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군자신도시, 뜨거운 감자 - 부동산 침체에도 순항 중
지난 1일 시흥시는 군자신도시 시범단지는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초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된 것으로, 사업 참여의향을 밝혔던 한국산업은행, 호반건설, 부국증권, 솔로몬투자증권, KB부동산신탁(주), (주)팍스 등 7개 업체로 구성된 ‘SK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시가 군자신도시의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ㆍ의료 산학 클러스터는 현재 서울대학교와 관련 마스터 플랜 용역을 마무리 짓고 협약을 논의 중이다.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와 함께 국제고, 영재교육원 등도 함께 검토하고 있어 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주가 아닌 프로젝트의 가능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공모사업은 과도한 토지가격 경쟁으로 비용 상승해 사업이 좌초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군자신도시는 토지가격을 감정평가액으로 함으로써 과도한 토지비 경쟁이 억제됐다. 낮은 토지가격은 낮은 공동주택 분양가로 이어져 향후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군자신도시 인근을 지나는 7개 고속도로, 4개 전철 노선 등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이다. 인천국제공항, 인천항과 약 25분, 서울 도심과는 30분이내 이동이 가능하고 제3경인고속화도로가 사업지구를 직접 관통하고 있어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한편, 미래도시개발사업단 최병호 개발 1팀장은“12월 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12월말 사업협약, 내년 1월 매매계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군자신도시를 교육, 의료, 일자리가 보장되는 수도권 유일의 자족복합도시로 건설하여 시흥의 100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100년을 책임질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