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상영된 <언터처블: 1%의 우정> 영화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장화신은 고양이> <브레이킹 던> 등 할리우드 대작들을 가볍게 제압하며 1위 자리를 지킨 것은 물론, <아바타> <트랜스포머> 등 전세계적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작품들을 제치고 프랑스 역대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언터처블: 1%의 우정>의 주인공인 필립과 드리스는 이러한 암묵적인 신분격차를 가정했을 때, 가장 큰 격차를 지닌 사람들이다. 최고급 자동차가 6대인 상류층 귀족 필립과 부양할 동생이 6명인 빈민촌 출신 드리스는 말 그대로 딴 세상 사람들인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렇게 극과 극의 신분을 가진 두 남자가 펼치는 가슴 따뜻한 우정 스토리가 실화라는 사실이다. 영화 속 상위 1% 귀족남 필립은 실제로도 프랑스 귀족사회의 최상류층이자, 정계에서도 영향력이 높은 샴페인 회사 사장인 ‘필립 포조 디 보고’이며 드리스 역할의 실제 주인공 또한 빈민촌 출신의 청년 ‘애브델’을 모델로 삼은 것이다.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는 영화보다 TV 다큐멘터리로 먼저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기도 했다.
<언터처블: 1%의 우정>의 두 배우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실존 인물인지 헷갈릴 만큼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매우 뛰어나다. 물론 기존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두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기본이 되었겠지만 무엇보다도 실제의 필립과 드리스를 스크린으로 완벽하게 재현한 것은 두 배우들의 노력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관객이 선호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