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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식 초대전 - 케이아트갤러리 오는 3월 1일 부터 전시
조진식 초대전 - 케이아트갤러리 오는 3월 1일 부터 전시
조진식 초대전이 오는 3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케이아트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조진식 작가는 한국적 이미지를 잘 살린 반입체적인 달 항아리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이선영 미술평론가는 " 달 항아리의 입체적 형태는 화면 속에서 자라나듯 돌출되어 있어 바탕에서 형태를 꺼내는 것 같은 양상이다. 빚어 구운 그릇을 가마에서 꺼내는 도공의 심정이 연상된다"라고 말하면서 " 그의 그림 속 달 항아리는 그 텅 빈 형태와 백색을 통해 관객의 상상을 불러일으킨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홍익대미술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외 10여개 공모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수원미술협회 회장, 수원미술전시관 관장, 경기미술협회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협이사, 수원미협자문위원, 경기구상작가회, HADA회, 사람과사람들, 창문아트쎈터 입주작가, 사단법인 자행회 자혜직업재활센터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선영 미술평론가 작년까지 유화 작업을 주로 하던 조진식은 환영(illusion)에 갇혀 있는 회화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혼합재료를 활용한 부조 작업으로 전환했다. 완전한 부조는 아니고 그림이 함께 한다. 그림을 이루는 한 요소가 현실로 튀어나오는 것이다. 그러한 소재 중에서 조진식이 요즘 몰두하고 있는 달항아리만큼 적당한 소재도 없을 것이다. 달항아리의 입체적 형태는 화면 속에서 자라나듯 돌출되어 있어 바탕에서 형태를 꺼내는 것 같은 양상이다. 빚어 구운 그릇을 가마에서 꺼내는 도공의 심정이 연상된다. 그의 그림 속 달항아리는 그 텅 빈 형태와 백색을 통해 관객의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지구상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달은 향수에 젖은 사람들의 상상이 투사되는 스크린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비움으로서 채워지는 달항아리의 매력을 활용했다. 배경은 산이나 대나무 그림자가 비치는 한옥의 문 등, 달항아리와 어울리는 동양적 풍경이다. 혼합재료로 캔버스에 고정시킨 항아리와 배경이 따로 놀 수도 있기에, 입체 형태와 배경에 연속적인 표면처리를 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장치는 아예 달항아리를 완상의 대상으로 위치시킨 것이다. 좌대 위에 놓인 완상의 대상인 달항아리는 배경과 분리되어도 상관없는 것이다. 도자기 표면의 질감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조진식의 작품은 도자기로 만들어 화면에 꼴라주 한 것 같다. 사실은 천, 젯소, 핸디코트, 압축 스티로폼 등 여러 재료로 연출된 가짜 도자기다. 실제 도자기라면 평면에 붙이기에 너무 무겁고 파손의 위험도 있다. 그림이라는 환영에 만족할 수 없었던 작가는 현실로 밀고 나갔지만, 그 또한 3차원 현실을 2차원에 담기 위해 다양한 형식을 개발했던 화가들과 마찬가지로 치밀한 장치를 필요로 한다. 작품은 현실만큼이나 구성된 것이고 그로 인한 해체를 포함한 변형이 가능하다. 사람들은 예술의 이러한 속성을 속임수나 허무라고도 말하고, 실험이나 자유라고도 말한다. 조진식(cho jin sik) 안동출생 국립안동대 미술학과, 홍익대 미술교육대학원 졸업 개인전 11회 개최(수원,서울,프랑스낭트) 각종그룹및초대전,아트페어 350여회 참가 대한민국미술대전외10여개 공모전 심사및운영위원 참가 수상 : 장관표창 3회, 수원예술인대상수상 작품소장 : 일본아사이카와 시청.중국주하이시청, 수원시청, 경기도평생교육관, 포천시청,경기도 교육정보원, 기타기업 역임 : 수원미술협회장.수원미술전시관 관장,경기미술협회 상임이사 현재 : 한국미협이사. 수원미협자문위원. 경기구상작가회.HADA회, 사람과 사람들, 창문아트쎈터 입주작가, 사)자행회 자혜직업재활 쎈터 원장
홍형표, 추가열 사제전 - 고봉밥에 꿈의 선율을 담다
홍형표, 추가열 사제전 - 고봉밥에 꿈의 선율을 담다
오는 26일부터 3월 9일까지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구구갤러리에서 <홍형표, 추가열 사제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10년 간 스승과 제자로 작품활동을 해온 홍형표 작품 30여점과 그의 제자 추가열가수 작품 15여점을 만나는 자리다. 정성스레 차린 고봉밥 한끼, 꿈과 희망을 담아... 고봉밥 작가로 알려진 홍형표 작가는 오랜 시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유년시절, 방학 때면 외가집 할머니댁으로 자주 놀러가곤 했던 그는 하얀 사기그릇위에 넘치 정도로 담긴 밥이 마치 고봉처럼 보였다고 말한다.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에게 고봉밥은 작가의 꿈을 심어주는 매개체였던 것이다. 두텁게 쌓아올려진 밥그릇에는 福복자가 새겨져 있고, 고봉처럼 쌓아 올려진 밥알은 글씨로 표현했다. 깨알처럼 쓰여진 글씨에서는 작가의 인생을 엿 볼 수 있는데, 그동안 작가가 살아오면서 긍정적인 신념과 철학이 담겨져 있다. 예전 외할머니가 그랬듯이 '고봉밥 한끼'를 정성스레 차린 그의 전시에서 이제 희망과 꿈을 담아본다. 김종근 미술평론가는 " 고봉밥의 그림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건네듯, 그 따뜻한 시선을 세상 사람들에게 나누며 품고 싶어 했다. 그것은 그의 삶이기도 하지만 우리 삶이며 그의 따뜻한 마음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면서 "홍형표 작품은 전통적인 필선에 회화적 요소를 더하여 부조풍 양식으로 그만의 양식을 구축, 시도하고 있다. 그리하여 고봉밥 작품은 풍요의 의미를 아우르며 표현상으로는 입체적 질감에 원색적 색감이 입혀지며 의도를 충실하게 반영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추억의 감성을 캔버스 위에 펼쳐냄으로써 홍형표만의 회화 양식에 꽃을 피운 것이다"라고 평론하기도 했다. 처음 그림을 시작했을 때의 설레임, 여전히 가슴에 남아... 추가열 가수는 어렸을적 꿈은 가수가 아니라 화가였다고 말한다. 항상 마음에 담아왔던 그 꿈은 스승인 홍형표 작가를 만날때 비로소 이뤄졌다. " 당시 스승님의 사군자 중 난(蘭) 그림을 보았는데, 아름답고 매혹적인 그림에 한동안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그건 예전에 느낄 수 없었던 묘한 감정이었다"라고 말하면서 " 그때부터 미술에 대한 동경이 싹트기 시작했다"라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어렸을적 그림그리기 공모전에 참가하여 상도 받았던 그는 " 붓을 들고 떨리는 손으로 그림을 처음으로 시작했던 설레임이 지금도 여전히 가슴속에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그의 작품의 주제는 '꿈의 선율' 이다. 작품에는 기타, 음표, 무지개, 배 등이 그려져 있다. 이런 소재들은 그의 일상속에서 등장되는 이야기로서 '꿈과 희망'을 표현하고 있다. 충남 보령에서 출생한 그는 전남 순천에서 유년기를 잠시 보냈고, 1986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통기타 포크 팝 가수로 데뷔했다. 2002년에는 2002년 8월 자작곡인 포크 팝 노래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로 정식 데뷔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내에 유일한 포크 팝 가수였다. 이후 강타와 함께 《강타 2집》에 수록된 《고백》을 불렀고, 2007년 슈퍼주니어의 유닛인 슈퍼주니어 T가 발표한 싱글 앨범 《로꾸거》에 수록된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를 슈퍼주니어 T가 리메이크해서 부르기도 했다. 현재 HK 엔터프로에 소속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해양환경공단과 대한적십자사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2022년에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 24대 회장으로 당선되어 취임식도 갖는다. 사제지간, 그 아름다운 동행 인생을 살다보면 많은 스승을 만나게 된다. 참다운 스승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최대 행복 중 하나를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빈센트 반 고흐도 존경하는 스승이 있었다. 그의 스승은 '이삭 줍는 여인들'의 유명한 작품을 남긴 장 프랑수와 밀레 이다. 빈센트는 자기 스승의 작품인 '씨 뿌리는 사람'을 모사하다 자기만의 색깔로 그림을 바꿔나갔다. 그는 밀레의 삶 가운데 용기를 얻고 예술을 향한 아름다운 동행을 하려고 결심했다. 이처럼 아름다운 동행에 있어서의 사제지간의 애뜻한 정은 별이 빛나는 밤보다 더 화려하고 아름답다.
정찬경 展, 2월 20일까지 갤러리 스틸에서 전시
정찬경 展, 2월 20일까지 갤러리 스틸에서 전시
정찬경 작가 개인전 <동이원류사/東夷源流史>이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갤러리 스틸에서 2월 7일(월)부터 2월 20(일)까지 열린다. 오랜 시간을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탐구와 한국의 색과 미를 찾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정찬경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우리 조상인 동이족의 농사와 전쟁을 주관하는 신으로 추앙됐던 삼황오제 시대의 치우천황에 대한 역사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작품 속 신라 귀면와당은 치우천황의 상이며, 벽사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치우천황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통해 '붉은 악마'의 상징물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그의 작품에서는 마치 몬드리안의 작품을 연상케 하듯, 네모꼴의 규격으로 촘촘하게 배열된 구성을 볼 수 있는데, 기하학적인 분할 색면과 색채 병렬은 작품마다 고유한 기호를 띠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DNA'와도 같은 유일무이한 그의 예술적 언어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의 영감은 일상에서부터 얻는다. 그의 고향 신안 앞바다를 재구성한 '포구의 아침', '선포귀범' 작품과 역사 유물에서 영감을 얻은 '혼(치우천황)', 와당의 소리' 작품, 그리고 '정', '여인', '두 마리의 양' 작품 등이 그것이다. 또한 그는 역사와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 그가 미술교사로 재직했던 1970년대에는 충북 중원지방의 지방기념물 제23호인 '척화비'발굴에 공헌한 일면도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선대 유물에 대한 관심은 오늘날 그의 예술적 영감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김인환 미술평론가는 " 정찬경의 작품은 아주 정연하게 구획 지어진 기하학적인 틀의 소밀과 집합으로부터 출발한다"라고 말하면서 " 조밀하게 엮어진 색면과 기호 형상의 선적 결구로 화면에서 기하학적 추상성이 증폭된다. 이러한 구성적인 추상의 색면 회화에의 접근은 그간 화가가 단편적으로 시도했던 몬드리앙류의 ' 정방형에의 귀속'을 명확하게 실천한 결과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상록 미술평론가는 "‘별세계’를 “‘자기의 언어’ 유무는 작가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중요한 사안 이다. 그것은 소설가가 자기만의 ‘문체’를 지니고 성악가가 자기만의 ‘음색’을 지니는 것과 같다. 이런 의미에서 정찬경은 다른 작가와 구별되게, ‘색 막대 (Color-bar)의 분절’로 일컬어지는 매우 독특한 조형 세계를 천착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경숙 갤러리 스틸 관장은 " 이번 정찬경 개인전을 통해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선조들의 삶 속에 깊숙이 뿌리내린 우리 문화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우리의 문화는 이제 세계에서 인정받는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작가 프로필 정찬경 CHUNG, CHAN KYUNG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박물관대학 수료 (제4기, 국립중앙박물관) 개인전 | 14회 | 애맥화랑 초대전 | 그룹전 | 400회 2013 KPAM 대한민국미술제(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남도사색전 초대 출품(광주시립미술관) 2006 세계최초 양명기화 창작-밀알미술관 (陽明氣畵 : 좋은 기운이 나오는 그림) 2007 서울 아트페어(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주대학교 영상예술학부 객원교수 역임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부이사장 역임 2010 경남미술관 작품선정위원장 역임 2010 대한민국미 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2018 노원현대미술작가 3인전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갤러리 2021 제28회서울국제미술제 인사동 한국미술관 2022 갤러리 스틸 초대전 (사)세계문화예술가협회(WCAA) 고문 21세기 국제창작예술가협회(ICAA) 고문 (사)한국미술협회 고문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고문 작품보기
10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생생한 경기도의 모습
10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생생한 경기도의 모습
- 사진으로 바라본 생생한 경기도 “10인(人), 10색(色), 10경(景)” - “생생한 경기, 특별한 아름다움”, 기록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사진 작품 200여점 수록 - “경기하여가(景幾何如歌)”의 형식을 빌어 묻는 우리가 사는 경기도의 모습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경기도가 품고 있는 생생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담은 『라이브 인 경기 – Live in GyeongGi』 사진집을 발간했다. 이번 경기도 사진집은 지난 2011년 재단이 발간했던 『10 Different views of GYEONGGI』 사진집 출간 이후 10년의 변화상을 동시대 사진작가 10명의 예술적 시각으로 기록했다. 경기도의 진정한 모습을 담고자 기획된 이번 사진집은 경기하여가의 ‘경景긔 엇더ᄒᆞ니잇고(경기의 광경, 이것이야말로 어떻습니까)’의 질문에 10인의 사진작가가 답하는 형식으로 펼쳐진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경기도와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과 풍경, 일상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담아냈다. 도서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작가별 작품 소개 인터뷰와 촬영 현장 스케치 영상을 통해 작가가 바라보는 경기도의 생생한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10인의 참여 작가는 ▲ 강재구(도시의 숨과 쉼 - 도시 하천), ▲ 강제욱(골목길의 오래된 화분 - 수원 화성), ▲ 강진주(순환 속에 있는 이들 - 대지의 시간), ▲ 김신욱(경기도의 경계지 - Edgeland), ▲ 노순택(돌아오지 않는 화살 - 모란공원), ▲ 박종우(가시화된 분단의 흔적 - 대전차장애물), ▲ 박형근(신성한 경기도의 풍경 - 경기, sublime), ▲ 성남훈(미래도시의 판타지 - 파라디움한 도시), ▲ 이재용(경기도의 서해 - 파르마콘의 소금꽃), ▲ 이한구(경기도의 신성<神聖> - 무무<無舞>)이다. 각각의 주제와 시선으로 바라본 10색의 작품은 우리가 사는 경기도를 다시 보고, 생각하고, 재발견하게 만든다. 경기문화재단은 도민들이 생생한 경기도를 담은 사진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순회 사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라이브 인 경기 – Live in GyeongGi』 사진집은 전국 오프라인 서점 및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세부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가 60,000원) 사진작품 더 보기
임연웅 개인전 < 공(空)의 풍경>, 오는 16일부터 갤러리 이즈에서 전시
임연웅 개인전 < 공(空)의 풍경>, 오는 16일부터 갤러리 이즈에서 전시
2022년 2월 16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 이즈에서 임연웅 개인전 &lt;공(空)의 풍경&gt;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전국 주요 폐사지를 촬영한 대형 사진 작품 20여 점이 선보인다. 본 폐사지 연작은 모든 존재의 무상함을 일컫는 ‘생주이멸(生住異滅)’에서 영감을 받았다. 불교의 법구경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이 전해지고 있는데, 한 비구가 부처님으로부터 수행 주제를 받아 여행 도중에 실체가 없는 신기루, 바위들에 부딪히는 물거품을 보면서 잠깐 생겼다가 다시 사라지는 것에 대해 존재의 깨달음을 얻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세기 ‘실존철학자’로 잘 알려진 마르틴 하이데거는 평생을 ‘존재’에 대한 연구를 했다. 그는 스스로 ‘존재를 둘러싼 거인들의 싸움’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존재를 밝히기 위해 인간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세상에는 돌, 꽃, 나무, 동물 등 수많은 '존재자'가 있다고 말하면서 이런 것들은 그냥 존재하고 있을 뿐,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묻지 못한다. 하지만 인간은 다르다. 오로지 인간만이 존재에 대해. '있음'과 '없음'을 구별할 수 있으며 왜 자신이 존재하는지 의문을 품을 수 있다. 이는 인간을 '현존재(Da-Sein)이라 보았고, 존재에 대해 밝히려면 바로 존재를 알고 있는 존재, 즉 현존재(Da-Sein)인 인간을 탐구해야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내 수많은 폐사지를 찾았지만, 그의 마음 한구석에는 늘 아쉬움 남아 있었다. 그런던 어느 날, 폐사지의 흔적에서 '사진'이 곧 '수행'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는 법구경에 나오는 글귀처럼 ‘모든 존재는 실체가 없는 법, 생겨난 것은 그 무엇이든 반드시 사라진다’는 깨우침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작가가 바라본 폐사지의 풍경은 화두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용맹정진했던 선승들의 고행이 느껴질 정도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해 그토록 전국을 찾아 헤맸던 그의 작업은 이제 ‘소멸’에서 새로운 ‘생성’의 이미지로 탈바꿈되고 있다. 임연웅 작가는 건축학도로서 재학 시절부터 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15년 이상 국내 불교 관련 문화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의 작업 소재는 과거의 수행자들의 정신적인 흔적을 찾아 피안의 세계를 담는 것이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화성지부장을 맡고 있고, 건축설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작품 보러 가기
오광섭 초대전, 스틸갤러리서 오는 1월 29일까지 전시
오광섭 초대전, 스틸갤러리서 오는 1월 29일까지 전시
갤러리스틸 / 오광섭 초대展 달빛 매화의 合唱 2022. 1.17 MON - 1. 29 SAT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조구나리 1길 39 Tel. 031-437-9222 www.instagram.com/gallery.still ▲오광섭 매화-담다 116.7x116.7 cm 혼합재료 2021 2022년 1월 1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갤러리 스틸에서 오광섭 초대전(달빛 매화의 합창)이 열린다. 오광섭 작가의 그림의 시작은 광주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이다. 이후 故 최종섭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90년대에는 초상화, 기록화 등의 인물화를 사실적인 표현으로 담아냈고, 이후 인상주의 색채와 병치혼합, 표현주의적인 즉흥성 등 다양한 재료의 기법과 실험적인 작업을 통해 작품을 선보여 왔다. 그의 작업의 영감은 주로 일상에서 찾는다. 떨어진 낙엽, 비빔밥의 어우러진 색감, 촉촉하게 젖은 빗물의 반사 등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요소들이 영감의 대상이 되었다. 그가 선보였던 인물화 그림 중 '리허설'시리즈에서는 무용수들의 메인 무대가 아닌 무대 뒤 연습을 하고 있는 무용수들의 자연스러운 포즈를 생동감 있게 담고 있다. 사실 인물화는 매우 어려운 분야 중 하나이다. 인물화를 너무 사실적으로 그리다 보면 증명사진처럼 틀에 박힌 그림이 나올 수도 있고,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맥락 없는 인물화로 전락하기 쉬운 것이 사실이다. 어떤 의미에서 볼 때 인물화는 각 시대의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떤 의미로 대중과 소통되었는지, 당대 미술 양식과 역사적 사실의 의미도 엿볼 수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고갱이 그렸던 드한의 인물화를 보면 기존 초상화와는 대조적으로 이색적인 표현을 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인물의 외면과 내면을 충분히 화가가 경험하고 느낀 것을 토대로 주관적 해석을 통해 그려졌기 때문일 것이다. 오작가는 작가노트에서 " 인물화가 매우 어려운 분야 중 하나이고,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의 섬세한 표정과 몸짓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도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도전정신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들어 발표된 &lt;달빛 매화의 合唱&gt;에서는 한국화, 문인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매화를 작가의 독특한 표현으로 화폭에 담았다. 작가는 그동안 인물화 외에도 실험적인 작업을 연구해 왔다. 그런 그의 우직한 근면과 성실성의 결과는 또 다른 아름다운 매화를 탄생시켰다. 매화는 선비들이 성찬 했던 사군자 중 으뜸으로 여길 만큼 예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발표된 작가의 매화는 기존 한국화, 문인화에서 보던 매화와는 분명 차별화 되어 있다. 작가는 매화의 꽃, 꽃망울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 대신에 나이프로 단순하게 물감을 찍어 바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매화를 표현해 낼 수 있었다. 그가 그린 매화에는 작가노트에서도 밝혔듯이 " 새벽 달빛 아래서 매화 향기에 귀 기울이고 있으면 내 안에서도 은은히 삶의 향기가 배어 나오는 듯하다. 매화 향기에 취하기도 하고 조형성에 미소 짓기도 하면서 작업에 대한 애착이 쌓여간다"라고 말하면서 " 삶의 향기, 고결한 기운이 나에게 이끌림 되어 감동 그 차체였다. 이런 감정을 화면에 담아내는 연구는 현재 진행형이다"라고 말했다. 갤러리 스틸 박경숙 관장은 " 오광섭 작가의 매화 시리즈 작품은 예로부터 선비들이 즐겨 그렸던 사군자 중 하나로 군자에 비유되어 표현되어 왔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선 인품과 학식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번 초대전 &lt;달빛 매화의 合唱&gt;을 통해 달빛 아래 매화꽃향기 가득한 감성이 오롯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월 29일까지 계속된다. 작가작품 및 평론 보러가기
제 7회 아름다운여행전, 슈페리어갤러리서 오는 1월 23일까지 전시
제 7회 아름다운여행전, 슈페리어갤러리서 오는 1월 23일까지 전시
제 7회 아름다운 여행전 2022. 1. 14 FRI ~ 2022. 1. 23 SUN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28 슈페리어타워 B1층 토.일요일 정상개관 / 관람무료 관람시간 : 10:00am~07:00pm ▲왼쪽부터) 배우 최수종, 배우 이태란, 배우 하희라, 배우 오대규 지난 14일,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신년 새해를 맞이하여 제7회 아름다운 여행전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 행사가 열렸다. 오기자 (굿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의 사회로 열린 이번 개막식에서는 참여작가와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배우 최수종, 하희라, 이태란을 비롯하여 동료 배우 오대규가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아름다운화실(유송 대표)는 개막 인사말에서 " 문화 예술의 품격을 예술가와 일반 대중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충돌하여 교감하는 시도를 다년간 해오고 있다. 아름다운여행전을 통해 일반 대중들과 유명 현대미술 작가들이 서로에게 따뜻한 위안과 평화로운 휴식을 교감하는 문화를 꼭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우 최수종(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은 축사에서 "미국의 고전 시(時)중에 '거장의 손이 닿을 때(The Touch of the Master's Hand)'라는 글이 실려있는데 3달러정도였던 먼지에 쌓여 있던 바이올린이 3천 달러가 되었을까? 이 물음에 대해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 거장의 손이 닿았기 때문이요"라고 말이다. 이번 전시회를 참여한 회원분과 중견작가님들의 작품에 제가 감동을 받았던 이유는 '거장의 손'이 아닌 그림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볼 수 있어서였고, 진솔한 마음의 교감이 소통되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 왼쪽) 배우 최수종(사단법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 오른쪽) 아름다운화실 유송 대표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민배우 하희라, 이태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배우 하희라는 인터뷰에서 "13살때부터 늘 방송에 출연하면서 '실수하면 안돼' 항상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유화는 실수해도 다시 물감으로 덧칠하여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에 끌렸던 것 같다. 제 자신에게 사실 '실수해도 좋아'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런 이유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순간만큼은 온전히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태란은 " 제 유투브 채널은 &lt;책 읽어주는 아내&gt;인데, 남편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전시하고 있는 그림도 책에 대한 내용으로 그렸다. 사실 남편이 디자이너 출신이기 때문에 조금 예민한 편이다. 그림을 그리는데 상당히 도움과 격려를 많이 해 주고 있다"고 말하면서 " 그림은 꾸준히 그려나갈 예정이다. 그러면 개인전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향후 계획을 말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월 23일까지 계속된다. 작품구입 및 전시 문의는 슈페리어 갤러리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 02-2192-3366 gallery@ superiori.com 초대작가 강홍구, 김석영, 김선수, 김종숙, 김태화, 김형길, 남상운, 박용일, 배정은, 신문용, 유송, 이영, 이은황, 이종한, 정재철, 정진아, 최영욱, 하소영, 한기주, 한만영 참여작가 김정미, 김현수, 류미, 문기섭, 문서진, 박상호, 박인성, 서유림, 손승현, 양혜란, 오기자, 유민정, 윤필희, 이경민, 이상언, 이연호, 이영호,이은주, 이태란, 이희정, 장미라, 장은갑, 정영선, 정은교, 조창환, 최혜경, 추요원, 하제인, 하희라 초대작가 작품보러가기
성백주 장미 30선展, 갤러리스틸 신년기획 초대전 오는 1월 15일까지
성백주 장미 30선展, 갤러리스틸 신년기획 초대전 오는 1월 15일까지
갤러리스틸 신년기획 초대전 성백주 장미 30선展 2022. 1.3 MON - 1. 15 SAT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조구나리 1길 39 Tel. 031-437-9222 www.instagram.com/gallery.still 2022년 1월 3일(월)부터 2022년 1월 15(토)까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갤러리스틸에서 신년기획초대전인 성백주 장미 30선展이 열린다. 성백주 화가는 생전에 반평생을 '장미'시리즈 작업에 몰두했다. 한가지 대상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닌 대상에 대한 그의 집요한 열정과 관찰의 결과이다. '장미' 화가라는 칭호가 그만의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던 이유도 '장미'를 바라보는 시각과 표현이 누구보다 달랐기 때문이 아닐까? 똑같은 대상을 보아도 모두가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작가의 내면적 철학과 개성이 다르기 때문이고, 애착과 집중의 차이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오직 한가지 대상만을 위해 오랫동안 몰입하여 작업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화가로서 '최고의 순간'을 경험하기 위해 저마다 처절한 자기와의 싸움에서 견뎌야 하며, 때론 길고 긴 고뇌의 여정을 걸어야만 한다. 성 화가가 '장미'를 그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색상과 형태의 자유로움과 화면에서 조형적으로 창조하기에 더 없이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성 화가는 '장미'시리즈 작업 이전에 추상적인 작업을 해 왔었다. 이러한 추상 작업은 '장미'시리즈 작업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장미의 형태와 색채는 '장미의 본연의 성질'이 아닌 '그의 붓질' 가는데로 자유롭게 표현됐다. 이는 화가가 그리는 대상에 대해 얼마나 많은 관찰과 집요한 애착이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치 '현대미술의 아버지라 칭했던 폴 세잔'이 연상되기도 한다. 폴 세잔은 '사과 정물화' 유명한데, 하나의 정물화를 완성키위해 100번 이상 반복적으로 작업을 거듭했다. 어머니가 죽은 날 오후에도 그는 그림을 그렸다는 후문은 그의 작업이 곧 그의 인생이었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는 최고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대상을 몇번이고 관찰하고 또 관찰했다. 또 관습적 원근을 무시하고 자기만의 대상으로 보는 독특한 화면 구성은 당대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작업의 집요한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후대 그의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다. 이렇듯 성 화가의 '장미'작품이 우리에게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는 이유는 '장미'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성 화가만의 장미'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틸갤러리 박경숙 관장은 " 이번 신년 기획 초대전은 국내 현대미술의 한 축을 개척하고 꽃피웠던 성백주 화가를 조명하고 그의 내면적 철학을 추상적으로 대입시킨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하면서 " 얼마나 많은 실험적 작업을 통해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기까지 그의 고뇌와 번뇌가 느껴진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만의 독특한 '장미'의 아름다움의 매력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오창원 전시기획자, 문화예술전문기자) 성백주의 다른 회화, 추상화 많은 사람들이 그를 장미의 작가라고 부른다. 그의 작품이 꽃병에 담긴 장미만을 수십년 동안 중점적으로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의 장미들은 대부분 다채롭고 자유분방한 자태, 매혹적인 색채와 수려한 필선의 감각으로 캔버스에 넘치는 장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아주 오랫동안 장미만 고집해 온 이유에 대해 "장미는 형태와 색깔이 참 자유로운 꽃이며 화면에서 조형적으로 창조하기에 더 없이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장미작품은 머릿속의 이미지를 조형화한 것으로 회화의 조형도 하나의 함축된 언어라고"라고도 했다. 그러나 우리가 그가 장미만 그린 화가가 아니라 탁월한 조형성을 보여준 무수히 많은 추상작품이 많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그가 추상작품을 많이 제작해 왔지만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그는 장미의 형태와 전혀 다른 색과 형태로 순수한 조형 요소인 선과 면, 색채로 독창적 추상의 세계를 마무리하고 있다. 그 작품들은 대부분 침묵적이다. 내면의 숨겨진 감정들을 단순화 하거나 생략하여 수직, 수평선으로 환원시키는 과정에서 그의 조형의 콤포지션과 색면 추상의 역량을 발견하게 된다. 1890년 모리스드니는 '회화는 전쟁터의 말이나 나부이기 이전에 질서를 가진 색채로 덥혀진 이라고 했던 것처럼 이제 성백주 화백에게 회화는 지금까지 장미의 표현에 골몰했던 순간을 벗어나는 매우 상징적인 추상화이기도 하다. 그 대표적인 그림들이 &lt;포즈&gt;에서 빨간색으로, &lt;Conposition&gt; 에서는 파란색으로 절대색조를 드러내는가 하면, 이것들을 바탕으로 사각의 형태와 절제된 움직임 속에서 새로운 평면의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여기서 작가는 장미를 잊어버리고 절대 이미지의 형태로 나뉘는 기하학적 분석의 형상을 지닌 추상으로 나아갔다. 이것을 적어도 이 작가에게는 장미 이후의 신조형회화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성백주의 이 신조형주의적인 그림들은 장미의 형태에서 구성을 끌어낸 것으로 푸른 바탕에 4각형 등 다양한 형식으로 펼쳐지고 완성된다. 그 기본의 화면구성은 모노톤의 색채에 바탕을 두고 화폭의 공간을 균형감 있게 분할하거나 결합시킴으로서 독자적 가치를 표상화 한다. 이제 그는 원색과 무채색으로 그의 내면을 묘사하는 절대적인 추상세계를 향해 커다란 궤적을 명백히 하고 있다. 그 해탈과 초월을 담고 있는 추상적인 조형세계는 그에게 장미화가라는 닉네임외에도 '기히학적 추상화' 라는 순수의지가 만들어 놓은 엄격한 질서의 회화로 전환되고 있다. 그에게 이 예술의 결정의 상태가 바로 추상인 것이다. (김종근 / 미술평론가) [작가약력] ■ 성백주 | 成百胄 | 1927 - 2020 1964-1980 동양방송 TV편성부 차장 | 1968-1985 동아대학교 미술과 및 교육대학원 출강 | 1972 부산여자대학교 강사 | 1976 한국문화예술연구회 고문 | 1976 부산시 문화상 심사위원 | 1980 제6회 부산미전 심사위원 | 1989 원로작가 자화상전(신세계미술관) | 1992 한국현대미술전(예술의전당) | 1994 신춘 서양화초대전(서울신문사) | 1999 한국미술 99초대전(국립현대미 관) | 2000 대한민국 문화 예술상(제31회 미술) | 2003 제4회 이인성미술상 심사위원장 | 2003 성백주 개인전(인사아트센터) | 2006~2008 한국구상 대제전(예술의전당) | 2007 성백주 초대전(맥화랑) | 2008 성백주 초대전(신한아트홀) | 2008 성백주 초대전(미술관 가는길) | 2015-2016 원로작가4인전, 단원미술관 상훈 | 2000 제3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 2018 안산시 문화상 작품소장 | 부산시립미술관 | 삼성엔지니어링 | 단원미술관 | 조선호텔 | 한림대학교도서관 | 국립현대미술관 성백주 화가 작품 보러 가기
홍수우 초대전-, 갤러리 바이올렛서 오는 20일까지 전시
홍수우 초대전-, 갤러리 바이올렛서 오는 20일까지 전시
▲ 홍수우 WORK, 자연을 담다-6 45.5X45.5cm Acrylic on canvas 2021 홍수우 초대전 Invitation to Nature 2021. 12. 15 ~ 12. 20 갤러리 바이올렛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54-1 2021년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바이올렛 갤러리에서 홍수우 기획초대전&lt;Invitation to Nature&gt;이 열린다. 누구나 대자연 앞에 서면 인간의 초라함을 느낀다. 아이슬란드의 '스비나펠스요쿨(Svínafellsjökull), 요쿨살론(Jökulsárlón), 미 서부지역에 있는 물의 풍화와 침식작용이 만든 신비로운 동굴 앤털로프캐니언(Antelope Canyon),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와 로키, 해발 8,750미터의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 대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렇듯 작가의 작업은 대자연의 생명 탄생으로부터 출발한다. "어느 날, 창문에 붙여 놓은 에어캡 사이로 스며드는 빛을 관찰했어요". 인큐베이터 속 자연이 주는 빛을 한 아름 머금은 에어캡은 작가의 작품에 영감을 주었다. 모든 생명에는 세포가 존재한다. 우리 몸 안에도 추정하건대 37조 개의 세포가 존재한다. 다만 동식물 간에는 세포의 수가 틀릴 뿐이지 세포의 기본적인 구성과 구조는 거의 흡사하다. 이러한 세포는 세포가 모여 또 다른 물질과 생명을 탄생시킨다. 작가의 작품에서도 선이 반복된 자리에 자연스럽게 맺혀진 면들의 조합에서 생명의 근원인 세포들을 엿볼 수 있다. 작가는 물감을 레이어 형식으로 계속 쌓아 올려 색을 덧 붙이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 색면 분할을 통해 점진적인 색채의 변화와 작가의 심상을 대입하여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색면 분할은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마크 로스코 Mark Rothko' 혹은 알랭 클레멘트 (Alain Clément)의 색면 분할과는 달리 작은 세포처럼 쪼개진 여러 개의 색면이 얽히고설켜서 만들어낸 그의 내면적 사유와 성찰이다. 그의 색면 분할은 전체 주제의 맥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서로 타협하면서 자연스러운 색채의 리듬과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그의 자연에 대한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지구의 탄생의 신비로움을 말해주는 '태초' 작품과 더불어 자연의 인큐베이터에서 파릇 파릇 한 새싹들이 탄생하고 있는 '자연을 담다'시리즈 작품은 꿈틀대는 대자연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 제 작품의 키워드는 '소멸과 탄생'이에요. '소멸과 탄생'을 거듭하면서 더 새롭게 변화되는 대자연을 고스란히 작품에 담고 싶었습니다." 또한 그의 작품에서는 단순히 자연의 현상을 담고 있는 주제에서 그치지 않고, 산업 자본주의의 진전으로 인해 급속도로 오염되고 파괴되는 현재의 문제점을 담기도 했다. 이렇듯 그의 자연에 대한 담론은 색면 분할로서, 기하학적으로 환원시키는 세포들의 확장으로 자연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를 작품에 담고 있다. 우리는 자연의 한 일부분으로 살아가고 있다. 자연은 우리 삶의 터전이자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것들을 제공해 주었다. 현대 기술문명과 산업화로 인해 인간의 삶은 편리했지만 반대로 자연은 파괴되고 오염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출현은 한순간에 인간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지금은 인간이 바라는 시대가 아닌 자연이 바라는 시대에 살아야 되는 이유다. 그의 전시는 12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작가작품 보러가기
조진식 개인전
조진식 개인전
조진식 개인전 &lt;오리엔탈리즘의 조형언어&gt;展이 2021년 12월 2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위치한 갤러리 루벤에서 개최된다. 조진식 작가는 달 항아리의 반입체적인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예전부터 달 항아리는 예술가들의 작품소재로 선망의 대상 1호로 손꼽힌다. 달과 닮았다고 붙여진 달 항아리는 조선시대 17세기 초부터 18세기까지 제작된 순백색의 단순하며 넉넉한 감성이 담겨있다. 작가는 "그동안 평면작업을 해 오면서 입체작업에 대한 기대와 로망으로 달 항아리를 선택했다"고 말하면서 작업이 여러번 반복되는 과정과 오랜시간과 노력이 따르지만 마음을 비우고 수행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작업을 해 왔다. 또한 이번 작업을 통해 한국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작가의 달 항아리는 혼합재료를 이용해 두텁게 바른 재료를 깎고 덧붙이기를 반복해 가면서 형태를 만들어 나간다. 캔버스위에 안착된 달 항아리의 부조는 한국적 이미지의 배경과 함께 완성된다. 권성훈 평론가(경기대 교수)는 평론에서 " 그의 그림은 기존의 고전적인 동양미와 전통적인 서구식 형식에서 벗어나 아방가르드 예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고전미와 전통미를 견인하면서 사물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해석을 가능케 한다. 그것은 바로 달항아리를 중심으로 한 그림 속 조형물의 그림을 통해 회화 예술을 미학적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 (중간생략) 전통적인 ‘도자기’의 백색은 여백의 미를 최대한 살린 것으로서 그 핵심은 생략과 조화에서 더해진다. 여백에 알맞은 풍경을 받아서 태어난 그의 그림은 조형 언어로서 백자의 흰빛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그러나 백자의 흰빛은 단순한 빛깔이지만 유백(乳白), 분백(粉白) 담백(淡白) 청백(靑白),황백(黃白), 회백(灰白) 등으로 펼쳐지면서 단순함 속에 숨어 있는 다양한 사물의 정서를 대리해 준다. 이 같은 조진식의 ‘조형 언어’는 반짝이지 않지만 빛나는 40여년 ‘예혼의 가마’가 빚어낸 ‘미술의 성전’에 바치는 ‘축문의 회화’로 기록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조진식 개인전은 총 1차, 2차로 나뉘어 전시될 예정이며, 1차전시는 오는 12월 22일부터 12월 28일까지 갤러리 루벤에서 2차전시는 내년 1월 9일부터 1월 30일까지 창문아트센터 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조진식 작가 작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