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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대유평 111 마르쉐’ 정자2동과 공동 개최
수원문화재단, ‘대유평 111 마르쉐’ 정자2동과 공동 개최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오는 9월 9일 토요일 ‘대유평 111 마르쉐’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복합문화공간 111CM 야외광장 및 실내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대유평 111 마르쉐’는 ▲로컬문화콘텐츠 직거래 장터(수문장) ▲지역 주민 참여 플리마켓 ▲관내 민간단체 활성화 지원을 위한 단체 홍보 및 체험 프로그램(정자2동 주민자치회) ▲부대프로그램인 공연과 시민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관내 민간단체인 정자2동 주민자치회와 협업을 통해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이 북수원의 문화거점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구체화하고, 지역문화예술가와 시민 간 교류로 지역 문화 상생 및 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시민들이 이번 주말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활기차고 풍성한 주말을 보내기 바라며, 10시에 진행하는 개막행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유평 111 마르쉐’는 향후 행사를 더 확장해 활발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대유평 111 마르쉐’의 자세한 정보는 111CM 누리집(www.swcf.or.kr/111CM)에서 확인 가능하며,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부 111CM TF팀(031-269-3760)으로 문의할 수 있다.
수원시미디어센터, 수원 로케이션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
수원시미디어센터, 수원 로케이션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지역 영화 창작자를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한 ‘대학생 단편영화 제작지원’작품 공모를 오는 9월 19일 화요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자격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 소재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며, 수원에서 40%이상 촬영계획이 포함된 러닝타임 15분가량의 단편영화 제작계획서와 시나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규모는 10편 내외로 수원시미디어센터의 시설, 장비와 결과물에 대한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11월 말까지 제작을 완료한 작품에는 100만원의 제작지원금을 지급한다. 올해 처음 신설된 대학생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은 경기도 및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시민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으며, 수원의 지역성을 자유로운 시각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대학생들의 영화 제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대학생 창작자들에게 제작지원금뿐만 아니라 촬영 장비와 편집 시설 등의 제작 인프라를 제공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통해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1월 말 결과물 공유회를 수원시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개최하고, 완성된 단편영화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지원사업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www.swcf.or.kr), 수원시미디어센터 누리집(www.swmedi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명수 초대전,  - 9월 10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진수원서 전시
최명수 초대전, - 9월 10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진수원서 전시
최명수 초대전 <수원 화성을 담다 展>이 오는 9월 10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진수원에서 열린다. 수원화성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역사적으로 귀중한 유산이다. 이곳은 화성행궁과 함께 세워진 대표적인 성곽으로서, 그 역사와 아름다움을 최명수 작가의 시선으로 본 수원화성의 모습을 표현한 대작을 선보이는 초대 전시다. 이번 전시회는 수원(水原) 예찬(禮讚)이라는 주제로 준비한 ‘제1회 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珍羞園) 연작 초대전’ 두번째로 최명수 작가를 초대하여 수원화성의 시리즈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의 8폭의 병풍으로 그린 수원 8경에서는 화산두견(花山杜鵑, 화산 숲속 두견화 위에서 슬피 우는 두견새 소리), 나각망월(螺閣望月, 동북공심돈 위로 뜨는 달맞이), 화홍관창(華虹觀漲, 화홍문 7칸 홍예 수문에서 쏟아지는 물보라), 남제장류(南堤長柳, 수원천 긴 제방에 늘어진 수양버들), 북지상련(北池賞蓮, 만석거에 핀 아름다운 연꽃), 광교적설(光敎積雪, 광교산에 쌓여있는 흰 눈), 서호낙조(西湖落照, 서호의 저녁노을), 팔달제경(八達霽景, 팔달문에서 바라본 팔달산의 비갠 후 풍경)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100호 크기의 화성전도 작품에서는 당시의 수원화성의 도시구조를 잘 살펴볼 수 있는 성곽시설과 행궁시설, 민가구역이 보이고, 팔달산과 평지를 연결하는 성곽에는 북쪽의 장안문, 남쪽의 팔달문, 동쪽의 창룡문, 서쪽의 화서문을 볼 수 있다. 또한 성곽 곳곳에 암문, 공심돈, 봉돈, 포루, 각루, 적대, 포사, 치성 등 군사시설들이 세밀히 표현됐다. 그림 중앙에 배치된 화성행궁 중심에는 봉수당이 보이며, 신풍루 정문을 볼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보아왔던 수원화성의 매력은 화가가 된 지금에도 여전히 가슴속에 남아 그의 시선으로 한 챕터씩 이야기하듯이 다채롭게 펼쳐내고 있다. 역사적인 건물들의 아름다움부터 성곽의 고요한 경치, 그리고 사계별로 변화하는 화려한 자연 풍경까지 조화롭게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수원화성의 역사와 풍경을 통해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수원시민과 수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수원화성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갖기를 기대해 본다. 작가약력 및 작품 보러가기 클릭 
수원문화재단, 2023 도시 전문가 역량 강화 교육  뜨거운 호응
수원문화재단, 2023 도시 전문가 역량 강화 교육 뜨거운 호응
수원문화재단(대표 김현광)은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9일까지 수원시 행궁동 일대에서 진행한 <태도, 도시> 콜로키움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태도, 도시>는 로컬콘텐츠 지원사업의 교육 및 콜로키움 행사로,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가온 로컬에 대한 학습을 토대로 창의적 공동체를 향한 문화도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행정, 중간지원조직, 로컬브랜드, 기획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3월 로컬콘텐츠 창제작 사업 협력 및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공존공간과 함께했다. 세부 강의 프로그램은 ▲김혁주(비로컬)의‘로컬브랜드의 성장’ ▲전충훈(지역활성화랩 마르텔로)의‘로컬 혁신 기획’ ▲이철호(울산민관협치지원센터)의‘로컬 재생(개발) 모델’ ▲천인우(PQR)의‘로컬브랜딩’ ▲최도인(메타기획컨설팅), 안영노(문화기획자)의 콜로키움 <태도, 도시>로 진행되었다. 강의 후에는 오픈마이크를 통해 로컬과 도시에 대해 참가자들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5주간의 여정을 통해 도시의 주체이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도시를 바라보는 태도’에 대한 각자의 고민을 나누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혁신을 모색해 볼 수 있었다. 기획과 운영을 맡은 ㈜공존공간 박승현 대표는 “<태도, 도시>를 통해 수원시가 창의적인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고민이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태도, 도시>를 시작으로 지역의 각 주체가 상호교류를 통해 로컬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콘텐츠로 전환할 가능성을 만들었다”며, “지역 내 여러 주체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소통이 끊임없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 2023년 경기시민예술학교   참여자 1차 모집
경기문화재단, 2023년 경기시민예술학교 참여자 1차 모집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8월 18일(금) 오전 10시부터 8월 30일(수) 오후 11시까지 2023 경기시민예술학교 <일상의 기록, 예술이 되다>의 참여자 1차 모집을 진행한다. 경기문화재단의 성인 예술교육 브랜드 경기시민예술학교에서 2023년 추진하는 <일상의 기록, 예술이 되다>는 문화예술기획 전문단체 미들클래스 소사이어티 사회적협동조합이 협력하여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다양한 예술의 형식으로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행위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기록의 관점과 방식에 따라서 기록이 단순히 기억을 대체하는 수단을 넘어 그 자체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일상의 기록, 예술이 되다>는 ‘기록’을 주제로 하는 4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개별 프로그램은 문학과 드로잉, 디지털미디어, 소마틱스라는 여러 예술 장르를 취하여 강연 또는 워크숍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다가오는 9월 2일(토) 강연을 시작으로, 9월부터 10월 사이 수원, 부천, 고양의 주요 문화예술공간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은 2차로 나누어 진행하며, 9월에 운영하는 강연과 워크숍의 참여자를 1차로 모집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한국의 ‘괴물 전문가’ 곽재식 작가의 강연 “‘괴물’을 통해 살펴본 기록의 일상성과 예술성”이다. 강연자인 곽재식은 화학 및 기술정책을 전공한 공학 박사로, 과학저술가이자 화학자, 환경공학자로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매체 스토리텔러이기도 하다. 곽재식 작가는 과학과 역사, 문학 등 분야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활발한 방송 및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물사담회(EBS1)’, ‘당신이 혹하는 사이(SBS)’, ‘김영철의 파워FM-과학편의점(SBS)’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과학적 상상력과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저서로는 ‘채널을 돌리다가(SF 보는 법, 읽는 법, 만드는 법)(2022년, 열린책들)’, ‘한국 괴물 백과(2018, 워크룸프레스)’,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2018, 위즈덤하우스)’ 등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전개 중이다. 본 강연에서는 한국의 옛 기록에서 발견된 의외의 한국 괴물 전설을 살펴보고, 기록의 보존, 공유, 활용을 통해 한국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예술적 소재의 다양성과 더불어 문화 상품 개발 및 발전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프로그램 모집인원은 60명이며, 9월 2일(토)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에서 진행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 “나의 SNS, AI와 함께 만드는 Life Collage”는 임지영 작가가 진행하는 참여형 워크숍이다. 임지영 작가는 영상, 글쓰기, 그리기, 설치작업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하는 미디어아트 작가로, AR, VR 등 디지털매체를 활용한 작업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본 워크숍에서는 참여자가 SNS 속 내 일상의 기록에서 나만의 패턴을 찾아내고, 이 패턴을 모티브로 AI와 협업하여 작은 에세이와 이미지를 재창조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워크숍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참여자 본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보유하여야 하며, 개인 노트북을 반드시 소지하여 참여해야 한다. 소셜미디어의 유형은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무관하다. 프로그램 모집인원은 15명이며, 9월 9일(토)부터 9월 23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총 3회차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장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고양예술창작공간 해움에서 진행된다. 위의 프로그램 모두 20대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다양한 예술 매체를 통한 기록 행위로 자신을 통찰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유의미한 경험이 될 것이다. 참여 신청은 8월 18일(금)부터 8월 30일(수)까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와 간략한 자기소개를 작성하여야 한다. 프로그램별로 신청 인원이 정원을 초과하는 경우 참여자 선정이 이루어진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기가 명확하고, 프로그램의 전체 회차에 참석 가능한 신청자를 우선으로 선정한다. <일상의 기록, 예술이 되다>에 포함된 4개 프로그램 중 2개의 프로그램은 10월 중 운영된다. 기록과 드로잉 작업을 결합한 워크숍 <드로잉으로 시작하는 Life Tracking(강사 김탕)>과 기록과 몸 움직임 활동을 결합한 워크숍 <몸과 기분 사이_Selfie(강사 달라라)>의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은 9월 12일(화)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시민예술학교 <일상의 기록, 예술이 되다>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 신청 방법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은진 개인전, 그리다를 넘어 읽는 그림
양은진 개인전, 그리다를 넘어 읽는 그림
치유를 담아내는 지니(양은진)작가의 전시가 8월22일부터 10월 5일까지 ‘지니다: 해피초이스(JINIDA: HAPPY CHOICE)’展으로 수원시립만석전시관과 조치원문화정원에서 잇따라 열린다. 전시는 이주민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의 행복을 선택에 주목하며 행복에 대한 고찰, 선택에 대한 고찰, 지금 여기에 대한 고찰 주제로 회화, 설치, 행위,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리다’를 넘어 ‘읽는 그림’으로 평가 받는 작가는 지난해 조사, 연구, 워크숍, 창작 아이디어 등 메시지와 정보전달에 중점을 둔 ‘개념지향적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다양한 컬러와 함께 흘리기, 번지기 등의 우연성이 강조되는 타시즘(Tachisme)적 흔적들의 색 덩어리내지는 이미지를 ‘반응’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이주민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의 희망과 꿈이 담긴 감정을 공감반응의 컬러와 이미지로 담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이번 전시작의 대표 작품인 ‘새야 새야 파랑새야’는 바다, 하늘, 바람, 꿈, 기억 등을 연상하는 작품으로 관객 스스로 행복을 선택하는 마음에 집중하는 기회로 “예술이 용기와 위안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작품은 지난해 성인남녀 86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컬러’와 ‘반응’을 기반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불만족스러운 현실상황에서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반응’으로 기록한 전시물도 함께 공개한다. 행복선택의 사유과정과 철학을 설치 및 회화, 행위까지 포괄하며, 관람객이 전시품을 감상하는 것 이외에도 흥미로운 방식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 주요 정보> 전시제목 : 《JINIDA; Happy Choice》 전시기간 : (1부)2023년 8월 22일(화) - 27일(일), 10시-18시 (2부)2023년 8월 30일(수) - 10월 5일(목), 9시-18시 장 소 : (1부)수원시립만석전시관 (2부)조치원문화정원 전시프로그램 : 9월2일(토) 16시 판소리 퍼포먼스+홍대피아노맨 공연(50분) 8월30일(수)-10월4일(수) 14시/16시 - 그림읽기 도슨트/바람개비 야외설치 체험 관람료: 무료 작가 : 양은진 장르 : 비구상(추상화)
지회숙 개인전, 차꽃의 향기展 - 오는 9월 5일부터 수원시립만석전시관서 개최
지회숙 개인전, 차꽃의 향기展 - 오는 9월 5일부터 수원시립만석전시관서 개최
오는 9월 5일부터 지회숙 개인전 <차꽃의 향기 展>이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 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정천(井泉) 지회숙(池會淑)의 예술세계는 콜링우드가 강조한 것처럼 표현적이면서도 내면의 울림을 담고 있다. 작가는 오래전부터 서예를 하면서 조형이 지니는 본질적인 면들을 감각적으로 습득하였다. 이후 예술의 다양한 표현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한국적이면서도 휴머니즘적인 예술에 애정을 지녀왔다. 특히 작가는 다(茶)와 다향(茶香)에 관한 창작에 심혈을 기울여 왔는데 이는 작품의 중심 모티브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다(茶)를 중심으로 한 다화(茶畵)는 고요함과 정(淨)함과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는데, 작가는 마치 수행하듯 이런 과정을 통해 감정을 나누고 심제좌망(心齊坐望) 속에서 표현되는 미묘한 다향의 조형성을 맛보며 체득(體得)할 수 있었다. 이 체득은 몸소 차밭을 다니며 차향을 음미하고 차를 덖으며 얻은 것인데, 차, 감각, 몸 그리고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연유로 작가의 작품에는 다(茶)와 다향(茶香)을 중심으로 한 내외면의 세계와 무위자연적인 욕심 없는 예술가의 삶에서 비롯한 담아한 조형성이 내포되어 있다. 작가는 소박한 행복을 음미할 수 있는 다향(茶香)이 잔잔히 담긴 듯한 작품을 통하여 각박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연민의 눈길을 보내며 위안을 주고자 하는 듯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다향의 감흥을 회화로 표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오랜 세월 동안 꿈꿔온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다(茶)와 다향(茶香)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이처럼 <다향심(茶香心)>의 정(靜)함은 시선을 둘수록 심연화(深淵化)해 간다. 이 심연(Abgrund)은 곧 차연(差延, Différance)이라 할 수 있다. 고요한 심연의 깊이를 다루는 작가의 조형성은 화면 안에서 시공간을 넓고 크게 하기도 하고 작고 부드럽게 하기도 한다. 그림 속에 작은 의자가 자리하기도 하고, 작은 풍경이 여백의 한쪽 가장자리에 담아하면서도 정적으로 자리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이 공간은 비례의 공간도 균형의 공간도 아니다. 그저 다향의 향기가 머무는 마음을 담은 공간이기에 지극히 비형식적이며 비균제적이다. 작가는 ‘존재’ 그리고 ‘관계’라는 현상을 표현함에 있어서 먹, 화선지, 아크릴 등을 사용하여 덧바르거나 긁는 작업으로 다향(茶香)을 감상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그러기에 작가의 차꽃의 향기는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공간과 시간의 사이 속에서 펼쳐지는 현재 진행형의 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면은 작가의 작업 노트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차꽃이 주는 메시지는 맑고 세상의 모든 잡음을 흡수하는 고요함을 가지고 있다. 편안하고, 행복하고, 우리 삶에 희망과 에너지가 되는 것이다. 흰빛을 띠는 다섯 장의 꽃잎은 인생의 다섯 가지 맛을 뜻하기도 한다. 삶은 늘 쓰지도 않고 달지도 않으며 인생이라는 것은 모든 것의 조화라는 가르침에 우리는 너무 얽매이지도 너무 어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으로 그림을 통해 차꽃의 향기에 녹여진 내면에 깊은 마음을 담아 삶의 여유와 자연의 편안한 쉼과 예쁜 행복을 주고 싶은 바람이 있다. 메를로퐁티(M. Merleau-Ponty)는 “대상을 지각하면서 갖는 우리의 의식은 엄밀히 말해 대상을 아는 것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우리의 의식을 아는 것이므로 사물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 자신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우리는 각자 작가의 작품을 대하는 시공간이 다르며 심경과 환경이 다를 수 있다. <다향심(茶香心)>이라는 일련의 작품들은 각각 하나의 개체로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리는 이 작품들과 조우하면서 또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으며 생명력의 소중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작품은 전통이 드러나면서도 현대적 조형성과 색채들이 조화를 이루는 특징을 지닌다. 작가는 보이지 않는 다향을 향한 마음을 현시하기 위해 차꽃을 투영해 가면서 허정담아(虛靜淡雅)한 일상을 토대로 순간순간의 느낌(feel)을 중시하고, 스스로 이미지화되는 여러 현상들을 내면에 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마음의 정화에 힘쓰며, 새롭고도 자유로운 예술세계로 나아가고자 하였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는 휴머니즘, 자율성, 자연성 등이 내재하며, 은유와 상징이 함축되어 있다. 이러한 은유와 상징은 사색과 작가 본연의 내면적 성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장준석 (미술평론가, 한국미술비평‧미학연구소 대표) 지회숙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 차꽃이 주는 메시지는 맑고 세상의 모든 잡음을 흡수하는 고요함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삶의 평안과 행복감을 안겨주는 것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에너지로서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매개체로 작용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 앞으로도 나는 그림 작업을 통해 차꽃의 향기에 녹여진 내면에 깊은 마음을 담아 삶의 여유와 자연의 편안한 쉼과 예쁜 행복을 주고 싶은 바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9월 10일까지 계속된다. 지회숙 작가약력 및 작품 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