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를 구입한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번호를 직접 고를 수 있게 됐다.
안양시는 자동차의 소유자가 원하는 번호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선택하는 제도를 1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민원인이 자동차를 등록할 때 담당공무원이 무작위로 추출한 2개의 번호 중에서만 고를 수 있었다.
새롭게 시행되는 이 시스템은 배정된 자동차번호 중 담당공무원이 선택 가능한 10개를 모니터에 띄우면, 민원인이 희망하는 번호를 모니터에서 터치를 통해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민원인은 자동차 번호선택의 폭이 넓어졌을 뿐 아니라 자동차등록시스템을 모니터 터치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자동차민원행정의 투명성 제고는 물론, 번호부여와 관련한 마찰도 사라질 전망이다.
문현중 안양시 시민봉사과장은 더욱 편리해진 서비스로 민원행정의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원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및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