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군포의 책’을 29만 군포시민들이 직접 선정한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추진 중인 군포시는 시민들로부터 지난 한 달간 추천받은 각종 도서 가운데 5권을 ‘2012 군포의 책’ 후보도서로 압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개최한 관련 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해의 책 후보도서 5권을 선정했고, 오는 30일까지 인터넷․길거리 여론조사를 진행해 다시 3권으로 후보도서를 압축할 계획이다.
여론조사 대상은 김려령의 신작 소설 ‘가시고백’, 김애란의 소설 ‘두근두근 내인생’, 김도연의 소설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 박경철의 에세이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이혜경의 소설집 ‘틈새’ 등이다.
방희범 정책비전실장은 “시 홈페이지 선호도 조사(www.gunpo21.net→참여마당→설문조사), 시립도서관 등 지역 내 5개 장소에서 실시될 길거리 투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주길 바란다”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진정한 ‘군포의 책’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는 여론조사 결과를 집계해 4월 5일 올해의 책 최종 선정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내달 중에 ‘군포의 책 선포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선정 도서를 공표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최종 선정 도서 이외에 올해 군포의 책 후보에 오른 4권의 도서도 별도로 선별한 어린이도서 2권과 함께 권장도서로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시는 성석제 작가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군포의 책으로 선정해 독서를 권장한 바 있다.