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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행복을 파는 말락러브 박현수 포토그래퍼
[인터뷰] 행복을 파는 말락러브 박현수 포토그래퍼
말락러브 사진관(http://www.mallac.com)을 운영하고 있는 박현수씨(36)를 수원대학교 앞 커피숍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심플한 모자와 나비 넥타이 그리고 깔끔하고 세련된 옷차림에 외모는 훤칠했다. 그의 얼굴은 항상 웃음 띤 선한 이미지가 풍긴다. 언제나 밝은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그의 모습에는 남의 행복을 담는 그만의 철학이 있었다. 말락러브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웨딩, 돌, 야외촬영 등의 스냅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가이다. 인천대학교 패션산업학과를 졸업하고 (주)진도 MD, 진도 중국TFT 중국주재, 마인드프리즘(정신건강 컨설팅) 팀장으로 엮임했던 그는 전공을 내려놓고 사진의 길을 선택했다. 박현수 대표와의 인터뷰는 예정된 시간보다 더 길게 진행되었다. 그의 철학이 담긴 사진이야기는 기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무언가를 해 줄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떠한 일을 하겠는가? 그가 선택한 사진의 이야기는 가슴 뭉클해지는 무언가가 켜켜이 담겨있다. Q : 말락러브는 어떤 의미인가요? A : 말락러브는 '끝까지 이어가는 사랑을 뜻하는 말'로 '영원한 사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Q : 패션산업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아는데 사진사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A : 인천대 패션산업학과를 졸업하고서 패션 업계인 (주)진도에 입사했습니다. 신입사원인 저에게 맡겨진 업무는 MD였습니다. 처음에는 성격상 활발하고 쾌활한 편이어서 업무의 적성이 맞는 듯 했습니다. 당시 업계는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 현지 법인을 확장하는 등 사업을 넓혀갔던 시기였습니다. 이후 중국 인사발령과 더불어 저에게 인생일대 큰 시련과 아픔이 찾아오게 됩니다. 중국으로 가기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가 부모님들의 견해 차이로 인해 결혼은 무산될 위기에 이르렀고, 그렇게 저는 중국으로 가게 됩니다. 우린 멀리 떨어져 있는 순간에도 사랑의 끈을 놓치 않았고, 결혼의 확신을 갖고 양가 부모님들을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우린 해냈고, 양가 부모님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전공을 과감히 버린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랑, 행복을 나눠 줄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을 해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순간 회사생활의 스트레스를 대체하기 위해 잠시 사진을 찍었던 옛 기억을 떠올리며, 행복해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그 순간 행복을 나눠주는 사진사가 되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 말락러브만의 사진 철학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 누군가 저에게 묻더군요. 너는 무슨일을 하고 싶으니? 저는 항상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대답처럼 세상일 중에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하고 그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Q : 지금까지 사진을 찍으면서 수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을 텐데요. A : 사진의뢰가 들어오면 전 무엇보다도 고객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감동있는 사진을 찍을려면 무엇보다도 고객들과 사진사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베테랑 사진사라도 처음보는 사람과 마주하면 어색합니다. 전 그런 상황들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고객에게 먼저 다가 갑니다. 신부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금방 성격과 스타일을 알 수 있습니다. 고객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기 시작하면 열정을 다해 촬영에 임합니다. Q : 마인드프리즘 팀장으로도 근무를 했었지요? 어떤 직종인가요? A : (주)진도를 퇴사하고 마인드프리즘에 팀장으로 입사했습니다. 마인드프리즘은 예전 학창시절 때 잠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마인드프리즘은 사람들의 심층심리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삶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정신건강의 가치를 찾아주는 정신건강 컨설팅 업체입니다. 남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저의 정신이 중요했습니다. 이에 한국 MBTI에서 진행하는 보수과정까지 마쳐 공인자격증을 따게 됐고, 지금 이순간에도 MBTI전문강사가 되기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혼하는 부부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런 부부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은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이 있을 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에 저희 말락러브사진관은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에게 무료 MBT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 앞으로 사진으로 담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A : 웨딩, 돌 사진 등의 사진이외에도 남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줄 수 있다면 더 폭넓은 영역을 다루고 싶습니다. 시간만 허락된다면 아직도 끼니를 굶고 있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그들이 처한 삶의 현장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행복을 파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나가수다 시즌2] 김건모씨 반드시 영입하겠다!
[나가수다 시즌2] 김건모씨 반드시 영입하겠다!
'나는 가수다' 를 기획 연출했던 김영희PD가 5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 '나가수 시즌2'에서 가수섭외하고 싶은 사람 중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가수가 김건모였다"고 고백했다. 김PD는 " '나는 가수다' 시즌1에서 재도전 기회를 줬다가 비난 여론 때문에 연출에서 물러났지만 당시 김건모씨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줬던 것에 마음이 참 아팠다"고 말하면서 " 만약 내가 '나가수2'를 맡는다면 김건모씨의 진면모를 보여 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겠다고 간절히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가수2'의 출연 가수가 결정됐는가? 에 대한 물음에 김PD는 아직 확실한 출연자 라인업이 구성되지 않았으며, 김건모를 포함한 30여명의 가수를 만났을 뿐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물망에 올랐던 아이유 같은 아이돌 가수들의 모습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PD는 " 제일 어린 가수가 아마도 30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나가수다'의 제도도 바뀔예정이다. 개그맨의 매니저 대신 기존 가수들이 그 역할을 대신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생방송도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김PD는 " 경연을 통해 가수들을 1등부터 꼴등을 선발해 발표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다고 말하면서 명예졸업제가 폐지되고 1등이 무대를 떠나는 방식으로 수정할 예정이며, 자기만의 색깔을 추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한편 '나가수2'의 첫방송은 4월 22일부터 첫 방송될 예정이다.
구원선展 - 행복담기
구원선展 - 행복담기
예술가의 손을 통해 만들어지는 작품들은 저마다 나름대로의 생명성을 지니고 있다. 예술가는 작품을 통해 슬픔과 기쁨 그리움 그리고 아픔 등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들려준다. 그러기에 예술가의 손을 거쳐 태어난 작품들은 작가로부터 특별한 의미를 부여받은 특별한 존재가 된다. 남다른 문학성과 음악성을 지니고 시심을 품어 대화를 나누듯 그림을 그리는 구원선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그녀가 1980년대 초에 대학을 졸업한 이래로 흐트러짐 없이 학생들을 가르치며 열심히 그림만을 그려올 수 있었던 것은 훈훈하고 따스한 마음 때문이다. 화선지를 중심으로 한 <강변 연가>시리즈 역시 화선지처럼 부드러운 작가의 고운 심성과 무관하지 않다. 그림이 한없이 좋아 그림 없이는 살 수 없는 구원선은 이러한 따스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생명력을 지닌 작품들을 하나하나 탄생시킨다. 그녀는 여느 미술교사와는 다른 특별한 끼와 감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기에 그녀의 작품은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소박하고 구수하며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 갈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으로부터 흐르는 손끝에서 나오는 음악처럼 부드럽고 감미로운 시적 생명력은 흉내 낼 수가 없다. 이처럼 보통 사람들 마음에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그녀는 더 좋은 그림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는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지역을 두루 다니며 에너지를 충전하고 미적 감흥을 일깨우면서 작가로서의 힘을 키워나간다. 보다 좋은 작품을 위한 다양한 각도에서의 미적 체험은 작가의 타고난 미적 감각과 하나가 되어 생명력을 지닌 작품으로 탄생된다. 여러 곳을 여행하며 체득된 흡수력은 영롱한 밤하늘을 수놓는 무수한 별들처럼 더욱 빛나는 미적 생명성을 갖게 해준다. 구원선의 손에서는 조각 난 화병이나 타일, 망가진 바이올린 등의 온갖 잡동사니가 밤하늘의 별처럼 빛을 발하며 다시 태어난다. <향기 날려 보내기>, <향기 흩날리기>란 시리즈로 창작된 작품들은 주로 이처럼 다양한 물건들이 조화로운 하나가 되어 회화적으로 형상화 된 경우이다. 일상에서 하찮아 보이는 것들이 작가의 포근하고 따스한 예술적 손길에 의해 사각의 캔버스 안에 한데 모여 감동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음률이 되는 것이다. 작가의 내면에 머물러 있는 미적인 감각과 감흥들이 은은한 향기를 발하며 우러나와 영롱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구원선의 작업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향기 날려 보내기>보다 조금 뒤에 탄생된, 사각의 종이 틀 안에 시적 이미지와 영감을 불어넣은 <작은 상자 속의 풍경> 시리즈는 작가 구원선의 또 다른 역량을 보여준다. 강렬한 색감이 광활한 대지에 작렬할 듯 맴도는 이 일련의 작품들은 정열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픈 바이올린의 언저리를 타고 시의 운율과 음악의 선율이 흐르듯 푸른빛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마도 여기에는 고향인 부산에서의 어린 시절 추억이 함께 녹아있는 듯싶다. 작가는 어려서부터 부산의 광활한 바다를 보고 자랐는데, 초등학교 시절에는 거의 매일 사오십 분 되는 거리를 걸으면서 바다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기 일쑤였다. 여름엔 작열하는 태양이 검푸른 바다를 집어삼킬 듯 하였고 겨울에는 백사장 위로 펼쳐진 하얀 설경이 어린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그마한 사각형 틀 안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보고 느꼈던 미적 감흥이 압축되어 있는 것이다. 사각형 틀 자체가 아련하고 소중한 추억을 담는 추억의 그릇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구원선의 일련의 작업들은 소중한 추억과 경험으로부터 이루어진 색감이 들려주는 구수한 이야기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 현재 진행형인 구원선의 작업은 또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큰 틀에서 보면 줄곧 하나의 길을 걷고 있지만 안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그녀의 그림 이야기는 소녀 같이 수줍고 다소곳하면서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부드러운 화선지에 스며드는 물감이 너무도 아름다워 화선지 위에 아름다운 색을 마술사처럼 펼쳐놓게 된 <강변 연가> 시리즈는 구원선의 작품세계를 더욱 촉촉하고 담담하게 수놓는다. 그것은 섬세한 여성의 손으로 빚어진 인절미처럼 아기자기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지며 선명하고 밝은 색들로 이루어져 작품으로의 가치가 높다. 그녀가 화선지 위에 표현하는 색의 향연은 마치 봄의 향기를 감싸는 것처럼, 또는 조그마한 쪽배를 타고 아무 생각 없이 바다로 나아가듯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아름답다. 이처럼 아름다운 이야기를 독특한 화풍으로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그녀의 예술적 직관은 ‘꿈’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 종로구 창성동에 위치한 갤러리 자인제노(www.zeinxeno.kr)에서 4월 11일부터 4월 20일까지 열린다.전시일정 : 2012. 04. 11 ~ 2012. 04. 20초대일시 : 2012. 04. 11 PM 5:00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9:00전시문의 : 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130-5 / 02-737-5751■ 작가약력경희대 미술교육과 (서양화전공) 졸개인전 23회 (서울 인천, 뉴욕) / 단체전 200여회 (KIAF, KCAF, 청담미술제 등)2007년 롯데카드 카렌더 선정/ 2009년 한일 시멘트 카렌더 선정2010년 부천시 올해의 작가 선정유한킴벌리 크리넥스 갤러리 작가 선정현재: 한국미협 , 한국미협 국제교류회위원,현대 미술 작가회 회원, 경인 미술대전 운영위원역임
"천하가 이미 평정되었으니 내가 삶겨 죽는 것은 당연하구나!"
"천하가 이미 평정되었으니 내가 삶겨 죽는 것은 당연하구나!"
학창시절에 읽었던 어떤 책엔가 '이 지구 상에 있는 모든 책이 불태워지는데, 한 권의 책만 꺼낼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책을 꺼내겠는가?'라는 질문이 있었다.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주저없이 말한다. 사마천의 '사기'라고. 읽고 또 읽고 다시 읽어도 가슴을 흔들고,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는 책, 사기. 읽을 때마다 하루에도 열 번 씩 방바닥을 굴러야 하는 고통을 견디며 '사기'를 썼다는 사마천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책, 사기. 각 인물에 대한 사마천의 평 한 마디 한 마디는 또 얼마나 멋진가. 그 '사기' 중에 내가 가장 많이 읽었고, 가장 좋아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또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가 바로 유방의 천하통일에 가장 큰 공헌을 한 한신에 대한 이야기인 '회음후열전'이다.동네 아낙한테 밥을 얻어 먹는 백수건달 한신이 동네 불량배의 가랑이 밑으로 기어 나간 이야기로 시작해 유방의 대장군이 되어 멋진 전략으로 승승장구해 제나라의 왕이 되는 영광의 시간을 거쳐 유방의 처인 여후에게 붙잡혀 목을 베이고, 한신에게 독립해야 한다는 계책을 냈던 괴통을 유방이 용서해주는 이야기로 끝맺는 '회음후열전'. 한신이 제나라왕 자리에서 쫓겨나 초나라왕으로 옮겼을 때, 역모죄로 유방에게 사로잡혔는데, 그 때 한신이 '날랜 토끼가 죽으면 훌륭한 사냥개를 삶아 죽인다.'는 토사구팽을 언급하며 했던 말이 바로 "천하가 이미 평정되었으니 내가 삶겨 죽는 것은 당연하구나!"라는 말이다. 유방은 한신의 죄를 용서하고 회음후로 삼았지만, 후에 한신은 모반하려다가 여후에게 붙잡혀 목을 베이고 만다. 유방, 항우와 함께 천하를 삼분하자는 괴통의 계책을 들었다면 어찌 한신이 여후에게 붙잡혀 죽임을 당했겠는가. 한신의 이야기는 능력있는 공신의 존재가 난세를 평정한 후 지존에게 얼마나 부담스러운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유방은 천하를 평정하고 성이 다른 일곱 명의 공신을 왕으로 봉했지만, 유씨가 아닌데 왕이 된 자들을 멸망시키는 정책을 씀으로써 공신들의 반란이 자주 일어났다. 일본의 토요토미히데요시는 전국시대를 평정한 후, 공신들에게 줄 토지가 부족하고, 수많은 사무라이들이 일자리가 없어지는 문제가 생기자 조선을 침략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역사 중에 공신 문제를 가장 과감하게 해결해 버린 이가 있다면 아마 그는 조선의 태종 이방원일 것이다.세종시대가 그렇게 태평성대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오직 세종대왕의 능력 때문이었을까? 태종 이방원이 재위기간 내내 공신과 외척을 피의 숙청으로 제거해주지 않았다면, 세종 또한 공신과 외척의 세력 때문에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없었을 것이다. 세종의 외삼촌들과 장인어른까지 죽인 태종 이방원의 결단이 있었기에 다양한 인재들이 마음껏 활약한 세종시대가 태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조선의 역사는 슬프게도 태종, 세종 2대 동안 만들어 놓았던 멋진 시대를 수양대군이 단종을 몰아내고 집권한 후 공신들에게 권력을 줌으로써 끝맺고 만다. 세종의 맏아들인 문종이 좀 더 오래 살았거나 단종이 오랫동안 집권했더라면, 수양대군이 태종 이방원처럼 토사구팽을 실행해서 공신들을 확실히 척결했다면 조선의 역사는 훨씬 더 풍요로웠을 것이다. 늘 조선의 역사를 대할 때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수양대군의 존재는......
2013서울모터쇼』주제 -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로 확정
2013서울모터쇼』주제 -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로 확정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권영수)는 내년 3월말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13서울모터쇼』의 주제를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로 최종 확정하였다. 지난 2월 24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989점의 응모작을 심사한 결과 곽정호氏(37세, 대구거주, 개인사업)의 응모작이 최종 선정되어 시상식도 실시했다. 2013서울모터쇼』의 주제인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는 최근 자동차산업의 화두인 ‘친환경’에 무게중심을 두었으며, 자동차 기술의 발전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과 ‘자연’임을 표현하는 동시에 목적어와 서술어 형태의 반복 및 동일한 글자수로 리듬감과 운율을 더해줌으로써 『2013서울모터쇼』의 방향을 대중이 쉽고 친근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전달력에 중점을 두었다고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설명하였다.한편, 2013년 3월 28일 프레스데이를 필두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2013서울모터쇼』는 국내 유일의 OICA(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 공인 국제모터쇼로 승용차, 상용차, 이륜차, 특장차, 연료전지, 튜닝카, 타이어, 부품 및 용품, 정비기기 등 자동차 관련 전품목이 전시되어 세계 자동차시장의 트렌드와 신기술동향을 제시할 예정이다.2013서울모터쇼는 120여개의 국내업체와 80여개의 해외업체가 참가하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 전기자동차, 클린디젤카 등 각종 친환경차량을 대거 전시함으로써 100만명의 관람객에게 미래 자동차산업에 대한 흐름과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특히, 금번 『2013서울모터쇼』는 킨텍스 제 2전시장 개장으로 그동안 문제되었던 만성적인 전시면적 부족 현상이 해소됨에 따라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더불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계획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쉐보레 크루즈 왜건, 제네바에서 베일 벗다!
쉐보레 크루즈 왜건, 제네바에서 베일 벗다!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개발을 주도한 ‘쉐보레 크루즈 왜건(Chevrolet Cruze Wagon)’ 양산 모델이 3월 8일부터 1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엑스포(GENEVA PALEXPO)에서 개최되는 ‘2012 제네바 모터쇼(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를 하루 앞두고 열린 언론 공개 행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약 1,600㎡ 규모의 쉐보레 브랜드 전시홀에 크루즈 왜건을 비롯, 젊은 고객층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된 콘셉트카 코드(Code) 130R과 트루(Tru) 140S, 한국지엠의 유럽지역 수출 전략 차종인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말리부, 캡티바, 올란도 등을 전시한다. 또한, ‘2012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전기차 쉐보레 볼트(Volt),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이 함께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시장 판매에 들어갈 크루즈 왜건은 전면에서 트렁크까지 유연하게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라인과 루프랙이 조화를 이뤄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외관 스타일을 연출하며, 헤드램프와 안개등을 포함해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부 외관으로 세련되고 스포티한 왜건의 매력을 강조한 것이 특징. 기존의 크루즈 세단 모델 보다 넓게 설계된 차체(전장: 4,678mm)는 안정된 승차감은 물론, 성인 다섯 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연출하며, 다양한 시트 배열을 통해 최대 1,500 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을 제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크루즈 왜건은 1.6리터 및 1.8리터 가솔린 엔진과 더불어 엄격한 유로5 친환경 기준을 만족시킨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7리터 및 2.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하게 되며,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디젤 엔진 모델은 엔진 스톱-스타트 기능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이와 함께 GM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쉐보레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코드 130R과 트루 140S 콘셉트카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코드 130R은 4도어 쿠페 스타일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트루 140S는 3도어 해치백 스타일로 한층 날렵하면서 안정된 차체가 매력적인 것이 특징이다. 두 콘셉트카는 디자인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젊은 고객층의 의견을 반영해 내외관 스타일을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신기술 편의 사양 등을 갖췄다. 한편, 제네바 모터쇼 공식 개최에 앞서 전기차 쉐보레 볼트가 유럽 23개국59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뽑은 ‘2012 올해의 차(2012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볼트는 디자인, 주행성능, 기술 혁신성, 연비, 편의성 등의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 최고 점수인330점을 획득, 폭스바겐 업(UP)과 포드 포커스(Focus) 등 경쟁 평가대상 차량을 큰 점수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볼트는 지난해 미국 뉴욕 오토쇼 ‘올해의 그린카’, 북미 국제 오토쇼 ‘올해의 차’로 선정됐으며,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아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올 봄부터 달라질 기상청의 변화
올 봄부터 달라질 기상청의 변화
지난 13일, 기상청(조석준 청장)이 봄맞이 준비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12년도 주요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조석준 청장은 2012년은 기상청 직원들이 보다 세련되고 유연하며 전문직으로서 국제적인 활약을 하자는 의미로 ‘세유전국(洗柔專國)’이라는 사자성어를 만들어, 새로운 기상의 미래를 위해 출발점에 다시 선다는 자세로 ‘12년도 주요역점사업을 정교하게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부터 기상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소통문화의 결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해. 조석준 청장은 ‘기상업무가 강해야 진정한 선진국’임과 ‘기상은 소통이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상정보의 가치와 내외부 소통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올봄 이후, 새롭게 추진되는 기상업무와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눈에 띈다. 그중 하나가 ‘날씨경영인증제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이 제도를 위해 2월 29일 제1회 인증 수여식이 열린다. 4월 1일부터는 ‘우주기상 예·특보 대국민 서비스’가 실시된다. 5월 중에는 현재 기상상황과 앞으로의 날씨 전개상황을 그림과 요약설명으로 한눈에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이미지를 확대한 그래픽캐스트가 확대시행되고, 9월에는 날씨정보와 내비게이션을 결합한 ‘웨비게이션 서비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에 (재)차세대도시농림기상서비스개발사업단이 설립되어 도시의 산사태, 돌발홍수 등에 대비하는 등 도시·농림 맞춤형 스마트 기상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이 시작된다. 이러한 서비스들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기상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핵안보정상회의와 여수세계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와 함께 기상관련 국제회의도 국내에서 유치된다. 제4차 JCOMM총회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해 5월 23일부터 9일간 여수에서 열릴 예정. 기상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국제 리더십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올해 개도국에 대한 지원과 기상기술 지원도 훨씬 강화된다. 그 한 예로, 그동안 KOICA 사업 업무지원으로 수행하던 공적개발원조(ODA) 업무전담을 추진하는 TF를 구성, 독자 사업으로 운영하게 된다. 다양한 국제활동으로 기상을 통한 국제외교의 성과 뿐 아니라 기상장비 수출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올해는 그동안 지속되어 온 선진예보시스템 구축 작업에 더욱 박차가 가해진다. 산재된 각종 시스템을 연계 활용하여 기상상황의 감시․분석부터 예․특보 생산, 통보까지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하는 ‘스마트예보시스템’ 구축이 추진되고, 3월 중에는 대형화산 감시ㆍ예측 기술개발 추진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국가 신성장동력으로 기상산업이 부상함에 따라, 기상․기후산업시성장동3,000억 원 규모로 확대 추진된다. 지난해 말 정부업무평가에서 정책부문 우수로 평가받는 등 최근 기상청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세계7위의 기상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기상기후정보에 대한 국내 수요가 늘면서 다양한 융합행정을 통해 정책 수행력과 수요자 만족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소통과 공감을 중심하는 창의적 조직문화로 직원들의 자신감이 고취되었기 때문. 기상청은 올해도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역량을 강화해,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업무를 지원하는 중심부처로서의 역할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다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