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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원사진작가, 수원전통문화관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특별사진전 개최
오창원사진작가, 수원전통문화관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특별사진전 개최
오창원 작가의 개인전 ‘수원화성의 새벽’이 1월 5(화)부터 1월 17일(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인화작품과 디지털 대형모니터로 통해 본 다양한 수원화성의 새벽모습을 작가의 시선으로 기록해 선 보인다. 오작가는 10여년동안 고요한 새벽에 바라본 수원화성의 모습을 작가시선으로 스토리텔링하여 표현하고 있다. 작년 여름, 수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처음으로 선보인 오작가의 수원화성의 사진은 권선구청, 장안구청갤러리에 초대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새벽이라는 독특한 시간 때와 작가의 스토리텔링적인 시각이 수원화성의 독특한 이미지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에 올해 첫 전시를 하는 ‘수원화성의 새벽’ 전시회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와 더불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널리 알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오작가는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작가, 한국문화재재단 소속사진작가로 활동했고, 우리나라 문화재와 관련한 한국의 미적인 요소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표현하고 있으며, 수원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년에는 54여명의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하여 5회의 연속 기획전을 개최한 바 있다. 현재 화성연구회(사진분과부위원장), 수원을기록하는사진가회(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2013년에는 정조문화상 사진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시기간 : 2016. 1.5(화) ~ 1.17 (일)전시장소 :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관람시간 : 오전10시 ~ 오후6시 (월요일휴관)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87(장안동 33-1) 전시문의 : 031-247-3762 작가홈페이지 : www.facebook.com/changwon.oh.35 ■ 오창원 작가소개 오창원 (Oh, Chang Won) ​ 대학교, 아트포라 시장예술인학교, 안산시청소년수련관 사진강사문화체육관광부 영상인 추천작가문화재청 헤리티지 채널 사진작가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 사무국장사단법인 화성연구회 사진분과 부위원장한국문화재 재단 소속 사진작가경기문화예술신문 발행인 ■ 수상- 2008 녹색농촌사진공모 대상- 2011 동물사랑사진공모 대상- 2012/2013 정조문화상 최우수상, 우수상- 2013 경기신문 수원화성사진 대상 외 다수 ■ 전시- 2003 군포시 작가 초대전(군포문화회관)- 2008 한국디자털사진가협회 그룹전(수원화성홍보관)- 2008 니콘이미징코리아 그룹전(세종문화회관)- 2008 한국의 美 개인전(평촌아트홀갤러리)- 2009 공감이미지 그룹전(인사동 한국공예문화진흥원)- 2010 우리땅, 우리문화 기획 그룹전(충무아트홀갤러리)- 2011 지동 골목길 기획 사진전(수원제일교회 갤러리)- 2012 다큐멘터리 수원전(대안공간 눈)- 2012 우리 기억속의 수원전(수원화성홍보관)- 2013 골목展(임아트갤러리)- 2014 더 많이 그리고 더 믿을만한(수원미술전시관)- 2014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특별전시전(화성박물관, 수원시 팔달구청)- 2014 왔다리 갔다리 수원천(예술공간 눈, 예술공간 봄)- 2015 수원문화재단 인인화락 사진프로젝트 참가- 2015 내가 본 수원화성 개인전, 수원문화재단공모선정작 (아름다운행궁길 갤러리)- 2015 국립공원관리공단 사진전 심사위원 - 2015 경기문화예술신문기획전 컬러전외 4개전시회 기획 총 54명작가 참여 - (임아트갤러리,대안공간눈,해움미술관,기산미술관)- 2015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 사진전 (G아르체갤러리)- 2015 수원시 권선구청 초대전 (권선구청갤러리)- 2015 수원시 팔달구청 수원화성특별전 – 수원화성과 사람들전 (팔달구청갤러리)- 2015 수원시 장안구청 초대전 (장안구청갤러리)- 2015 수원화성국제사진축제 사진전 – 골목전 (대안공간 눈 제2전시실)- 2015 한신대학교 초대전 (한신대학교 채플갤러리)- 2016 수원화성의 새벽 개인전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 작품소장 수원문화재단 10점 민트하우스 3점 한신대학교 3점 권선구청 15점
대안공간 눈, 12월 전시일정
대안공간 눈, 12월 전시일정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에 위치한 대안공간 눈에서는 다양한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먼저 대안공간 눈 1, 2전시실에서는 문병두의 展이 12월 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문 작가는 삶과 자신의 한계 속에서 스스로의 경계너머를 꿈꾸는 작품들을 선 보이고 있다. 그 경계에서 그물처럼 하나로 닿아 있는 삶의 경계점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내부와 외부로 확장시키는 문작가의 철학을 엿 볼 수 있다. 문작가는 중앙대 예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조소학과를 졸업했다. 예술공간 봄갤러리 1,2전시실에서는 12월 5일부터 17일까지 79-15만남전이 열리고 있다. 이은희 / 전원길 / 정승국 / 정광례 / 조경창 / 주동로 / 최학모 / 홍재주 / 황미숙 / 경홍수 / 김금주 / 김찬일 / 염태영 / 오성만 / 오승환 / 나호연 / 박찬웅 / 신영순 / 이강미 / 이내응 / 이억배 / 이윤숙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있는 수원에서 꿈 많았던 고교시절 그림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졸업하던 79년도 크로바 백화점 전시실에서의 첫 전시 이후 각자의 삶을 떠나 다시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매년 송년모임과 함께 그 시절 순수했던 꿈을 꾸며,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신선애 개인전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에 위치한 정월행궁나라갤러리에서 초대전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대안공간눈과 행궁솜씨가 기획하고 행궁동주민센터가 주관하는 전시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신작가는 내면에 깊숙히 따뜻하게 남아있는 누군가의 특별한 이야기를 작가의 기억속에서 꺼내어 작품으로 승화했다. 경험하지 않았지만 마치 꿈을 꾸듯 고요하게 떠다니고 있는 장면들을 기억속 어딘가로부터 꺼내어 작품 스토리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신작가는 단국대학교 예술학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회화학과 서양화전공을 졸업했다. 팔달구청 초대전 초이개인전 이음의 기술전시회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수원시 팔달구청 2층, 3층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안공간눈과 행궁솜씨가 기획하고 팔달구청에서 주관하는 전시이다. 초이작가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작업한 사각의 프레임 안에 감성과 시간들을 이은 작품을 선 보이고 있다. 화면에 드러난 형상들이 자연에 대한 기억을 떠 올리게 하거나 마네킹을 통하거나, 에로틱한 매체의 틈들을 확장시켜 감성을 표현한 것은 회화의 근본으로 다가가려는 작가의 의도가 엿 보인다. 초이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회원, Art flash회원, 행궁동 레지던시 입주작가, 문화칼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행궁동레시던시에서는 김필래, 손정희, 하정희의 다른_Different전시회가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행궁마을 커뮤니티 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길필래작가는 작품 무제는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와 무엇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사각형과 고무를 재료로 표현했고, 손정희작가는 책을 통해 기능적 도구로서만이 아닌 표현과 형상으로 책이 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우리의 삶에서 이상적 자아를 위해 비우고 채우기를 반복하듯 책의 형상과 공간박스를 통해 묘사했다. 하정희작가는 비어있는 얼굴을 그린 작품으로 비인칭적인 채워지지 않는 욕망에 허덕이고 그것들의 상실과 상실의 대면 앞에서 애씀을 몸부림치며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시간 속에서 우리는 타자와의 관계형성 속에서 위로 받았고 위로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을 표현했다.
해움미술관, 한국현대목판화-국토와 민중 전 개최
해움미술관, 한국현대목판화-국토와 민중 전 개최
한국현대목판화 국토와 민중전이 수원시 팔달구 교동에 위치한 해움미술관에서 11월 3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해움미술관은 2015년 특별기획전으로 한국현대목판화 국토와 민중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목판화는 나무판에 칼질을 통해 이미지를 돌올시키는데 적합하고 간단한 표현매체이다. 또한 사회현실에 대한 비판과 서사적/조형적 수준과 소통의 힘을 증명해 주는 예술가들의 예술적 매체였던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수 십년 이상의 작업을 통해 예술적 유연한 미를 갈고 닦은 동시에 강력한 메시지를 담아내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기획을 맡은 김진하(미술평론), 이해균(해움미술관 대표)는 전시제목에 풍경 대신에 '국토'란 어휘를 쓰게 된 배경에서 작가들의 목판화 형식과 분위기가 외국작가들과는 전혀 다른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목판언어이고, 중국, 일본과 비교해서도 가장 독립적인 지역성과 표현적 조형성을 성공적으로 보여준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의 목판화의 수준이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개성적인 위치에 있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이다. 이어 '민중'은 시민보다는 좀 더 폭넓게 시대를 아우르며 정치,사회적 맥락의 반영과 비판성을 강조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목판화는 근대적 의미로서 등장한 것이 대략 130여년 전인 개항기이고, 현대적 개념의 순수미술로 진행된 것은 60여 년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출판물, 신문, 잡지 등의 삽화 및 장식으로 기능을 하면서 전래 고판화의 일러스틀 속성으로 동시대적 사회문제나 미감의 소통에 능동적으로 기능한 일종의 매스미디어의 역할을 했던 것이다. 한국전쟁이후 작가 개인적인 표현매체인 퍼스널미디어로서 현대미술내 독립된 장르적 속성을 확보해낸 것이다. 이번 전시회의 1부는 국토전시로 1942년부터 80년대에 청년기를 보냈던 작가들(김상구, 김억, 김준권, 류연복, 이상국, 안정민, 손기환, 정비파)이 주축이 되어 작품을 전시하고, 2부는 국토에 거한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 생각, 정서 등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헤치는 작가들(강경구, 김봉준, 서상환, 이윤엽, 윤여걸, 정원철, 홍선웅)로 구성되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의 김진하(미술평론)은 서문에서 <국토와 민중>전이 동시대적 정서를 담는 그릇이면서, 동시에 목판화의 동시대와 호흡할 수 있는 '화용론'적인 소통구조로의 수평적 확대를 모색한 시도로, 관객들에게 느껴지고 읽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움미술관 황옥남관장은 인터뷰에서 " 올해 해움미술관 특별기획전으로 <한국현대목판화-국토와민중전>을 열게 되어 기쁘다. 한해가 저무는 이때 판화의 힘은 사회적 실천운동과 민중적 참여의식으로 시대상을 발현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어 왔음을 인식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국을 조응해온 작가들의 개별적 표현방식과 함께 웅혼한 조형적 예술행위로서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전시에 가장 신념을 깃든 대표작을 내 주신 작가여러분에게 마음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문화적으로 도약하는 수원시민들에게 한국현대목판화의 정수를 소개함으로서, 오늘날 우리 국토의 웅대한 가치와 함께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이웃들 삶의 현실적 생태가 정서적이고도 서사적인 목판언어로 소통되기를 기대한다. 전시회 오프닝은 12월 4일 6시에 해움미술관 4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화기 그룹전 - 수원 화성을 걷고 기록하다 2015
수화기 그룹전 - 수원 화성을 걷고 기록하다 2015
▲ 박김형준 作, 사람 하나, 수원 팔달로3가, 2010 10월 23일(금)부터 11월 5일(목)까지 수원시 행궁동 커뮤니티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수화기 그룹전 - 수원 화성을 걷고 기록하다 2015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원 화성을 걷고 기록하는 사진가모임(약칭 수화기) 그룹전으로 국내외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진가 총 6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수원화성을 주제로 작가 6명(구본상, 김윤섭, 남윤중, 박김형준, 박정민, 엄익상)이 다른 시선으로 담은 작품을 6개의 구성으로 기획하여 전시했다. 수화기는 한 달에 한번 공식적인 촬영행사와 비정기적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14년 행궁동 레지던시 6기 입주작가로 활동, 수원화성을 걷고 기록하다 전시를 비롯 4회째 그룹전시회를 열고 있다. 일반인 누구나 수원화성을 걸으면서 부담없이 산책하면서 카메라에 담는 것이 수화기 모임의 목적이기도 하다. 수화기 운영진 박김형준작가는 " 수원화성을 걸으며 건강한 육체를 단련시키고, 누구나가 부담없이 산책하면서 서로 다른 시선의 작품을 담는 것이 저희 모임의 목적이다. 수화기는 항상 열려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임에 참가하여 수원화성의 우수성을 함께 알리기 기대한다" 고 말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제2회 수원화성국제사진축제'의 일환으로 참여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참여작가 : 구본상, 김윤섭, 남윤중, 박김형준, 박정민, 엄익상 ▲ 김윤섭 作, 교동, 2015 ▲ 남윤중 作, 刻印 imprinting ▲ 엄익상 作, 소소한 풍경 ▲ 박정민 作,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2014 ▲구본상 作, 수원 종로 청과물시장
최필규 초대전 - 일루전과 평면성
최필규 초대전 - 일루전과 평면성
최필규 초대전이 수원시 팔달구 교동에 위치한 해움미술관에서 10월 1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열린다. 회화는 평면 안에 시각적 착시, 환영을 부단히 일으키는 일련의 장치다. 일루전 즉 환영이란 보는 이가 눈앞에 제시된 어떤 대상과 연결시키는 일이며 그것은 일종의 착시와 같은 시각현상을 뜻한다. 그 일루전을 억압하든 그것을 극대화하는 회화란 결국 시각적 환영에 대한 욕망을 그 기저에 간직하고 있는 셈이다. 어떤 식으로든 일루전에 대한 의식이 회화에서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최필규는 화면에 흰색의 종이 띠 조각들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실재의 종이 띠가 부착되어 있다고 여겨지지만(혹은 실제 천이 구겨져있다고 보고 있지만) 실은 그것은 그려진 그림이다. 우선 그것이 종이임을 연상하게 되는 것은 종이에 대한 기억, 경험을 근거로 한다. 그림은 우리가 그 사물에 대해 지니고 있는 기억, 경험에 근거해 환영을 만든다. 흰색과 종이의 표면에 생긴 주름과 음영 등에 의거해 종이임을 상상하는 것이다. 종이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화면에 그려진 것이 종이라는 사실을 알 수는 없다. 작가는 종이를 콜라주하거나 레디메이드로 다룬 것이 아니라 일련의 극사실주의의 회화적 연출을 통해 그려졌다. 표면에 물감을 분사한 흔적으로 이루어진 자취가 종이를 연상시켜 준다. 마치 사진이나 실크스크린으로 밀어낸 이미지, 혹은 복사로 만든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다분히 기계적 재현에 의해 산출된 이미지 같다는 말이다. 아마도 에어 브러쉬의 사용으로 인해 물감과 붓질의 흔적과 질감 등이 희박해졌기에 그럴 것이다. 그로인해 회화의 평면성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직선의 막대, 종이가 줄지어 도열한 현상을 보여주는 이 그림은 일정 크기로 잘라낸 종이막대가 겹쳐 쌓이거나 줄지어 있는 구성적 변주다. 일정한 질서로 종이 띠가 나열되거나 또는 광목 천이 구겨져 있는 상황이다. 화면에 ‘사건’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천 자체를 구기고 펼쳐놓음에 따른 자연스런 흔적이 실재처럼 놓여있다. 마치 화면 자체가 실제로 주름을 짓고 구겨져 있다는 착각이 든다. 다분히 평면과 모티프가 일체화된 시각적이며 개념적인 평면회화다. 찢기고 구겨진 모종의 상황성이 표면에 그대로 간직되어 있어서 그것은 작가의 행위, 몸짓, 시간 등을 암시한다. 천을 구기고 종이를 자르고 겹쳐서 만든 흔적이고 제스처가 그림이 된 것이다. 그로인해 평면구조에서 모종의 시각적 울림을 만들어내고 있는 회화가 되었다. 더 나아가 작가는 화면 사이에 대나무(오브제)를 부착하거나 인공의 바람과 영상, 천의 나부낌을 공간에 연출하는 설치로 확장시키고 있다. 평면 회화에서 벗어나 통감각적인 차원으로, 다차원적인 공간 구성으로 나아간다. 이처럼 최필규의 그림은 종이라는 환영과 캔버스의 평면 사이에서 ‘놀이’한다. 보는 이의 시선을 건드리고 사물에 대한 기억과 경험을 자극하는 동시에 회화의 존재론적 조건인 평면성을 유지해나가는 전략에서 나오는 그림이다. 주어진 화면의 평면성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사물, 이미지의 일루전을 끌어들이는 셈이다. 1970년대의 극사실주의와 평면성 논의 그리고 이후 한국적 전통과 무속에 대한 관심 및 오브제와 설치로 확장되어 가는 추이를 그의 작업은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한편 작가는 종이/한지와 광목, 대나무 등을 소재를 통해 한국적 전통문화, 무속적 이미지를 환기시킨다. 그것은 유년시절의 추억과 한국 문화의 원형에 대한 인식과 맞닿아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접했던 무속의 한 장면에서 작업의 영감을 얻은 것이다. 외할머니댁의 대청 대들보에 걸려 있었던 하얀 성주대의 창호지에 대한 신비스러운 느낌과 주술성이 그를 사로잡았다고 한다. 성주신은 집 안의 여러 신을 통솔하면서 가내의 평안과 부귀를 관장하는 가신이다. 성주제는 집을 수호하는 신령(神靈)인 성주신에게 지내는 제사로 가정 신앙의 한 형태이다. 이를 ‘성주 제사’라고도 한다. 성주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인 명칭이지만 모시는 형태에 따라 ‘부루단지’, ‘성주군웅’, ‘성조’ 등이라고도 했다고 한다. 성주의 표상으로는 창호지를 10㎝×17㎝ 크기로 네모로 접고 그 속에 쌀이나 돈을 넣어 대들보 밑 벽에 나무못으로 네 모서리를 고정시켜 얹어 놓는다. 이어 술과 떡, 과일과 함께 차려놓고 제사를 드린다. 살림이 넉넉한 집에서는 무당을 불러 성주굿을 크게 벌이기도 한다. 대부분 한지를 접어서 그 안에 쌀과 돈 등을 넣어 두는 한지형 성주를 모시는가 하면 한지를 물에 적셔서 대들보에 붙여 놓거나 물에 적시지 않고 대들보에 올려 두거나 종이 상자에 담아 두기도 하는 의식을 접한 그는 자연스레 한지와 종이 찢기를 작업에 응용하게 되었다. 그는 흰 종이를 찢어가면서 유년의 추억을 되살리고 그 당시 접한 신묘한 기운과 분위기를 추체험한다. 그 때를 떠올려주는 매개로 종이와 천, 대나무와 바람은 동반된다. 조상들에게 종이는 단지 문자를 기재하는 단순한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신을 부르는 매개로 쓰이기도 하고 주술적 물건이기도 했다. 대나무도 그렇다. 따라서 작가에게 지금의 작업은 즐거운 놀이이자 묘한 쾌감(찢고 구기는 방법론)을 동반하는 일이자 외할머니에 대한 추억, 유년시절에 접했던 한국 기층문화의 흔적, 그리고 그것을 통해 자연스레 번져나간 한국 문화의 원형에 대한 탐구에 해당하며 아울러 그가 학습한 모더니즘과 하이퍼 리얼리즘에 의한 회화의 평면성과 일루전에 대한 논의, 그리고는 그 위에 영상과 설치 등의 확장된 방법론과 연출 등의 여러 요소들을 다층적으로, 복합적으로 껴안으면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최필규의 작업 안에는 1970년대부터 이후 전개되는 한국현대미술의 중심적 기류들이 고스란히, 투명하게 투영되어 있다. 나로서는 그 사실이 무척 흥미로운 것이다. ( 박영택 경기대 교수, 미술평론가 서문 中) 최필규 작가 약력 중앙대(서라벌예술대), 홍익대교육대학원 졸 개인전 ( 12회)2015 초대 개인전 (해움 미술관 :수원)2014 초대 개인전 (Westen gallery : LA)2013 개인전 (가나인사아트센터:서울)2008 롯데 갤러리 초대전(롯데백화점:안양)2007 평택시 초대전 (평택호미술관:평택)2006 세종갤러리 초대전(세종호텔:서울)2006 개인전 (수원시미술관:수원)1998 개인전 (서경갤러리:서울)1997 개인전 (컴아트 미술관:수원)1993 개인전 (장안갤러리:수원)1989 개인전 (갤러리 동숭아트센터:서울) 아트페어2014 SOAF 서울오픈아트페어 (코엑스;서울)2013 BIAF 부산국제 아트페어(Baxco :부산)2009-2012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그룹전2015 개관기념전 “수원 지금 우리들”(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2015 사제 동행전 (원뜰 갤러리)2014 “화이트 스펙트럼”(수원시미술관)2014 “양평의 봄”기획전 (양평군립미술관)2013 100호 초대전 (수원시미술관)2012 경기도 대표작가 초대전 (남송미술관)2012 한,중,일 코스모 아트전 (노송갤러리/요코하마갤러리)2012 소사벌 국제 아트엑스포 (마닐라 국립현대미술관) 2010 새만금 깃발미술제 (새만금 방조제)2010 한국현대미술의 新르네상스展(서울아트센터)2009 중앙현대미술대전 (서울시립미술관 분관)2009 “용의 비늘”전 (서울 예술의전당)2009 한,일 모던아트전 (타블로 갤러리)2007 소사벌 아트엑스포 (평택호예술관)제6,7,8회 INDEPENDENT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제2회 중앙미술대상전 (중앙일보주최: 서울) 제27회 국전 (문화관광부:덕수궁)제6회 경인일보사 초대작가전 (문화회관: 인천) D.M.Z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현대미술 스페인전 (마드리드 : 스페인) 국제아트페스티발 "동방의 등불展" (뉴델리 : 인도) 뒤쉘도르프 현대미술 초대전(독일)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종이문화재단 종이박물관뉴코아백화점/일본 센다이총영사관 現 수원여자대학 교수경기도 미술대전 초대작가한국아동미술학회 고문 (2대 회장 역임)한국미술협회 이사
수원시미술전시관, 리카르도달리시 특별전 오픈식 열려
수원시미술전시관, 리카르도달리시 특별전 오픈식 열려
▲ 왼쪽부터 안젤로 조에(주한이탈리아문화원장), 마르코 델라 세타(주한이탈리아대사관), 김동근(수원제1부시장), 홍형표(수원시미술전시관장) 오늘 4시 30분 리카르도 달리시 특별기획전 오픈식이 수원시미술전시관 1층 로비에서 마르코 델라 세타(주한이탈리아대사관), 김동근(수원제1부시장), 안젤로 조에(주한이탈리아문화원장), 홍형표(수원시미술전시관장)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마르코 델라 세타(주한이탈리아대사관)은 축사에서 " 이탈리아 작가 리카르도 달리시의 작품을 한국에서 초대해 전시해 줘서 대단히 감사한다. 리카르도 달리시는 버려진 재료를 창작의 가치로 승화시킨 공예 예술작품이며, 세계적인 생활용품으로 알려진 알레시제품을 디자인했고, 황금콤파스상, 베니스 비엔날레, 코펜하겐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등 많은 국제적인 무대에서 그의 작품이 선 보였다. 특히 이번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수원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을 전했다. ▲ 리카르도 달리시 오픈 기념 커팅식 또한 김동근(수원제1부시장)은 축사에서 " 세상에 버려지는 많은 재료를 창작의 가치로 승화시키며, 더 귀한 존재로 거듭나게 하는 그의 예술작품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수원시민을 위해 기획한 특별전인것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기를 바란다. 특히 리카르도달리시 특별전을 위해 애쓰신 홍형표관장님외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홍형표(수원시미술전시관장)은 "이번 전시되는 다수의 작품들은 리카드도 달리시가 직접 가르쳤던 어린이들과 젊은 취업 준비생들이 만든 작품이다. 버려진 사물들을 재활용하여 아름다운 공예품을 만들어 내는 그의 예술을 통해 수원시민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달리시의 특별전은 10월 30일까지 수원시미술전시관 1층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 조두호(수원시미술전시관 학예팀장)이 내외빈에게 리카르도 달리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리카르도 달리시 (이탈리아,1931 ~ ) 1931년에 포텐자에서 태어난 리카르도 달리시는 페데리코 세콘도 나폴리 대학의 건축학부에서 디자인 교수를 역임했으며 동학부 산업디자인대학원의 학장을 맡은 바 있다. 1970년대에는 에토레 소트사스, 알레산드로 멘디니, 안드레아 브란지 등과 함께 건축·디자인 ‘반(反)학교’ Global Tools를 설립하였는데 이는 가장 선구적인 건축영역인 소위 “급진적 건축(Radical architecture)”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곳이었다. 달리시는 항상 사회적 활동의 중요성에 주목을 해왔는데 그가 거주하는 나폴리 내에서 트라이아노 지구의 어린이들, 그리고 폰티첼리 카사델포폴로의 노인들과 함께 지역단위의 작업을 펼쳤으며, 최근에는 사니타와 스캄피아 지구의 청년들과 함께 중요한 작업을 하였다. 이렇듯 그는 그의 연구와 교육을 건축과 산업디자인 분야와 엄격하게 연결시켜왔는데 최근에는 예술을 자신을 주요 지표로 삼고 있다. 1981년에는 나폴리 커피포트 디자인으로 황금콤파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87년 알레시에 의해 상품화). 지난 30년간은 학술 연구, 건축, 산업 디자인, 조각, 회화, 공예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되 대화를 통한 인간 성장 및 이를 비롯한 창의적 에너지에 그의 초점을 맞추어왔다. 2012년에는 비영리단체인 “H2O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통해 “라는 책을 출판하여 환경지속가능성으로 ‘그린 닷 어워드(Green Dot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 11일 폐막 - 볼거리, 맛거리 평가 우수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 11일 폐막 - 볼거리, 맛거리 평가 우수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지난 8일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4일 동안 48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쉬운 막을 내렸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4개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수원화성행궁과 행궁광장, 연무대 등 수원화성 곳곳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의 내용에는 축제의 핵심가치를 '왕'이 아닌 '백성'에 두고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를 지향한 것이 이번 축제의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행궁광장을 크게 4개의 섹션으로 구분,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놀이마당은 정조대왕의 8일간 능행차 따라잡기 등 재미난 역사체험교육을 비롯해 전통악기와 부채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한, 해학마당은 가야금 연주 등 전통예술공연을 진행하고, 분수마당은 마임과 마술 등의 퍼포먼스가 펼쳐져 가족단위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예술쉼터 '광장카페'를 마련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개·폐막연의 무대를 수원화성 연무대로 옮겨 기존보다 더 큰 규모의 축하연과 화려한 불꽃놀이를 진행했다. 대표야간공연인 '무예공연-무무화평(武舞和平)'의 주제를 '무예와 춤이 어우러져 평화를 이루다'로 설정, 정조대왕이 꿈꿨던 이상향과 비전을 담아 총체공연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화성행궁 공간의 다변화를 위해 정조대왕 집무실인 유여택에서는'풍류-음악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3일간 고품격 국악공연을 펼쳤고, 신개념 문화해설 프로그램인 '新 만담극 정조의 속사정!'은 화성행궁을 거닐며 수원화성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만담극 형식으로 선보였다. 시민과 관광객의 축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 '화성국새를 찍어라'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스탬프 투어는 '수원화성파수꾼', '꼭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곳' 등 5개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경품에 응모할 수 있어 축제의 또 다른 묘미를 제공했다. 이밖에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를 비롯해 야간상설브랜드공연인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달고나', '세계의상페스티벌', 수원천부터 원천천까지 이어지는 '수원화성 등불축제', '혜경궁홍씨 진찬연', '국제자매도시의 밤' 등 4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수원화성 일대에서 진행돼 오감만족의 축제의 장을 펼쳤다. 이번 수원화성문화제를 본 수원시민들과 관광객들은 풍족한 맛거리와 볼거리에 "흥이 겨운 축제였다",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시민들을 위해 애쓰신 축제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수원화성은 세계문화유산이며, 수원화성문화제는 국내 최고의 축제의 장이다"라고 큰 호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