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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작가, 보리줄기 30년의 세계 ‘우주를 보리’ 展 개최
이수진 작가, 보리줄기 30년의 세계 ‘우주를 보리’ 展 개최
이수진 작가의 ‘우주를 보리)’ 개인전은 작가가 보리줄기라는 오브제에 천착한 30년 삶의 세계를 평가 받는 자리다. 20대 초반에 보리공예로 출발하여 20여 년을 맥간공예가로써의 삶, 40에 대학원에서 회화를 통해 공예에서 회화로의 전환을 통해 보리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은 그러나 결코 작지 않은 세상과 만나게 될 것이다. 전시에서 사용한 재료는 대지의 생명에서 잉태한 식물과 식물에서 염료를 얻고, 생명의 기운인 햇살을 통해 천(광목)과 보리줄기가 새로운 빛의 결로 태어나 우주를 담았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고. 면이 공간을 이루고, 공간이 모여 우주를 형성하듯, 보리줄기 한 조각 한 조각이 모여서 우주가 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 보리아트의 주재료는 인류의 생존과 함께한 재배 작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작물인 보리(Barley)라는 상징성을 띈다. 보리 열매는 식량을, 보리 줄기는 인류의 문명을 창조해 왔다. 또한 보리(菩提)는 불가에서 이야기하는 깨달음이자 수행의 과정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에게는 보리 줄기로 여치집를 만들었던 동심의 추억과 희망이기도 하다. 보리밭에서 보릿대를 채취하고 다듬는 과정은 시간을 육화한 것이다. 보리줄기의 질감을 내고 자연에서 채취한 자연식 그대로를 사용하거나 채취한 보리 줄기에 색을 입히며 형태를 만들어 수행을 거듭한다. 존재와 부재, 의식과 무의식,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세계를 규칙적이고 꾸준한 작업을 통해 정체성이 만들어진다. 온 몸의 모든 에너지를 다 모아 손끝에 응축하여야 한다. 농부가 씨앗을 뿌려 관리하고 가을에 수확하는 심정으로, 작업 전반에 흐르는 한국의 전통과 동시대의 현대 예술에 맞닿아 있다. 한국의 정서를 함축한 패류의 자개 느낌으로 볼 수 있으므로 천천히 잘 살펴보아야 한다. 보리 줄기의 아름다운 결과 은은함은 빛으로부터 다채한 특성을 잘 살려 내고 있다. 그래서 관객들은 왼쪽에서, 오른쪽에서, 어떤 관람객은 아래에서 보기도 한다. 여러 각도에서 작품을 볼 때 내 가슴으로 들어오는 결은 단순한 것이 아니라 생명의 자연 그 자체이자 물성이 빚어 낸 삶이고 응축된 역사이자 우주인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음과 양이 공존하는 전 우주적 관점으로 묵언 수행한 작업이라 볼 수 있다. 이수진 작가는 보리아트를 통한 창작 개인전 5회를 개최했고, 국제불교전통문화 특별기획 초대전, 틀낭에 진실꽃피어 수다전 등의 기획. 초대전 100여회를 참가했으며, 경기아트페스타 개인부스전, 서울아트쇼 부스전 등 국내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등 작가로서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제26회 나혜석미술대전 대상(2022), 아세아 미술초대전 대상(2015), 한·중·일 문화협력예술제 대상(2013)을 수상하였고,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선정 특별예술가상(2012)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한국예총 보리아트명인 제20-04-26-22호, 명인 전승아카데미 원장, 경기대 평생교육원 예술문화 전문가과정 보리아트 교수, 음성군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입주 작가, 갤러리 다음 레지던스 이주작가로 활동 중에 있다.
최명수 초대전,  - 9월 10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진수원서 전시
최명수 초대전, - 9월 10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진수원서 전시
최명수 초대전 <수원 화성을 담다 展>이 오는 9월 10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진수원에서 열린다. 수원화성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역사적으로 귀중한 유산이다. 이곳은 화성행궁과 함께 세워진 대표적인 성곽으로서, 그 역사와 아름다움을 최명수 작가의 시선으로 본 수원화성의 모습을 표현한 대작을 선보이는 초대 전시다. 이번 전시회는 수원(水原) 예찬(禮讚)이라는 주제로 준비한 ‘제1회 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珍羞園) 연작 초대전’ 두번째로 최명수 작가를 초대하여 수원화성의 시리즈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의 8폭의 병풍으로 그린 수원 8경에서는 화산두견(花山杜鵑, 화산 숲속 두견화 위에서 슬피 우는 두견새 소리), 나각망월(螺閣望月, 동북공심돈 위로 뜨는 달맞이), 화홍관창(華虹觀漲, 화홍문 7칸 홍예 수문에서 쏟아지는 물보라), 남제장류(南堤長柳, 수원천 긴 제방에 늘어진 수양버들), 북지상련(北池賞蓮, 만석거에 핀 아름다운 연꽃), 광교적설(光敎積雪, 광교산에 쌓여있는 흰 눈), 서호낙조(西湖落照, 서호의 저녁노을), 팔달제경(八達霽景, 팔달문에서 바라본 팔달산의 비갠 후 풍경)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100호 크기의 화성전도 작품에서는 당시의 수원화성의 도시구조를 잘 살펴볼 수 있는 성곽시설과 행궁시설, 민가구역이 보이고, 팔달산과 평지를 연결하는 성곽에는 북쪽의 장안문, 남쪽의 팔달문, 동쪽의 창룡문, 서쪽의 화서문을 볼 수 있다. 또한 성곽 곳곳에 암문, 공심돈, 봉돈, 포루, 각루, 적대, 포사, 치성 등 군사시설들이 세밀히 표현됐다. 그림 중앙에 배치된 화성행궁 중심에는 봉수당이 보이며, 신풍루 정문을 볼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보아왔던 수원화성의 매력은 화가가 된 지금에도 여전히 가슴속에 남아 그의 시선으로 한 챕터씩 이야기하듯이 다채롭게 펼쳐내고 있다. 역사적인 건물들의 아름다움부터 성곽의 고요한 경치, 그리고 사계별로 변화하는 화려한 자연 풍경까지 조화롭게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수원화성의 역사와 풍경을 통해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수원시민과 수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수원화성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갖기를 기대해 본다. 작가약력 및 작품 보러가기 클릭 
지회숙 개인전, 차꽃의 향기展 - 오는 9월 5일부터 수원시립만석전시관서 개최
지회숙 개인전, 차꽃의 향기展 - 오는 9월 5일부터 수원시립만석전시관서 개최
오는 9월 5일부터 지회숙 개인전 <차꽃의 향기 展>이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 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정천(井泉) 지회숙(池會淑)의 예술세계는 콜링우드가 강조한 것처럼 표현적이면서도 내면의 울림을 담고 있다. 작가는 오래전부터 서예를 하면서 조형이 지니는 본질적인 면들을 감각적으로 습득하였다. 이후 예술의 다양한 표현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한국적이면서도 휴머니즘적인 예술에 애정을 지녀왔다. 특히 작가는 다(茶)와 다향(茶香)에 관한 창작에 심혈을 기울여 왔는데 이는 작품의 중심 모티브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다(茶)를 중심으로 한 다화(茶畵)는 고요함과 정(淨)함과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는데, 작가는 마치 수행하듯 이런 과정을 통해 감정을 나누고 심제좌망(心齊坐望) 속에서 표현되는 미묘한 다향의 조형성을 맛보며 체득(體得)할 수 있었다. 이 체득은 몸소 차밭을 다니며 차향을 음미하고 차를 덖으며 얻은 것인데, 차, 감각, 몸 그리고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연유로 작가의 작품에는 다(茶)와 다향(茶香)을 중심으로 한 내외면의 세계와 무위자연적인 욕심 없는 예술가의 삶에서 비롯한 담아한 조형성이 내포되어 있다. 작가는 소박한 행복을 음미할 수 있는 다향(茶香)이 잔잔히 담긴 듯한 작품을 통하여 각박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연민의 눈길을 보내며 위안을 주고자 하는 듯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다향의 감흥을 회화로 표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오랜 세월 동안 꿈꿔온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다(茶)와 다향(茶香)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이처럼 <다향심(茶香心)>의 정(靜)함은 시선을 둘수록 심연화(深淵化)해 간다. 이 심연(Abgrund)은 곧 차연(差延, Différance)이라 할 수 있다. 고요한 심연의 깊이를 다루는 작가의 조형성은 화면 안에서 시공간을 넓고 크게 하기도 하고 작고 부드럽게 하기도 한다. 그림 속에 작은 의자가 자리하기도 하고, 작은 풍경이 여백의 한쪽 가장자리에 담아하면서도 정적으로 자리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이 공간은 비례의 공간도 균형의 공간도 아니다. 그저 다향의 향기가 머무는 마음을 담은 공간이기에 지극히 비형식적이며 비균제적이다. 작가는 ‘존재’ 그리고 ‘관계’라는 현상을 표현함에 있어서 먹, 화선지, 아크릴 등을 사용하여 덧바르거나 긁는 작업으로 다향(茶香)을 감상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그러기에 작가의 차꽃의 향기는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공간과 시간의 사이 속에서 펼쳐지는 현재 진행형의 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면은 작가의 작업 노트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차꽃이 주는 메시지는 맑고 세상의 모든 잡음을 흡수하는 고요함을 가지고 있다. 편안하고, 행복하고, 우리 삶에 희망과 에너지가 되는 것이다. 흰빛을 띠는 다섯 장의 꽃잎은 인생의 다섯 가지 맛을 뜻하기도 한다. 삶은 늘 쓰지도 않고 달지도 않으며 인생이라는 것은 모든 것의 조화라는 가르침에 우리는 너무 얽매이지도 너무 어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으로 그림을 통해 차꽃의 향기에 녹여진 내면에 깊은 마음을 담아 삶의 여유와 자연의 편안한 쉼과 예쁜 행복을 주고 싶은 바람이 있다. 메를로퐁티(M. Merleau-Ponty)는 “대상을 지각하면서 갖는 우리의 의식은 엄밀히 말해 대상을 아는 것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우리의 의식을 아는 것이므로 사물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 자신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우리는 각자 작가의 작품을 대하는 시공간이 다르며 심경과 환경이 다를 수 있다. <다향심(茶香心)>이라는 일련의 작품들은 각각 하나의 개체로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리는 이 작품들과 조우하면서 또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으며 생명력의 소중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작품은 전통이 드러나면서도 현대적 조형성과 색채들이 조화를 이루는 특징을 지닌다. 작가는 보이지 않는 다향을 향한 마음을 현시하기 위해 차꽃을 투영해 가면서 허정담아(虛靜淡雅)한 일상을 토대로 순간순간의 느낌(feel)을 중시하고, 스스로 이미지화되는 여러 현상들을 내면에 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마음의 정화에 힘쓰며, 새롭고도 자유로운 예술세계로 나아가고자 하였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는 휴머니즘, 자율성, 자연성 등이 내재하며, 은유와 상징이 함축되어 있다. 이러한 은유와 상징은 사색과 작가 본연의 내면적 성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장준석 (미술평론가, 한국미술비평‧미학연구소 대표) 지회숙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 차꽃이 주는 메시지는 맑고 세상의 모든 잡음을 흡수하는 고요함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삶의 평안과 행복감을 안겨주는 것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에너지로서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매개체로 작용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 앞으로도 나는 그림 작업을 통해 차꽃의 향기에 녹여진 내면에 깊은 마음을 담아 삶의 여유와 자연의 편안한 쉼과 예쁜 행복을 주고 싶은 바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9월 10일까지 계속된다. 지회숙 작가약력 및 작품 보기 (클릭)
제 27회 국민일보.한세대학교 음악콩쿠르 개최
제 27회 국민일보.한세대학교 음악콩쿠르 개최
뛰어난 음악 재능의 무대가 될 제 27회 국민일보.한세대학교 음악콩쿠르가 개최된다. 올해로 27번째로 열리는 이번 음악콩쿠르에서는 피아노, 성악, 현악, 관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악기를 통해 뛰어난 음악 재능을 선보이고, 창의력과 예술적 감각을 뽐내는 학생들의 경연 무대로 치뤄진다. 그동안 한세대학교는 학생들의 음악적 역량과 재능을 높이 평가하며, 미래 음악계의 주인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돈독히 해 왔다. 특히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교수진과 실력 있는 심사위원들이 참여하여, 공정하고 평가가 엄격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대회의 수상자들은 각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연주와 표현력을 뽐내며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음악콩쿠르의 참가자격은 초.중.고 재학생 및 이에 준하는 학력소지자와 성악부문 대학.일반부로 나뉘어지며, 시상 및 특전은 대상은 상금 200만원, 초.중.고등부 및 대학.일반부 각 부문별 1,2,3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을 수여하게 된다. 또한 모든 입상자에게는 오는 11월 5일 영산아트홀에서 입상자 음악회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세대학교 유종희 예술학부장은 "이번 음악콩쿠르를 통해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드러나는 뛰어난 연주를 감상하며 음악의 아름다움과 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음악과 예술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한세대학교 음악콩쿠르가 예술적 역량을 키우고 미래 음악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높은 수준과 규모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세대학교 예술학부 031-450-5143 또는 www.hansei.ac.kr 홈페이지로 문의 하면 된다. ▶ 제27회 국민일보.한세대학교 음악콩쿠르 안내 리플릿 보러가기 클릭
경기도 수원시 화성 안 행궁동 마을사진집  ‘성 안 마을’ 발간
경기도 수원시 화성 안 행궁동 마을사진집 ‘성 안 마을’ 발간
사진아카데미 및 사진가그룹인 ‘사진마음터’ 동네사진아카이브에서 다섯 번째 사진집 ‘성 안 마’을 출간했다. 박김형준의 사진아카데미 ‘사진마음터’는 2011년부터 사진 교육 및 마을을 기록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중 ‘동네사진아카이브’는 회원들의 참여가 가장 활발한 사진 프로젝트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속 행궁동 동네를 담은 이번 책자는 사진마음터 ‘동네사진아카이브’ 회원들과 2년 동안 함께 담은 사진집이다. 김지혜, 박혜경, 손은영, 양혜영, 이영희, 이진희, 최경덕, 최병철, 홍선경 그리고 박김형준 등 총 10명의 사진가의 사진과 양혜영 작가의 글이 실려 있다. 또한 이번 책자 발간과 더불어 책자 발간 기념 전시는 2023년 8월 1일(화)을 시작으로 2023년 8월 15일(화)까지 행궁동, 성 안 마을안 ‘두석이네미술관’(신풍동 61-2 1층)에서 진행된다. 박김형준 작가는 새로운 것을 위해 이전의 것이 어떻게 바뀌고 사라져가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다 보니, 15여년 동안 ‘개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큐멘터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원 석사, 박사과정에 재학하면서, 사진교육에 관심이 많아져,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사진기를 통해 세상 보는 일에 호기심을 보이는 이들과 꾸준히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주변을 기록하는 데에 흥미를 느껴 몇 번의 스마트폰 사진전도 열었다. 사진아카데미 사진마음터 내 동네를 기록하는 데 관심있는 회원들을 모아 ‘동네사진아카이브’팀을 만들어 여러권의 사진집과 여러차례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다.
6․25전쟁 정전 70주년 특별전 《두 얼굴의 평화, DMZ》
6․25전쟁 정전 70주년 특별전 《두 얼굴의 평화, DMZ》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두 얼굴의 평화, DMZ》 특별전을 26일 개막한다. 1953년 7월 27일 경기도 북부의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이 체결된 것을 기념하여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의 참상과 정전협정, 그리고 정전협정의 결과로 만들어진 비무장지대(DMZ)에 대해 조명해보는 특별기획전이다. 전시는 지난 2020~2021년 문화재청․경기도․강원도가 합동으로 진행한 ‘한반도 비무장지대 실태조사’ 성과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비무장지대 내에서 발굴․수습한 영웅들의 유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제1부 ‘끝나지 않은 전쟁’, 제2부 ‘두 얼굴의 DMZ’, 제3부 ‘내일을 위한 기억’, 제4부 ‘DMZ 실태조사 성과 순회사진전’ 등 네 부분으로 나눠 연출하였다. 제1부 ‘끝나지 않은 전쟁’에서는 6․25전쟁과 정전협정을 다룬다. 6․25전쟁에서 사용한 대표적인 무기인 M1 소총과 이른바 ‘따발총’이라고 불리우는 소련제 슈파긴 기관 단총 등을 전시한다. 전쟁 때 뿌려진 아군과 적군의 삐라, 유엔군이 돌아갈 때 기념으로 가져간 아리랑스카프 등도 전시한다. 또한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정전협정 본문(복제본)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원래 정전협정서에는 유엔군 대표와 북한군․중공군 대표들이 서명하였으므로 정전협정서 원본은 미국과 중국 북한에 있고 한국에는 원본이 없다. 제2부 ‘두 얼굴의 DMZ’에서는 비무장지대의 안보․역사유적 및 생태환경을 다룬다. 1953년 7월 유엔군과 공산군이 정전협정문 제1조를 통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남쪽과 북쪽으로 각각 2km씩 후퇴한 지점까지 설정된 비무장지대(DMZ)는 지금껏 남과 북의 군인들이 대치하는 ‘중무장지대’이자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생태계가 회복되어가는 공간으로 남아있다.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 여 동안 문화재청과 경기도, 강원도의 산하 기관인 국립문화재연구원, 경기문화재연구원, 강원문화재연구소의 고고․역사․문화․생태 등 각 분야 전문인력 100여 명을 투입하여 정전 이후 최초로 진행한 ‘한반도 비무장지대 실태조사’ 결과의 내용을 선보인다. 또한 ‘철의 삼각지대’라 불리우는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 전투의 전사자 6분의 유품이 전시된다. 백마고지에서 전사한 고 편귀만 하사의 유품인 만년필과 ‘전사자신원확인통지서’, ‘호국영웅패’와 유해를 감쌌던 태극기가 든 상자 등도 전시한다. 제3부 ‘내일을 위한 기억’에서는 6․25전쟁에 전투부대와 의료지원을 해준 국제연합군의 22개 국가의 희생을 기억하는 국내의 기념비를 소개한다. 또한 70년 전의 정전협정 지도를 통해 그 안에 있었던 사라진 마을과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도 전시한다. 비무장지대가 탄생하면서 사라진 마을은 총 2개 도, 9개 군, 35개 면, 116개 행정리와 401개의 부속마을이다. 여기에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전쟁․분단․이산의 아픔을 노래한 대중가요, 전쟁을 다룬 영화, 판문점과 비무장지대를 기록한 사진집, 다시 가 보고 싶은 ‘그리운 금강산’ 관련 유물과 자료, 비무장지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실태조사 자료 등도 전시한다. 제4부는 ‘DMZ 실태조사 성과 순회사진전’이다. DMZ 실태조사 때 촬영한 가장 최근의 사진들을 경기도박물관 갤러리에서 따로 전시한다. 실태조사 사진 외에도 2009년 국방부 의뢰로 최초로 휴전 이후 비무장지대 기록 사진을 촬영한 박종우 작가의 다큐멘터리 사진도 있다. 비무장지대는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금단의 땅’이다. 이 사진들을 통해 70년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비무장지대 안의 감시초소와 전방을 수색하는 병사들의 모습, 그 곳에 서식하는 식물과 조류, 포유류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정전협정 70주년 학술포럼과 전시연계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는 통일부가 제작한 ‘DMZ 메타버스, 사라진 마을’이 상설되어 있다. 6.25전쟁 이전 DMZ에 있었던 400여 개의 마을 중에서 연천 고랑포리․항동리, 철원 외촌리․유정리, 양구 문등리, 고성 대강리․사비리 등 큰 규모의 마을을 메타버스로 구현한 프로그램이다. 문헌과 생존 주민들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1940년대 배경의 사라진 마을을 게임과 미션을 통해 당시 주민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다. 비무장지대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 아래에는 남과 북의 군사적 갈등과 전쟁의 잔해, 그리고 선사시대부터 있었던 선인들의 삶의 흔적이 남아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비무장지대 땅 밑에 지뢰와 폭탄이 숨어있고 전사자의 유해와 유품, 문화유적과 사라진 마을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이들을 무심히 덮고 회복해가는 자연생태계의 모습을 통해 DMZ의 내일, 한반도의 평화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화백 개인전, 동시대 사회적 아이콘으로서의 인물화, 오는 8월 6일까지 청담 보자르갤러리서 개최
이화백 개인전, 동시대 사회적 아이콘으로서의 인물화, 오는 8월 6일까지 청담 보자르갤러리서 개최
이화백 작가의 개인전이 2023년 7월 19일부터 8월 6일까지 청담동에 위치한 보자르 갤러리에서 열린다. 팝 적이면서 단순한듯하지만 화려한 색채에 가려진 인물화의 재해석,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표정과 동적인 모습들이 그림 속에 시간이 머물러 살아 있는듯하다. 어릴 적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보았던 이국적이고 낯선 거리의 풍경 속에서 그 만의 외로움과 방황을 역설적으로 팝 적인 기법과 화려한 색채의 뒤에 숨겨 그가 살아있음을 말해주고 있음이리라 그의 그림은 그만의 지독한 고독과 방황 속에서 나온 몰입의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아마 이화백 만큼 변화무쌍한 화풍을 구사하는 작가도 드물 것이다. 하나의 스타일이 정해지면 거의 평생을 우려먹는 안 좋은 전통을 지닌 우리네 화단에서 전시회를 열 때 마다 화풍의 변화를 꾀하는 일이 쉽지 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어려운 일을 이화백은 용케 해낸다. 20여 년에 걸친 그의 작업 전체를 조망하면 완만한 변화를 추구하며 오늘에 이른 것 같으나 거기에는 주기적으로 변곡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화백이 추구한 것은 팝적인 분위기의 화풍이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예컨대 앤디 워홀하면 마릴린 먼로가 연상될 만큼 시대의 대표적인 아이콘을 내세운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만나는 평범한 젊은 남녀를 화면에 등장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결혼식 후의 뒤풀이 장면을 그린 일련의 작품들을 비롯하여 카페에 앉아 있거나 벽에 기대서 있는 한 무리의 남녀들을 그린 그림들에서 등장인물의 시선들은 서로 어긋나 있다. 뭔가 공허하며 쓸쓸한 분위기가 한적해 보이는 카페 안에 감돌고 있는 것이다. 그는 단순하지만 대상의 특징을 비범하게 잡아내는 작가이다. 따라서 이미 강남의 청춘남녀들을 그린 ‘팝’풍의 인물화에서 인물 묘사에 대한 그의 탁월한 기량을 살펴본 바 있듯이, 화가로서 이화백의 정체성은 인물화를 떠나서는 논할 수 없다. 왜냐하면 등장인물의 서로 비껴난 시선들이 상징하는 것처럼 그는 현대의 도시에 안개처럼 떠도는 비정하면서도 비인간적인 세태를 그러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발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점이 바로 이화백의 작품이 단순화된 아이콘을 통해 단순히 소비적인 사회를 풍자하는 여타의 팝 아트 작품들과 다른 점이다. 즉, 이화백은 사회학적인 차원의 분석의 메스를 들이대고 있는 것이다. “ 비비드한 다양한 색채의 감각적인 필치에 의해 그려지는 그의 그림의 밝고 화려한 색채이미지는 지치기 쉬운 무더운 날씨에 청량한 경쾌함을 줄 것이다. 더 많은 작품들은 청담동에 위치한 보자르 갤러리에서 감상 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10:30~18:30 (월요일 휴관, 발렛파킹) 무료관람 으로 감상할 수 있다. 윤 진 섭(미술평론가) 이화백 작가 작품 보러가기 클릭
김근배, 박선영 조각전 展 - 오는 8월 8일부터 9월 2일까지 J94갤러리서 개최
김근배, 박선영 조각전 展 - 오는 8월 8일부터 9월 2일까지 J94갤러리서 개최
오는 8월 8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J94갤러리에서 일상 속 행복을 조각으로 표현하는 김근배, 박선영조각가의 전시가 열린다. 두 작가는 본인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다. 김근배 조각가는 어린 시절의 기억과 본인의 즐거운 공상과 상상을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기억은 현재를 만들고 현재는 내일을 만든다. 작품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마치 한편의 동화를 읽는 듯 즐겁다. 박선영 작가의 작품은 긍정적이고 행복하다. 작가는 행복은 우리와 먼 곳에 있지 않고 늘 우리 가까이 있다고 얘기한다. 작가는 세상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보는 거 같다. 이번 전시에서 김근배 조각가는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대리석 조형에 동으로 만든 푸른 고목나무를 더해 소망과 생동감을 나타낸다. 김근배 작가의 작품은 정형화되지 않아 많은 상상력을 제공한다. 자신이 걸어온 길을 작품 속에 낭만적이면서 밝은 이미지로 표현했다. 그의 작품을 보면 작가가 걸어왔던 길을 같이 걷는 것만 같다. 박선영 조각가는 본인의 소소한 일상을 종이 작업으로 표현한다. 투명종이를 색실로 바느질하고 그 안에 색종이를 얇게 잘라 넣는다. 작품은 빛이 투과되어, 파스텔 톤의 색감이 리듬감 있게 보여 진다. 박선영 조각가의 작품은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럽고 행복이 가득 담겨있다. 김근배 조각가와 박선영 조각가는 서울시립대학교 및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 미술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김근배 작가는 제11회 이탈리아 국제조각심포지움 “난토 피에트라 2001”에서 1등상 수상. 성곡미술관, 예술의 전당 외 25회의 개인전, 22회의 초대 2인전 등 다수의 아트페어 및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선영 작가는 2001년 개천 미술대전 “대상” 문화 관광부 장관상을 수상.이탈리아,카마이오레시립미관외 19회개인전. 21회초대2인전, 등 다수의 아트페어 및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J94갤러리 서문 보러가기 클릭
제 7회 수원문인화협회전, 오는 8월 1일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3전시실에서 개막
제 7회 수원문인화협회전, 오는 8월 1일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3전시실에서 개막
오는 8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3전시실에서 제 7회 수원문인화협회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4명의 문인화 작가의 작품 50여 작품이 선보인다. 문인화는 작가의 인품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동양회화의 한 장르이다. 예로부터 선비나 사대부들은 그림을 통해 군자의 덕과 인품을 본받기 위해 자신을 수양해 왔다. 오늘날의 문인화는 미학적인 경험과 인간적인 이해를 연결하며, 현대사회에서 예술과 인문학이 융합되어 지는 진보적인 방식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는 예술과 지식, 미적 감각과 사유를 결합하여 새로운 창의성과 통찰력을 도출하는 과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서로의 인간의 관계가 퇴색해져만 가는 오늘날 문인화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인간적인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내며, 인간의 본질과 존재의미에 대한 탐구는 물론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다양하게 만들어내는 가치의 소중함과 참다움을 깨닫게 해 준다. 수원문인화협회 김정희 회장은 서문에서 " 매 순간을 오직 창작을 위해 묵묵히 열정을 쏟으시는 수원문인화협회 회원님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독특한 창의성과 예술적인 열정을 깊이 존경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일반 시민들에게 일상의 새로운 경험과 삶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더해 주리라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화창한 날씨와 함께 따뜻하게 햇살이 비추는 계절, 일반시민들에게 이번 수원문인화협회전은 일상의 새로운 경험과 삶의 아름다움의 의미를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제7회 수원문인화협회전 작품보러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