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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명연주자와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베토벤, 오는 22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서 개최
대한민국의 명연주자와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베토벤, 오는 22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서 개최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오는 6월 22일(목)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함께 <비르투오소 콘서트 “조재혁의 베토벤”>을 개최한다. 수원시향이 올해 새롭게 준비한 기획연주회인 비르투오소 콘서트는 세계 음악계에서 활약하며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클래식 음악가와 수원시향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연주회로 신은혜 수원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비르투오소 콘서트의 첫 주인공으로 감성과 지성을 겸비하고 흠잡을 데 없는 테크닉과 구성력, 뛰어난 통찰력과 과장 없는 섬세함으로 완성도의 극치를 추구하는 매력적인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나선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화려한 연주력으로 클래식 음악 역사상 가장 큰 업적을 이룬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의 주요 피아노 연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선 베토벤이 남긴 32개의 피아노 소나타 중 유일하게 직접 표제를 붙인 피아노 소나타 26번 “고별”을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해설과 함께 솔로 연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자 명작 중에 명작으로 꼽히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감상할 수 있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으로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 가능하다. 예매 및 문의 :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전화(031-250-5362~5)
복합문화공간 가회당 개관기념 파티 행사 개최 - 한국전통문화를 잇는 새로운 문화 체험의 창을 열다
복합문화공간 가회당 개관기념 파티 행사 개최 - 한국전통문화를 잇는 새로운 문화 체험의 창을 열다
오는 6월 23일 금요일 오후 6시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33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가회당에서 개관기념 파티 행사가 개최된다. 현대 사회의 발전과 함께 전통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이 점차 퇴색해 가고 있는 요즘, 전통문화를 토대로 스토리를 기획하고 다양한 예술가들과 함께 협업해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가려고 하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가회당이 위치한 행궁동은 조선시대 22대왕인 정조대왕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내에 있다. 화성행궁과 인접한 행궁동은 넓은 광장과 함께 예술가들의 공방거리, 경치 좋은 카페거리와 함께 상점가들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평일과 주말에는 이곳 행궁동은 많은 관광객들과 젊은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한다. 또한 전통 한옥이 곳곳에 있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복합문화공간 가회당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활성화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문화 트랜드와 결합하여 새로운 문화 체험의 창을 열고자 개관됐다. 60여 평의 규모로 세워진 이곳 가회당에서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공연은 물론 온라인 촬영이 가능한 콘텐츠 제작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다양한 세대가 문화예술로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교육은 물론 공연 무대를 코 앞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257인치의 led wall인 설치되어 있는 공연장에는 전동식 이동 객석, 의상실, 분장실, 댄스플로어, 조명, 음향 등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좌나 워크숍도 개최되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배울 수 있다. 가회당 안영화 대표는 " 역사가 숨쉬고 있는 행궁동에서 전통문화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가회당을 개관했다"고 말하면서 "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이는 곳', '기쁘고 즐거운 모임을 갖는 곳'이라는 케치플레이즈로 출발한 가회당은 단순히 역사적인 유적지에 머물지 않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이곳 행궁동에서 미래 지역사회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해 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을 덧 붙였다. 안영화 대표는 숙명여자대학교 무용학 박사를 졸업하고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이면서 아트컴퍼니예기 대표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 문화누리카드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장터부터 체험까지 문화누리기”
경기 문화누리카드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장터부터 체험까지 문화누리기”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위한찾아가는 문화서비스 <누구나 누리는 문화놀이터, 누리터>(이하 누리터)를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누리터>는 이동이 용이한 트럭을 활용하여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에게 직접 찾아가는 문화서비스이다. 올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여 포천, 연천 등 경기도 내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 부족한 지역이나 고령층, 장애인 등 가맹점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가 많은 곳으로 방문하고 있다. 현재까지 20개 지역을 방문하여 약 2천 5백여 명의 이용자가 참여한 <누리터>는 카드 이용자의 수요가 높은 문화상품 장터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6월에는 포천(6.13.), 양평(6.16.), 안성(6.20.)에서 진행되며, 오는 9월까지 이천, 하남, 동두천, 여주 등 경기도 전역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지난 5월 31일 수원시에서 진행한 <누리터>에 참여한 60대 이용자는 “문화누리카드 가맹점까지 이동하기가 불편해서 카드 사용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집 근처로 직접 찾아오니 편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누리터>의 지역별 방문 일정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과 경기문화누리 네이버 카페, 문화누리 누리집에서 공지하고 있으며, 방문 지역에 해당하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는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저소득층에게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 향유 기회를 지원하는 문화복지 사업으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1인당 연간 11만 원을 지원하며, 공연·영화·전시·도서·교통·숙박·관광시설·체육시설 등 전국의 문화누리카드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분야별 가맹점 정보 및 카드 사용요령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과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경기 지역 문화누리카드 소식과 가맹점 등록은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 www.mnuri.kr/ 고객지원센터 : 1544-3412 ▶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경기문화누리) cafe.naver.com/ggasc/ 031-296-1654~6
고색뉴지엄, 서수원권 문화예술 오아시스로 재탄생한 폐수처리장
고색뉴지엄, 서수원권 문화예술 오아시스로 재탄생한 폐수처리장
모든 건축물은 목적이 있다. 주택은 거주자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원하는 조건을 갖추고, 학교는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어진다. 공공기관과 업무공간, 상업시설 등 저마다 각자의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다. 그래서 목적이 상실된 건축물은 쓸모가 없어졌다고 판단해 쇠락하기 쉽다. 하지만 원래의 형태를 살려 새로운 목적을 부여하는 ‘재활용’은 더 긴 생명력을 부여해 준다. 수원시 건축자산의 문화적 재활용 사례의 두 번째, 고색뉴지엄의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평범한 외관, 비범한 내부 ‘반전 매력’ 고색뉴지엄은 권선구 산업로 85에 위치한다. 주소에서 드러나듯 산업단지인 수원델타플렉스 내에 있다. 기업의 건물이 즐비한 곳이지만 생태하천으로 관리되고 있는 황구지천도 바로 옆에 있어 전원적인 느낌이 공존한다. 외관은 네모반듯한 형태의 건축물로 이 일대에서 보이는 건물들과 비슷하다. 다만 가장자리가 커다란 철제 구조물로 둘러져 있고, 한쪽 측면이 유리창으로 돼 있어 언뜻 카페처럼 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외관의 평범함과 달리 입구로 들어서면 내부는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먼저 작은 휴게실처럼 마련된 공간에 수원의 산업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자료가 배치돼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농업과 상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수원이 1960년대 섬유산업, 1970년대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2000년대부터는 IT와 바이오 등 기술집약적인 산업 중심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잘 알려준다. 입구가 있는 오른편은 지하로 연결되는데, 계단 옆 벽면을 유리창으로 마감해 햇빛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덕분에 지하지만 지하 같지 않은 자연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풍긴다. 계단 아래 작은 공간은 아카이브홀이다. 수원과 관련된 서적이나 자료, 방문객이 관심을 가질만한 스테디셀러를 비치해 둔 작은 서재가 마련돼 있다. 눈을 돌리면 고색뉴지엄만의 정체성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전시홀에는 커다란 탱크 두 개가 남아 있고, 긴 복도에는 거친 콘크리트 벽면과 배관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사용감이 없는 약품탱크 겉면에는 고색동에 대한 이야기가 새겨져 방문자들에게 이 터의 의미를 전한다. 복도는 배관이 계속 이어져 공장 느낌의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따로 없다. 메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은 1층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규모다. 지하지만 전시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한 가운데 천장 한 부분에 창을 만들어 자연채광이 가능하고, 회색 벽은 일반적인 전시공간과는 다른 특별한 느낌을 만든다. 기둥과 벽 등 곳곳에 독특한 구조를 살려 공간 자체를 오브제로 만들었다. 입구 왼편에는 폐수의 찌꺼기와 이물질을 걸러내는 ‘협잡물 종합처리기’가 존치돼 있어 이 공간의 정체성을 상기시킨다. ◇비운의 산업건축물,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고색뉴지엄의 과거는 극적이다. 본래 건축한 목적으로는 단 한 번도 사용되지 못했던 비운의 건물이 수원시의 고민 끝에 예술적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스토리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고색뉴지엄은 폐수처리장이었다. 수원시 산업단지인 수원델타플렉스에 입주한 기업들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3차에 걸쳐 조성된 수원델타플렉스 삼각형의 왼쪽 꼭짓점에 자리를 잡고 산업단지 조성 초기인 2005년 준공됐다. 하루에 1천380톤에 달하는 폐수를 처리하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폐수처리장은 태어나자마자 쓸모가 없어졌다. 수원델타플렉스에 전기, 전자, IT, BT 등 첨단 기업들이 주로 입주하면서 가동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산업단지의 폐수처리장은 존재가 희미해진 채 10여년간 델타플렉스를 중심으로 한 수원의 산업 발전을 쓸쓸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방치됐던 새 폐수처리장의 운명이 바뀐 것은 지난 2015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도비를 투입해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기능을 잃고 방치된 공간들을 살아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었다. 리모델링은 기존 공간들을 존치해 역사성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폐수처리장이었던 공간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배관과 기계장치, 약품 탱크 등의 시설을 존치했다. 특히 폐수처리 시설 중 가장 큰 공간이던 공동구 연계 유량조정조와 유량분리조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던 설비들을 해체하고 기둥만 살렸다. 공간 전체를 그대로 펼쳐 다양한 전시 구상이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그렇게 1년여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2017년 11월, 폐수처리장은 고색뉴지엄으로 변신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역 이름인 ‘고색’과 새롭다는 의미의 ‘뉴(New)’,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뜻하는 ‘뮤지엄(museum)’을 합성해 만든 이름과 함께였다. ◇복합전시공간과 어린이집, 시민에 열린 공간 현재 고색뉴지엄은 크게 두 개의 목적으로 공간을 활용 중이다. 1층과 2층 일부를 시립어린이집으로, 1층 일부와 지하층은 복합전시문화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복합전시문화공간은 시민에게 개방됐다. 개관 기획전시 ‘Re-Bone(리본) 묶는 기술’이 시작이었다. 폐수처리장이 문화의 장으로 변모하고, 산단과 지역, 예술을 묶는 과정을 알리는 첫 시도였다. 이후로는 수원의 예술인들이 전시할 수 있는 어엿한 대관 전시가 진행됐다. 사진, 회화, 미디어, 설치미술, 시화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60여건 가까이 공간을 채웠다. 최근 대관전시는 인근 지역 미술학원에서 작품활동을 진행한 어린이 100명의 공동 작품 14점이 전시돼 알록달록한 어린이의 작품이 회색 벽에서 한층 더 빛나는 순간을 만들었다. 교육과 문화행사도 활발하게 열렸다. 지역 초등학생, 경로당, 가족과 일반시민은 물론 산업단지 노동자들을 위한 교육 행사 고색데이 등이 수원델타플렉스와 시민의 상생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뿐만아니라 재즈, 클래식, 국악, 연극, 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문화행사도 매년 개최하면서 고색뉴지엄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줬다. 1~2층에 마련된 시립고색뉴지엄어린이집 덕분에 고색뉴지엄에는 어린이의 에너지가 가득하다. 어린이집 시설은 넓은 놀이공간이 눈길을 끈다. 원래 공간을 리모델링을 하며 아이들에 맞춰 높낮이에 변화를 줘 흥미를 유발하고, 계단 등 모든 공간에 안전을 더했다. 인근 자연환경을 활용해 생태활동 중심으로 친환경적인 교육여건까지 갖춰져 고색뉴지엄에 활기를 더한다. 이렇게 방치된 폐수처리장에서 생활문화 공간으로 변신한 고색뉴지엄은 다양한 국내외 단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비영리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전 세계 친환경 우수 사례를 시상하는 ‘그린월드 어워즈 2018’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학교공간혁신 인사이트 투어 코스 중 일부로 선정돼 교육기관 관계자의 방문과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고색뉴지엄에서 대관전시를 관람한 한 시민은 “가까운 곳에 누구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있어서 좋다”며 “일반적인 전시관과 다른 콘크리트 벽과 남아 있는 기계 등 공간의 느낌이 독특해서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세계화장실협회 제6대 회장 선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세계화장실협회 제6대 회장 선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세계화장실협회(WTA, World Toilet Association)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재준 시장은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TA 제6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에서 시작된 화장실 문화개선 운동이 세계적인 문화혁명으로 이어지도록 지혜를 모으겠다”며 “전 인류가 깨끗한 화장실을 쓸 수 있을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실 짓기를 넘어, 많은 사람이 그 가치에 공감하도록 만들겠다”며 “WTA 회원들과 힘을 모아 화장실을 바꾸고, 인류의 미래를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화장실협회는 화장실 문화 운동에 애정이 컸던 고 심재덕(1939~2009) 전 수원시장(민선 1·2기) 제안으로 2007년 창립됐다. 심 전 시장은 2006년 열린 제6회 세계화장실대표자회의에서 ‘세계화장실협회’ 설립을 제안했고, 이듬해 11월 서울시에서 WTA 창립총회가 열렸다. 심재덕 전 시장이 초대회장, 염태영(경기도 경제부지사) 전 수원시장이 3·4·5대 회장을 역임했다. 깨끗한 화장실로 세계인의 보건·위생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WTA는 화장실이 부족하고 위생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짓는 ‘희망의 화장실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2008~2009년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국 12개소에 공중화장실 건립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개발도상국의 공중화장실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 ‘세계화장실 리더스 포럼’, ‘세계 화장실문화 유스 포럼’을 개최하고, 전 세계 기초위생시설 실태조사·지속가능 화장실 모델 개발 등 연구조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세계화장실 기술표준’을 제정하고, UN·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국내외 국제기구·민간기구와 협력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갤러리  몬도베르,  남상운  초대전 , 오는 6월 30일까지
갤러리 몬도베르, 남상운 초대전 , 오는 6월 30일까지
삼청동과 안국동 사이, ‘정선 인왕제색도’를 오마쥬한 두 개의 빌딩이 나란히 있다. 조선 시대에 그림 그리는 일을 하던 관청인 도화서 위치에 자리한 도화서길 빌딩이다. 이 곳에서 <블루문, BLUE MOON> 작가 남상운의 22 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남상운 작가의 대표작인 '블루문'은 관객에게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만월을 닮은 연잎은 수십 가지 블루 컬러로 그려져 있는데, 유화라는 재료를 이용하여 질감(마티에르, Matiere)없이 붓질만으로 안개처럼 흩뿌려진 듯한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만드는 특유의 테크닉(사진 혹은 디지털 아트로 오인되는)이 만들어 내는 사색적인 분위기와 섬세한 터치가 연잎이라는 구체적인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면서 그 자체로 놀라운 효과를 내고 있다. 이는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과 아이디어, 숙련된 솜씨와 예술적 감각이 결합된 결과이다. ‘블루문’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연잎위에 그려진 잎맥을 볼 수 있는데, 세필 붓으로 한줄 한줄 그려진 그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경로를 상징하며, 각각의 연잎은 하나의 생명, 별, 행성을 상징하며 서로 돌 다리가 되어 소통의 길이 되고, 이 모든 것이 모여 하나의 우주를 형성하는데,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뛰어넘는 조화와 윤회를 표현한 것이다. 작품 ‘블루문’은 밤의 호수이고,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이고, 태양너머 우주이다. 그리고 그 안엔 찬란한 생명을 지닌 존재들, 즉 다이나믹한 생명력의 상징인 물방울이 있다. 이 물방울은 툭 건드리면 떨어질 것 같은 마치 실제와 같은 느낌을 주며 '블루문'이라는 우주안에서 모든 것을 아우르는 중심적인 요소이자, 감각적인 존재로 생명력을 더한다. '블루문'에서 보여지는 연결성과 조화, 그리고 생명력의 표현은 그의 작품이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가 자신의 내면 세계를 탐색하여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아낼 기회를, 고유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초대하여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미적 경험과 감동, 생명의 깊이와 복잡성에 대한 고찰을 제공한다. ‘블루문’이란 작품이 시간과 함께 계속된 지금, 작가는 그 생명체들이 ‘방랑 행성, rogue planet’이길 바란다. 별계에서 태어나 별과는 다른 경로를 따라 자유롭게 우주를 떠돌며 그 어떤 별의 중력에도 묶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 같은. 남상운 작가의 작품은 매번 감상할 때마다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독일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방랑자의 삶을 통해 자유로움과 존엄성, 소외감, 고독감 등의 감정을 노래하고 경험하며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 자신의 존재를 강화시킨다고 말했는데, 하이데거의 주장처럼 감상자들이 ‘블루문’ 앞에서 '심상적 방랑'을 통해 자신만의 의미와 감정을 찾을 수 있길 바라며, 이런 과정에서 감상자는 자신의 존재를 더욱 강화시키며, 작품과의 독특한 대화를 이어가게 될 것이다. 작가는 여전히 ‘부끄럽지 않을 작품’을 내보이기 위해 자신의 내면, 가치관, 목표 그리고 자신 외부 세상의 모든 것들을 수시로 돌아보며, 이루고자 하는 갈망안에 결코 멈추지 않는 방랑을 통해 작품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내고 있다. 우리의 행동반경을 묶어 두었던 코로나로 조금은 자유로워진 요즘, 잠시 시간을 멈추고 ‘블루문’ 앞에 머물러 방랑할 권리, 그 자유로움 가져보자. 현실의 무게를 살짝 내려놓고 용기내어 옮기는 발걸음에 자유로움의 날개를 달게 될지도 모르니! 2023 년 현재, 대한민국의 예술 위상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남상운 작가와 같은 예술가들의 끊임없는 창조력과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역시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과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책임감을 갖고 있다. 작가 남상운(b.1970)은 작년에 이어 2023 년 7 월 영국 런던에서의 초대전과 10 월 호주 멜버른에서의 개인전을 앞두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한 번 더 그의 예술적 철학과 기교를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남상운 작가 이력> 경기대학교 학부와 동대학원를 졸업 후,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박사를 졸업하였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NH 농협은행,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 한국폴로컨트리클럽, 포시즌인베스트먼트, 수원시청 등 다양한 곳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남상운 작가 작품 보러가기 클릭!
수원문화재단, 경기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공모선정
수원문화재단, 경기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공모선정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이 경기문화재단 주관 ‘2023 경기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최대 지원금액인 4천만원을 지원받는다. ‘2023 경기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고 ▲자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특화 콘텐츠를 제작 및 보급하는 사업으로, 선정 시 3년 동안 최대 1억 2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공모사업이다. 수원문화재단은 그간 수원 문화예술교육 자원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수원시 문화예술교육 현황조사, 수원 문화예술교육 콘퍼런스, 수원 문화예술교육가 대화모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인정받아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선행된 기반 작업을 토대로 수원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 파트너를 양성하고 학교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지역에 적합한 문화예술교육을 연구, 개발, 실행할 계획이다. 먼저 1년 차인 올해는 기관과 시민, 예술가로 구성된 수원 문화예술교육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예술교육 파트너와 신진 문화예술교육가 양성 프로그램, 교육가들과 함께 발맞출 학교와 기관매개자 대상 교육도 준비 중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원시는 지난 2021년 수원시 문화예술교육 조례제정과 문화도시 선정을 발판삼아 수원의 문화예술교육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 내 관계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러한 노력이 지원사업 선정 및 도비 확보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원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수원 문화예술교육의 구심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수원 문화예술교육의 지도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부는 올해‘경기시민예술학교’와 ‘경기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으로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2개 사업 총 6천 9백만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문의 :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부 031-290-3552)
제21회 정기공연 마상무예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 개최
제21회 정기공연 마상무예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 개최
오는 6월 3일 토요일 오후 3시, 수원시립공연단의 무예24기시범단이 준비한 제21회 정기공연 마상무예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 가 수원화성 창룡문에서 개최된다. ‘선기대(善騎隊)‘란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창설한 친위군영인 ‘장용영’(壯勇營)의 기병 부대를 뜻하며, 무예24기란 조선 정조 때 발간된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총 24가지의 무예로, 관군이 익혔던 지상무예 18기와 마상무예 6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는 무예도보통지를 토대로 보병과 기병이 익혔던 군사무예를 고증한 공연으로 무예24기시범 상설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마상기창, 마상쌍검, 마상편곤, 마상월도 등의 선기대의 마상훈련을 직접 볼 수 있어 박진감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를 암살하기 위해 자객이 습격했다는 실록의 기록을 차용하여, 자객의 습격을 막기 위한 교전과 격파, 베기까지 쉴 틈 없이 볼거리를 제공해 관객들의 공연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본 공연을 기획한 수원시립공연단 관계자는 “마상교전, 마상쌍검, 마상재 등 말 위에서 펼쳐지는 무예 퍼포먼스를 관람할 기회”라며, 더불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마상무예 공연과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6일(금)부터 6월 1일(목)까지 만 6세부터 만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http://www.artsuw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무예24기 시범단은 매주 화요일~금요일 11시와 매주 주말 11시, 14시에 수원화성행궁 신풍루에서 무예24기 상설 시범공연을 시행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우천 시 취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