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홍보대사이자 한국 빙속의 간판스타 모태범 선수가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차 레이스에서 34초 80으로 선두에 나선 모태범 선수는 2차 레이스에서도 34초 84의 성적으로 합산기록 69초 64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마지막 조인 1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모태범 선수는 우승을 위해 2차 레이스에서 34초 84 이내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네덜란드의 스프린터 미셀 뮐데르가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34초 66으로 선전해 모태범은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역주한 모태범은 정확히 34초 84의 기록으로 0.01초 차이로 앞서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이규혁 선수에 이어 모태범 선수가 우승하며 이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가 2연패를 달성하게 되었고, 이상화 선수도 여자 500M에서 동반 우승해 한국이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최강국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대한민국 빙상 역사상 최초로 2010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트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획득하고, 지난 11일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도 종합우승한 자랑스러운 포천시민 모태범 선수는 2010년 3월 19일부터 훌륭한 성적과 팬 사인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무궁무진포천을 알리는 홍보대사를 수행해 오고 있다.
2년 뒤 소치에서 열릴 동계올림픽에서도 모태범 선수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