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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레지던시, 역사의 뒤안길로
행궁동 레지던시, 역사의 뒤안길로
7월 16일, 행궁동 커뮤니티아트센터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행궁동레지던시 7기입주작가가 주관하는 수원시 신풍동에 위치한 행궁동 레지던시(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 철거 프로젝트 기록 및 퍼포먼스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기획자 대안공간 눈 이윤숙대표, 최호운 수원시 균형개발팀장,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 천명철, 김지식 사진가, 시조창 김순애, 수원관광두레팀, 입주작가,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크레인 위에서 김순애예술인의 시조창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크레인 위에서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와 영상작가들이 행궁동 레지던시의 마지막 자취를 기록했다. 행궁동 레시던시 철거 퍼포먼스 행사는 행궁동레지던시 입주작가를 비롯하여 행궁동 주민, 작가, 관람객, 그밖의 행궁동레지던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레지던시의 내외부의 모습을 담은 기록 사진전과 현재 모두가 떠나고 잔재물만 남은 레지던시의 흔적들을 채취하여 새로 이전한 남지터 행궁동레지던시 전시실에 설치형식으로 구성된 공간기록전이다. ​ 행궁동 레지던시는 지난 2009년 6개월간의 프로그램 후 철거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시작했던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활동을 할 수 있었던 6기까지 지속적으로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며 진행되었다. 수원시 행궁동 마을 활성화를 유도하는 목적으로 예술가들이 마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공동 창작공간을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여 슬럼화 되어가는 행궁동에 생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 많은 공로자 분들이 있다. 2009년 1기 입주작가 (38팀)의 활동을 시작으로 2010년 2기 입주작가 (43팀), 2011년 3기 입주작가 (42팀), 2012년 4기 입주작가 (26팀), 5기 입주작가 (27팀), 6기 입주작가 (28팀)까지, 총 204팀의 참여 작가들이 활동하였다.지하 소극장에서는 12개의 공연 단체가 활동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오래된 낡은 건물같이 보였지만 많은 작가와 주민의 꿈과 상상이 녹아있는 의미있는 공간이었다. 기획자이자 대안공간 눈 갤러리 이윤숙대표는 "행궁동 레지던시 건물 내외부를 사진및영상으로 기록하고 설치물수거 및 전시 기획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행궁동 레지던시 기록 전시는 7월 24일(금)부터 8월 8일(토)까지 새롭게 이사한 행궁동레지던시(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56번지) 2층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제욱 Kunsthalle Bratislava 귀국 보고전 - Thinguniverse​
강제욱 Kunsthalle Bratislava 귀국 보고전 - Thinguniverse​
강제욱작가 슬로비키아 초대 개인전 귀국 보고전이 7월 14일부터 시작하여 7월 27일까지 수원시 행궁로에 위치한 아름다운행궁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강작가는 Thinguniverse라는 주제를 가지고 드로윙 퍼포먼스를 한 설치예술작품을 선 보이고 있다. 하얀색 벽면을 작가의 시선으로 그려진 그의 작품에서는 전시장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지닌 사물에 대해 선으로 드로윙하며, 특정시간과 장소 안에서 존재함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 다시 하얀색 페이트로 다시 지우고 새로운 드로윙을 함으로써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기도 한다. 마치 분필로 칠판에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는 이러한 행위들은 또 하나의 작가가 의도한 예술적 퍼포먼스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는 7월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강제욱 작가의 작품 Thinguniverse는 드로잉 퍼포먼스다. 여기에서 드로잉은 하얀 벽면에 까만 펜으로 드로잉 하는 것과 다시 하얀 페인트로 painting out 해버림을 포함하는 의미다. 하얀 벽면에 드로잉 하는 것은 생성을 의미하고 그려진 것은 특정 시간과 장소 안에서 존재함을 의미하며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하얀 페인트로 지워버리는 것은 소멸을 의미한다. 결국 이 작업은 드로잉 퍼포먼스이자 페인팅-아웃 퍼포먼스이기도 하다. 작가가 드로잉 하는 것은 전시실이자 작업실의 공간을 방문하는 사람이 지닌 것들things이다. 중절모, 지팡이, 안경, 카메라, 코트, 신발 등 작가의 눈이 순간 스치며 스캔하면서 잡히는 모든 것들의 외형을 드로잉 하는데, 오로지 선으로만 한다. 세상 모든 물건은 종국에 가서는 동일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선으로 드로잉 하는 외형으로 재현한 것이다. 작가는 우주의 모든 존재를 영원불멸하는 본질을 갖지 아니하는 것으로 본다. 모두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거치는 존재다. 그가 드로잉 하는 오브제는 각양각색이고, 현재 처한 위치와 띤 정체는 모두 다르고 독립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우주적 차원에서 볼 때 그렇지 않다. 그것들은 모두 연계되어 있다. 누군가가 가져온 스마트폰 하나에도 생과 사가 있다. 그 스마트폰이 만들어져서 어떤 사람을 만나 유용하게 잘 쓰이다가 어느 날 사라지는 것이 세상 이치이고 우주의 운용 원리다. 스마트폰을 구성하는 물질은 한국 것도 있지만 중국에서도 오고, 미국에서도 오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곳에서도 온다. 플라스틱은 엄청난 시간 속에 존재한 공룡의 뼈와 살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은 이 자리 이 순간 작은 나와 전 세계, 전 우주 그리고 모든 시간을 연결시키는 매개가 된다. 스마트폰이 세계의 모든 존재를 연결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 연계되어 있는 세계의 이치를 스마트폰 때문에 깨닫지 못하고 사는 것이다, 우리는. 작가는 그것을 말하고자 한다. 하얀 벽면에 그려진 것들은 생성되면서 존재하는 것들이다. 그러면서 위아래와 옆에 그려지는 또 다른 것들과 어떤 관계를 새로 맺는다. 모든 사물은 만들어지고, 만나고, 쓰이는 과정 속에서 모두 계를 맺는다. 따라서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즉 화가가 선택하는 특정 사물은 화가가 어떤 이념을 가지고 선택한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이 가지고 오는 것을 오로지 스캔하여 보이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관계를 맺어주는 것이 아니라, 존재를 재현representation 하는 것일 뿐이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 자체가 관계 맺음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어떤 것이라도 과정을 벗어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점이나 순간이 아닌 선이나 면 그리고 시간의 연속선상에서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생물이나 무생물 모두 마찬가지다. 인드라망(網) Indra's net이라 불리는 불교의 연기론 principle of causality과 무척 닮았다. 작가가 인드라망 개념을 염두에 두고 이 작품을 작업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문화적 토양 안에서 자란 작가는 부지불식간에 불교 세계관에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것 또한 인연의 결과다. 누군가가 이른 아침 거미줄에 걸려 있는 영롱한 아침 이슬에 보이는 우주의 이치다. 거미줄에 걸려 있는 이슬 방울 하나 안에 다른 이슬 방울이 반영되고, 그 다른 이슬 방울 안에는 또 다른 이슬 방울이 반영된다. 모든 사물이 그렇고, 온 우주가 그렇다. 그 안에서 독립적인 것은 없고, 영원한 것도 없으니 모든 것이 다 공허하다. 만남은 곧 헤어짐이요, 헤어짐은 곧 만남이다. 삶은 죽음이요, 죽음은 곧 삶이다. 이것이 있어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 This is, because that is. This is not, because that is not. This ceases to be, because that ceases to be. 강제욱 작가의 Thingunivers는 한 번의 작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시간과 공간을 바꾸어가면서 한 작업은 또 다른 작업으로 연결된다. 동일한 것도 없고 다른 것도 없다. 작업이 남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한 날 한 시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다 사라진다. 그 우주적 질서 안에서 영원히 같은 것도 있을 수 없고, 영원히 다른 것도 있을 수 없다. 장소와 시간은 축적되면서 과정을 이루고 그 안에서 작은 것들은 거대한 하나를 생성해 나간다. 또 다른 소멸을 위해. 작가가 천장, 바닥, 벽의 세 면을 모두 작업 공간으로 삼는 것은 그 공간을 연기(緣起)에 바탕을 둔 우주로 보기 때문이다. 사물은 바닥 위에 존재하고, 그것은 작가에 의해 벽에 재현된다. 그리고 존재와 재현은 실을 이용하여 연계된다. 실은 모든 시공간을 이어주는 인과 연의 끈이다. 슬로바키아의 쿤스트할레 전시장에 설치되는 실은 한국의 수원에서 온 인연을 이어주는 끈이고, 그것은 다시 한국의 어딘가에서 열릴 귀국 전시로 이어주는 끈이 된다. 실은 우주를 잇는 거대한 매트릭스가 되고, 그 안에서 강제욱은 생성과 소멸이 하나임을 보여주는 철학하는 아티스트가 된다. 글, 이광수 (인도사) 교수
오창원개인전 - 내가 본 수원화성 사진展
오창원개인전 - 내가 본 수원화성 사진展
수원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오창원 작가의 개인전 ‘내가 본 수원화성 사진전’이 7월 28(화)부터 8월 3일(월)까지 수원시 행궁로에 위치한 아름다운행궁길갤러리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10여년 동안 새벽시간 때의 수원화성의 모습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담은 25여점의 작품이 선 보일 예정이다. 작품의 주제는 ‘자연, 생명, 공존’ 으로 늘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지만 ‘지구생명적 요소(바람,눈,비,사람들 등)와 동화되어 변화해가는 순간의 모습들을 담았다. 오창원 작가는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0여년 동안 작업에 몰두해 왔으며, 모두가 자고 있을 시간인 새벽 2시부터 5시사이에 주로 작업을 해 왔었다. 전시는 1. 자연과 수원화성, 2. 수원화성과 사람들 3. 공존 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작가는 인터뷰에서 "무차별하게 개발되는 신도시들을 보며, 200여년이 훌쩍 넘은 시대에 정조대왕이 건설했던 수원화성과 많이 비교를 해 본다. 자연친화적이며, 백성을 생각하는 애민정신의 혼이 지금의 수원화성이 탄생되었다" 라며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자연과 사람들로 어울려 살아가는 공존의 문제를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7월 28일(화)을 시작으로 (오프닝은 8월 1일(토) 오후4시) 8월 3일(월)까지 진행된다. ■ 작가노트 2003년 겨울, 수원화성나들이를 하면서 처음으로 봤던 동북포루의 모습에 매료되었다. 뽀얀 눈에 살포시 가려진 모습은 수원화성과 인연의 시작이 되었다. 그 이후 시간이 허락되면 매번 수원화성을 찾았다. 심지어 수원화성을 찾던 횟수가 많아지니 군포시를 떠나 수원시로 이사 올 정도였다. 수원에 오고서 본격적으로 수원화성을 작업하기로 결심했다. 대부분의 수원화성 모습들은 이미 다른 사진가들이 즐겨 찾던 소재이기도 했다. 이에 모두가 잠들 시간인 새벽에 작업을 하기로 했다. 아무도 없는 새벽, 수원화성과 말을 걸어보기로 했다. 새벽 3시, 어김없이 서둘러 수원화성에 도착하여, 작업을 한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여지없이 난 나의 붓인 카메라를 꺼내어 드로윙을 시작한다. 비, 눈, 바람, 구름은 나의 작업에 좋은 구성요소이다. 움직임 없는 고정된 수원화성을 촬영하고 있노라면, 그저 생명이 없는 시설물에 불과했다. 지구의 생명요소(비,눈,바람,구름)는 수원화성의 생명을 불어넣는 산소와 같다. 그리고 사람들까지... 수원화성은 이러한 산소들을 마시고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드로윙’이라는 용어는 사전적 의미로 주로 미술에서 ‘선’에 의해 어떤 이미지를 그려내는 작품을 뜻한다. 선은 모든 만물의 형태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으로서, 빈 공간에서 무수히 많은 점들을 움직여 새로운 형태를 창조해 낸다. 때론 선은 ‘시작과 끝’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렇듯 정조의 계획아래 건설된 신도시 화성은 백지와도 같은 빈 공간에서 정조만의 창조적인 선을 그려내고, 무수히 많은 점들을 마음으로 움직여, 창조적인 선을 이룩했던 것이다. 무차별하게 개발되는 신도시들을 보며, 200여년이 지난 과거시대에 정조대왕이 건설했던 수원화성과 많이 비교를 해 본다. 자연친화적이며, 백성을 생각하는 애민정신의 혼이 지금의 수원화성을 만들지 않았을까? ■ 작가약력 오창원 (Oh, Chang Won) 대학교, 아트포라 시장예술인학교, 안산시청소년수련관 사진강사문화체육관광부 영상인 추천작가문화재청 헤리티지 채널 사진작가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 홍보위원사단법인 화성연구회 사진분과 부위원장한국문화재 재단 소속 사진작가경기문화예술신문 발행인 - 2008 녹색농촌사진공모 대상- 2011 동물사랑사진공모 대상- 2012/2013 정조문화상 최우수상, 우수상- 2013 경기신문 수원화성사진 대상 외 다수 - 2003 군포시 작가 초대전(군포문화회관)- 2008 한국디자털사진가협회 그룹전(수원화성홍보관)- 2008 니콘이미징코리아 그룹전(세종문화회관)- 2008 한국의 美 개인전(평촌아트홀갤러리)- 2009 공감이미지 그룹전(인사동 한국공예문화진흥원)- 2010 우리땅, 우리문화 기획 그룹전(충무아트홀갤러리)- 2011 지동 골목길 기획 사진전(수원제일교회 갤러리)- 2012 다큐멘터리 수원전(대안공간 눈)- 2012 우리 기억속의 수원전(수원화성홍보관)- 2013 골목展(임아트갤러리)- 2014 더 많이 그리고 더 믿을만한(수원미술전시관)- 2014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특별전시전(화성박물관, 수원시 팔달구청)- 2014 왔다리 갔다리 수원천(예술공간 눈, 예술공간 봄)- 2015 수원문화재단 인인화락 사진프로젝트 참가- 2015 수원문화재단 공모작 선정 - 내가 본 수원화성 사진전(아름다운행궁길 갤러리) ※ 수원화성 작품소장 10점 (수원문화재단), 1점(수원시팔달구청), 3점(민트하우스) Tel. 010-5624-0070 E-mail oscar12@naver.com
수원시 ‘2017 올해의 관광도시’ 후보로 선정
수원시 ‘2017 올해의 관광도시’ 후보로 선정
▲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中 수원시가 2년 연속 경기도를 대표하는 ‘2017 올해의 관광도시’ 후보로 선정됐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17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공모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 퍼레이드와 관련한 계획을 제안, 서울에 집중된 관광객을 경기도 지역으로 유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외국 유명 축제의 경우처럼 국내 최고의 콘텐츠로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퍼레이드 축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관광과 신설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민 참여율 제고를 위해 2000명 이상의 대규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포터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토대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발굴·운영하고 차별화된 사업 개발과 관광도시 수원의 브랜드 확보는 물론, 정부의 국내 관광 활성화 정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中 시 관계자는 “2017 관광도시로 선정되면 2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관광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와 더불어 관광도시 선정을 통해 더 풍성하고 체계화된 수도권 명품관광 단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관광 잠재성이 큰 중소도시를 선정, 콘텐츠·상품개발·컨설팅 등을 지원해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체부는 매년 3개 도시를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하며, 2017 올해의 관광도시는 내년 1월에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