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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란, 재주를 가지고 착한 일을 하고, 소인은 재주를 가지고 악한 일을 합니다."
"군자란, 재주를 가지고 착한 일을 하고, 소인은 재주를 가지고 악한 일을 합니다."
사람은 각자 자신이 지닌 재주로 사회를 풍요롭게 해준다. 벼와 감자, 배추 등을 잘 키우는 농부의 재주는 우리의 세 끼를 책임지는 가장 소중한 것이다. 베토벤의 비창소나타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의 재주는 우리의 감성을 따뜻하게 해주고, 크림파스타를 만드는 요리사의 재주는 우리의 입맛을 행복하게 해준다.헤어디자이너의 재주는 또 어떤가? 시인은? 영화감독은? 의사는? 조종사는? 그런데 왜 TV만 틀면 뇌물 받은 정치인부터 세금 포탈한 대기업회장, 가짜 고추가루를 만들어 판 상인, 학생을 때린 선생님, 선생님을 때린 학부모 등 갈수록 사회가 어지럽고 각박해져 가는 소식만 들리는 것일까?"군자란, 재주를 가지고 착한 일을 하고, 소인은 재주를 가지고 악한 일을 합니다."는 중국의 송나라 때 사마광이 지은 자치통감(자치통감1, 옮긴이 권중달, 도서출판 삼화, p.52)에 있는 말이다. 춘추전국시대 진(晉)나라의 대부 '지선자'가 능력만 뛰어나고 어질지 못한 '지요'를 후사로 삼았다가 지씨가 멸족을 당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마광이 했던 말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1년에 300조라는 돈을 움직일 수 있는 자리다. 물론 국회의 심의를 받긴 하지만, 제대로 심의를 받는지도 의문이다. 1억원도 아니고 300조? 300조가 어느 정도인지 상상도 가지 않지만, 아무튼 당신이 그동안 열심히 모은 300조라는 돈을 누군가에게 맡겨야 한다면 과연 어떤 사람에게 맡기겠는가? 부동산투기로 돈 벌어서 자기 혼자 배불리 먹어온 사람? 하청기업을 괴롭혀 자기들만 돈 잔치를 해 온 대기업 사장? 대기업에 뇌물 받고 움직여 온 판검사 출신? 친인척들이 사놓은 땅을 개발지구로 바꿔주는 정치인?언제나 진리는 간단하다. 나는 결단코 고양이 앞에 생선을 맡기진 않겠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온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루 아침에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지난 4년동안 경제를 살리겠다고 외쳐온 부동산투기자가 그 자리에 앉았을 때 어떤 결과를 만들어 냈는지 잘 봐왔다. 검술실력만을 보고 호위무사를 뽑으면 그 무사가 나를 죽일 수도 있다. 검술을 좋은 일에 써 온 무사를 뽑아야만 적어도 나를 지켜 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현재는 그 사람의 살아온 과거가 쌓여 이루어진 것이다. 무사의 검술능력 만큼 덕성도 중요시 해야한다.삼국지에서 인재의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등용한 대표적인 사람이 조조다. 그 덕분에 천하통일의 기반을 닦기도 했지만, 조조가 세운 위나라는 조조 사후 어떻게 되었는가? 얼마 못가서 간단하게 사마씨한테 넘어가 버렸다. 천하를 통일한 위나라가 외적에 의해 멸망한 것이 아니라 신하들에게 나라를 빼앗긴 것이다. 그에 비해 덕으로 인재를 이끈 유비가 세운 촉나라는 어떤가? 유비가 죽은 후에도 승상이었던 제갈공명은 약한 국력의 촉나라로 위나라와 계속해서 싸웠고, 제갈공명이 죽은 후에나 촉나라는 약한 국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위나라에 의해 멸망한다. 촉나라는 위나라보다 국력이 낮아서 멸망한 것이지 결코 신하들이 배신해서 멸망한 것이 아니다. 능력이라는 것은 언제나 양날의 검이다. 훌륭한 요리사가 쓰면 멋진 요리가 만들어지지만, 도둑이 쓰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지금 우리는 능력만을 최고로 생각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물론 그런 능력자가 사적인 공간에만 머물면 별 상관은 없다. 그런데 문제는 능력만 갖추고 덕성을 갖추지 못한 이들이 공적인 자리에 올라간다는 것이다.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할 자리에서 뛰어난 능력을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이다. 고양이가 사람을 물면 아픈 정도지만, 호랑이가 사람을 물면 죽는다. 능력이 뛰어난 자일수록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자신의 이익을 잘 챙긴다. 그것이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이다.자기 이익만 생각할 줄 아는 무사들이 우글거리는 사회는 어떻게 되었는가? 100년이 넘도록 사무라이들의 전쟁으로 얼룩진 일본의 전국시대가 잘 말해주고 있다. 그 피해는 임진왜란을 통해 옆 나라 조선에도 잊지못할 상처를 남겼고, 지금까지도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뛰어난 능력을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쓰는 사람들로 가득한 사회, 그런 사회에 과연 희망이 있는가? 그래도 약간의 희망이 있다면, 그 시작은 자신의 이익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해 온 어질고 능력있는 인재를 윗자리로 올려 보내는 것이 아닐까? 국회의원이든 대통령이든...그런데 과연 그런 인재가 있다해도 우리 국민에게 선택 받을 수 있을까...
'찰칵! 강 따라, 사람 따라' 사진 공모전 시상식 개최
'찰칵! 강 따라, 사람 따라' 사진 공모전 시상식 개최
지난 2일 '찰칵! 강 따라, 사람 따라'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한국관광공사 지하1층에서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가 후원한 이번 사진 공모전은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반사진 및 창작사진으로 나뉘어 총 2,895여 작품이 접수되어 전문가 심사와 네티즌 심사를 통해 지난 25일 최종 수상작 60작품을 선정하였다. '찰칵! 강 따라, 사람 따라' 사진 공모전은 한강-금강-낙동강-영산강 등 강변 자연경관과 인물, 명소, 축제 현장의 매력을 담은 사진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일반부분에는 최선규의 ‘행복한 시간’이, 창작부분에는 김인경의 'Young River'작품이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되어 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3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받게 되었다.그리고, 금상에는 일반부문에 강따라 길따라(한강, 정재영), 월류봉 운해(금강, 이상익), 뱃놀이(영산강, 이우창), 구미보 소경(낙동강, 송일달)이 선정되었고, 창작부문에는 이야기가 흐르는 강(한강, 이규석), 금강의 빛이여(금강, 안근), 영산강의 일출 4(영산강, 장치운), 모치의 발레(낙동강, 김택수)가 각각 금상으로 선정되어 상장과 상금을 받게되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4050세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상 수상자인 최성규(일반부문.53세)씨와 김인영(창작부문.50세)씨는 취미생활로 사진 활동을 해오면서 이번 사진 공모전에 출품했다고 말했다. 최성규씨는 "큰 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변문화를 소재로 주변 가족들의 화목하고 행복한 모습을 사진에 많이 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태훈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촬영기간, 장소 등에 다소 제한이 있었음에도 많은 작품들이 접수된 것에 대해 놀랐으며, 특히 창작사진 부문에서 강을 즐기는 다양한 매력을 담은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 심사는 독창성, 흥미성, 보도, 교육, 상업분야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강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인물)을 담은 사진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라며 심사평을 밝혔다. 박선규 문화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 나도 한때는 방송기자로서 사진의 위력을 공감한다. 한장의 사진은 사회적 현상을 반영하고 시대적 역사성을 대변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사진 작품활동은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수상작품은 12월 2일부터 14일까지 한국관광공사 및 KTX역사(서울역,용산역)를 중심으로 순회 전시를 할 예정이다.
안양시-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 특성화고 지정 상호협약식 체결
안양시-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 특성화고 지정 상호협약식 체결
안양시청(시장 최대호)과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한진철)는 지난 24일 안양시청에서 특성화고 지정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안양시와 안양여상측은 안양여성이 특성화고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교육발전을 위한 자료교환과 공유, 우수 직업인재발굴육성 지원, 취업률 향상 위한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발전 위한 교육.문화 창출협력 증진 등의 분야에서 손을 맞잡는다. 특성화고는 특정분야 인재 및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학교로, 특성화고로 지정될 경우 경기도교육청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취업관련 분야 시설과 기자재 예산지원을 받게 되며, 졸업생들은 취업에 유리할 수 있다. 지난 81년 개교한 안양여상(만안구 안양3동)은 글로벌관광과, 국제금융과, 경영정보과 등 3개 학과 29학급에 950명이 재학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협약식에서“학력보다 전문기술을 갖춘 인재를 길어내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안양여상이 특성화고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교류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17일 특성화고 학생들의 대기업 취업에 노력할 것을 당부하는 산.학.관 연석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시는 금년 들어 경기글로벌통상고, 안양공고, 평촌정보산업고, 근명여자정보고 등 4개교와 협약체결을 통해 특성화고 지정을 이뤄냄으로써 현재 안양에는 2008년 지정됐던 평촌공고를 포함해 5개 특성화고가 있다.
전국대회에 ‘문화체험과 교육적 가치’를 더하자
전국대회에 ‘문화체험과 교육적 가치’를 더하자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전국에서 초중고 축구대회들이 열리고 있다. 지자체의 축구대회 개최는 도시 마케팅과 스포츠 마케팅이 결합되어 증가 추세에 있다. 최근 수원시와 고양시에서는 ‘축구페스티벌’ 형태로 초등학교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대회를 마련하였다. 이번 전국대회들을 둘러보며 아쉬운 점은 경기와 성적만 있고 문화가 없다는 점이다. 전국대회가 지자체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유흥가 일대 모텔에 투숙하며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에겐 오로지 성적만이 기억에 남을 뿐이다. 지역 중,고등학교 방송반을 활용한 경기운영, 학생기자단 운영을 통한 대회 뉴스레터 발행, 읍면 단위의 응원단 조직, 전통 5일장과 연계한 농축산물 장터, 농촌체험마을 숙소개발, 선수들의 휴식을 위한 온천, 생태 관광시설 코스 개발, 그리고 축구와 체육 관련 학회나 세미나 유치 등 지자체별 농촌관광자원 및 교육체험, 그리고 학술적 성격을 더한 특색 있는 대회를 만들면 선수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지난 6월 29일, 강릉 성덕초에서 열린 성덕초와 휘모리FC의 ‘2011 대교눈높이 초등부 강원리그’ 경기. 스포츠 전문채널 ‘KBS N 스포츠’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경기는 앞으로 축구가 어떻게 건강한 학교문화 만들기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2018동계올림픽 - 평창 유치!
2018동계올림픽 - 평창 유치!
평창이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지형을 바꾸어나갈 전환기에 올라 선 것이다. 63(평창):25(뮌헨):7(안시), 박빙의 싸움을 벌일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1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결정됐다. 이로서 지난 10여년 강원도민이 흘렸던 피와 땀, 두 번의 실패를 갖고 온 한을 일순간에 날려 보냈다. 이는 강원도민과 전 국민이 하나가 돼 일궈낸 쾌거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이로써 88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201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 여섯 번째 국가가 되었다.산업연구원(KIET)이 지난 2008년 4월 발표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대효과’에 따르면 2018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총생산액 유발 효과는 20조497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금액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무려 5배, 2002년 월드컵의 2배 수준에 이르는 금액으로 부가가치 유발액은 8조7546억원, 고용 창출 효과는 23만명, 대회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은 20만명으로 추산됐다.올림픽 기간에 도를 방문할 외국인은 19만5000여 명이 찾아와 49만여 장의 티켓을 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 머물며 1인당 하루 평균 30만6000원을 소비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모두 4778억원에 이른다. 이처럼 평창동계올림픽은 직접적인 경제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 IT 산업 발전, 투자 유치, 홍보 효과, 국가 및 지자체 브랜드 이미지 상승 등 따질 수 없는 엄청난 간접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얻어지는 간접효과로는 우선 지역홍보 및 마케팅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들 수 있다. 대회기간은 물론 대회를 전후해 참가국뿐만 아니라 세계인에게 우리나라와 강원도에 대한 홍보가 이뤄지게 되며 이는 국가 및 강원도의 이미지 향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판촉, 광고비용들이 절감돼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수출증대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조양호 유치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IOC 회원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며 “특히 평창이 약속한 드림프로그램을 비롯한 IOC 무브먼트 확산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최문순 지사도 “개최지역 수장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전 세계 평화를 구현하는데 일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평창을 지지해준 IOC 위원들에게 300만 강원인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