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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상캠퍼스, 2023년 첫 '포레포레' 6월 24일 개최
경기상상캠퍼스, 2023년 첫 '포레포레' 6월 24일 개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경기상상캠퍼스의 대표 정기 문화축제인 <포레포레>를 개최한다. 숲을 뜻하는 프랑스어 ‘포레(forêt)’에 그 의미를 둔 <포레포레>는 2016년 상상캠퍼스 입주단체의 창작물을 판매하는 숲속 장터를 시초로, 공연, 교육, 체험 등 도민을 위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도심에서 즐기는 숲속 문화축제 브랜드로 자리 잡아 왔다. 올해는 6월 4주차 토요일(6. 24.)을 시작으로 8월 4주차 토요일(8. 26.), 9월 4주차 토요일(9. 23.)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포레포레>의 포문을 열 6월 행사에는 사회적 화두인 친환경을 주제로 한 공연, 플리마켓, 문화체험, 상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사색의 동산에서 진행되는 “포레스테이지”는 우거진 나무 아래에서 진행되는 숲속 공연 프로그램으로,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친환경을 주제로 한 어린이 마술 공연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버스킹으로, ’힐링매직‘, ’민차‘, ’서온‘ 총 3팀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포레마켓”은 11시부터 17시까지 사색의 동산에서 진행되는 플리마켓으로,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를 비롯한 경기도 곳곳의 소상공인이 함께한다. 업사이클 소품, 패브릭 공예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핸드메이드 창작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같은 공간의 “포레놀이터”에서는 내 손으로 직접 아이디어 소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라탄 공예부터 업사이클링, 원예 체험까지 축제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Green Ground(그린 그라운드)”에서는 친환경을 주제로 ’환경 그림 엽서 그리기‘, ’수소에너지를 이용한 전기 자동차 만들기‘ 등 누구나 쉽고 재밌게 친환경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는 친환경을 테마로 한 영화 상영회 “포레시네마”가 열린다. 11시부터 13시까지 지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월-E>, 15시부터 17시까지 곤충들의 시선을 담은 <벅스 라이프>를 상영하여 도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포레시네마”는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16일 오후 6시부터 경기문화재단 고객서비스 누리집,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청년1981 앞마당에서 운영되는 “포레 트리클라이밍”에서는 경기상상캠퍼스의 생태 지형지물을 활용한 트리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1시부터 12시 30분, 13시 30분부터 15시, 15시 30분부터 17시까지 총 3회차로 진행되며, 만 6세부터 만 13세까지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회차당 운영 인원은 30명으로, 현장 신청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청년1981 앞 주차장 “포레먹거리”에서는 소고기불초밥, 닭강정 등 취향대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 존과 취식 존이 운영된다. 경기상상캠퍼스 축제 담당자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축제가 더 건강한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8월, 9월에 진행되는 <포레포레>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포레포레>의 세부 프로그램 안내는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www.sscampu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복합문화공간 가회당 개관기념 파티 행사 개최 - 한국전통문화를 잇는 새로운 문화 체험의 창을 열다
복합문화공간 가회당 개관기념 파티 행사 개최 - 한국전통문화를 잇는 새로운 문화 체험의 창을 열다
오는 6월 23일 금요일 오후 6시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33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가회당에서 개관기념 파티 행사가 개최된다. 현대 사회의 발전과 함께 전통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이 점차 퇴색해 가고 있는 요즘, 전통문화를 토대로 스토리를 기획하고 다양한 예술가들과 함께 협업해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가려고 하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가회당이 위치한 행궁동은 조선시대 22대왕인 정조대왕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내에 있다. 화성행궁과 인접한 행궁동은 넓은 광장과 함께 예술가들의 공방거리, 경치 좋은 카페거리와 함께 상점가들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평일과 주말에는 이곳 행궁동은 많은 관광객들과 젊은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한다. 또한 전통 한옥이 곳곳에 있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복합문화공간 가회당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활성화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문화 트랜드와 결합하여 새로운 문화 체험의 창을 열고자 개관됐다. 60여 평의 규모로 세워진 이곳 가회당에서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공연은 물론 온라인 촬영이 가능한 콘텐츠 제작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다양한 세대가 문화예술로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교육은 물론 공연 무대를 코 앞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257인치의 led wall인 설치되어 있는 공연장에는 전동식 이동 객석, 의상실, 분장실, 댄스플로어, 조명, 음향 등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좌나 워크숍도 개최되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배울 수 있다. 가회당 안영화 대표는 " 역사가 숨쉬고 있는 행궁동에서 전통문화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가회당을 개관했다"고 말하면서 "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이는 곳', '기쁘고 즐거운 모임을 갖는 곳'이라는 케치플레이즈로 출발한 가회당은 단순히 역사적인 유적지에 머물지 않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이곳 행궁동에서 미래 지역사회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해 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을 덧 붙였다. 안영화 대표는 숙명여자대학교 무용학 박사를 졸업하고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이면서 아트컴퍼니예기 대표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신작  대학로극장 쿼드서 창작 초연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신작 대학로극장 쿼드서 창작 초연
▶ 갬블러크루X고블린파티 <얼쑤, 얼쓰> 오는 15일(목) 오후 2시 티켓 오픈 ▶ ‘세계 춤 여행’ 주제로 렉처 퍼포먼스, 브레이킹, 현대무용을 결합한 새로운 무대 실험 ▶ 지난해 시민이 뽑은 ‘갬블러크루’, 브레이킹 퍼포먼스 신작 레퍼토리화 여부 관심 모아 ▶ 6월 30일(금) 오후 8시 개막, 7월 1일(토) 오후 4시까지 2회 공연 대학로극장 쿼드서 선보여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오는 30일(금)부터 내달 1일(토)까지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이 참여한 창작 퍼포먼스 <얼쑤, 얼쓰(ULSSU, EARTH)>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초연하며, 15일(목) 오후 2시부터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얼쑤, 얼쓰>는 지난 11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 활동하는 국내 대표 브레이킹 단체 갬블러크루와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감각적 안무로 주목받는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가 공동창작 및 출연하는 작품으로, 오는 30일(금) 저녁 8시와 7월 1일(토) 오후 4시에 동숭동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관객과 만난다. 러닝타임은 약 60분이고 관람료가 무료이며 7세 이상(2016년 이전 출생자)부터 관람할 수 있다. 전 좌석 온라인 사전예약(비지정석)으로 운영된다. 갬블러크루는 2022년 <서울비보이페스티벌> 선발전 본선에서 최종 우승해 1년간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활동을 해 왔다. 역대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이 비보잉 장르 단독 구성으로 안무가와 준비한 공연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다른 단체와 협업으로 창작해 실내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추임새를 뜻하는 ‘얼쑤’와 지구를 뜻하는 ‘얼쓰(Earth)’를 합쳐 제목을 만든 이번 공연은 세계를 무대로 공연을 펼쳐온 우리나라 두 단체가 춤이라는 언어로 세계여행을 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비보이 댄서 단일 구성에서 벗어나 비보이 5명과 현대무용수 5명이 무대에 올라, 그들이 세계에서 만난 각국의 고유한 춤을 비보잉과 현대무용수의 움직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퀵스타’라는 활동명으로 작곡 활동을 하고 있는 공동 안무가 지경민이 직접 음악 작업에 참여해 댄서들의 움직임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풍성한 사운드를 준비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서울 비보이 문화콘텐츠 육성 사업을 운영하면서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을 선발‧지원‧운영 해왔다. 또한 브레이킹이 하나의 예술 장르로 인식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년간 비보이와 현대무용안무가의 협력 작품을 제작해왔다. 2015년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 초연한 첫 제작 작품 <신포니아(갬블러크루, 안무가 김설진 협업)>를 필두로 이번에 시민에 선보이는 <얼쑤, 얼쓰>는 서울문화재단이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과 제작하는 일곱 번째 작품이다. 이번 <얼쑤, 얼쓰>의 공동 안무를 맡은 고블린파티 안무가 지경민, 임진호는 브레이킹과 현대무용이라는 낯선 만남을 세계 각국의 춤으로 연결했다. 안무가 지경민은 브레이킹의 기술 동작이 절제되었을 때 그 아름다움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며, 테크닉보다는 브레이킹 춤이 가진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단일한 움직임 구성에서 벗어나 렉처(강의) 퍼포먼스 형식이 도입되었고, 비보이와 현대무용수들이 호흡을 맞춰 함께 무대에 오른다.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는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며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지난 5월에는 <현대에만 가능한 다소 발레스러운 한국의 춤>에서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 각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창작에 참여하는 갬블러크루는 세계 4대 비보이 대회 중 하나인 독일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에서 수차례 우승한 한국을 대표하는 비보이단체다. 또한 서울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비보이 크루로 2023년 현재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3~2015년, 2017~2019년에도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당시 <신포니아(안무가 김설진 협업)>, <필드홀러(안무가 류장현 협업)>, <지금이면:裏面(갬블러크루 창작)> 등 세 개의 작품을 제작하여 서울거리예술축제 등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서울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운영해온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사업을 통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비보이 단체를 선발해 신규 작품제작 뿐만 아니라, 브레이킹 콘텐츠의 활성화를 위하여 서울시 및 산하/투출 기관 행사와 연계한 공연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브레이킹과 놀이를 결합해 청소년 및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비보잉 예술놀이교육 ‘프리즌브레이크’를 개발 하는 등 다양한 시도도 이어왔다. 1차 예약은 오는 6월 15일(목)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이후, 1차 예약 취소분 등 잔여석을 반영해 6월 21일(수) 오후 2시 부터 2차 예약이 가능하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누리집(https://www.qua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58-2047)
2023년 경기도미술관 수요클럽/문화자원봉사 모집 및 교육
2023년 경기도미술관 수요클럽/문화자원봉사 모집 및 교육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6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2023년 문화자원봉사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강의는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께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현대미술 강좌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미술관의 새로운 정의를 비롯하여 팬데믹 시대를 통과하며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미술관의 미래를 상상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향후 미술관은 어떠한 즐거움을 관람객에게 선사할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신규 교육생은 8강 이상 수료 시 문화자원봉사자 양성 교육 수료가 인정되며, 2023년 하반기 문화자원봉사자로 활동 가능하다. 활동기간은 2023년 9월 교육 수료 이후가 될 예정이다. 신규 수료생의 활동 내용은 전시장 내 지킴이, 전시해설사(도슨트), 자료실 업무지원 등의 영역이다. 문화자원봉사자는 경기도미술관 전시 담당 학예연구사의 강의 및 전시장 투어 교육, 신규 문화자원봉사자 양성교육 프로그램 참여, 정담회 및 워크숍 참여, 경기도미술관 전시별 연계 행사 참여, 문화자원봉사자 활동 확인서 발급 등이 제공된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관람객과 전시장에서 직접 마주하는 최전선에 있는 문화자원봉사자의 역할은 점차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경기도미술관은 경기도민에게 일상에서 현대미술을 만나는 경험이 즐거울 수 있도록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종합미술관으로서 올해에는 특별히 미술관의 개념과 역할에 대해 숙지할 수 있는 내용의 강좌를 제공함과 동시에 문화자원봉사자의 지속 가능한 활동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 17일,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서 행사 개최
오는 6월 17일,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서 행사 개최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17일 토요일 13시부터 17시까지 ‘같이 그린(Green) 광교’ 행사를 진행한다. ‘같이 그린(Green) 광교’는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앞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체험과 생태체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광교 인근에 위치한 문화공간과 지역 커뮤니티가 지역의 특색이 담긴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한다. 또한 광교호수공원의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훌라 공연, EM 흙공 만들기, 플로깅 캠페인도 함께 한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행사 당일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올해 문화도시 수원‘같이공간’으로 지정되어 앞으로 광교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한 문화예술행사를 다각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이번 행사는 서울과 용인에 인접해 상대적으로 지역 정체성이 약한 광교에서 지역문화공간과 커뮤니티를 경험하는 자리이다. 문화도시 수원의 같이공간에서 문화예술자원과 생태자원이 풍부한 광교를 새롭게 그려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이공간은 문화도시 수원의 중심거점공간으로 5개 생활권역(수원화성, 북수원, 서수원, 광교, 영통)에 위치해 각 권역의 문화적 특성을 조사하고, 권역별 특화된 문화예술사업을 운영하는 곳이다. (문의 :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지역문화팀 031-290-3653)
제주 4.3항쟁 제75주년 기념 문화예술 행사 개막 - 음악극 , 전시
제주 4.3항쟁 제75주년 기념 문화예술 행사 개막 - 음악극 , 전시
제주4‧3항쟁 제75주년을 맞아 제주4‧3의 진실을 밝히는 문화 예술 행사가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5월 27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음악극(musical) ‘동백이 피는 날’은 김재한 연출가와 김경택 작곡가가 의가투합하여 제작하여 올 4월 1일에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올려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제주(북촌)의 개발 과정에서 꽃이 피지 않는 동백나무 땅을 지키고자 하는 할망(할머니)의 사연을 밝혀가는 과정을 음악극으로 표현하였다. 동백(冬柏)은 제주4‧3항쟁 당시 희생된 제주 사람을 상징하는 꽃이며, 북촌리는 제주4‧3의 집단학살로 피해가 컸던 마을 중 하나로 현기영의 <순이삼촌>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제주4‧3 당시 불에 탄 동백나무 밑에는 당시의 희생자가 묻혀 있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아픔'을 상징한다. 과거 제주4‧3을 주제로 한 공연들이 죽음에 대한 접근이 많이 무거웠던 반면 '동백꽃 피는 날'은 익살스러운 웃음을 통해 제주4‧3을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음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6월 11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틀낭에 진실꽃 피어수다’ 는 이수진, 주철희, 임재근, 박진우 4명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로 미군정청(USAMGIK), 미군사고문단(KMAG), 극동군사령부(FEC), 연합군사령부(SCAP)가 작성한 기록 중 미국이 비밀에서 해제된 4‧3기록,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4‧3국정기록, 당시 언론 기록 등 20여 점을 통해 제주4‧3(여순10.19)의 진실에 접근한다. 그리고 제주4‧3 당시 토벌대에 의해 초토화(잃어버린 마을)된 마을에서 민중의 주식인 보리(줄기)로 작품화한 보리아트 작품 80여 점 등 1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제주4‧3(여순10.19)의 진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 되었다. ‘틀낭’은 산딸나무의 제주어로, 노무현대통령이 퇴임하자 제주4‧3유가족들이 노무현대통령에게 제주에서 자란 틀낭을 기증하였고, 봉하마을 대통령의 집에 유일하게 표지석이 있는 나무이다. 그리고 틀낭은 예수의 십자가로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는 나무이다. 올해는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써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제주4‧3의 아픔에 대해 제주도민과 4‧3유족들에게 사과한 지 20년을 맞는 해라 그 의미가 크다. 2003년 10월 31일 노무현대통령은 제주도를 방문하여 제주도민과 유족들에게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써 과거 국가 공권력의 잘못에 대해 유족과 도민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음악극(musical) ‘동백꽃 피는 날’은 5월 27일(토) 15시와 19시 2회에 걸쳐 공연하며, 유가족들은 무료로 초청한다. 전시회 ‘틀낭에 진실꽃 피어수다’는 5월 27일(토) 17시에 개막식을 하며 2주 동안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아트센터,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 수원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 수원위원회, 보리아트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1999년 12월에 제정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2000년 1월 김대중대통령 공포」에는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다. 2003년 10월 에「제주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가 채택되고, 대한민국 대통령의 사과가 있었으며, 지난 해 4월 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추념식에 참석 하는 등 총 5명의 대통령이 추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전시 작품 더 보기 클릭
고색뉴지엄, 서수원권 문화예술 오아시스로 재탄생한 폐수처리장
고색뉴지엄, 서수원권 문화예술 오아시스로 재탄생한 폐수처리장
모든 건축물은 목적이 있다. 주택은 거주자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원하는 조건을 갖추고, 학교는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어진다. 공공기관과 업무공간, 상업시설 등 저마다 각자의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다. 그래서 목적이 상실된 건축물은 쓸모가 없어졌다고 판단해 쇠락하기 쉽다. 하지만 원래의 형태를 살려 새로운 목적을 부여하는 ‘재활용’은 더 긴 생명력을 부여해 준다. 수원시 건축자산의 문화적 재활용 사례의 두 번째, 고색뉴지엄의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평범한 외관, 비범한 내부 ‘반전 매력’ 고색뉴지엄은 권선구 산업로 85에 위치한다. 주소에서 드러나듯 산업단지인 수원델타플렉스 내에 있다. 기업의 건물이 즐비한 곳이지만 생태하천으로 관리되고 있는 황구지천도 바로 옆에 있어 전원적인 느낌이 공존한다. 외관은 네모반듯한 형태의 건축물로 이 일대에서 보이는 건물들과 비슷하다. 다만 가장자리가 커다란 철제 구조물로 둘러져 있고, 한쪽 측면이 유리창으로 돼 있어 언뜻 카페처럼 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외관의 평범함과 달리 입구로 들어서면 내부는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먼저 작은 휴게실처럼 마련된 공간에 수원의 산업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자료가 배치돼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농업과 상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수원이 1960년대 섬유산업, 1970년대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2000년대부터는 IT와 바이오 등 기술집약적인 산업 중심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잘 알려준다. 입구가 있는 오른편은 지하로 연결되는데, 계단 옆 벽면을 유리창으로 마감해 햇빛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덕분에 지하지만 지하 같지 않은 자연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풍긴다. 계단 아래 작은 공간은 아카이브홀이다. 수원과 관련된 서적이나 자료, 방문객이 관심을 가질만한 스테디셀러를 비치해 둔 작은 서재가 마련돼 있다. 눈을 돌리면 고색뉴지엄만의 정체성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전시홀에는 커다란 탱크 두 개가 남아 있고, 긴 복도에는 거친 콘크리트 벽면과 배관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사용감이 없는 약품탱크 겉면에는 고색동에 대한 이야기가 새겨져 방문자들에게 이 터의 의미를 전한다. 복도는 배관이 계속 이어져 공장 느낌의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따로 없다. 메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은 1층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규모다. 지하지만 전시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한 가운데 천장 한 부분에 창을 만들어 자연채광이 가능하고, 회색 벽은 일반적인 전시공간과는 다른 특별한 느낌을 만든다. 기둥과 벽 등 곳곳에 독특한 구조를 살려 공간 자체를 오브제로 만들었다. 입구 왼편에는 폐수의 찌꺼기와 이물질을 걸러내는 ‘협잡물 종합처리기’가 존치돼 있어 이 공간의 정체성을 상기시킨다. ◇비운의 산업건축물,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고색뉴지엄의 과거는 극적이다. 본래 건축한 목적으로는 단 한 번도 사용되지 못했던 비운의 건물이 수원시의 고민 끝에 예술적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스토리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고색뉴지엄은 폐수처리장이었다. 수원시 산업단지인 수원델타플렉스에 입주한 기업들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3차에 걸쳐 조성된 수원델타플렉스 삼각형의 왼쪽 꼭짓점에 자리를 잡고 산업단지 조성 초기인 2005년 준공됐다. 하루에 1천380톤에 달하는 폐수를 처리하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폐수처리장은 태어나자마자 쓸모가 없어졌다. 수원델타플렉스에 전기, 전자, IT, BT 등 첨단 기업들이 주로 입주하면서 가동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산업단지의 폐수처리장은 존재가 희미해진 채 10여년간 델타플렉스를 중심으로 한 수원의 산업 발전을 쓸쓸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방치됐던 새 폐수처리장의 운명이 바뀐 것은 지난 2015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도비를 투입해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기능을 잃고 방치된 공간들을 살아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었다. 리모델링은 기존 공간들을 존치해 역사성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폐수처리장이었던 공간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배관과 기계장치, 약품 탱크 등의 시설을 존치했다. 특히 폐수처리 시설 중 가장 큰 공간이던 공동구 연계 유량조정조와 유량분리조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던 설비들을 해체하고 기둥만 살렸다. 공간 전체를 그대로 펼쳐 다양한 전시 구상이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그렇게 1년여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2017년 11월, 폐수처리장은 고색뉴지엄으로 변신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역 이름인 ‘고색’과 새롭다는 의미의 ‘뉴(New)’,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뜻하는 ‘뮤지엄(museum)’을 합성해 만든 이름과 함께였다. ◇복합전시공간과 어린이집, 시민에 열린 공간 현재 고색뉴지엄은 크게 두 개의 목적으로 공간을 활용 중이다. 1층과 2층 일부를 시립어린이집으로, 1층 일부와 지하층은 복합전시문화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복합전시문화공간은 시민에게 개방됐다. 개관 기획전시 ‘Re-Bone(리본) 묶는 기술’이 시작이었다. 폐수처리장이 문화의 장으로 변모하고, 산단과 지역, 예술을 묶는 과정을 알리는 첫 시도였다. 이후로는 수원의 예술인들이 전시할 수 있는 어엿한 대관 전시가 진행됐다. 사진, 회화, 미디어, 설치미술, 시화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60여건 가까이 공간을 채웠다. 최근 대관전시는 인근 지역 미술학원에서 작품활동을 진행한 어린이 100명의 공동 작품 14점이 전시돼 알록달록한 어린이의 작품이 회색 벽에서 한층 더 빛나는 순간을 만들었다. 교육과 문화행사도 활발하게 열렸다. 지역 초등학생, 경로당, 가족과 일반시민은 물론 산업단지 노동자들을 위한 교육 행사 고색데이 등이 수원델타플렉스와 시민의 상생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뿐만아니라 재즈, 클래식, 국악, 연극, 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문화행사도 매년 개최하면서 고색뉴지엄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줬다. 1~2층에 마련된 시립고색뉴지엄어린이집 덕분에 고색뉴지엄에는 어린이의 에너지가 가득하다. 어린이집 시설은 넓은 놀이공간이 눈길을 끈다. 원래 공간을 리모델링을 하며 아이들에 맞춰 높낮이에 변화를 줘 흥미를 유발하고, 계단 등 모든 공간에 안전을 더했다. 인근 자연환경을 활용해 생태활동 중심으로 친환경적인 교육여건까지 갖춰져 고색뉴지엄에 활기를 더한다. 이렇게 방치된 폐수처리장에서 생활문화 공간으로 변신한 고색뉴지엄은 다양한 국내외 단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비영리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전 세계 친환경 우수 사례를 시상하는 ‘그린월드 어워즈 2018’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학교공간혁신 인사이트 투어 코스 중 일부로 선정돼 교육기관 관계자의 방문과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고색뉴지엄에서 대관전시를 관람한 한 시민은 “가까운 곳에 누구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있어서 좋다”며 “일반적인 전시관과 다른 콘크리트 벽과 남아 있는 기계 등 공간의 느낌이 독특해서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가좌동‘제2회 미래로 가좌! 가재울 축제’ 성황리에 마쳐
가좌동‘제2회 미래로 가좌! 가재울 축제’ 성황리에 마쳐
봄기운이 가득한 지난 5월 20일 고양특례시 가좌동은 마을 축제인 ‘미래로 가좌! 가재울 축제’를 지역 주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했다. 작년 1회 축제에 이어서 올해 두 번째 개최한 이번 축제는 더 알차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여 참여하는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이날 축제는 아이들이 팀을 이뤄 공연한 방송댄스, 렌덤플레이와 송포농협 풍물예술단 등의 사전공연으로 시작이 되었다. 이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및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등 여러 내빈분들이 참석한 개회식을 진행했다. 또한 ▲아나바다 장터 ▲찾아가는 건강·행정복지 부스 ▲마크라메· 키즈공예·켈리그라피 ▲명리·타로 ▲주민노래자랑 등의 볼거리·즐길거리· 배울거리의 다양한 내용으로 축제를 꾸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은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여러 좋은 프로그램들을 체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제의 이름처럼 미래로 가는 가좌동에서 주민 여러분들이 축제 기간 동안 모두 화합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