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가학광산 동굴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경기도 및 경기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20일 가학광산 동굴 내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함께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광명시 가학광산 동굴이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는 가학광산 동굴개발 사업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하게 되고 경기관광공사는 개발컨설팅과 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 자리에서 “가학광산은 여의도와 인천공항에서도 30분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하며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박물관과 공연장·영화관 등 문화적 콘텐츠로 가득찬, 평생에 꼭 한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가학광산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광산으로 안정성도 매우 높아 여러가지 면에서 활용가치가 우수하다”며 “경기도는 광명시의 가학광산을 세계적인 보물이 될 수 있도록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을 기점으로 가학광산 동굴 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박차를 가해 광명시는 30여년 간의 관광불모지에서 벗어나 세계 수준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