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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형 따복 공동체 활동 공유회' 개최
수원시, '수원형 따복 공동체 활동 공유회' 개최
수원시는 22일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2018년도 수원형 따복공동체 활동 공유회’를 열고 그동안 진행한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사업을 공유했다. 수원형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활동을 공유하고, 참여 공동체 간 연대·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는 ‘마을만들기 사업 참여 공동체 소개·활동 공유’, ‘수원형 마을만들기 강의’, ‘따복 반상회’ 등으로 진행됐다.공유회에 참가한 마을만들기 사업 참여 공동체 주체들은 공동체를 소개하고, 올해 활동을 담은 사진으로 만든 영상을 상영하며 서로의 활동을 공유했다. 유문종 수원시마을르네상스센터장은 ‘마을과 주민자치’를 주제로 강의하며 ‘바람직한 수원형 마을만들기의 방향’을 제시했다.따복 반상회는 비슷한 유형의 사업 참여 공동체가 모여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와 함께 아이디어와 사업 개선방안 등을 주고받는 자리였다. 사업 참여 공동체들은 보조금 예산집행의 어려움 등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장애 요인을 이야기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원시는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시도를 하며 ‘전국에서 으뜸가는 수원형 마을만들기’를 추진했다”면서 “따복 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해 지역사회 다양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마을 중심의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육성’을 목표로 하는 따복공동체 사업은 10인 이상 주민이 지역공동체를 구성해 ‘이웃 간 만남과 소통’으로 나눔과 호혜, 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가 실현되는 행복한 삶터를 복원하는 것이다. 또 수원시의 '마을르네상스(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 스스로 마을을 문화와 복지,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디자인하고 가꿔나가는 시민공동체 운동이다. 수원시는 두 가지 마을만들기사업이 완료되는 11월 이전에 마을만들기 공동체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모임을 한 차례 더 열 예정이다.
제7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 개최
제7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 개최
수원시가 20일부터 24일까지 ‘제7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 출품작을 접수한다. 수원시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전통생활문화를 발굴·계승하고, 10월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연계해 ‘전통문화도시 수원’의 위상을 빛내기 위한 행사다. 공모 분야는 보자기, 자수, 규방소품(골무·바늘꽂이 등) 3가지다. 전통 규방공예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예술성·기술성·실용성을 갖춘 작품을 응모하면 된다. 지역 제한 없이 전국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1인당 2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작품 크기는 160㎝×180㎝ 이내여야 하며, 다른 공모전에서 입상했던 작품과 이미 상품화된 상품은 출품이 제한된다. 응모를 원하는 이는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재정·경제▶농업▶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작품과 함께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권선구 온정로 45)에 방문하거나 우편(24일까지 도착)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 1점(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 2점(농촌진흥청장상, 상금 각 150만 원), 우수상 3점(경기도지사상, 각 70만원) 등 수상작 24점을 선정한다. 심사결과는 28일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작은 올해 열리는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10월 5~7일) 중 화성행궁 일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 031-228-2572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경기문화예술신문 네이버 연계기사https://blog.naver.com/ggartdaily/221342491133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수원특별전 - 옛 부국원에서 만나다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수원특별전 - 옛 부국원에서 만나다
전국의 지역 출판물과 도서문화를 만날 수 있는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의 ‘수원특별전’이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옛 부국원에서 열린다. ‘신작로 근대를 걷다’를 주제로 열리는 수원특별전은 수원의 출판문화 역사를 재조명한다. ▲근대역사자료 전시·체험행사 ▲신작로 옆 모단길 콘서트 ▲모단길 버스킹 공연 등 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근대역사자료 전시회 및 체험행사’에서는 옛 부국원과 수원의 근대역사를 보고 근대의상과 기념 핀버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단길 콘서트’는 행궁의 공방거리에서 수원역 로데오까지 이어지는 향교로(옛 신작로)에서 열린다. 근대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연극과 재즈풍으로 각색한 당시 유행곡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모단길 버스킹 공연’에서는 근대음악의 라이브 공연과 길거리 상황극을 남문로데오 청소년 문화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30에 위치한 옛 부국원 건물은 일제강점기 종묘·농기구 회사였던 ㈜부국원의 본사로 해방 이후 수원법원·검찰 임시청사 등 관공서 건물로 활용되다가 1980년 이후 ‘박내과 의원’으로 오랫동안 사용했다. 개인소유였던 건물이 2015년 철거 위기에 놓이자 수원시가 매입해 복원 중으로 근대역사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정식 개관에 앞서 한국지역도서전 기간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도서전 기간에는 3개의 수원특별전이 열리며 ‘신작로 근대를 걷다’외에도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역사 속의 수원 출판문화’를, 선경도서관에서는 ‘근현대 문학을 담다’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수원 한국지역도서전은 오는 9월 6일 ~ 10일까지 수원 행궁 광장 및 행궁동 일대에서 열린다. ‘지역 있다, 책 잇다’를 주제로, 어린이 책 놀이마당, 작가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2018swlbo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문화예술신문 네이버 연계기사https://blog.naver.com/ggartdaily/221342485208
브리콜라주 - 우연한세계
브리콜라주 - 우연한세계
▲ 수원미술전시관 특별기획전 <브리콜라주 : 우연한 세계, 정문경작가 작품 中> 2018년 2월 6일부터 내달 1일까지 2018년 첫 번째 특별기획전《브리콜라주 : 우연한 세계》를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특별기획전《브리콜라주 : 우연한 세계》는 과거 부족사회에서 문화담당자를 가리키는 ‘손 재주꾼(브리콜라주, Bricolage)’을 현대의 예술로 재해석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한정된 재료와 도구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 속에서 ‘손 재주꾼(브리콜라주, Bricolage)’의 면모를 찾고자 하였다. 현대예술가들의 표현 방식 가운데서 ‘손재주’에 주목한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재료와 주제들로 작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새롭게 결합되고 해석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전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작품들은 우리가 주변에서 보고도 무심히 지나쳐온 익숙한 사물들에서 비롯된 것으로 ‘브리콜라주’들에 의해 새로운 의미와 주제를 획득한 작품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눈으로 우리의 일상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전시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 및 전시 해설 등 부대 프로그램을 오는 28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문화가 있는 날’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와 수원미술전시관 홈페이지(www.suwonartcenter.org)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 031. 243. 3647 (수원문화재단 미술전시관팀)
수원 근현대 연극사 아카이브 전시 -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
수원 근현대 연극사 아카이브 전시 -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
2017년 12월 28일(목)부터 2018년 1월 14일(일)까지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2에서 <수원 근현대 연극사 아카이브 전시 -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열린다. 수원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 문화사업부 예술창작팀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원의 근현대 연극사에 대한 자료와 영상이 함께 전시된다. 수원에서 본격적인 연극전문극단이 출현한 것은 1960년대다. 1961년 수원농고와 수원여고 연극반 출신들을 주축으로 창립된 화홍극회는 사실상 수원과 경기 연극의 시작이다. 20대 초반의 젊은 학생들로 구성된 화홍극회는, 산하극회를 조직해 당시 지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동극 등 파격적인 시도를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창단 이듬해 4회 공연을 끝으로 단원들의 군입대와 취업 등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지면서 수원연극계는 오랜 침체기를 맞는다. 화홍극회 해산 이후 긴 암흑기를 보낸 수원연극계는 1970년과 1971년 두해에 걸쳐 앙코르, 성예, 얼 등 자기만의 색깔로 무장한 세 개의 극단이 동시에 생겨나면서 활기를 띠게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들 역시 2년 만에 모두 활동을 중단했다. 하나의 극단도 유지가 쉽지 않은 지역의 특성상 세 개의 극단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는 것은 그 활동이 오래갈 수 없음을 예고했다.그런데 다시 긴 침체기에 들어가는 듯 했던 수원연극이 부활하는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한다. 흩어졌던 세 극단이 모여 하나의 이름으로 참가했던, 1972년 제1회 전국소인극 경연대회에서 전국의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한껏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 수원은 물론 경기지역 최초의 소극장이 문을 연다. 그리고 바로 이 곳에서 수원연극사의 결정적 장면 극단 ‘수원예술극장’이 태어난다. 수원예술극장은 60년대 화홍극회부터 70년대 초반 앙코르, 성예, 얼의 멤버를 총망라한 구성이었다.수원연극계의 역량을 통합한 극단 수원예술극장은 1979년 한국연극협회 수원지부로 정식 승인받고, 이듬해에는 경기도지회로 승격되면서 이후 경기연극을 이끌게 된다. 비슷한 시기, 수원예술극장과 더불어 80년대 수원연극을 이끈 쌍두마차인 극단‘성’이 잉태되고 있었다. 1979년,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이들이 만든 <연극동우회>가 모태가 돼, 1983년 창단한 극단‘성’은 3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명맥을 이어오는 수원연극의 간판이다. 하지만 시작은 순탄하지 않았다. 열정으로 가득찬 젊은 연극인들은 1981년 드디어 자신들만의 전용극장을 개관한다. 당시 예식장이었던 건물의 예식홀 하나를 연극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화홍소극장은 공연만을 위한 수원 최초의 전문소극장이다.80년대는 수원연극의 부흥기이자 소극장 전성시대였다. 수많은 연극들이 소극장과 함께 태어났고, 소극장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졌다.무대를 찾아 떠돌던 연극인들에게 소극장은 존재의 이유 그 자체였다. 전용극장이 아니더라도 연극만 할 수 있다면 연극인들은 어디든 달려갔다. 돌다방 소극장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주축멤버들이 협회활동에 주력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수원예술극장은 80년대 중반 다시 소극장을 열고 재기에 성공한다. 극단 성도 화홍소극장 폐관 이후 거듭된 떠돌이 생활과 잠시 신풍동 소극장을 거쳐 1988년 장안문 로터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었다. 이른바 80년대 후반 남문을 중심으로 한 극단 수원예술극장과 북문을 중심으로 한 극단 성의 양강구도가 자리잡은 것이다. 수원예술극장이 보다 대중적인 연극을 지향했다면, 극단 성은 좀 더 사회의식이 있는 연극을 주로 올리면서 수원의 두 극단은 관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했다. 90년대를 넘어오면서 수원연극계는 큰 변화의 바람이 분다.경기도 문화의 전당 전신인 경기도 문화예술회관이 개관하고 경기도립극단이 창단되었다.경기도립극단 창단은 수원예술극장이 주도했다.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본격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수원연극이 한 단계 도약하는 경사를 맞았지만, 오히려 지역연극계는 직격탄을 맞게 된다. 관객들은 시설 좋은 큰 공연장으로 발길을 돌렸고, 소극장들은 잇따라 문을 닫았다. 하지만 경기도립극단 출범 이후에도 소극장을 중심으로 한 자생의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경기도립극단에 들어갔던 수원예술극장 단원들이 나와서 만든 극단 예인을 비롯해, 한우리, 촌벽 등 전문극단들과 직장,주부극단 등 많은 아마추어극단들이 힘든 시기속에서도 작은 무대들을 이어갔다.90년대 주목할 만한 것은 거대한 변화의 파고 속에서 수원연극이 자생하기 위한 노력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찾아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극단 성 역시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정조대왕, 혜경궁 홍씨, 노작 홍사용, 제암리 교회 등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조명한 창작극들을 끊임없이 선보였다. 지역의 한계를 오히려 지역색으로 정면돌파한 이런 시도들은 성공적이었다. 수원 최초로 일본, 이집트 등 해외의 국제연극제에 참가해 수원지역의 이야기로 큰 호응을 얻고, 전국적으로도 수원연극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점차 규모있는 연극에 밀려 소극장 시대를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지역연극계가 지역의 소재를 적극 발굴함으로써 새로운 활로를 찾아낸 것이다.그 중 백미는 1996년 수원화성 축성 200주년을 기념해 극단성이 기획한 수원성국제연극제였다.화서문을 주무대로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의 유명극단들과 극단 성이 펼친 아름다운 향연은 지역의 문화유산이 훌륭한 연극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지역에서 민간주도로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점에서 세상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처음엔 2년에 한번 여는 비엔날레였던 수원성국제연극제는 1998년 수원화성국제연극·무용제란 이름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세상의 이목을 끌며 매년 열리는 행사로 전환됐다. 이듬해인 1999년엔 지역의 문화인사들을 중심으로 탄탄한 진용을 갖춘 법인을 설립하고, 수원화성국제연극제로 거듭났다.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점차 외연을 확대하며 내실있는 기획으로 국내외 유수의 극단들이 대거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제연극제로 자리매김했고, 2015년부터 현재의 이름인 수원연극축제로 자리를 잡았다.경기도립극단 창단과 국제연극제 창설 등 큰 족적을 남겼지만 21세기 수원연극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소극장이 사라진 시대. 그것은 풀뿌리 연극의 종말을 고하는 것이었다. 배우의 몸짓과 대사 하나하나에 관객들도 덩달아 신이 난다. 수원 아마추어 극단 ‘메카네’의 무대는 관객의 숨소리까지 담아낸 후에야 막을 내린다. 평범한 회사원, 자영업자, 주부. 이들을 무대로 모은 힘은 연극에 대한 열정 하나다. 지역의 아마추어 극단이 수년간 정기공연을 하고, 자신들만의 소극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60년대 화홍극회로부터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수원의 수많은 전문극단이 역사로만 남은 지금, 그 빈 자리를 많은 아마추어 극단들이 채우고 있다. 현실의 높은 벽 앞에서도 이들은 수원극단연합회를 조직해, 함께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 수원은 굵직한 수원연극축제와 경기도립극단 등 중량감 있는 무대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한편엔 열정으로 가득찬 작은 무대들이 펼쳐지고 있다. 수원 연극 반세기. 도시는 커졌고 무대도 커졌다.그 사이 땀과 눈물을 받아내던 수많은 무대들이 막을 내렸다. 그리고 극본과 배우가 바뀐 채 또 하나의 무대가 오른다. 분명한 것은 아직 연극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장혜홍 섬유예술가 출판기념회 및 수원-유럽 아트프로젝트 보고전
장혜홍 섬유예술가 출판기념회 및 수원-유럽 아트프로젝트 보고전
장혜홍 섬유예술가의 출판기념회 및 수원-유럽 아트프로젝트 보고전이 2017년 12월 15일(금)부터 2018년 2월 28일(수)까지 수원시 행궁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행궁재에서 열린다. 행궁재 전시장에 들어서면 장혜홍 섬유예술가의 작품으로 디자인한 출판책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이번에 출간한 책은 198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그동안 작업해온 작품과 삶의 과정이 고스란히 책에 녹아져 있다. 건국대학교 생활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첫 직장인 매향여자중학교 미술교사로 임용된 그는 점차 수원화성에 매료되어 수원에 정착하게 되었다. 수원미술협회 공예분과 위원장을 18년간 역임할 정도로 수원 미술의 애착은 남달랐다. 1980년대의 보리연작시리즈는 실크위에 에칭기법을 써서 표현한 작품으로 어울려 살아가는 인가의 모습을 비유해 작품으로 표현했다. 당시 경기미술대전, 대한민국 공예대전, 홍익섬유조형전, 산미술대전 등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1990년대로 넘어가면서 그의 작품은 난색과 한난색 대비의 경향을 보이는 작품들이 등장했다. 직선과 곡선의 겹침으로 격자형을 사용한 작품들 속에서는 격자들간의 결합으로 표현되었다. 조선시대의 전통 조각보를 연상시키는 장혜홍의 격자무늬는 화면분할에 따른 색의 배치를 통해 풍부한 색채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2000년대의 작품은 검은색 화면을 자아 증식시키는 설치방법론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검은색 회화를 완성하기 위한 엄중한 자기검열로부터 은영중에 속박 받은 자유로운 예술적 감성을 작가는 야외의 드넓은 공간을 대상으로 해서 멀티플적 설치방법론으로 표현하였다. 수원화성 성벽을 무대로한 <연극과 미술 설치미술전>은 변화된 그의 작품을 잘 말해 주고 있다. 2010년대의 작품들은 인생에서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란 뜻으로 <화양연화>를 발표하게 된다. 누구에게나 있고, 있을법한 행복의 순간을 모란꽃에 상징적으로 비유해 표현하였다. 아크릴물감과 한국전통색으로 만든 물감과 섞어 스와로브스키, 큐빅 같은 보석을 붙여 행복의 순간들을 극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했다. 특히 당시 애착이 남달랐던 수원과 한국섬유예술의 세계화를 꿈꾸던 그는 복합문화공간 행궁재를 개관하게 된다. 팔달산 아래 자리를 잡은 행궁재는 1층 전시장과 강의실 아트숍으로 꾸며져 있고, 한국섬유예술과 조각보제작 체험과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또한 2017 수원-유럽 아트프로젝트 보고전도 함께 열리고 있는데 수원에서 출발하여 로마, 베니스비엔날레, 카셀도큐멘타, 프랑스 EPM, 오베르, 지베르니, 베르사이유, 에뜨랑트, 몽생미셀 등의 유럽지역 아트투어에 대한 보고전이기도 하다. 올해 57회를 맞이한 베니스비엔날레, 폴란드 출신 큐레이터 아담 심칙의 5년의 작품들이 전시된 카셀도큐멘타14, 세계공공미술의 흐름을 보여준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프랑스 알자스 생마리오민에서 개최되는 2017 유럽피안패치워크박람회(Hand of Korea), 프랑스 파리 노틀담, 뽕피두, 루브르, 베르사이유, 옹플레르, 고흐마을 아를르 등 전시장 벽면쪽에 유럽 아트투어에 대한 자료가 가득했다. 이번 보고전은 내년 2월 28일까지 계속 전시될 예정이다. 1985년부터 미술교사에 임용된 이래 작가와 교사로서의 삶을 살아온 장혜홍 섬유예술가는 작년 8월에 중등교사를 마지막으로 31년 9개월동안 교직생활을 마치고 명예퇴직을 했다. 현재 협성대학교 색채학 강사, 수원화성문화재단이사, 복합문화공간 행궁재 관장, 수원화성미술제 디렉터,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 아프리카 가나 글로벌교육재단 이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 네이버연계기사 : http://blog.naver.com/ggartdaily/221165757483
(사)화성연구회 20주년 기념 기획전시
(사)화성연구회 20주년 기념 기획전시
(사)화성연구회 20주년 기념 기획전시 <華城愛史, 화성애사> 전시회가 2017년 12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가빈갤러리에서 열린다. (사)화성연구회는 1998년 화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화성사랑모임을 시작했다. 화성사랑모임이 활성화되는 2000년에는 회원수가 30여 명에 이르는 등 2000년 7월 단체로 창립한 후 다음해 2001년 5월에는 경기도로부터 사단법인 화성연구회로 설립허가를 받았다. 2002년부터는 아름다운 성곽도시의 미래를 꿈꾸며 수원화성도시건축대전을 개최하는 등 도시계획분야에서도 공헌을 인정받았다. 2005년에는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문화유산 방문교육을 시범 실시하였고, 문화유산 모니터링, 문화재 지킴이 단체로서의 지킴이 활동을 비롯해 학교기업과 함께하는 지킴이 활동을 하는 등 여러분야에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한 화성연구회는 39개에 이르는 미복원시설과 관련해 <화성성역의궤>와 <정조실록> 등의 문헌연구를 통해 미복원 시설의 위치와 규모를 밝히는 <화성 미복원 시설연구>를 내놓기도 했다. 화성의 중심이었던 성신가가 일제시대 때 파괴돼 강감찬 장군 동상이 있었던 시설을 밝혀내고 성신사 중건 추진운동을 펼쳐 성신사 복원에 매년 1월 고유제를 지내는 것을 추진해 수원시로부터 복원약속과 완공에 이르기까지 화성연구회의 공은 매우 컸다. 이런 결과로 2005년에는 문화제청장상 수상, 2006년에는 수원시장상 수상, 2007년에는 단체 역사상 첫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맞이했다. 2008년에는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여민각을 세운는데도 공을 세웠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사라져 원형이 남아있지 않은 정조시대 종루를 (사)화성연구회의 조사와 서울대 한영우교수의 연구를 토대로 옛 모습에 가깝게 중건한 것이다. 이 밖에도 이아터, 중영, 성내의 연못, 감옥터, 암문, 종각터 등 미복원시설을 찾는데도 큰 공을 세웠다. 2009년에는 일본 고베현 희메지시 하리마 한글연구회와 상호협력 MOU체결을 했고 2011년에는 청소년문화제 수호단 창단식을 열기도 했다. 2013년에는 생태교통주민추진단과 협약하여 생태교통 축제기간 중 수원화성 전문해설지원을 지원하기도 했고, (사)화성연구회 산하 사진기록위원회를 신설하여 수원화성특별사진전을 수원시청. 팔달구청,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전통문화관에 사진전을 열어 수원화성에 대한 역사적 기록과 수원화성의 미를 사진에 담아 시민과 소통하기도 했다. 또한 연말 나눔바자회를 열어 정조대왕의 인인화락 호호부실(戶戶富實人人和樂)의 애민정신을 실천하는 등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위해 돕기도 했다.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 기간에는 개막 행사로 <정조사상과 세계문화유산 화성가치국제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고, 2017년 수원화성문화제 행사 일환인 정조대왕능행차 때에는 서울시와 수원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 학술대회>를 주관으로 진행했다. 또한 2017년에는 수원화성 축성 221주년을 기념하는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전야제행사인 낙성연을 봉수당에서 주관하여 열었다. 낙성연 행사는 정조대왕이 1796년 10월 16일 수원화성 완공을 축하하기 위해 화성행궁 안의 낙남헌에서 마련한 궁중행사로 정조의 특별지시를 통해 이례적으로 축성에 참여한 감독관과 기술자 일용노농자는 물론 조정관리와 백성까지 많은 사람이 참여했던 뜻 깊은 잔치행사이다. (사)화성연구회는 1대 김이환이사장, 2대 김동훈이사장, 3대 이낙천이사장, 4대 김충영이사장을 비롯하여 교수, 학예사, 공직자, 교사, 화가, 사진작가, 문인, 언론인, 무형문화재, 건축전문가, 사업가,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에 있다. 올해가 수원화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사)화성연구회는 그동안 수원화성과 역사의 궤적을 함께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수원화성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사)화성연구회 회원들의 각별한 수원화성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사)화성연구회 김충영이사장은 전시서문에서 " 오늘의 화성연구회가 있기까지 노력과 고생을 많이 해주신 화성연구회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수원화성의 발전을 통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전하는데 화성연구회의 끊임없는 참여와 역할을 당부드리며, 앞으로도 수원화성과 함께하는 화성연구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 화성연구회는 그동안 세미나, 심포지엄, 포럼, 답사, 청소년 교육사업, 사료 전시회, 책자발간 등 의미있는 수많은 사업을 수행해 왔다. 특히 화성연구회는 수원화성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데 크게 이바지 하였다. 미복원 시설이었던 종각, 성신사, 남수문의 복원과 중건은 화성연구회의 연구와 노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우리시민들에게 더욱 존경받고 사랑받는 단체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진관 수원시의회 김진관의장은 축사에서" (사)화성연구회는 수원화성에 대한 보존, 연구, 홍보를 통해 그 가치를 발견하고 축성정신을 계승하며 지역사회의 문화창출에 기여해 왔다. 앞으로도 수원을 더욱 수원답게 만들어주는 수원화성의 가치를 높이는 폭넓은 활동을 기대하며, 전시를 준비해 주신 회원여러분들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사)화성연구회 20주년 기념 기획전시인 <華城愛史, 화성애사>는 12월 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 네이버연계기사 : http://blog.naver.com/ggartdaily/221151958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