 마침내 피게 되었다는 기원을 담았다. 봄은 왔지만…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는 제주사람들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이웃들과 이룬 공동체적 관계인 ‘궨당’을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이는 4·3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사람을 파괴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파괴하고, 마침내 궨당 공동체를 파괴하는 과정이었음을 예고한다. 1부 ‘봄은 왔지만’은 19세기 말 제국주의 열강이 세계 각지를 식민지로 삼고, 열강들끼리 때로 경쟁하고 때로 협력하며 세계를 게임판으로 만들던 과정에서 한반도의 운명이 결정되었던 것을 앞세워 이야기한다. 이는 1945년 8월 15일 마침내 맞이한 해방 때도 마찬가지여서, 한반도 사람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38도선을 경계로 소련과 미국이 각각 분할 통치하는 상황에 맞닥뜨린다. 제주에서 미군정은 해방자가 아니었다. 1947년 3월 1일, 삼일절 기념집회에서 미군정은 집회를 불허하고,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강경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6명이 죽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등 뒤에서 총을 맞은 것으로 판명되면서(도망가는 사람들을 조준 사격했다는 말이다) 제주사람들은 3월 10일 총파업으로 대응했다. 일손을 멈추고 감자를 쪄서 나눠먹는 평화로운 파업이었지만 미군정과 경찰은 여전히 강경하게 대응했다. 제주도는 ‘빨갱이 섬’이라는 누명을 썼고, ‘반공 투사’라 자처하는 서북청년단까지 육지에서 건너와 갈등을 키웠다.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되고 고문당하고 몇몇이 죽음에 이르렀다. 제주사람들의 억울함과 분노가 차곡차곡 쌓여갔다. 꽃 이파리가 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1948년 4월 3일, 섬 곳곳에서 싹터 자라던 민중의 분노가 마침내 제주도 전역에서 붉은 횃불로 타올랐다. “경찰과 서북청년단의 탄압에 대한 저항!” “단독선거·단독정부 반대, 조국의 통일독립!” 4월 3일 봉기에서 외친 구호들은 4·3의 성격을 잘 말해준다. 한편으로 4·3은 미군정과 경찰이 자행하던 국가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 열망이었다. 또 한편 4·3은 곧 예정된 남한만의 5·10 단독 총선거를 앞두고 이에 항의하는, 반으로 쪼개진 나라 대신 온전한 통일국가에서 살고 싶은 제주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제2의 독립운동이었다. 4·3이 일어나자 국가는 무자비하고 끔찍한 폭력으로 대응했다. 국제연합(UN)이 금지시킨 초토화작전이 광범위하게 실행되었다. 마을이 불타고, 무장대가 아닌 사람들―특히 어린아이들과 노인들까지 가리지 않고 학살됐다. 여자들은 성폭행을 당하고 학살되거나 끌려가거나 했다. 자세히 적을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일들이 태연하게 벌어졌다. 토벌대는 사람들을 파괴한 것만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를 파괴했다. 나 대신 죽을 사람을 지목하게 하는 ‘손가락 총’은 제주도를 갈가리 찢어 분열시켰다. 137개의 마을이 폐허가 됐고, 그중 많은 마을은 아직까지 폐허로 남아 ‘잃어버린 마을’이 되었다. 희생자의 수는 아직도 논쟁중이다. 적게는 3만, 많이는 9만 명이라 한다. 희생자의 90%가 토벌대, 국가가 자행한 폭력의 희생자들이었다. 아이라고 봐주지 않았고, 종교인이라고 넘어가지 않았다. 열여섯 명의 스님이 희생됐고, 서른다섯 곳의 절이 불태워졌다. 오래도록 제주사람들의 믿음의 장소이자 제주 불교의 상징이었던 관음사 역시 불태워지고 말았다. 가해자들은 뻔뻔하고 당당했다. 미군정의 진압 책임자 로스웰 브라운 대령은 “(4·3의) 원인에는 흥미가 없다. 나의 사명은 오직 진압뿐!”이라고 공언했고, 토벌대 지휘관이었던 박진경 대령도 “제주 폭동 사건을 진압하기 위해서라면 제주도민 30만 명을 다 희생시켜도 괜찮다.”라고 말하였다. 하수인뿐만 아니라 단독정부 수립 이후 초대 대통령이 된 이승만도 가차 없었다. 그는 국무회의에서 “지방 토색 반도 및 절도 등 악당을 가혹한 방법으로 탄압하라.”라고 지시했다. 국가폭력은 잔인하고 끈질겼다.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예비검속’이라는 명분으로 또 다시 학살이 자행됐다.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 사람을 미리 찾아내 조치를 취한 것인데, 사실상 빨갱이가 될 가능성이 조금만 있어도 미리 찾아내 가두고 죽이는 게 목적이었다. 학살 과정을 목격한 사람들은 평생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렸다. 지금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대표적 여행지인 정방폭포나 성산포 터진목 등 제주도 곳곳에 학살과 희생의 기억이 남았다. 정방폭포의 학살을 목격한 생존자는 사람들의 손과 손을 묶은 뒤 총을 쏘아 죽이거나 죽창으로 찔러 죽인 후 아득한 폭포 아래로 떨어뜨렸다고 했다. 증언자는 그 장면을 이렇게 아프게 기억한다. “사람들이 팔랑팔랑 떨어지는 것이 꼭 꽃 이파리가 지는 것처럼 보입디다.” 까마귀도 모르는 제사 제주 말에 ‘가메기 모르는 식게’라는 말이 있다. 까마귀도 모르는 제사, 라는 말이다. 언제 죽었는지도 확실하지 않고, 심지어 뼈들이 뒤엉켜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죽음이 너무 많았다. 맘 놓고 이들에 대한 제사를 지낼 수도 없었다. 비밀리에 기도를 올리고 비밀리에 제사를 지내야 했다. 슬픔을 가슴에 묻고 지내야 했다.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는 ‘연좌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죽은 사람들, 혹은 감옥에 갇혔다 돌아온 사람들의 가족들에게는 성공할 수 있는 사다리가 치워져버렸다. ‘속솜허라’, 입 다물라, 아무 말도 하지 마라, 라는 말만 남았다. 그래도 사람들은 역사의 진실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생존자들의 증언을 수집하고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며 4·3이 우리 역사에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권력이 여전히 침묵을 강요하는데도 희생자들의 죽음의 흔적을 수습하고, 발굴된 진실들을 세상에 더 큰 목소리로 돌려줬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이던 2001년 1월, 4·3 이후 최초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 공포됐다. 그리고 2003년 10월 31일,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도민들에게 4·3에 대해 정부 차원의 공식사과를 했다. 대한민국 국가원수로서 최초의 사과였다. 2021년 ‘4·3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4·3 전개 과정에서 빚어진 인명 피해 등에 대해 국가 차원의 피해보상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최초로 마련되었다. 또 영문도 모른 채 군경에 끌려가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4·3 수형인들의 명예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제주섬은 이제 4·3을 통해 배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세계에 전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4·3의 진실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화해와 상생을 실현하는 것이다. ■ 지은이 소개 이수진 미술작가, 보리아트 명인. 2018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4·3의 진실 기록전〉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4·3과 관련해 30회 가량의 전시에 참여했다. 20대 초반 보리공예를 시작, 관련 내용으로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2020년에는 보리아트 ‘명인’을, 2022년에는 ‘나혜석미술대전’에서 대상 등을 수상하며 30년에 이르는 보리아트 창작활동을 인정받았다. 10여 년 전부터 제주사람들의 주식이었던 보리(줄기)에 4·3의 역사를 담아 세상에 알리는 작품을 시작했다. 4·3 이후 폐허가 된 마을터에서 자란 보리줄기를 주소재로 삼고, 그 외에도 4·3 현장의 대지에서 수집한 풀, 나무, 흙 등을 사용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4·3 평화와 인권’ 강의를 통해 4·3 보리작품을 선보이며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박진우 제주 4‧3 활동가. 대학시절부터 4·3을 삶의 화두로 삼았다. 2022년까지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4·3 학살현장 방문과 2003년 제주도에서의 사과, 2006년 4·3 추념식 등 ‘노무현과 4·3’의 순간에 늘 함께했다. 2017년부터 청와대와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회 등을 대상으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 개정을 촉구했다. 2018년 광화문광장에서 4·3 추념식을, 2019년에는 광화문 4·3 추념식장에서 경찰청장과 국방부차관의 헌화를 이끌었다. 평화·인권 강사로 전국을 다니며 4·3의 진실을 알리는 강의를 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여러 작가들과 함께 4·3과 관련된 전시를 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정책이 만든 가치》, 《환경을 넘어 지속가능 발전으로》 등이 있다. 이하진 작가, 방송 작가. 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리얼 코리아〉, 〈VJ 특공대〉, 〈6시 내 고향〉, 〈고향은 지금〉, 〈문화사색〉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글을 썼고, 문화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LG건설 등의 홍보 영상물 제작에 참여했다. 지역의 숨겨진 맛집과 국내 사찰 108곳을 소개하는 책을 만들기도 했다. 2020년 4·3 당시 제주 불교계의 피해를 세상에 알리는 〈제주불교, 동백으로 화현하다〉 전시에 참여하면서 이후 관찰자이자 기록자로 계속 4·3을 알리는 글을 쓰고 있다. 그동안 접했던 4·3 이야기들이 무겁고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해,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부터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4·3 글 작업에 정성을 쏟고 있다.
2023년 수원SK아트리움 무대기술 현장실습 4기 교육 진행
2023년 수원SK아트리움 무대기술 현장실습 4기 교육 진행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 수원SK아트리움은 오는 25일까지 무대기술 현장실습 4기 교육을 진행한다. ‘수원SK아트리움 무대기술 현장실습’은 수원시 거주자 중 공연 관련학과, 수도권 소재 관련학과 재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대기술을 현장에서 실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료생은 기획·대관 공연 시 무대전문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가 제공된다. 이번 4기 교육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수원제1야외음악당 등 다양한 장소에서 3주간 진행한다. 수원SK아트리움 무대감독들이 14명의 실습생에게 공연과 관련된 내용을 직접 가르치고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코칭한다. ▲무대 테크니컬라이더 작성 요령 ▲무대기계 콘솔 제어 및 프로그래밍 ▲조명 콘솔 조작방법 및 조명기기 사용 ▲음향 사운드편집 및 측정프로그램 사용 ▲프로젝터 활용 등 현장성과 안전성을 입각하여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5일 3시에는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교육생들이 공연 기획부터 철수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출연팀으로는 오민경 예술감독의 MIN, 위열단장의 The Team Laho, 홍대에서 활동 중인 밴드 OLB가 참여한다. 결과발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가 가능하고 현장에서도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수원SK아트리움 관계자는 “이번 4기 교육은 전공자뿐만 아니라 무대기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일반학과 대학생들까지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자기개발과 무대 기술 습득에 크게 만족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 수료생들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수원SK아트리움 공연 스태프로 150회 이상 참여했고, 외부 공연장에서도 스태프 등으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인턴십, 계약직 등으로 전국 유명 공연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문의 : 공연부 250-5336)
수원시에 '고품격 도심형 생태수목원' 두 곳 문 연다 일월 수목원, 영흥 수목원 5월 개원
수원시에 '고품격 도심형 생태수목원' 두 곳 문 연다 일월 수목원, 영흥 수목원 5월 개원
수원시에 ‘고품격 도심형 생태수목원’ 두 곳이 문을 연다. 수원시는 5월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개원한다. 일월수목원은 서수원권인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됐다. 2015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지 7년 만인 지난해 12월 준공된 일월수목원은 지중해 식물을 볼 수 있는 전시온실, 수생식물을 도입한 습지원,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장식정원 등 8개의 주제정원으로 조성됐다. 체계적인 식물 수집·연구, 생태 보전, 생태 교육 등 공익적인 역할을 하는 수원시의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이다. 일월수목원은 시민과 함께 조성한 ‘시민 참여형 수목원’이다. 2019년 3월 ‘수원시민, 수목원을 만들다’를 주제로 참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들 의견을 들었고, 같은 해 수원수목원이 들어설 일월공원 안에 ‘소통박스’를 운영해 시민 의견 1000여 건을 수렴했다. 시민 의견은 설계에 반영했다. 영흥수목원은 동수원권인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 14만 6000㎡ 규모로 조성했다. 논 경작지, 둠벙·산림 등 기존 산지 지형과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정원형 수목원으로 조성했다. 수국원·그라스원·암석원·단풍나무원·논·습지초화원 등 주제 정원이 있다. 1000여 종의 나무·꽃 등이 식재돼 계절마다 변화된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수원수목원 웹페이지(https://www.suwon.go.kr/arbor)에서 일월·영흥수목원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일월·영흥수목원을 운영하겠다”며 “현재 수목원 시민서포터즈를 양성하고 있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해설프로그램, 주제정원 관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미디어 공동체 '이웃사촌' 방송통신위원장상 수상
마을미디어 공동체 '이웃사촌' 방송통신위원장상 수상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14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2년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공모’ 미디어활동 부문에서 수원의 마을미디어 공동체 ‘이웃사촌’으로 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마을미디어 공동체 ‘이웃사촌’은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 ‘2022 지역공동체 활동 공유 포럼’에서 상을 받았고 활동도 공유했다. ‘이웃사촌’은 2016년 수원미디어센터에서 운영했던 마을미디어 교육지원 사업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마을미디어 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마을미디어 영상 제작 교육을 운영하여 수원시민들과 함께 지금까지 100여 편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찾아가는 마을 상영회를 통해 미디어 취약 계층인 어르신들과 미디어로 소통하고 있다. 또한, ▲2017년 한국영상문화제전 시민영상 ‘최우수상’ ▲2019 경기도 주최 우리동네 3분 영화제 공모전 우수상 ▲2019 경기마을미디어축제 콘텐츠 공모전 우수상 ▲2019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 장려상 등을 수상하며 영상 제작 역량을 입증받았다. 이웃사촌 김은영 대표는 “이웃사촌은 성인, 청소년, 시니어의 삼 세대 마을미디어 소통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영상제작 교육으로 마을미디어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 관계자는 “수원은 전국에서도 마을미디어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이웃사촌의 사례는 수원의 마을미디어 활동가의 역량과 역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수원의 마을미디어 활동을 지원하고 알리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매년 지역공동체 활동을 통하여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공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의 미디어 부문은 전국의 미디어 관련 지역공동체 중에서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행정안전부의 두 번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수원문화재단,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인증기관’ 재선정
수원문화재단,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인증기관’ 재선정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인증기관’ 자격을 2024년까지 연장했다. 지난 2019년 가족친화인증 신규 기관으로 선정된 재단은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을 통해 2022년 유효기간 연장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재단은 직원들의 자녀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고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병행을 위해 ▲유연근무제(시차출근제, 탄력적·선택적근로시간제) 운영 ▲매주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 운영 및 PC-OFF 시스템을 활용한 연장근무 제한 ▲직원 동호회 활동비 지원 ▲난임치료휴가 제도 마련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남녀 직원의 육아휴직 ▲가족돌봄휴가 ▲휴직자 대체인력 채용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노력을 기울였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선정된 재단은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어 기관의 사회적 이미지 제고는 물론 중앙정부 및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참여시 가점을 부여받는다. 김현광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제도 개선 및 지원을 통해 직원들의 워라밸을 지키고, 사람 중심의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말했다. 한편, 가족친화 인증제도는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자녀 출산과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도입,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경기도박물관  수강생 작품전시회 개최
경기도박물관 수강생 작품전시회 개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2022년 12월 20일~12월 27일 경기도박물관 문화동호회 <규방공예학교>의 수료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경기도박물관 북카페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문화동호회 <규방공예학교>를 수료한 동호인들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경기도박물관 <규방공예학교>는 2011년에 처음 개설하여 그동안 많은 수료자를 배출한 박물관 대표 문화동호회로서, 2019년 코로나 등으로 중단되었다가 3년만인 올해 봄 다시 활동을 재개하였는데, 초급반, 전통쓰개반, 전통보자기반 등 3개 과정이 수료식을 마쳤다. 2022년 4월~12월까지 주 1회 2시간씩 약 30회의 수업을 마친 수료자는 모두 22명이다. 전시 작품은 초급반 수료자들의 다양한 규방공예품과 더불어 자수풍차, 서울굴레, 개성굴레, 아얌, 복건, 조바위, 금박돌띠 등 전통쓰개류 및 여의주문, 국화문 시접보자기, 모시 조각보, 누비 보자기 등 전통보자기류가 중심이다. 회원 개개인의 다양한 작품 외에도 회원과 교육강사가 공동 참여하여 2022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에서 입선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한다. 경기도박물관 문화동호회 담당자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3년 만에 열리는 <규방공예학교>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에 들러 전통 바느질의 매력과 작품에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박물관 문화동호회 <규방공예학교> 수료전> ▪ 전 시 명 : 2022년 경기도박물관 <규방공예학교> 수료전 ▪ 전시장소 : 경기도박물관 북카페 전시장(지하 1층) ▪ 전시작품 : 50여 점 ▪ 전시기간 : 2022. 12. 20.(화) ~ 12. 27.(화)
서울문화재단-신세계L&B,  결과전시 개최
서울문화재단-신세계L&B, 결과전시 개최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주)신세계L&B(대표이사 우창균)와 함께 “공예·디자인작가 작품 상품화 개발 지원” 공모사업의 결과 전시인 <원앤모어(One and More)_선물하고 싶은 공예>를 오는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성수동 코사이어티 서울숲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문화재단과 주류전문유통기업 (주)신세계L&B가 제휴하여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의 결과로 공예와 디자인분야 예술작품을 상품개발과 유통에서 판매까지 적극 연계하여 창작지원금 지급을 넘어 예술인의 자생력을 높이고자 기획했다. 2019년 처음 시작한 본 사업의 주제는 예술인이 만든 ‘테이블웨어(부엌과 식탁 등에서 사용하는 식기류나 술잔 등을 의미)’로, 주류 유통을 업(業)으로 하는 제휴기업과 결을 맞추어 향후 판매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정했다. 첫 프로젝트 이후 현재까지 신당창작아케이드 공예 예술인 42명의 작품 100여점이 상품화되었으며, 신세계백화점 등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어 작가에게 판매 수익이 돌아가고 있다. 이와 같이 상품화와 유통이 어려운 예술가의 작품을 상품으로 개발하여 예술가의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점을 인정받아 후원 기업인 신세계L&B는 ‘2021년 민관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을 받는 등 문화예술분야 사회공헌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특히 2021년부터는 친환경 소재 상품개발을 추가하여 사회공헌을 통한 기업의 ESG경영실천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한지의 주원료인 닥줄기를 활용하여 옻칠을 입힌 전보경의 ‘고즈넉이’, 일회용으로 한번 쓰고 버려지는 포장지가 아닌 직조공예로 만든 조예린의 ‘와인슬리브백’, 보관과 장식의 기능을 모두 가진 친환경 종이 재질의 와인 패키지인 전나형의 ‘주신과의 동행’ 등이 친환경 소재 작품을 대거 볼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기업제휴를 통해 예술지원과 예술상품 제작, 전시를 통한 시민향유와 판매, 유통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제휴하여 예술분야 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원앤모어(One and More)_선물하고 싶은 공예>는 오는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별도의 휴관일 없이 진행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가능하며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코로나에서 회복되어 새로 맞이하는 일상을 위해 소중한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공예작품을 찾아본다면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02-2232-8832, 제휴협력팀 02-3290-7053) 작품보러가기
시흥시 오이도 문화복합공간 “오아시스” 개관
시흥시 오이도 문화복합공간 “오아시스” 개관
2022년 6월 10일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에 새로운 문화복합공간 “오아시스”가 개관한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도, 시흥시 공기관들이 협력하여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재생사업으로 추진되었다. 2012년 시흥시는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퇴역 경비함 해우리12호(262함)을 활용하여 ‘오이도 함상전망대’를 만들게 된다. 2019년 함상전망대 주변의 상인과 주민들은 함선의 개선을 문화시설로 요구하였으며, 시흥시와 경기문화재단은 함선을 이용한 문화공간을 위한 기획을 시작하게 된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함선의 구조 안전 검토와 기획을 위한 기본설계를 진행하였으며,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한 공간 활용 방향을 설정하였다. 지역주민들은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제시하였다. 오이도 함상전망대는 다양한 문화공간 역할을 위해 개방된 공간이 필요하였지만, 기존 함선은 밀폐된 외벽으로 인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현실이었다. 함선, 건축, 구조 전문가들(㈜이든구조컨설턴트, ㈜케이알엔지니어링)의 검토를 통해 함선외벽을 과감하게 없애고, 불편한 진입로 부분을 개선하여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하였다. 또한 ‘오이도 함상전망대’라는 제한적 기능의 명칭을 ‘오아시스(OASIS_Oido Art Space in Siheung)’라는 명칭으로 변경하여 ‘오이도에 문화의 생명을 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들(그라운드 건축사사무소 김현정 / 우보 건축사사무소 황태훈, 전태현, 박필준)은 “오이도의 노을이 지는 위치라는 장소 특징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공간”으로 설계하였으며, 개방된 공간으로 확장된 야외공간은 다양한 문화공연이 가능한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문화복합공간 “오아시스”개관과 동시에 6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개관 기념 경기미술창고 소장품 특별전시 <OASIS>가 진행된다. 전시되는 14점의 작품들은 자연의 순간, 풍경을 대상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작품을 통해 자연과 관련된 기억과 추억을 떠올리는 생기 있는 일상의 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시흥시 담당자는 “오이도 문화관광의 대안으로 빨간 등대와 더불어 “오아시스”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경기도 공공예술은 지역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필요한 것에 예술을 더함으로 너와 나의 생활공간에 예술로 가꾸어진 문화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적이며, 새로 만들어진 “오아시스”가 앞으로 시흥 오이도에 노을이 머무는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